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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로 떠나라! ① 트레킹 코스 BEST 3
더덕 향 맡고 고사리 숲 지나는 정겨운 오솔길 울릉도의 닮은 듯 다른 트레킹 코스를 따라 울릉도 내륙의 원시림을 품에 안았다. 태하등대에서 청량한 바람을 담고 약초 냄새 맡으며 내수전 옛길을 걸었다. 야생화 만발한 나리분지에서는 끝내 주는 울릉도 물 맛도 봤다. 짧은 감탄사 외에 더 이상 할 말을 잃는다. 투명에 가까운 쪽빛 바다와 깎아지른 해안의 절벽이 이리 오라고 손짓을 한다. 목숨을 잃어도 좋을 만큼 유혹적이다. 폭신한 솔잎 밟고 가는 길 태하등대 트레킹 코스 태하등대로 올라가는 길은 태하항의 황토굴 부근에서 시작된다. 굴 안에 자연적으로 황토가 생겨 황토구미라고 불리는 이곳의 황토는 조선시대에는 나라에 상납되던 귀한 것이었다. 손으로 쓰다듬으니 황토 가루가 투두둑 떨어진다. 태하등대 트레킹 코스는 황토굴 옆에 설치된 철계단부터 시작해도 되고 태하항 쪽의 시멘트로 닦인 작은 오솔길에서 출발해도 된다. 초행자는 초입을 찾기가 쉽지 않으므로 동네 주민에게 물어물어 가야 한다. 초입 10여 분간은 급경사가 이어진다. 그러다 길은 이내 평탄해지고 발걸음이 유난히 사뿐사뿐 가벼워진다. 바닥을 보니 융단을 깔아놓은 듯 마른 솔잎이 수북하다. 솔방울 떨어진 길이 멋스럽다. 말없이 걷다 보니 어디선 가 뻐꾸기 소리도 들려온다. 무성한 나뭇가지가 하늘을 가리고 바닷가 풍경도 점점 멀어진다. 20분쯤 올라가니 작은 시누대(해장죽) 숲 갈림길이 나온다. 두 길 중 시멘트 길로 올라가면 작은 집 한 채가 나오고, 흙길로 올라가야 트레킹 코스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30~40여 분간 폭 1m의 작은 길을 쉼 없이 올랐을까, 태하등대가 눈앞에 나타났다. 등대 옆에 앉아 땀을 식힌다. 등대 뒤 무성한 수풀을 헤치며 몇 걸음 옮기니 대풍감 향나무 자생지가 나온다. 옛날에 돛단배를 띄우기 위해 바람을 기다렸다는 의미에서 이름 붙인 대풍감 해안절벽. 짧은 감탄사 외에 더 이상 할 말을 잃는다. 투명에 가까운 쪽빛 바다와 깎아지른 해안의 절벽이 이리 오라고 손짓한다. 흔히 볼 수 없는 절경을 감상하는 데 넉넉히 시간을 할애하고, 태하등대 사무실에서 물도 한 잔 얻어 마시자. 내려가는 길은 올라온 길을 그대로 따라 내려가도 되지만 등대 뒤쪽으로 돌아 나가면 황토굴 옆 철계단을 통해 내려올 수 있다. 왕복 1시간 30분의 태하등대 트레킹 코스는 손쉬운 산행으로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누가 봐도 알찬 코스다. 바다와 숲을 한번에 만나는 기쁨 태하등대 트레킹 코스 석포에서 내수전을 잇는 트레킹 코스 역시 대부분 완만한 길을 걸으며 원시림을 느껴볼 수 있다. 내수전전망대 나 석포동 어느 쪽에서나 출발할 수 있다. 초행길이면 내수전전망대에서 시작하는 편이 길 찾기에 훨씬 편하다. 반면 석포동에서 시작하면 가는 길에 내리막이 많아 편한 장점이 있다. 석포동으로 가기 위해서는 선창에서 시작되는 포장길을 한참이나 올라가야 하는데 차로 올라가기에도 힘든 급경사가 구불구불 이어진다. 