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난해 11월 6일 3.5센티미터 신장암 수술 을 통해 우측신장을 적출했습니다. 신세포암이요.
수술후 얼마나 심적고통이 심했던지 하던일에 대한 의욕도 좋아하던 운동도 없이 그냥 맥을 잃고
살았습니다. 주치의 이야기가 병기가 1기에서 2기 사이라고 하더군요.
왜 신장암이 나에게 와야하는지 그리고 그깟 갈등들을 못이기고 병에 걸릴만큼 나약한 인간이 바
로 나라는 생각에 빠져 자기혐오감에 빠져버렸습니다. 건강관리 한다고 열심히 운동도 하고 음식
도 조절하며 산다고 자부했는데 그리고 항상 건강함을 주변 친지에게 과시하며 살아왔는데...
부인과 자식2명 그것도 48살에 겨우 결혼하여 둔 당시 7살 4살 아들 딸들과 46살의 부인이 한없이
불쌍해 보였습니다. 한편 부인이 내조를 잘 못해서 이런 상황이 왔다고 원망도 해 보았습니다.
병원에 있을 때 10일간 같은 병실에 있는 암환자들이 알려주는 조언을 깨알같이 노트에 옮겨적었고
하루하루에 증상을 병원에 있을 때 그리고 퇴원해서도 병상일지를 계속 적어나갔고 생노병사등 암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보고 또 보고 하면서 인체의 무력함 그리고 건강하기가 얼마나 힘든가를 깨달았습니다.
건강에 관한 정보를 알면 알수록 그리고 정리하면 할 수 록 건강에 관한 해답은 없어 보였습니다.
병원에서 수술 후 조직검사 결과 나오기까지 7일 간은 거의 잠못 이뤘고 옆구리통증이 어찌 심한지
- 마음의 통증까지-무기력한 나날이 계속되었습니다. 병원에 모두가 힘들고 아프다는 사람 속에
있으니 마음마져 나약해져 모든 의욕을 잃어 버렸습니다. 왜 그리도 병원에는 암 환자가 많은지
제 눈에는 암환자들만 눈에 띌 뿐이고 힘들어 하는 그들의 모습에 삶의 의욕 조차 달아났습니다.
퇴원후, 식욕이 없는데다 암에는 왜 그리도 안좋은것이 많다고 하는지 이래서 못먹고 저래서 못먹고
몸은 야위어만 갔습니다. 수술당시 68킬로 였는데 62킬로까지 "빠지더군요. 이러다가 죽는것이 인
생이구나라고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살았습니다. 가슴이 탁탁 막히는것 같아 소화불량의 나날이 계
속되었습니다.
보통사람들은 암보험들어 많은 혜택도 보는데 나는 그 흔한 암보험 하나 안들고 이렇게 경제적으로 고통을
받는가 하며 무능하고 어리석은 자신에 대해 자학 해보기도 하였습니다.
한 번은 장애인 등록이 된다고 해서 남은 인생을 장애인으로 등록하여 혜택을 받으며 살아보려고 했는데 환우회
까페에서 질문해보니 아주 중증환자만 장애인 등록이 된다고 들하셔서 장애인의 꿈(?)도 져버렸습니다.
그리고 보호자 문제인데요 . 이상하게 저는 부인을 원망하게 되더라구요. 병실에 있을 때 몇일째 집에와서
도와주고 병실에 와서 함께 있어주고 도움을 준 사람들 조차 내몸이 편치않으니 모두 거부하게되더군요.
보호자가 무슨 죄가 있다고.....
건강한 사람들을 보면 왜 나는 건강할 때 건강을 지키지 못하고 이고통을 받고 있는가 하고 패배감에 빠지
기 일 수 였습니다. 평생 자신을 잘 관리 해왔다고 자부했는데 이리도 무능한 상황을 초래한 자신을 한 없이
원망하였습니다.
그리고 다른 암은 항암치료를 받는데 왜 신장암만 유독 항암을 안받는지 그것도 큰 스트레스
였습니다 환우회까페를 통해 나중에 전이나 재발이 되어야 비로소 항암하는것을 알았지만 왠
지 예방책이 없는 막연한 병이 신장암인 것 같아 불안했습니다 위암 대장암은 초기라도 예방
차원에서 항암치료를 받는 것이 부러워 보였습니다.
신장암관리에 대한 시원한 답변을 얻기위해 시간만 나면 하루에도 수십 번씩 신장암환우회 까페를 방문해 보지만
모두가 힘들고 어렵다는 내용의 투병생활은 공포와 초조감을 주기에 충분한 자극제 였습니다. 어떤 분은 까페에
자주 들어 오지 말라고 충고하지만 까페에 들어 오지 않고는 불안감을 떨쳐 버릴 수 가 없었습니다.
