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은 시위를 벗어난 화살처럼 그렇게 빠르게 흘러갑니다.
낙엽이 떨어지는가 싶더니 이제는 나뭇가지에는 잎사귀를 찾아보는
것이 더 어려운 시절이 된 듯싶습니다.
얼굴을 스치고 흐르는 듯하던 살랑이는 바람도 이제는 차갑게 느껴지는 것이
겨울이 성큼 다가온 듯싶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낙남정맥을 이어 보기 위해 다시 유수교를 향해 갑니다.
2023년 12월 2일 토요일 새벽 유수교에서....
입장이 바뀌어 보면 안다..
그렇죠.
낙남 첫 번째 구간에는 이곳이 끝나는 곳이었는데
2구간 시작점으로 바뀌었네요.
한적한 곳에서 잠시 쉬었다가 산행준비를 하고 유수교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들어가는 입구가 캠핑장이 있었네요.
트랙을 따라 들어가려 하는데 멍멍이가 하도 짖는 바람에 돌아 나와
캠핑장을 따라 낙남정맥에 붙어 보려 합니다.
캠핑장 끝자락에서 대나무 숲을 통과해서 등산로에 들어섭니다.
트랙은 정상적으로 만난 듯한데 과수원을 통과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트랙을 따라가려면 과수원을 따라가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과수원에 과일이 주렁주렁할 때는 지나가는데 눈치가 많이 보일 것 같습니다.
과수원을 빠져나오는데 역시 따듯한 남쪽 나라답게 동백나무도 보입니다.
저번 구간에 지나왔던 솔티고개 이정표가 있습니다.
와룡산도 낙남정맥에 있나 잠시 생각해 봅니다.
동명의 산들이 많으니 있을 수도 있겠죠^^
과일 수확할 때 쓰이던 도구들인 듯 보이는데 이렇게 방치되어 있어 보입니다.
찬바람이 불어와 추운 듯 하지만 걷고 있다 보니 추위는 그렇게 심하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트랙이 없었다면 이곳이 바리재 인 줄도 모르고 지나쳤을 듯합니다.
출발하기 전 트랙 확인 하면서 보니 같은 고속도로를 여러 번 넘나들고
도로나 임도도 자주 만나야 하는 것처럼 보였는데 그 첫 번째 도로를
만납니다.
다시 올라서는 곳에 다시 과수원이 나타납니다.
어둠 속에서 보이는 나무는?
어떤 과일나무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감나무가 아닐까 생각만 해봅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도로에 내려서는데 어디에서 짖어대는지
멍멍이들이 밥벌이 하겠다고 열심히도 짖어댑니다.
어둠 속 개들의 요란한 소리만이 정적을 깨고 메아리처럼 울려 퍼집니다.
"미안해"
"빨리 지나갈게""
라고 나지막이 읊조리지만 개들이 알아들을 리 만무하죠.
발걸음을 재촉해서 빠르게 지나갈밖에요.
그 와중에 달은 휘영청 밝기만 합니다.
별들이 하도 많아서 혹시나 별도 찍힐까 싶었는데 몇 개 안 찍힙니다.
도로를 조금 따르다 보니 산속에서 보다 도로에서 추위를 더 느끼는 것 같습니다.
역시 숲 속이 포근하고 좋습니다.
다시 숲으로 스며들어 갑니다.
반가운 시그널이 반겨줍니다.
봉화동천 내외분의 시그널입니다.
싸목싸목
천천히 즐기며 걷는다는 뜻 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올라갔으니 다시 내려가라네요.
내려서니 다시 임도가 나옵니다.
벌써부터 이렇게 오르고 내리고 하는 것을 보니
오늘 원 없이 오르내리게 생겼습니다.
반가운 1등 삼각점입니다.
싸부님께서 초반에 1등 삼각점 있다고 알려 주셨는데 그곳이 이곳이었나 봅니다.
1등 삼각점이 자리하고 있는 실봉산
준희선생님의 산패는 보이지 않지만 스텐으로 산패를 만들어 놓은 정성이
고맙게 느껴집니다.
실봉산을 지나 과수원 옆 임도를 따라 이동을 합니다.
못난이 감도 보입니다.
맛있게 생겼는데 까치밥으로 남겨둔 듯싶습니다.
좀 전에 지나오다 보던 둔티산 해맞이 공원 이정표를 봤었는데
이곳에 제단이 있는 것을 보니 이곳이 그 둔티산 해맞이 공원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야야야~
좀 조용히 해 주면 안 되겠니?
참 지독하게도 오랫동안 끝까지 짖어대는 멍멍이
그래 내가 져따~
고마 짖어라..
여름 같았으면 벌써 환하게 밝았을 텐데 아직 어둠 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시 숲으로 들어갑니다.
계속해서 임도와 숲길을 오락가락합니다.
싸부님 시그널이 길안내를 하고 계셨네요.
반가운 마음에 담아 봅니다.