석포에서 트레킹을 시작하려면 일단 옛길 진입로를 잘 찾아야 한다. 석포교회를 저만치 앞에 두고 산으로 올라가는 길을 따라가다가, 외딴 집 한 채를 끼고 왼쪽 길로 가면 코스가 시작된다. 이 길은 울릉도 사람들이 옛길이라 부르는 곳으로 섬사람에게도 인기 있는 산책로다. 발아래 돌에는 이끼가 끼었고 때로는 낙엽이 뒹군다. 내수전으로 가는 길 내내 왼쪽으로 바다가 펼쳐지고 사방에는 고사리가 군락을 이룬다. 어디선지 더덕향이 바람에 실려와 연신 콧속을 간질인다. 이 길에서는 너도밤나무, 섬피나무, 섬잣나무 등 울릉도 특산 식물을 비롯해 동백나무와 후박나무도 흔하게 볼 수 있다. 그뿐 아니다. 길가에는 섬노루귀, 섬초롱꽃 등 야생화도 심심찮게 피어 있다. 멀리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죽도의 나선형 계단까지 보일 정도 로 죽도가 가까이 보인다. 울릉도는 육지에서 먼 바다를 끼고 있어 늘 청량한 바람을 품고 있다. 정오의 햇볕이 정수리를 내리쬐는 따가운 날에도 차가운 기운 가득 품은 서늘한 바람이 무시로 불어와 더위를 식혀준다. 내수전전망대를 20여 분 남기고 정매화곡쉼터를 만났다. 옛길에서 유일하게 약수를 마실 수 있는 곳이다. 너도나도 평상에 앉아 호흡을 가다듬는다. 석포~내수전 옛길은 천천히 걸어도 편도 두 시간이면 충분하다. 물론 정매화곡쉼터 같은 곳에서 산에서 쏟아지는 물을 마시며 낮잠이라도 잔다면 이야기는 달라지지만. 내수전전망대 방향으로 내려와 전망대에도 올라보자. 야생화 가득한 원시림 나리분지 ~ 신령수 트레킹 코스 나리분지에서 신령수에 이르는 트레킹 구간은 대가 없이 누구에게나 큰 선물을 안겨주는 코스다. 나리분지에서 알봉분지를 거쳐 신령수까지는 약 2km 구간. 하늘을 가릴 정도로 숲이 우거진 평평한 길이 펼쳐져 산행에 부담이 없다. 천천히 걸어도 왕복 한 시간이면 충분하다. 나리분지는 울릉도 유일의 평지로 화산폭발로 울릉도가 생길 때 분화구 안에 화산재가 쌓여 만들어졌다. 그 뒤 나리분지에서 다시 화산이 폭발하면서 알봉분지가 생겼다. 천부에서 나리분지로 가는 길은 대관령 옛길보다 더 꼬불꼬불하다. 구불구불이 아니라 꼬불꼬불이다. 경사도 급하고 굴곡도 심하다. 나리전망대를 거쳐 나리분지까지는 차로 이동하고 나리분지에서 신령수까지 걷는 코스를 택하면 성인봉의 원시림을 쉽게 맛볼 수 있다. 나리분지와 알봉분지에서는 울릉도 전통 가옥인 투막집과 너와집도 구경하자. 알봉분지를 지나면서부터는 너도밤나무 숲길이 이어진다. 산마늘이라 불리는 명이나물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울릉국화와 섬백리향 군락도 펼쳐진다. 너도밤나무 숲길을 벗어나면 울릉도의 물맛을 제대로 보여주는 신령수 샘터가 나온다. 울릉도는 어디에서건 굳이 물을 사먹을 필요가 없지만 신령수 샘터 물맛은 그중에서도 단연 으뜸이다. 샘터 주변에는 야영장도 조성돼 있다. ▒ Infomation
울릉도로 떠나라! ② 배 타고 두 시간, 버스 타고 네 시간
울릉도를 누리는 두 가지 방법 해안일주도로를 달리며 울릉도의 비췻빛 바다에 마음을 주고, 유람선을 타고 불쑥 솟은 절벽과 기암괴석에게 인사한다. 차로, 배로 이렇게 섬을 두 바퀴 돌고 나면 어느덧 울릉도는 고향 친구처럼 친근해진다.