한 친구가 병원 검사결과를 모두 모아놓아야 한다고 해서 피검사 조직검사등 모든 관련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해
보았습니다. 크레아틴 수치,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적혈구 수치등 피검사 할 때 마다 30여가지의 수치를 보며 분
석해 보고또 분석해 보고 혹시라도 수치가 조금 올라가거나 내려가면 두렵고 초조하고 이렇게 가다가는 막다른
길에 다다를 것 같은 생각이 자신을 위협하였습니다. .제 경우 크레아틴(신장)수치가 수술전 0.6에서 1.5까지 올
라가니 나머지 신장 하나도 커다란 이상이 있구나 하고 겁을 먹었습니다. 신부전증에 걸려 투석하는 영상들이
텔레비젼에 방영될 때 마다 남의 일이 아니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크레아틴 수치를 낮추려면 물을 먹어야 한다고 해서 아침 저녁으로 물만 마셔대었더니 낮에 게속 화장실 다니기
바쁘고 저녁에도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화장실만 다녔습니다. 몸이 더욱 피곤해만 갔고 건강에 대한 자신은 없어
져만 갔습니다.
심신이 피로해서 그런지 사무실에서도 2-3시간 근무하면 피로가 몰려와 집에 들어가 30분이나 1시간
씩 누워있다 나와야 하였습니다. 인생에 아무희망이 없어 보였습니다. 그리고 늘어나는 흰 머리는 마치
죽음이 다가오는 인상 마져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이러다가 죽는 것이 인생이구나라는 생각을 여러번
하였습니다. 여기 저기서 소문 듣고 오는 전화는 격려 전화라기 보다는 나의 병세 동향을 파악하려는
의도의 전화로만 느껴졌습니다. 죽어가는 모기 목소리를 듣고 너도 끝났구나 하고 확인하려는것 같은
의도가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환우회에 모처럼 질문을 드리면 환우님들의 답변들이 너무 걱정하는것 아니냐, 너무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아니냐 하면서 걱정들을 많이 하시고. 심지어는 비아냥 거리는 충고까지 하시는 환우님도
계셨습니다. 내가 정말 문제가 많은 사람 아닐까 하고 불안한고 초조하고 자신이 무능하다는 마음마져
들었습니다. 아 ! 신장암은 이렇게 정신적인 육체적인 고통을 받다가 죽는것이로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바로 이 시기에 엎친데 덮친 격으로 적출한 오른 쪽 신장말고 나머지 한 쪽인 왼쪽 신장에 물혹이 커다란 것이
있어 위험하다는 것이 었습니다. 환우회에 물어봐도 암일가능성이 있다는 회원분, 별거 아니라는 분으로 의견
이 나뉘었습니다. 주치의는 수술을 권유하였습니다.
주변 친지들의 걱정하는 시선 속에 3월 초 수술을 단행하였습니다. 신장암 수술인 개복수술과 달리 복강경수술
을 실시하였는데요. 수술은 비교적 순탄했지만 비용이 엄청나게 나왔습니다. 한 60-70만원 예상했는데 450여
만원 수술비용이 나왔더군요. 경제적인 압박감에 심리적인 부담까지 겹쳐 퇴원하지 말라는데 그냥 3일만에
나왔습니다. 환우회에 여쭈어 보니 복강경수술은 그렇게 많이 나온다고 하더군요. 또 수술하는 과정에서 신장
을 건드려 아밀라제 수치가 1000이 넘어나와 (100 이하여야 정상임)의료진이 초 긴장하기도 하였습니다.
도대체 수술을 몇개월 사이를 두고 2번이나 해야되는 저의 운명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신부전으로 고생
하는 환자들에 대해 텔레비젼에서 방영하면 나도 저런 처지가 되겠구나라고 걱정하기도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우울증 증세가 있어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하지 않나 생각해 보았습니다. 스트레스 속에 사니
제일먼저 없던 변비가 생기고 소화가 안되는 현상이 반복되었습니다. 소화가 안되어 변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상황은 병에 대한 공포감만 더해갈 뿐이었습니다. 특히 투병일기나 일상자유공간이나 나만의
비밀공간의 까페는 신장암에 대한 두려움과 미래에 대한 무력감을 키워나가기에 충분했습니다.