그리고 한쪽에는 오늘 많은 도움이 되어주신 봉화동천님의 시그널이
나도 여기 있어요 하며 반겨 주십니다.
서서히 어둠이 벗져집니다.
그러면서 주위가 조금씩 눈에 잘 들어오기 시작을 합니다.
이제 사물을 확연하게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날이 밝아 옵니다.
역시 날이 밝아 오니 무언가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지나는 길 과수원에서 펜스를 쳐놓았나 봅니다.
옆으로 돌아서 이동을 합니다.
지나온 길을 뒤돌아 봅니다.
과수원을 빠져나오니 마을로 내려섭니다.
그리고...
굴다리를 거너게 됩니다.
하지만 여기 복잡하네요.
이리저리 트랙 따라 잘 이동해야 합니다.
화원마을과 화동마을 이 있는 진주 JC에 들어섭니다.
JC와 IC
차이가 뭘까요?
무관심해서 일까요?
차이가 뭔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이서 찾아보니
ic : 일반국도에서 고속도로를 만나게 되는데 쉽게 말해 일반국도와 고속도로의 연결지점
이라고 생각하면 가장 이해가 쉽겠네요.
JC:고속도로와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교차점 쉽게 말해 환승하는 구간이라고 보면 될 듯합니다.
이거 재미있네요.
산행도 하고 공부도 하고 그러다 보니 지시 1+ 되었습니다.^^
진주 JC를 빠져나와 따끈한 국물이 생각날 때쯤 굴다리 하나 더 건너려는데
싸부님께서 시끄러운 고속도로 주변에서 꿀잠 중이십니다.
잠시 트랙 끄고 진주시내로 나가 뜨끈하면서 칼칼한 콩나물 해장국 한 그릇
하고 다시 원위치합니다.
아무래도 뜨끈한 국물이 들어가니 몸도 따듯해지고 한결 편안해집니다.
하지만 마을을 지나 올라서는 길은 만만치가 않습니다.
여기 여름에 왔더라면 상상하기 싫습니다. ㅜㅜ
지금은 풀이 죽은 상태라 그런대로 안심을 하며 올라섭니다.
그렇게 올라선 화봉산입니다.
언제 올라왔는지 모를 일출이 올라와 따듯하게 반겨줍니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다시 도로가 나옵니다.
도로 자주 만나기는 자주 만나네요.
뭐 훔쳐 갈 거라도 있는 것인지?
묘에 자물쇠를 채워 놨습니다.
납골묘일까요?
묘사이를 빠져나와 올라가는데 봉화동천님께서 또다시 길안내를 해주십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날이 참 좋습니다.
산행하기에 딱 좋은 날씨예요.
하늘 한번 바라보고 다시 길을 나섭니다.
앗!!!
잠시 깜놀 중입니다.
내 조상님의 묘가 아니니 뭐라 말은 못 하겠지만
무슨 사연이 있어 묘를 이렇게 시멘트로 덥어 놨을까요?
에효~
싸부님의 시그널 옆 푸른 하늘과 함께 나란히 나란히
이기 뭐꼬?
집은 없는데 이런 곳에 닭장이 있습니다.
옆에 과수원이 있으니 과수원에서 만들어 놓았지 않나 싶은데요.
들여다보니 닭은 없고 빈 닭장입니다.
또다시 굴다리를 만납니다.
그리고 굴다리로 이동을 합니다.
노란 세이버님의 시그널도 만나고
다시 산으로 들어섭니다.
하지만 얼마 가지 못하고 다시
모과밭을 만납니다.
어디를 가든 과수원이 자리를 하고 있네요.
앗~
너무 좋은 느낌의 대나무 숲길입니다.
동네 어르신들 이신지 몇 분이 거닐고 계십니다.
그리고 대나무숲을 벗어나 따듯한 묘 앞에서 나란히 햇살을
받고들 계시네요.
등로라기 보다는 동네 마을길입니다.
편안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주위 풍경이 그저 우리네 시골 마을길이네요.
가는 곳마다 과수원이 있고..
처음으로 산불감시초소도 만납니다.
그리고 여기에 시그널을 걸을 수 있도록 배려를 해 놓으셨습니다.
살짝 시그널도 하나 걸어 봅니다.
빨간 잠바를 입으신 산불감시 하시는 어르신께서 두루 살피고 계시네요.
어디서 온 사람들인가 싶으신지 걷고 있는 우리가 사라질 때까지 먼발치로
바라보다가 들어가시네요.
아아아~~
좀 조용히 해주면 안 되겠니?
멍멍이 세 마리가 요란뻑쩍지근 하게 짖어 댑니다.
얼마나 짖어 댔으면 주인장 할아버지가 나오셔서 멀뚱히 바라보십니다.
죄송스러워서 조금 빠른 걸음으로 지나갑니다.
앗~~
이건 또 뭘까요?