갑판 위에 서 있는 것만으로 깎아지른 절벽과 솟구친 바위가 빚어낸 울릉도의 비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넘실넘실 파도 타고 울릉도 한 바퀴 울릉도를 한눈에 보는 가장 빠르고 간단한 방법! 섬을 일주하는 쾌속 유람선에 몸을 실어보자. 이름 하여 ‘해상관광’은 울릉도를 찾는 이라면 타지 않는 사람이 없는 관광 코스다. 한가로운 여행을 즐기고 싶은 여행자라도 손쉽게 울릉도를 한 바퀴 둘러볼 수 있다는 매력 때문에 마다않는다. 북적이는 깃발 부대에 둘러싸인다 해도 역시 포기하긴 아깝다. 도동항에서 출발한 배는 사동으로, 통구미에서 남양을 거쳐 태하를 지나 현포로 이동한다. 갑판 위에 서 있는 것만으로 깎아지른 절벽과 솟구친 바위가 빚어낸 울릉도의 비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두 시간 동안 섬 전체를 시계 방향으로 한 바퀴 돌며 울릉도를 안내하는 것이다. 내륙에서 바다 쪽의 풍경을 감상하는 것에 익숙한 여행자에게 바다에서 바라보는 섬의 풍경은 색다른 시야를 선물한다. 육로 해안도로를 따라 달릴 때는 전혀 눈에 보이지 않던 것들까지 한눈에 보게 되는 것이다. 굽이진 길과 산중턱에 자리한 마을, 해안에 솟은 봉우리뿐 아니라 멀리 보이는 산 능선까지. 해상관광이 주는 또 하나의 선물은 두 시간 내내 갈매기 떼와 동행한다는 것이다. 관광객이 갑판에 나와 갈매기 떼에게 무시로 새우깡을 뿌리기 때문. 새우깡 맛에 길든 갈매기 떼의 먹이다툼이 치열하다. 덕분에 갑판에 서 있는 사람들은 갈매기의 분뇨 세례를 맞기도 한다. 갑판이 좁은 편이라 관광객이 많은 날은 어수선한 단점이 있으니 되도록이면 일찍 배에 올라 섬을 볼 수 있는 쪽의 난간을 선점하는 것이 경치를 감상하는 데 유리하다. 잊을 만하면 나타나는 바다 위 기암괴석은 울릉도 해상관광의 진수. 통구미의 거북바위를 시작으로 남양의 사자암과 남서리의 곰바위가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사자 머리 모양의 사자암에는 전설도 서려 있다. 신라군 이사부가 우산국을 정벌하러 나섰을 때 배에 목사자를 올려놓고 위협했는데 우산국의 우해왕이 이를 보고 겁을 먹어 항복했단다. 사자암은 낮보다는 일몰 무렵이 더 장관이다. 귀여운 아기 곰이 양손을 들고 있는 형상의 곰바위를 지나 코끼리가 물 속에 얼굴을 파묻은 형상의 공암(코끼리바위)에 이르자 잠깐 멈춰선 배가 공암 주위를 한 바퀴 빙 돈다. 덕분에 장작을 쌓아 놓은 듯한 주상절리 모양의 공암 측면을 볼 수 있고 사진 찍을 시간도 충분하다. 유람선은 추산을 들르고 천부와 삼선암을 거쳐 섬목에 이른다. 섬목에서 내수전까지는 육로로는 왕래할 수 없는 도로 미개통 구간. 지형이 너무 험해서 일주도로가 끊긴 구간이다. 해상관광이 가지는 장점 중의 하나는 바로 이 미개통 구간을 선상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울릉도 사람들은 섬목에서 내수전까지 미개통 구간으로 인해서 울릉도의 판세가 바뀌었다고들 말한다. 천부에서 섬목까지 구간이 울릉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천혜의 비경을 가졌음에도 고요한 곳으로 남을 수 있었던 것은 미개통 구간으로 인해 사람들의 발길이 적었기 때문이다. 저동이 도동에 비해 상대적으로 번잡하지 않고 물가가 싼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미개통 구간을 지나 저동을 거쳐 다시 도동항으로 들어가면 두 시간 코스의 해상일주가 비로소 끝난다. 바다에서 보는 울릉도의 지형이 하도 장엄하고 바위의 생김이 재미나서 두 시간 내내 갑판에 서 있어도 다리 아픈 줄 모르고 오히려 아쉬움이 들 정도다. 울릉도 해상관광에 약간의 아쉬움이 남았다면 죽도 관광을 권한다. 