옆구리가 아프고 잠도 잘 안오고 신경질만 부리고 소화가 안되니 먹는 것도 줄어들고 몸은 야위어만 갔
습니다. 그런 중에 5월에는 손자볼 나이에 걸맞지않게 셋째아이 까지 생겨 두려움과 공포의 나날은 계속
되었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자연유산이 되어(부인도 정서가 불안하여 임신2개월만에 유산한것 같음)
또 다른 걱정은 덜었습니다 만약 건강하지 않은 상태에서 아이가 생기면 기형아거나 장애인일것 같은 두
려움이 저를 공포로 에워쌓게 했습니다
인체라는 것이 얼마나 무력한것인가를 알려주는 한가지 사례가 있습니다. 작년 11월 수술 이후 운동을 한 번
도 안했더니 오른팔 근육에 오십견이 온것이 었습니다. 팔을 앞으로도 뒤로도 옆으로도 움직여지지 않고 움직
이면 통증이 심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그래도 운동하면 자신있었는데 몸을 사용하지 않으니 이렇게 허무하게
건강이 쇠약해지기도 하는구나 하며 자신의 몸이 점점 나약해져 감을 통감했습니다.
그런데 6월 초 극적인 변화가 생겼습니다. 전에 다니던 직장 대학동기 모임에서 도봉산을 갔는데 저는 산에
못가고 나중에 회식만 참석했는데 등산 다녀온 그들의 모습이 너무 건강해 보였습니다. 진짜부러웠습니다.
아무 것도 아닌 내용가지고 막걸리 한잔 사이에 두고 껄껄 대며 천진난만하게 웃는 모습들이 건강함이 주는
큰 축복처럼 보였습니다! 나는 지난 8개월 동안 친구도 안만나고 친척도 안 만났는데, 그리고 웃음을 잃고 살
았는데, 그들은 아무 것도 아닌 이야기들로 웃고 즐거워하며 인생을 즐기고들 있었습니다. 건강한 삶을 유지
하고 있다는 기쁨만으로....
저는 생각했습니다." 운동만이 살길이다. 이 쌓여가는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은 항 우울증약도 아니고
보약도 아니고 영양제도 아니다"라구요. 그래서 접었던 운동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산에 가기로 결심했지요. 주말마다 수락산에 가서 아름다운 산과 물을 접하며 맑은 공기를
마시고 묵묵히 자라는 아름드리 나무를 보며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때로는 돗자리 깔고 누워 나무가 주
는 신선하고 상쾌한 공기를 실컷 마셔 보면서요. 정말 많은 생각을 했지요. 인생을 처음부터 다시 더듬어
보았습니다. 지나 온 날들 잘못한 일들 고쳐야 할 일들 그리 고 인간관계에서 잘못된 것 들 그리고 경제활
동의 방법상의 문제점들을요. 그리고 정상에서 바라보이는 모든 사물들을 보면서 생명은 귀중한 것이고
이렇게 건강하니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자신의 행복감을 느끼게 되는 구나 하며 흡족해 했습니다.
* 처음에는 수락산 정상 올라가는데 4시간 걸려 올라가면서(일반 사람들은 2시간이면 올라감)힘들어서 20번
은 쉬었는데 지난 주에는 2번만 쉬고 2시간 반만에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평일에는 자전거 타기와 빨리걷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중랑천을 따라 의정부 시계까지 가면 왕복8킬로
정도 마사이족 걸음걷기를 할수 있고(2시간 정도소요), 중랑천을 따라 자전거 타기하면 왕복 12킬로(2시간정도
소요) 자전거타기를 합니다. 맑은 태양의 햇빛을 마음껏 즐기며 파워워킹을 하거나 자전거페달을 힘차게 밟습니다
하얗던 얼굴이 새까많게 타서 구리빛으로 변했습니다.
** 이번 주에는 노원구 월계동에서 중랑천을 따라 한강을 거쳐 성산대교를 지나 가양대교까지 자전거를 타고 운동을
했는데 지난 6월 중순에는 왕복 7시간 운동에서 12번을 쉬었는데 이번에는 4번 밖에 안쉬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중랑천 한강변을 따라 눈부신 햇살을 마음껏 즐기노라면 만약에 건강이 없었다면 이런 즐
거움을 느낄 수 있을까하면서 만족해했습니다.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넓쩍다리에 가해지는 힘이 근력을
강화시키고 있다는 느낌이 들 때 무척 행복했습니다. 베낭뒤에 넣은 맛있는 간식을 운동 후에 먹는 기쁨
이란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양손에 0.5킬로 그램 아령을 꼭 잡고 파워워킹하며 힘있게 의정부 시계까지 왕복10킬로 미터 걷고 나면
온 몸이 날라갈것 같이 가볍습니다. 솜처럼요...