무는 그대로 있는데 무청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이건 무청을 위한 걸까요?
무를 위한 걸까요?
아무래도 무 시래기 만들기 위해 심어놓은 무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됴화공방
과수원들만 즐비한 이곳에 공방이 있나 보네요.
빈집터인 듯한데
개 두 마리가 반가운지 꼬리를 살랑거리며 엄청 짖어 댑니다.
밥은 누가 주려나?
앗!!
밤에 지나다 렌턴빛에 저 모습이 보였다면 깜놀할듯 합니다.
비닐옷을 입은 허수아비라니..
낮에 본 것이 천만다행입니다.
어디서 많이 본 분이 임도를 따라 올라오셨네요.
심심하셨는지 아침산책 겸해서 올라오신 듯합니다.
이곳이 됴화공방 인가 봅니다.
천연염색한 옷감이 건조되고 있네요.
혹시 주인장이 계신가 싶어 두리번거려 보지만 아무도 안 계시네요.
대신 멍멍이 한 마리 눈을 피하며 엄청 스리 짖어댑니다.
쳐다보고 짖어야지 눈을 피하고 짖으면 어쩌니
그러면 누가 겁을 먹을꼬..
마을로 내려서나 싶었지만 산으로 들어서야 하는 길
펜스를 넘어가야 하려나 보다 하고 펜스 잡고 넘어 가려하는데
누군가 펜스 연결 되는 나사를 풀어놨네요.
그사이로 쏙 하고 들어설 수 있습니다.
누군가 이미 많이 지나셨다는 것이겠죠.
올라서는 곳은 묵은 과수원인 듯 싶었는데 조그만 야산을 넘어서니
이곳은 관리가 되고 있는 과수원인 듯싶습니다.
과수원을 지나 도로를 만납니다.
그리고 다시 과수원으로 들어서려고 하는데 과수원 위쪽에 사람 인기척이 납니다.
그리고 입구에는 등산로 아님 들어오지 마시랍니다.
그렇다고 돌아갈 수도 없고 인기척이 나는 곳을 피해 과수원으로 들어서고
야산을 넘어섭니다.
야산을 하나 넘어서니 또다시 도로가 나옵니다.
벌써 몇 번째 만나는 도로 인지 기억을 못 하겠네요.
그렇게 다시 계단으로 오르는데 계단 나무가 썩었는지 곳곳에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고 곧 부서질 듯합니다.
그렇게 잠깐 올라섰다가 내려서니 또다시 도로가 나오네요.
그리고 물탱크를 지나 도로 따라 잠깐 내려옵니다.
도로 따라 조금 내려왔다가 다시 올라서야 하네요.
도대체 언제까지 내려왔다 올라갔다 도로 만났다 해야 할지
가늠이 되지 않습니다.
앞으로도 얼마간은 계속 그럴 것 같네요.
올라서다 보니 이곳은 과수원은 아닌 듯싶네요.
빨간 열매가 왕복분자 정도 되는 크기인데 꾸지뽕 열매네요.
일부러 눕혀 놓지는 않았겠죠.
누워 있는 그물망을 넘어갑니다.
그리고 소나무향이 은은한 길을 따라 내려서니
도로아미타불
또다시 도로입니다.
내려서면 또 올라서야죠.
계단으로 올라섭니다.
올라서는 길
따듯한 햇살과 맑은 하늘이 자꾸만 눈에 들어옵니다.
세월아 네월아 그러면 안 되는데 자꾸만 발걸음을 멈춰 서게 합니다.
콧속으로 스며드는 은은한 솔향도 너무 좋습니다.
그저 잠시 가는 발걸음 멈추고 솔향을 가슴속 깊숙한 곳으로 인도를 해봅니다.
그렇게 올라서고 보니
이곳이 무선산 정상이네요.
재미나고 희한하고 이런 산도 있을까 하는 산들이 있네요.
무슨 산? 무신산? 무선산? ㅎㅎ
나뭇가지가 부러졌는지 땅바닥에서 뒹굴고 있습니다.
그냥 갈 수 없어 회수를 합니다.
무선산에 왔으니 인증은 해두고..
조금 전 나뒹굴던 시그널들을 오랫동안 길안내 하고 있으라고
튼튼한 나뭇가지에 다시 걸어 둡니다.
음...
이곳은 왜 이렇게 된 거니?
길을 막고 누워 있는 나무들이 많이 보입니다.
.. 그사이로 막가..
야 합니다.
산패 대신해서 봉화동천님께서 고도를 알려주십니다.
바랑산님 시그널을 발견하니 갑자기 원균이가 생각나네요.
팔은 다 낳았는지 오늘은 어디를 걷고 있는 것인지..
너무 반가워서 찰칵..
소나무 숲길을 따라 내려가는데 어디선가 낯익은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싸부님께서 따듯하고 양지바른 무덤 가에서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계십니다.
얼핏 들어 보니 준희선생님과 통화 중 이셨네요.