죽도는 도동항에서 뱃길로 7km 떨어져 있으며 울릉도에 딸린 44개의 섬 중에서 가장 크다. 역시 두 시간 코스로 한 시간은 오가고 한 시간은 죽도에 머무는 시간이다. 대나무가 울창한 죽도의 4km 구간 일주 산책로를 둘러보자. 봄에는 노란 유채꽃이 여름에는 하얀 섬바디꽃이, 가을에는 억새의 물결이 죽도의 정취를 더한다. ▒ Infomation - 울릉도일주유람선 054-791-0123, 4468 | 08:00~17:00 (하루 4회) | 1만5000원 - 죽도해상관광 054-790-6423 | 08:00~16:00 (하루 2회) | 1만원(입장료 1200원 별도) | 비성수기에 탑승 인원이 40명 미만이면 운항하지 않을 수도 있고, 운항 시간도 변동이 많으니 전화 후 이용할 것. 구불구불 해안일주도로를 달린다 울릉도의 해안일주도로는 해안 드라이브의 로망을 완벽하게 실현해주는 코스다. 일주도로 전 구간이 바다를 끼고 달리는데, 쉬지 않고 계속 달려도 1시간 30분이나 걸리는 꽤 긴 구간이다. 마음에 드는 곳에서 내려 사진도 찍고 경치도 감상하며 쉬엄쉬엄 간다면 네댓 시간은 족히 걸린다. 지도에 표시된 도로의 모양만 봐도 굴곡 심한 울릉도 해안일주도로의 명성을 알 만하다. 도동의 8자 형 무릉교를 지나며 ‘이제 시작이구나’중얼거리게 된다. 자가 운전을 할 때는 마주 오는 차가 보이지 않는 경우도 많으니 늘 조심해야 한다. 해안일주도로를 한 바퀴 도는 육상관광은 해상관광과 함께 울릉도를 찾는 이들이 거쳐 가는 코스다. 해상에서 봤던 바위와 항구 등을 다시 한 번 보게 되는데 그 느낌이 배 위에서와 사뭇 다르다. 육상관광을 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 네다섯 시간 코스의 관광버스와 택시를 이용하거나 렌터카를 빌릴 수도 있다. 관광버스는 운전기사의 가이드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자유롭지 못한 반면, 택시는 비싼 대신 가이드도 받을 수 있고 비교적 원하는 대로 돌아볼 수 있다는 점이 좋다.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도 좋지만 운전이 서툴다면 다소 힘들 수 있다. 하지만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어디든 원하는 대로 다니고 싶다면 렌터카가 최상.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하더라도 도로 미개통 구간 때문에 한 바퀴를 온전히 돌지는 못한다. 섬목에 이르면 왔던 길을 다시 거슬러 돌아와야 한다. 끝도 없이 구불구불 이어진 길은 그 폭이 차 두 대가 겨우 비켜갈 수 있는 정도이며, 노면도 그다지 좋지 않아서 덜컹거리며 해안을 일주해야 한다. 해안도로 옆으로 울퉁불퉁 아슬아슬하게 늘어선 화산암 절벽 주위로는 언제 떨어졌는지 화산암 조각들이 나뒹군다. 차 한 대가 겨우 다닐 수 있는 터널에는 신호등도 있다. 녹색, 황색, 적색의 신호등이 터널의 길이에 따라 몇 초 간격으로 바뀌면서 양쪽에서 오는 차를 교통 정리해 준다. 일주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10여 개의 터널을 지나게 되는데 이 터널을 지나는 기분도 꽤 색다르다. 구불구불하고 덜컹거리는 길 때문에 곱게 차만 타고 달려도 가슴 울렁이는데 종종 만나게 되는 비췻빛 바다와 기암괴석의 웅장한 모습이 울렁이는 가슴에 방망이질을 해댄다. “아, 1000년이 가도 저건 안 변하드라니까. 매미구 나비구 그렇게 큰 태풍이 와서 방파제구 집이구 다 날려 보냈어도 저놈은 저리 서서 꼼짝도 않더라고.” 통구미마을에서 취나물을 말리던 할머니가 거북바위를 바라보며 중얼거린다. 거북바위는 거북이 통처럼 생긴 마을로 기어 올라가는 형상으로, 그래서 마을 이름도 통구미가 됐다. 해안을 따라 일주도로를 달리다가도 마음이 동하는 샛길이 있으면 마을 쪽으로 올라가 봐도 좋다. 