주마등 처럼 스쳐가는 인생살이 하나 하나가 잘못의 연속이 더군요. 모든것이 원망과 한의 세월로 뭉쳐
있었습니다. 이렇게 살어서는 안되겠다. 모든 원인을 나 자신에서 찾아 보고 신장암관리를 해나가자고
다짐했습니다.
이러한 반성의 시간을 통해 내린 결론은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것과 자기와의 싸움에서 정신적인 승리를 가져
오는 것 만이 신장암을 잘 견디어 내는 것이라는 것이 었습니다. 결코 패배감이나 소극적인 행동들은 도움이
안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누구나 돈이 없을 수도 있지만 죽을 때 돈을 가지고 가는 것이 아니라면 살아있을 때 육체적으로 건강한것이
일도 할 수 있고 가정에 평화를 가져 올 수도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소극적으로 10년을 사느니 적극적으
로 1년을 사는 것이 훨씬 더 가치있게 사는 방법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이제는 식욕이 넘칩니다. 그리고 염려하던 체중도 60킬로를 꾸준히 유지하며 근육도 나왔습니다. 키가 1미터 61센티
로 작은 키이니 적정체중인것 같습니다.즐겁게 운동하니 마음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부동산중개업을 하는데 사무실 일
도 잘됩니다. 우스운 이야기지만 성욕도 왕성해지구요. 부인이 신경질을 안내고 아이들과 잘 놀아주니 기분 좋아합니다.
몇개월 동안 일을 열심히 안해 수입이 별로 없었는데 다음달이 면 열심히 일한 덕분에 집에 생활비도 가져갈 것 같네요.
또 운동으로 인해 피곤하면 동네 3000원짜리 사우나에가서 몸을 풀면 느긋하고 편안한 마음이 생겨 재벌도 대통령도 안
부럽습니다. 운동 후 사우나를 하면 몸이 느긋느긋 해지며 졸리고 그때 피로가 "싸-악 가십니다. 운동을 하고 난 후 사우나
에서 샤워를 할 때의 기분, 아마도 수술전 시원한 맥주를 1잔 할 때의 기분이겠죠^
지난번 2번에 걸친 추적검사에서 얼마나 초조하고 불안하고 공포에 쌓였던지..정말 힘들었던 7개월 이었습니다.
5월달에 2차 추적검사시 6개월 후에 추적검사하라고 주치의가 이야기 하는것을등고 주치의에게 불안하니 추적
검사를 3개월만인 8월에 하자고 한것이 후회 됩니다. 8월 24일이면 3차 추적검사를 받게 예정되어있습니다.
추적검사를 받기 몇 일전 부터 긴장되고 추적검사 받은 당일에도 그 동안 신체의 변화가 있으면 어떻게 하나 걱정하고
또 걱정하는 것이 환자 본인이나 보호자의 현실인것 같습니다. 추적검사 결과를 보러가면 주치의는 바로 답변을 안하고
컴퓨터 사진만 물끄러미 쳐다보기가 일 수이고 마음을 안타깝게 합니다.
환우님들도 많은 경험담을 까페를 통해 알려주시지만 추적검사 할 때 마다의 조급하고 초조하고 불안함이란 경험하
지 않고는 알 수 없을 것입니다. 검사 몇일전 부터 긴장되고 만약 무슨일이 있게되면 하고 걱정이 시작되곤 했습니다.
검사받고 나면 또 다음 추적기간 기다리는 것도 걱정과 초조감속에 살았습니다. 마치 이번 추척검사에는 아무 일이 없
었지만 다음에는 꼭 무슨 일이 생길 것 같다는 공포감도 인생을 살아가는 하루를 무력하게 느껴지는 원인을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추적검사에서 주치의의 말대로 6개월 후 추적검사 받을것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5년간 아무 일도 없을 것이라고
확신 합니다.물론 건강에 유의하지 않으면 한방에 건강이 무너질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항상 경계 소홀히 하지 않고 있
습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건강은 아주 좋다가도 나빠지기 시작하면 추스릴 수 없는 상태가 된다는 것을 직간접적
으로 경험해 온 터이니까요. 암때문에 죽는게 아니라 암이 걸렸다고 자포자기 하는 것이 바로 죽음이라는 것을 깨달았
습니다.
새내기 환우여러분 용기를 가지고 열심히 삽시다. 운동이 모두는 아니지만 운동하십시오. 술이나 담배는 순간적인
스트레스 해소 효과는 있지만 이렇게 전신이 가벼워지고 의욕이 생기게는 못할것입니다.
저도 이제 56세라는 지는 해의 나이지만 글쎄 한 70 이상까지는 경제활동 그리고 운동을 하지는 않을 까요? 아마
그 이상도 가능하겠죠. 지나온 인생에서 내가 무언가 내 자신을 관리 잘못해서 신장암이 걸린 것이 아닐까요?
