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거리를 걷습니다.
저녁으로 무엇을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신미식당이란 매운갈비찜 가게를 발견합니다.
매운 음식을 몹시 사랑하는 Kyo군과
저녁식사를 하러 들어갑니다.
주 메뉴는 돼지갈비찜과 소갈비찜입니다.
소갈비찜 2인분을 아주 매운맛 100%로 주문합니다.
매운 맛을 달래줄 수 있는 기타 메뉴들도 있습니다.
갈비찜이 나오기전에
기본 상이 차려집니다.
콩나물은 아마도 매운 갈비찜과 섞어 먹는 용도이겠죠?
드디어 주인공 매운 갈비찜이 나오고,
직원분이 갈비찜은 먹기 좋게 가위로 잘라줍니다.
벌써부터 매운향이 코 끝을 자극합니다.
데친 콩나물을 갈비찜에 올려줍니다.
이제 먹기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벽면을 보니 신미식당을 블로그에 올릴 경우,
돼지갈비찜 1인분 쿠폰을 준다고 하네요~
의도치 않은 이벤트에 반갑습니다.
매운 음식이다보니,
매운 맛을 달래줄 생 야채도 준비가 되어 있구요,
가벼운 양념의 김치도 괜찮았습니다.
아삭아삭한 콩나물과 매운 갈비의 맛이 잘 어울립니다.
100% 매운 맛이라고는 하나 그렇게 매운줄은 모르겠습니다.
서서히 올라오는 매운맛에 땀이 흐릅니다.
Kyo군은 뭐가 맵냐며 콧방귀를 껴줍니다.
매운맛을 중화시켜줄 완소 메뉴가 있었습니다.
바로 순두부탕 입니다.
고소하면서 부드러운 맛의 순두부가 상당히 맛있습니다.
계란탕과는 다른 묘미입니다.
언젠가 시골에서 외할머니가 끓여주신적 있는 순두부의 기억이 납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그시절의 맛이 그립습니다.
갈비를 맛있게 다 먹은 다음엔 볶음밥을 빠뜨릴 수 없습니다.
배가 무지 부름에도 불구하고,
아쉬울것 같아 볶음밥을 부탁드립니다.
눌러붙은 볶음밥이 더 고소하고 맛있는건 다~ 아시죠?
남김없이 맛있는 음식을 다~ 비우고 밖으로 나옵니다.
깔끔한 인테리어와 친절한 서비스가 좋았던,
신림동 녹두거리에 위치한 신미식당 서울대점이었습니다.
매운맛이 땡길때~
종종 이 맛이 그리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