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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서른한 살의 새내기 주부인 김효준 씨. 대학에서는 소비자와 인간발달에 대한 공부를 했고, 졸업 후엔 인테리어 회사에서 근무했다. 남편의 공부 때문에 1년간 미국에서 생활
후 귀국했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취업. 결국은 창업이었다. 아이를 무척 좋아했기 때문에 놀이 기관을 운영해보아야겠다는 쪽으로 사업 아이템을 결정, 시장 조사를 시작했다. 엄마가 된 친구들과 선후배들을 직접 만나, 유아교육 기관에 대한 생각들도 직접 들었고, 각 지역별 특성이나 분포도도 조사했다. 결국, 교육 업체의 선정이 중요했다. 인지도가 있는 업체의 경우, 있을 만한 곳에는 거의 다 들어선 상황이라 시장성이 없었고, 외국에서 들어온 업체는 권리싸움
등 복잡한 문제에 얽힌 경우가 많았다.
“그러다가 우연히 처음 가맹점을 모집하던 ‘아담리즈 놀이수학’을 알게 되었어요. 젊은 사업가들이 새로 시작하는
교육 기관인 만큼 색다른 부분이 많았죠. 교육 방법이나 교재가 모두 수준이 높았고,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놀이를 통해 수학을 가르친다는 게 마음에 들었어요.”
결국 그녀는 작년 10월 압구정동 한복판에 ‘아담리즈 놀이수학’ 본원을 열었다. 현재 교사 세 명이 함께 일하고 있고, 20개월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30개의 반을 운영하고
있다. 선생님들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주하기 때문에, 운영자로서는 여러모로 편리한 점이 많다. 시간이 자유로운 편이라 집안일과 병행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교육에 관심이 있는 주부라면 과감하게 도전해볼 만한 일이라고
적극 추천했다. 월 순수입이 7백만원 정도로 높은 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