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완주 후 개운한 기분으로 네덜란드 관광에 나섰습니다.
네덜란드 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4일째에는 풍차마을과 특이한 구조로 알려진 큐브하우스, 펜슬하우스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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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날씨가 좋아서 쨍쨍한 햇볕 아래서 사진도 많이 찍고,
자유롭게 마을 전체를 돌아다니며 구경했어요.
풍차마을에서는 풍차로 곡물을 찧거나 난방을 하는 등 실제로 사용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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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하우스는 정육면체 여러개를 이리저리 섞어놓은듯한 구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특이한 구조를 실제로 들어가 볼 수 있었지만
너무 가파르고 비좁은 계단 탓에 모두들 아이고 아이고 하며 올랐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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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높은 다락방에서 선수단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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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하우스 바로 옆에는 마치 뾰족한 연필처럼 보이는 펜슬하우스가 있었습니다.
네덜란드에는 이렇게 특이한 구조와 외형의 건물이 많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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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슬하우스와 큐브하우스 주변은 아주 큰 시장인 마켓홀과
공립도서관, 네덜란드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 관람차 등이 모여있었습니다.
마켓홀에서 각자 초콜릿, 치즈, 견과류 등의 먹을거리 쇼핑도 하고 아이스크림도 먹었습니다.
광장에서 선수단이 모여 폴짝 뛰며 재밌는 사진도 찍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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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 후 호텔에서 잠깐 이봉주선수 사인회가 있었습니다.
미진이는 완주 후 바로 사인을 받아서 다른 선수들이 부러워했었는데
이 때 모두들 유니폼을 가지고 와 사인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아쉬운 마지막 5일째 날이 밝았습니다.
오전에 짧은 관광을 하고 공항으로 향하는 일정이었는데요,
1907년 일본의 을사늑약을 알리기 위해 덴 하그에서 열린제2차 만국평화회의에 참가했던
이상설 이위종 이준 열사가 묵었던 호텔 주변을 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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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지구가 멸망한다고 해도 나는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
라는 명언을 남긴 자유와 범신론의 철학자 스피노자의 묘가 덴 하그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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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왕립미술관 내부의 관람은 못했지만 정말 멋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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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립미술관을 지나오면 제2차 만국평화회의가 열렸던 빈넨호프 광장이 나온답니다.
현재는 네덜란드의 국회의사당으로 쓰이고 있다고 해요.
넓은 광장에서 선수단끼리 사진을 찍고 있으니
견학왔던 네덜란드 학생들이 먼저 와서 같이 사진찍자는 요청도 하며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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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상설 이위종 이준 열사가 묵었던 호텔에 왔습니다.
이준 열사가 생을 마감하신 곳이기도 합니다.
현재는 이준 열사의 기념관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기념관에서 당시 상황과 독립운동에 대해 아주 상세하게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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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에서의 마지막 식사!
바다가 바로 보이는 식당에서 새우 샐러드와 생선가스, 디저트를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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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일정은 로우만 박물관이었습니다.
차를 수집하는 로우만 부자가 차를 전시하며 만든 박물관인데요,
정말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하는 크기와 엄청나게 많은 자동차들로 가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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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 때문에 시내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힘들었던 튤립이 공항 꽃집에 한가득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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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를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I amsterd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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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11시간의 비행 끝에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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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또 짧았던 네덜란드의 일정과 올 한해 열심히 훈련했던 것들을 떠올리며
선수단 모두 아쉬움을 뒤로 하고 3년 뒤에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하며 헤어졌습니다.
먼 네덜란드에서의 마라톤 경험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과 다른 문화를 만나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감동의마라톤>을 위해 노력해주신 S-OIL과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저와 하나와 미진이를 응원해준 사랑의집 식구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