반가운 마음에 인사를 드립니다.^^
그렇게 돌장고개에 도착을 하고 남양주 금곡님이 생각나는
금곡면 두문리로 이동해 봅니다.
금곡면 두문리에 딱 하나 보이는 부산반점입니다.
시골스러운 그곳으로 들어섭니다.
그리고 자장면과 짬뽕 그리고 군만두를 주문하고 기다립니다.
군만두 이렇게 맛있어도 되는 건희?
겉바속촉의 진수를 보여주는 너무 맛있는 맛입니다.
배가 고파서 그런 건 아닌듯 싶구요.
그리고 짬뽕국물이 조미료 맛이 안나는 담백한 맛이 너무 일품입니다.
투박한 듯 든 것 없어 보이는 그 맛이 너무 좋아 자장면 시켜 놓고 짬뽕국물
부탁을 했더니 바로바로 만드는 것이라 여유분이 없다고 하시네요.
중국집 건너편 약국
그리고 다방
금곡다방에서 쌍화차나 한잔 ^^
금곡이라서 그런지 금곡님이 자꾸 생각납니다.
맛나게 자장면과 짬뽕을 먹고 돌장고개로 다시 복귀를 해서
산행을 이어갑니다.
오늘 그러고 보니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를 두 번이나 넘나 들었습니다.
수도 없이 많은 도로를 만나기도 하고 이제부터는 그 빈도가 점차적으로
줄어들 것 같습니다.
다시 산으로 들어서기 전 시그널 하나 걸어 둡니다.
올라서며 바라본 저 산줄기들은 제가 걸어본 산줄기일까요?
걸어야 할 산줄기일까요?
아직은 걸어봤어도 잘 모르겠습니다.
클럽시그널이 길안내를 잘해주고 있습니다.
삼각점이 저곳에 숨어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찾기가 쉽지 않을 듯합니다.
숨어있는 삼각점을 잘 찾아 확인을 합니다.
역시 이곳에도 봉화동천님께서 여기에 삼각점이 있어요.
하고 알려주고 계십니다.
감사합니다.^^
앞서 가시던 규식님 물 한 모금 먹고 가자고 기다리고 계십니다.
작은 배낭에 뭐가 그리 많이 들어가 있는지 보온병에서 따듯한 물
꺼내어 건네주십니다.
그리고 또다시 휘릭하고 사라지십니다.
얼마나 갔을까 등산로에 벤치가 놓여있네요.
여럿이 이동하면 쉬어가기 좋은 곳이네요.
그리고 또 얼마나 올라섰을까요?
이정목을 지나 올라서는데 무엇이 바쁜지 햇님이 벌써
집에 들어가려 합니다.
집으로 가려는 햇님 붙잡을 수도 없고 그렇게 올라선 귀룡산에는
반가운 준희선생님을 뵐 수 있었습니다.
귀룡산을 내려서는데 규식님께서 기다리고 계시네요.
혹시 귀룡산 산패 보셨냐고 여쭤보니 못 봤답니다.
산패가 등지고 걸려 있어서 못 보고 내려선 모양입니다.
배낭 벗어던져두고 후다닥 다시 올라갑니다.
그러는 사이 저는 잠시 기다리며 봉화동천님과 문자 삼매경에 빠져봅니다. ^^
5시가 넘어서니 벌써 서쪽하늘에 일몰이 내려서려 합니다.
벌써 해가 집으로 가면 어쩌나..
나뭇가지 사이로 비치는 구름과 햇살의 조화가 은은한 게
포근한 느낌을 줍니다.
무척 지맥 시그널이 이곳에 왜 있을까요?
그리고 시그널에 야광작업도 했었나 봅니다.
누군가 이곳에서 노숙을 했나 봅니다.
한 사람 잠자리는 될 듯싶네요.
무엇을 닮았을까요?
아니면?
쩜쩜쩜...
금세 날은 어두워 졌습니다.
구자춘대장님 시그널과 싸부님 시그널이 함께 있습니다.
헌데 싸부님 시그널에 야광표식이 되어 있습니다.
나중에 싸부님께 여쭤보니 시그널에 야광작업을 한 적이 없다고
하시네요.
그럼 누가?
오늘은 일찍부터 졸음이 찾아오는가 봅니다.
규식님께서 사투를 벌이고 계시네요.
낮에 맛있게 먹은 자장면은 어디론가 사라졌나 봅니다.
또 배가 고픕니다.
낙엽이 폭신폭신한 길가에 주저앉아 은박담요 뒤집어쓰고
매콤짜장비빔밥 뚝딱하고 먹어 치웁니다.
진주에서 시작해서 사천을 지나 이제 고성으로 들어서는가 보네요.
저는 아무리 생각해 봐도 신기합니다.
차로 가기도 힘든 거리를 이렇게 걷고 걸어 도와도를 넘나들수 있는
제가 신기합니다.
