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idus(라틴어)의 머리 글자인‘S’를 장식화한 것입니다.
solidus는 콘스탄티누스대제가 제정한 로마의 금화단위입니다. 나중에 실링(shilling)으로 모양이 바뀌었죠.
달러는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홍콩등에서 쓰이고 있는데, 딱히 한 국가의 화폐기호라고 하기에도 그렇고 달러의 D는 음악코드기호에서 '라'음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이미 워낙 많이 알려져 있기 때문에 아예 라틴어에서 따온 것이죠
헤라클레스가 세상의 끝이라고 여긴 지블로터 해협과 흑해 부근에 거대한 기둥을 세웠는데, 이를 '헤라클레스의 기둥(Herculean Pillar)'이라 합니다.
미국 돈을 $로 표시하는 이유는 $에 그어진 두 개의 줄이 헤라클레스의 기둥을 뜻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경계를 나타내는 기둥을 표시함으로써 그 돈이 기둥과 기둥 사이, 즉 온 세상에서 두루 통용되는 화폐임을 나타내려 했기 때문입니다.(두 줄 긋기가 귀찮아졌는디 요즘엔 한 줄만 그어서 $로 표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출처: 노빈손의 버뮤다 어드벤처
솔리두스는 로마 제국의 콘스탄티누스 1세가 제정하고 동로마제국 및 동고트 왕국 등에서 사용한 금화였습니다. 마찬가지로 파운드를 뜻하는 L의 흘림체에 줄 그은 것도 로마의 중량 단위인 Libra에서 나온 것입니다. 화폐의 권위를 위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한국의 원화는 \, 일본의 원하는 ¥으로 표시하는등 외국환 단위 표시는 보통 영어 철자 중 첫번째 글자의 약자로 만든다. 하지만 미국 달러는 $로 표시한다. 그 이유는 무엇이고 "달러"라는 유래는 무엇인가?
한국은행 발권기획팀과 브리태니커 백과 사전에 따르면, 달러의 기호 $의 기원설은 두가지가 있다.
첫 번째 설에 따르면 달러의 S자는 초기 북아프리카 대륙을 발견한 스페인 사람들이 스페인의 머릿 글자 S자에서 따왔으며, S자를 세로로 가로지르고 있는 두 기둥은 스페인의 지브롤터 해협에 서있는 스페인의 상징, 즉 헤라클레스의 두기둥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또 다른 설은 미국 독립전 1달러로 사용되던 멕시코 지방의 8리알 스페인 은화를 당시 I8I로 표시하던 것이 변형된 것이라고 한다. 달러가 미국의 공식 화폐 단위로 제정된 것은 1792년부터라고 한다.
한편 "달러(dollar)" 라는 단위의 기원은 16세기 유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유럽에서 사용된 은화는 보헤미아의 세인트요아힘스탈(요아힘의 골짜기) 지방에서 주조되었다. 달러 명칭은 처음 이 은화를 부르던 "요아힘스탈러(Joachimsthaler)를 축약한 명칭 "탈러(thaler)" 가 변형되어 정착된 것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개화기 때는 달러를 "별은(別銀)"이라고 불렀다고 하는데 당시 우리돈을 "은"이라고 부르던 것과 구별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