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1일)
노포동 터미널에서 복배님과 다시 만났다. 4일간의 휴식을 마치고 서해랑길 후반부를 걷기 위해서 군산으로 가는 것이다. 군산에 도착하여 모텔 체크인을 하고 시내로 나와 군산의 저녁 모습을 구경하러 나갔다. 역시 낮보다는 조명이 있는 밤이 멋있었다. 여기 저기 기웃거리며 구경을 하고 통닭에 맥주를 마시기로 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들어와 내일을 위해 잠자리에 들었다.
<군산 먹거리 타운>
<진포 해양 테마 공원>
(4월 22일)
진포 해양 테마공원에서 55코스가 시작된다. 숙소 앞에서 06:00에 백반을 먹고 나왔다. 오늘도 황사와 미세먼지가 시야를 가린다. 바람도 불어서 쌀쌀한 느낌이다. 탱크, 비행기, 군함 등을 전시한 곳이 나타났다. 철길마을을 구경했는데 오래 전의 생활을 생각나게 하는 장소였다. 강변을 따라서 걷는데 도요새가 엄청 많고, 왜가리도 많이 보이는 곳이었다. 금강 갑문교 미처 못가서 있다. 금강 갑문교 다리를 건너갔다. 장항에 도착하니 55코스가 끝나고 56코스가 이어진다.
<바위산에 굴뚝이 있다>
조금 걸어가니 송림이 나온다. 송림 산림욕장은 관리가 잘 되고 있었다. 긴 시간을 송림에서 걸었다. 소나무 사이로 높은 곳에 스카이 워크를 만들어 놓았다. 송림에는 맥문동을 많이 심어 바닥도 녹색이다.
<도요새가 많이 보인다>
송석리 와석 노인회관에 도착하니 14:15가 되었다. 서천으로 가는 버스는 15:25에 왔다. 그동안 평상에 앉아서 시간을 보냈다. 서천에서 모텔 체크인하고 쉬다가 저녁 먹으러 나와서 내일 버스를 확인하니 송석리 가는 서천-갈목 버스는 06:50에 출발한다.
오늘도 30km를 무난하게 잘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