언제나 익숙해 질지 모르겠습니다.
어둠 속 걸음은 꾸준한 속도로 계속되어집니다.
그러다 보니 양전산에 도착을 합니다.
오래 있을 것도 없이 산패만 확인하고 찰칵
그리고 부지런하게 이동을 합니다.
그리고 부련이재에 도착을 합니다.
부련이재를 확인하기는 편하네요.
이정목과 준희선생님 산패에서 부련이재 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점점 어두워져 가는 렌턴 배터리를 바꿔 끼려고 하는데 배터리가 충전이
안되었는지 불이 들어오지 않아 교체를 못합니다.
머피의 법칙이라고 해야 하나요?
하필이면 규식님 렌턴도 배터리교환까지 해서 왔는데 불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혹시 몰라 가지고 다니던 손전등을 규식님께 드리고 이동을 합니다.
쉬운 오르막이 없습니다.
쉬우면 오르막이 아니겠죠.
그렇게 또 치고 올라갑니다.
오르막을 올라가다 보니 잔가지 잔뜩 있는 뭔지 모르게 음산한
느낌을 주는 곳을 지나게 됩니다.
아무래도 랜턴이라도 밝으면 덜할 텐데 나뭇가지도 그렇고
랜턴도 어두우니 더 그런 듯싶습니다.
앞서가던 규식님께서 졸음신이 찾아오셨는지 갈지자로 걷더니
어느 순간 저보고 먼저 가랍니다.
트랙상에는 당치봉으로 나와있고 백운산이란 명칭은 없는데
이곳이 백운산 목패가 설치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몇 걸음 더 가니 알아볼 수 없는 삼각점이 기다리고 있네요.
어느 순간부터 뒤에 랜턴빛이 보이지 않습니다.
뭔지 모르게 음습한 등산로를 걷다 보니 랜턴 빛이
점점 어두워지고 사진도 찍기 어려워지기 시작합니다.
대곡산을 지나 규식님을 기다려 보지만 나타나지 않고 불러봐도
대답이 없습니다.
이럴 때는 싸부님 찬스를 써야겠죠.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배곡고개에서 기다리고 계시던 싸부님께 이곳으로
와달라고 부탁을 드립니다.
랜턴이 아웃된 상태라서 핸드폰 손전등에 의지해서 고갯마루에 겨우겨우 내려섭니다.
고갯마루에 도착해서 배터리 교환하고 내려 선곳을 찰칵해 봅니다.
그리고 졸음신 강림으로 조금 늦게 도착한 규식님을 만나 야밤에 라면 한 그릇씩 하고
길바닥에서 자지 말고 따듯한 곳에서 쉬라는 싸부님 말씀에 따라 차에서 편하게
쉬어 봅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을 무렵 싸부님께서 깨우시네요.
다시 준비를 하고 산행에 나섭니다.
푹 쉬어서 인지 첫걸음은 힘차게 걸어가십니다.
그러나...
살짝 올라서니 등산로가 이 모양입니다.
이리저리 잔가지를 피해서 이동합니다.
규식님 컨디션이 안 돌아오는가 봅니다.
어둠이 사라지면 좋아지겠죠.
오늘의 일등공신이십니다.
봉화동천님 도움을 많이 받습니다.
원래 여기서 지원받기로 했었던 장소입니다.
랜턴만 아니었다면 이곳 배곡고개 정자에서 지원을 받기로 했는데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장소가 바뀌었네요.
잠시 아주 잠시 도로를 따라가다 다시 산으로 들어섭니다.
그전에 도로에 잠시 주저앉아 쉬어 갑니다.
하늘 높이 휘영청 떠있는 달이 속삭이는 듯합니다.
거기 길바닥에서 뭐 하고 있어요?
"물먹고 있지 뭐하고 있어요"
자문자답을 하고 있더라요.
누가 이런 곳에 시그널을
들어갔다가 뭔가 이상해 트랙을 확인하니 엉뚱한 곳이네요.
다시 올라서서 트랙을 따라 들어섭니다.
노란색 빨간색 시그널 많이 봐오던 눈인데 파란색 시그널을 보니
눈에 확 들어옵니다.
홀로 1 대간 9 정맥을 하신다는 분이시네요.
땅바닥에 나뒹굴고 있는 시그널 다시 좋은 곳에 걸어 둡니다.
컨디션이 영 안 올라오는가 봅니다.
졸음이 가시지를 않는가 봅니다.
주중에 일이 바빠서 계속 피곤했던가 봅니다.
잠시 쉬어 가자 하니 등산로에 벌러덩 누워 버리시네요.
하지만 쌀쌀한 날씨에 얼마 안 가 벌떡 일어나 다시 걷습니다.
등산로가 좋은 줄만 알았지만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닌가 봅니다.
곳곳에 잔가지들이 귀찮게 합니다.
앗!!!
반갑습니다. 비실이선배님^^
벌써 겨울방학 이실까요?
