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속리산 법주사-문장대(1,054m) 등산코스 산행

[고창원]

충청북도 보은군 내속리면과 괴산군,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에 걸쳐

있는 속리산(1,058m) 문장대를 오르기 위해 보은 법주사로 향합니다. 

산행코스는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사내리 198에 있는 속리산관광호텔

입구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킨 후 매표소-법주사-목욕소-세심정휴게소

-복천암-용바위골휴게소-보현재휴게소-중사자암-냉천휴게소-문장대

사거리-문장대(1,054m) 코스를 선택합니다.

[속리산 등산로 산행지도 개념도]

[속리산 법주사-문장대 코스 등산로 산행지도 개념도] 

법주사로 가다 보면 정이품송(正二品松)이 있습니다.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상판리에 있는 소나무로 천연기념물 103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조선시대 세조가 법주사에 행차할때 어가가 나무가지에 걸리자 나무가지

가 저절로 올라가 이를 가상히 여긴 왕이 정이품의 벼슬을 내렸다 합니다.

수령이 600년이 넘었고 높이가 24m, 나무 둘레가 4.5m나 됩니다.

솔잎혹파리 등의 해충들로 인한 병충해 때문에 치료를 받고 지금은 일부

가지가 절단되어 과거의 위풍당당한 모습을 볼 수 없어 좀 아쉬웠습니다. 

속리산은 태백산맥에서 남서쪽으로 뻗어 나오는 소백산맥 줄기 가운데

솟아 있습니다. 784년(신라 선덕여왕 5)에 진표가 이 곳에 이르자, 밭을

갈던 소들이 모두 무릎을 꿇었다 합니다. 이를 본 농부들이 짐승도 저러

한데 하물며 사람들이야 오죽하겠냐며 속세를 버리고 진표를 따라 입산

수도하였는데, 여기에서 '속리'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 합니다.

[매표소로 가기전 속리산관광호텔 입구의 주차장]

속리산은 9개의 봉우리로 구봉산이라 하였고, 광명산, 미지산, 형제산,

소금강산 등 여러 별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고봉인 천황봉(1,058m),

비로봉(1,032m), 문장대(1,054m), 관음봉(982m), 길상봉, 문수봉 등 9개

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dmau, 속리산은 묘봉, 관음봉, 문장대, 문수봉,

신선대, 입석대, 비로봉,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는 충북과 경북쪽의

경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속리산 단풍은 설악산이나 내장산과 같이 화려

하지 않고 은은한데, 속리산을 오르는 산행코스는 다양하지만 가을철에

는 문장대로 오르는 냉천골의 중사자암과 1,016고지 휴게소 밑의 경업대

로 하산하는 코스가 최고로 좋다 합니다.

[매표소에 있는 속리산국립공원 안내도]

오늘 공략목표인 문장대는 속리산 북쪽에 있는 거대한 바위봉우리로 정상

은 반석으로 이뤄져 50여명이 앉을 수 있다 합니다. 조선조때 세조대왕이

이곳에 올라 신하들과 강론했다해서 문장대라 불리게 되었다 합니다.

드디어 산행이 시작되었습니다. 매표소에서 법주사로 가는길.....

법주사는 전국 31본산의 하나로 충북일원의 사찰을 관찰하고 있습니다.
신라 진흥왕14년(553년) 의신조사가 창건, 조선조 선조25년 임진왜란때

전소 된것을 인조2년(1624년) 벽암 각성이 중창하였습니다. 

법주사를 들러야 하는데 산행 일정상 아쉬움을 뒤로하고 통과합니다.

탈골암 갈림길에서 복천암, 문장대(4.2km) 방향으로 갑니다.

속리산에는 문장대 외에도 경업대(임경업장군이 독보대사를 모시고 심신

단련과 수도를 하던 곳이라 하는데 굴속의 장수약수가 유명함), 견훤산성

(상주군 화북면 장암리에 있으며 견훤이 성을 쌓고 군사를 키워 후백제를

이룩하였다 함) 등 유명한 곳이 많습니다. 

고선조 세조가 목욕을 한 후 피부병이 사라졌다 하여 유명해진 목욕소...

문장대를 3번 오르면 극락에 갈 수 있다는 속설이 있는데, 하늘 높이 치솟

은 바위가 흰 구름과 맞닿는다 하여 문장대를 일명 운장대라고도 합니다.

이 외에 입석대, 신선대, 경업대, 봉황대, 산호대 등 8대와 8석문이 있고,

은폭동계곡, 용유동계곡, 쌍룡폭포, 오송폭포 등 명승이 많습니다.

세심정휴게소 삼거리입니다. 문장대와 천왕봉 등산코스가 갈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