정말 후회스럽고 한탄스럽고 씁쓸한 이야기기만 어쩔 수 없는 현실인것 같습니다. 제가 볼 때는 일단 암수술을
한 사람은 모든 저항력이나 체력이 약해져 있는 것 같습니다. 완전히 건강한 사람 처럼 행동하거나 그런 태도를
나타내는 것도 위험한 일이겠지요. 살얼음 판을 딛고 사는 심정이지만 너무 자신의 건강에 염려를 해서는 안된
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이런 생각을 자주 해 보는데, 우리 신장암 환우회 회원님들은 열심히 투병하며 한가지만 좋아져도 환호하고,
좋아하면서 훌륭히 투병생활을 하시고 또한 힘든가운데도 환우님들은 열심히 보호자 역할을 하며 위기를 극복해
가시는 환우님들의 보호자들을 위해 위로의 글을 보내시기 위해 까페에 좋은 글쓰기를 반복하는데 한쪽에서는 20
-30대 때로는 40대들이 의미없이 자신의 목숨을 끊는 다는 것이지요. 열심히 살아야 할 인생을 그렇게 덧없이 보내
다니......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저는 열심히 자신을 관리하는 환우님들이 항상 희망이 되는 것 같이 느낍니다. 우
리 절대로 귀중한 생명을 함부로 다루는 일이 없도록 합시다!!! 기억하십시다. 생명은 단 하나 뿐이라는 사실을 요!!
저는 열심히 환우회에 방문하여 남의 글을 읽고 감동받고 용기얻고 힘을 얻습니다. 좋은 일이 있으면 제가 얻은
이상으로 환우님께 좋은 소식을 들려드릴것입니다. 항상 좋은 조언 주시는 환우님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좋
은 하루 되시고 의미있는 날들이 전개되길 기대합니다. 건강하십시오^^
첫댓글 제가 제일 반가운글이네요... 안그래도 너무 걱정많으신 글들에 항상 마음이 더 쓰였습니다. 즐겁게 사세요! 다 재미있고 즐겁게 살자고 열심히 투병하는것 아니겠어요?? 하루를 살더라도 너무 스트레스받고 살면 삶의 질도 떨어지고, 함께 할 수 있는 시간들이 아직 있을때 많은 사랑 나누면서 사세요.... 파이팅합니다.
저도 올 5월에 수술했으니 완전 새내기인데...,이 글을 보니 저도 모르게 가슴이 뭉클해집니다.저도 얼마전부터 출근하기전에 헬스클럽가서 40분정도 운동하고 주말에 틈나는대로 가볍게 등산을 하고 있습니다.그 좋아하던 술도 끊은지 3달이 되어가구요..,저도 엊그제 1차 추적 검사를 받고 담주에 결과 받으러 갈 예정인데..,때론 초조하고 불안은 하지만 그래도 수술후에 더 건강하게 사는거 같더라구요.
역시 마음이 제일 중요합니다. 건강관리 잘 되시기를 바랍니다.
병원에 전화하셔서 6개월 뒤로 다 예약 옮기셔도 됩니다.^^ 힘내신 것 같아 보기 좋습니다. 계속 파이팅입니다~
운동은 하고난후 자기전인데도 피곤을 느끼면 안됩니다 알맞제 하십시요 일도 하고 계시는데 운동도 좋지만 휴식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오랜만에 힘나는글 보았슴니다. . . 앞으로도 관리 잘하시어 좋은글 주시기 바랍니다!!!!!!!
기분좋은 소식임니다 게속 몸관리 잘하셔서 늦게둔 자식들 커서 성공하는모습 보시고 아내에게 좋은 남편으로 남으시기바람니다 ...
전 그냥...내가 언제 수술을 했었나 싶게...그냥 삽니다. ㅡ.ㅡ;;; 담배를 끊은것 말고는...다...똑같이요...
제가 본 받고 싶은 분이시네요. 저도 kyj34567님처럼 추적검사가 길어져서 결국에 병원에 가는 일이 없으면 합니다. 함께 힘내시게요ㅎㅎㅎ
님의 생각에 동감합니다. 우리 열심히 운동하시자구요.....화이팅!!
저도 동감입니다^^
저도 작년 11월에 좌측신장1개를적출수술했는데 그후로 이상소견없고 내년도오라고하니 기분은 좋습니다. 그냥 평상시처럼 잘생활합니다 건강하세요
잘보고 용기 백배 얻어 갑니다.깨끗하게 쾌유되셨다는 글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