점점 거칠어지는 등산로를 따라가다 보니
반가운 산귀신님 시그널이 보입니다.
산에서 귀신님을 뵙네요.
실제 귀신을 봤다면 등골이 오싹했을 텐데
산귀신님은 입가에 미소를 부릅니다.^^
사유지 인지 펜스를 쳐놨습니다.
넘어설 수 없으니 펜스를 따라 돌아서 갑니다.
그리고 자꾸만 뒤돌아 보게 됩니다.
혹시 산귀신이 따라붙을까 봐서는 아니고요.
졸며 오고 계시는 규식님께서 잘 오고 있는지 확인하며 가는 중입니다. ㅋ
음...
피곤한 나무는 이렇게 누워서 쉬기도 합니다.
이럴 때는 이리피하고 저리 피하고 혹은 밑으로 기어가기도 하고
가끔은 넘어가기도 합니다.
새벽어둠 속에서 뭐 하는 걸까요...
통영지맥과 와룡지맥 분기점이 있는 무량산 정상에 도착을 합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와룡지맥 분기점 산패가 부러진 가지와 함께
바닥에 떨어져 있네요.
다시 잘 수습해서 튼튼한 나무에 다시 설치를 합니다.
와룡지맥 분기점 산패 수습을 한 후에 무량산 인증 찰칵
와룡지맥 분기점에서 몇 발자국 진행하니 이번에는 통영지맥분기점이
반갑게 맞아줍니다.
통영지맥 분기점을 지나 얼마나 갔을까요?
동쪽 하늘이 조금씩 밝아오기 시작을 합니다.
날이 밝아 오기 시작하면 온몸이 깨어나고
비록 지금 이순간이 힘들지라도 저는 행복합니다.
그렇게 걷다가 세르파님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눕니다.
홀대모행사에서 뵜었죠.
점점 날이 밝아오니 이젠 조금 살 것 같습니다.
다시 임도에 내려섭니다.
그리고 배가 고프신 규식님 자리에 털푸덕 주저앉아 빵하나를
금세 드시네요.
그렇게 잠깐의 시간이 흐르고
그사이 날은 훤하게 밝았습니다.
무엇을 하는 곳일까요?
야산 두 개정도 되는 공간에 철조망이 둘러져 있습니다.
철조망을 따라서 이동해야 하네요.
저쪽 어느 곳에서 일출이 올라오려나 보네요.
잔뜩 힘을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출을 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편백숲으로 진행하고 싶은데 시그널은 잔가지 무성한 곳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시그널이 가리키는 곳으로 진행을 하는데 발밑이 어찌나
미끄럽던지 오르막이 장난 아니네요.
그러다 뒤통수가 뜨끈해서 뒤돌아 보니 일출이 올라왔네요.
일출을 등지고 걷다 보니 일출이 올라왔는지 알지를 못했습니다.
그렇게 이번 산행은 일출을 두 번 다 깔끔하게 보지를 못했네요.
봉화동천님 옆에 살포시 자리해 봅니다.
그리 높지도 않은 높이 올라오는데 땀꽤나 흘렸습니다.
봉우리 하나치고 내려서는데 또 펜스가 보이네요.
이중으로 펜스를 쳐 놓은 것을 보면 혹시 보물딴지를 묻어 두지 않았을까요?
걷는 내내 저 속이 궁금합니다.
일출은 어느새 중천으로 올라섰네요.
시야가 탁 트인 산정상에서 보았다면 너무 좋았을 듯싶습니다.
바다에 비친 햇님의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아쉬운 마음에 다시 한번 하늘 높이 걸린 일출을 바라봅니다.
편백숲을 내려서다 보니 임도가 보입니다.
도로, 임도 원 없이 넘어서고 넘어서 봅니다.
이곳 주위로 자전거길을 조성해 놓았습니다.
편백나무향이 은은하게 풍겨옵니다.
바람도 불지 않고 저 평상에 잠시 누워 보고 싶네요.
그리고 편백나무 사이로 들어서는 햇살을 맞으며 스르르
잠이 들면 얼마나 좋을까요?
실천은 할 수 없으니 상상 만으로도 즐겁습니다.^^
이정목을 뒤로하고 또 한 고비 올라갑니다.
얼마나 올라섰을까요?
이 위치에서 천왕산을 만나기 위해서는 약 200여 미터를 다녀와야 합니다.
언제 또 와볼지 모르니 다녀오기로 합니다.
천왕산에 오니 전망대에 비박을 하시던 분들이 자리를 잡고 계시네요.
별보고 달보고 밤을 지새우셨는지 도란도란 이야기 소리가 들려옵니다.
먼저 천왕산 인증을 하고
비박텐트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조망을 만끽합니다.
이곳에서 일출을 봤다면 아주 기막혔을 듯합니다.
일출맛집이지 않았을까 싶네요.
