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미백제 좋지만 이(齒) 쓸 때 잘해>변색은 외모상 문제일 뿐? 질병 징후일 수도
외모에 대한 관심이 과거 어느 때보다 높아짐에 따라 자유롭게 구입이 가능한 OTC(over-the-counter) 치아미백제 제품들의 사용이 붐을 이루고 있는 현실과 관련, 미국의 한 치과대학 교수가 당부한 말을 한마디로 요약한 표현이다.
앨라배마대학 치과대학의 마이크 맥크래켄 교수(보철학)는 18일 한 통신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효과가 우수한 OTC 치아미백제들이 시중에 다수 발매되고 있지만, 그같은 제품들을 사용하기에 앞서 치아의 상태를 면밀히 체크하는 태도가 요망된다"고 말했다.
즉 치아미백제에 의존하기 이전에 평소 자신의 치아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치과의사의 진찰을 받는 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
특히 이날 인터뷰에서 맥크래켄 교수는 "치아의 변색으로 색깔이 어두워졌을 경우 이것이 비단 외모 또는 미관상의 문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심각한 질환 발병의 신호일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시 말해 중증질환이 발생했는데도 불구하고, 정작 환자 자신은 그같은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사례들이 있다는 설명.
맥크래켄 교수는 "충치, 치주질환, 일부 구강암 등이 발생했거나, 몇몇 의약품들을 복용했을 경우에도 치아에 착색이나 변색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치아미백제가 치아를 깨끗하게 되돌리는데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경우는 변색의 사유가 노화로 인한 것이거나 흡연, 레드와인 음주, 커피와 차(茶)를 빈번히 음용했던 것에 원인이 있을 때라고 덧붙였다.
결국 맥크래켄 교수의 언급은 아무리 효과가 뛰어난 치아미백제들을 손쉽게 구입해 사용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평소부터 치아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임을 일깨우고 있는 셈이다.
화장품신문
이덕규 기자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 피부관리 자료실
치아미백제 좋지만 이(齒) 쓸 때 잘해>변색은 외모상 문제일 뿐? 질병 징후일 수도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