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288684?sid=101
<기사 요약>
중국 이커머스 업체 알리와 테무는 한국 시장을 급속히 파고들고 있다. 알리와 테무는 한국 법인을 설립하고 한국산 상품 채널을 만들어 입점·판매수수료를 면제해 판매자를 늘렸으며, 초저가 할인과 현금성 쿠폰으로 한국 소비자들을 끌어들였다.
<용어 정리>
이커머스: 전자상거래의 약자로, 인터넷이나 PC통신을 통해 상품을 사고 파는 행위
<나의 생각>
현재 중국의 이커머스는 부상하고 있다.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같은 제품이지만 다른 플랫폼보다 매우 싼 가격으로 판매하니 당연히 소비 심리를 자극하고 충족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우리나라의 이커머스 플랫폼의 해외 진출은 당장 현실적으로 어렵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만의 강점을 내세워 시장을 지켜야 한다.
우리나라는 K-콘텐츠와 SNS의 영향력이 상당히 크다. 이를 잘 활용하면 동남아시아 이커머스 시장의 지배력은 높아질 수 있기에 해외 직구 플랫폼이 우리나라에 주목하는 것이기도 하다. 우리나라는 우리나라가 가진 가장 큰 강점, 콘텐츠를 잘 활용해야 한다. '흥미 커머스'를 잘 공략한 중국의 틱톡숍처럼 말이다.
다음으로,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해가며 브랜드 자체만의 제품을 생산해야 한다. 나는 옷을 비교해가며 구매한 경험이 있다. 각 브랜드마다 색상이 미묘하게 달랐고, 가격도 천차만별이었다. 하지만, 한 브랜드의 옷의 색상이 매우 마음에 들어 디자인과 가격은 다른 옷들에 비해 비교적 덜 마음에 들었지만 그 옷을 구매했다. 만약 다른 디자인의 같은 색상의 옷이 있었더라면, 나는 다른 옷을 구매했을 것이다. 소비자의 니즈를 잘 반영하여 브랜드만의 상품을 생산하면 소비자는 가격적인 측면에서 메리트가 있어도 자신이 원하는 상품을 구매할 경향이 충분히 있기에 당연히 경쟁력이 뒤따라올 것이다.
이는 중국 이커머스 패션 업체 '쉬인'의 전략을 벤치마킹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쉬인은 다른 패션 브랜드들보다 더욱 빠른 울트라 패스트패션을 추구하는데, 트렌드에 걸맞은 많은 상품을 업로드하는 것이다. 이렇게 트렌드에 걸맞은 많은 상품을 빠르게 업로드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AI 빅데이터를 활용한 것에 있다. 쉬인은 AI가 분석한 소스를 디자이너들과 공유하여 디자이너가 직접 디자인한 제품을 출시하였다. 이에 더해 시장 반응을 살피며 생산량을 결정하였으며, 이러한 전략을 통해 쉬인은 실제로 글로벌 기업 H&M과 ZARA를 제칠 수 있었던 것이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판세 주목을 빠르게 해야 한다. 중국 이커머스는 해외 이커머스 기업을 사들이고 있는데, 유통 경쟁이 심화되면 국내 기업은 생존을 위해 중국 이커머스 선택 가능성도 있을 것이다. 만약 초저가 전략을 타파하기 위해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과 중국 제조업체가 거래를 시작한다면 국내 제조업체는 국산 제품으로 가격대를 맞출 수 없어 존재감이 사라지고, 반대로 중국 이커머스가 국내 이커머스와 거래를 하면 국내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기업만의 브랜드, 콘텐츠 없이는 이커머스 열풍 속 생존하기 어려울 것이며, 국내 이커머스의 성장을 위해 우리의 관심과 노력도 필요하다. 국내 업체, 플랫폼의 다양한 시도와 다양한 업계와의 융합 협업을 통해 미래 산업에 걸맞은 융합 플랫폼을 목표로 우리 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