정상석 뒷모습을 보니
"고성인의 기백 여기서 발원하다."
규식님은 "김치"
저는 "치즈"
날이 밝아 오고 나서 컨디션이 돌아오신 규식님 다행이십니다.
넘어야 할 산줄기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가다 보면 발길 닿는 곳에 또다시 만남의 길이 있겠지
걷고 걷다 보면 쉬어갈 안식처가 나타나겠지...
하는 마음으로 또 걸어 봅니다.
이제 힘이 나시는지 점점 발걸음이 가벼워지고 있는 규식님이십니다.
아쉬운 조망이지만 그래도 느낌 있는 조망이네요.
한번 찰칵해 보고 두 번 찰칵해 보고..
큰재가 가까워집니다.
하늘이 맑음입니다.
살아가면서 하늘 한 번 올려다보기 힘든 인생이지만
이렇게 원 없이 하늘을 올려다볼 수 있다는 게 제게는
큰 행운인 듯합니다.
내리막길에 누군가 시그널 덩어리를 만들어 걸어 두셨네요.
이것 참 뭐라 이야기해야 할까요?
난감하네요.
큰재에 내려서기 전 임도에 붕리아가 올라와 있네요.
여기도 간벌을 해놓고 편백나무를 심어 놓았습니다.
저는 잘 모르지만 편백나무와 삼나무는 나무수형은 똑같은데
잎사귀가 다르다고 싸부님께서 알려 주셨습니다.
호젓한 임도에서 기다리고 계시던 싸부님을 만나고 간편식으로
아침을 해결합니다.
그리고 다시 남은 목적지를 향해서 출발을 합니다.
큰재에 내려섭니다.
이 동네는 올라가는 것도 까칠하고 내려가는 것도 마찬가지로 까칠합니다.
땀 좀 흘리고 올라선 백운산입니다.
낙엽이 워낙 많아서 길이 많이 미끄럽습니다.
내려서는 길도 역시 조심조심해야 하네요.
낙엽 속에 숨어 있는 복병들이 많다 보니 아차 방심하면 두 다리가
하늘 향해 곧게 뻗어질 수 있습니다.
여름에 들어섰으면 많이 난해 했을듯한 곳을 지나칩니다.
여름이 아니라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많이 드는 곳이네요.
도로에 다시 내려서며 트랙을 확인하니 이곳이 장전고개
라고 알려 주네요.
하지만 버스 정류장에는 장밭고개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자세히 보시면 버스 정류장 앞에 몰래카메라도 아니고
카메라가 두대나 설치되어 있네요.
산행하다가 이곳에서 밥 해 먹다가는 딱 걸릴 듯합니다.
조심조심^^
다시 도로를 뒤로 하고 가파른 오르막을 치고 오릅니다.
오르막 다 오른 뒤 규식님께서 이야기하시네요.
꼭 이 동네 호남정맥에 있는 산들 같이 까칠하다고 하시네요.
산패도 없고 이정목도 없고 이쪽은 없는 게 좀 많아 보입니다.
봉화동천님 시그널 아니고 트랙 아니면 이곳이 어딘지 모르고
지나칠 수도 있을 듯싶습니다.
트랙상으로는 거칠어 보이지 않는데 오르고 내리는 게 쉽지 않은 곳들입니다.
아무래도 이제 체력이 다했나 봅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오르내림이 심하게 느껴지지는 않을 테니 말입니다.
햇살이 따듯하니 좋습니다.
여름 같았으면 뜨거워 얼른 피했을 텐데
오늘 같은 날은 산행하기 좋은 날입니다.
이 산중에 물탱크가 두 개나 나란히 있네요.
그리고 고무 다라이 위에 슬리퍼가 있습니다.
그리고 하얀 박스에서는 음악이 흘러나오네요.
이건 무슨 상황일까요?
록시 물탱크 안에서 쉬고 계시지는 않겠죠? ㅎㅎ
임도가 보입니다.
이곳이 트랙상으로는 떡고개라고 되어 있습니다.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인 덕산입니다.
삼각점이 조금 독특하게 생기기는 했지만 함안 451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제 배치고개로 내려서면 오늘 산행은 마무리가 됩니다.
배치고개로 내려서는 등산로도 쉽지는 않습니다.
까칠하게 내려서야 하네요.
끝까지 쉽지가 않습니다.
배치고개에 내려서니 이제나 오나 저제나 오나 눈 빠지게
목 빠지게 기다리고 계시던 싸부님께서 반갑게 맞이해 주십니다.
다음에 가야할 들머리도 한번 살펴보고
낙남정맥 2구간 산행은 여기서 마무리하게 됩니다.
겨울철에는 길 위에서 식사를 해결하지 말고 지역 맛집 탐방을
슬로건으로 하기로 해서 열심히 맛집 검색을 합니다.
배치고개에서 가까운 고성군 회화면 배둔리로 이동을 합니다.
산행도 끝나고 칼칼한 것이 땡기기도 해서 얼큰한 등뼈찜을 주문합니다.
주문을 잘한 것 같습니다.
칼칼하고 맛이 좋습니다.
잡내도 안 나고 질기지도 않고 입맛저격이네요.
쏘맥 한잔에 칼칼한 등뼈찜 그리고 담백한 해장국물은 덤으로
너무 맛있게 먹고 동네 목욕탕에 가서 개운하게 씻어내고 집을 향합니다.
고성에서 출발해서 고속도로 올라와 졸음쉼터에서 잠시 쉬신 싸부님께서는
300km 이상은 쉬지 않으시고 논스톱으로 서울에 입성하시네요.
그러시더니 벌써 배가 출출하신지 뭐 좀 먹고 가시자고 하십니다.
밤에 늦게 문 연 곳이 많지 않아 선택의 폭이 넓지 않습니다.
그래서 들린 식당 육전소고기국밥...
오랜만에 잘못된 선택을 했습니다.
어제 먹었던 짬뽕국물이 다시 생각나고 산행 후 먹었던 담백한 해장국물이
다시 생각이 납니다.
그렇게 낙남정맥 2구간도 막이 내립니다.
산행 내내 언제나 세심하게 신경 써주시고 먼저 전화 주시는 준희선생님
따끈한 사랑이 담긴 ♥ 담아 감사드립니다.
함께 걸음 해주시는 규식님 내내 고맙고 감사합니다.
물심양면으로 신경 써주시면서 지원해 주시는 싸부님 매번 하는 말 같지만
너무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재미없는 긴 글 읽어 주시는 분들께도 감사의 마음 살포시 전해드립니다.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천황산에서 남해바다가. 조망이 된다는데. 그걸. 못봐서 아쉽네요 그리고 급내리막이 많아서. 다치지. 않고 무사히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이번구간엔 멋진 조망은 보지못했지만
함께해주시는 멋진 두분이 계셔서
늘 행복하고 감사하답니다.
밤길 졸음신 참 얄밉죠^^"
미끄러운 급내리막은 정말 야속하기까지 하더라구요ㅋ
싸부님께서 기획해주시는
거리를 완주하는것이
매주의 목표이기도 하지만
날머리까지 무탈히 마무리하는거
또한 중요한거겠지요^^
주중 컨디션관리 잘 하셔서 금욜에 뵈용^^
아침에 일어나 눈비비며 끝까지 읽어 내려갑니다.상황상황 곁들인 설명으로 제가 산행하고 있다는 착각을 해봅니다.
이번주 금호남정맥 완샷 무사완주
기원합니다.
밀당님 안녕하세요^^
이른 아침부터 긴 글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금호남길 속 살이 궁금하기도
하면서 걱정스럽기도 하답니다
밀당님 응원이 큰 힘이될듯합니다^^
늘 관심가져주시고 응원해주셔서
큰 힘이 됩니다.
기분좋은 하루 되세요^^
추위도 많이 타시는데 수고많으셨네요.
시작하면 어찌어찌 가게 되는거
같은데 쉽지않죠.
늘 리딩해주시는 이규식님과
지원 빵빵하게 해 주시는 다류대장님 덕분에 걱정은
안되네요.
수고많으셨어요.
늘 안산즐산 응원합니다 ^^
모모총무님 안녕하세요^^
시작하면 어찌어찌 기어서라도
끝이나는거같습니다
쉽지는 않구요ㅎ
멋진두분이 함께 해주셔서
매주가 행복하답니다^^
총무님두 늘 즐산안산하세요.
긴긁읽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와~~~대단하십니다.
근데 유수교에 캠핑장이?
낙남길에는 감나무가 참 많지요?
지나다 봄 쥔장님들이 따가라고도해요.
배낭가득 따온기억이~~~ㅎㅎㅎ
6-70키로씩 걸어내는 규식님과 별하님의 발걸음에 무한박수를 보냅니다.
9정맥 졸업하는날까지 홧팅~~!입니다.
백미님 안녕하세요^^
지리산에서 잠깐 뵜었지요^^
유수교에 글램핑장같은 곳이 있더라구요
과수원을 많이 지나가긴했는데
감나무인줄은 몰랐습니다ㅎ
감나무였군요^^감사합니당^^
싸부님의 명품지원덕분에 가능한거리입니다
응원해 주시고 귀한댓글까지 남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늘 즐산안산하시공~
날마다 좋은날되세요^^
저는 트랭글 하나 가지고 정맥을 진행했는데 새벽녁에 화봉산 오름길에 트랙이 춤을 추는바람에 화봉산 벗어나는데 2-3시간 개고생을 한 기억이네요..ㅎㅎ
긴걸음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진강산님 안녕하세요^^
오름길에서 트랙이 춤을추다니....
애효 엄청 고생하셨겠어요ㅠㅠ
늘 긴글 읽어주시고
관심가져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