울릉도 사람의 삶과 인정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일주도로는 서면을 지나 북면 쪽으로 가면서 점점 더 한산해진다. 그와 동시에 풍광은 더욱 아름다워진다. 어스름이 내릴 무렵의 아늑하면서도 쓸쓸함이 묻어나는 북면의 풍경은 여행자의 마음을 삽시간에 매료시키고 만다. 현포항의 이국적인 모습을 지나 추산과 천부, 죽암을 지나오는 동안 그림 같은 경치에 빠져든다. 특히 선창의 삼선암 경치는 울릉도 제일이라 할 만하다. 세 선녀가 목욕을 하러 내려왔다가 시간을 지키지 못해 옥황상제의 노여움을 사 바위로 변해버렸다는 전설만큼 그 물빛이 참 아름답다. 선창을 지나 마지막 터널인 관선터널을 통과해 섬목에 닿으면 길은 비로소 끝이다. 시간 여유가 있고 좀더 느긋한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해안도로 도보 일주를 권한다. 도동에서 새벽부터 걷기 시작하면 저녁 무렵에는 섬목에 도착할 수 있다. 하루 일주가 부담스럽다면 천천히 걷다가 마음에 드는 항구 근처에서 민박을 하거나 송곳봉이 있는 추산의 추산 일가에 머무는 것도 슬로 투어를 즐기는 좋은 방법이다. 그런 다음 마음이 다시 내킬 때 시내버스를 잡아타고 어디로든 가면 된다. ▒ Infomation - 관광버스 울릉관광 054-791-0066, 울릉도개발관광여행사 054-791-6866 | 해안일주도로 관광 (4시간) 1만5000원 - 시내버스 우산버스 054-791-2179 | 900~5600원 - 택시 울릉택시 054-791-2315, 개인택시조합 054-791-2612 | 육상관광 (4~5시간) 10만원, 하루 대여 20만원(시내 이동은 미터기를 사용하지 않고 구간별 요금이 정해져 있다. 기본료 2400원) - 렌터카 삼지렌트카 054-791-2240, 한진렌트카 054-791-5337 | 1일 8만~12만원 | 렌터카를 이용할 경우 도동에 두 개의 주유소가 있으니 미리 연료를 채워두자. 한참 해안도로를 일주하다가 기름이 떨어지면 난감하다. LPG충전소가 없으니 LPG 차량은 들어올 수 없다.
울릉도로 떠나라! ③ 울릉도의 밤은 내가 책임진다
울릉도에서만이 즐길 수 있는 숙소 울릉도에는 평소에는 볼 수 없던 아름다운 자연 환경과 어우러진 숙박시설을 볼 수 있다. 그 곳에 가면 저절로 로맨틱한 분위기가 형성될 듯... 연인과의 휴가를 계획한다면 이 곳은 어떨지.. 므흣! 울릉도에는 여관뿐? 숙박시설 역시 도동항에 몰려 있지만 열악한 시설의 여관이 대부분이다. 20~30개의 여관이 몰려 있으며 가격은 비수기에는 3만원, 성수기에는 4만~5만원 선이다. 굳이 도동항에 머물지 않아도 된다면 각 마을의 민박을 이용하는 것이 섬의 운치와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 Infomation - 울릉호텔 054-791-6611 - 울릉비취호텔 054-791-2335 - 울릉마리나관광호텔 054-791-0020 - 영일여관 054-791-2663 - 팔도여관 054-791-3207 - 우창여관 054-791-2045 - 약수장여관 054-791-2728 - 중앙여관 054-791-3036 울릉도의 밤을 책임질 로맨틱 스테이 3 1. 울릉도 최고의 시설, 대아리조트 도동에서 차로 5분 거리인 사동에 위치한다. 바다가 보이는 레스토랑과 수영장 등을 갖췄으며 유명 리조트 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전망과 시설을 자랑한다. 노래방과 사우나, 커피숍, 야외 가든 등 편의시설도 다양 하다. 리조트 내에서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다. 2. 절경 위 그림 같은 집, 추산 일가 추산의 송곳산 바로 아래에 위치하는데다 숙소가 너와집과 투막집이라 마치 관광지처럼 보인다. 식당과 민박을 함께 운영한다. 아래에서 보면 절벽에 매달려 있는 듯 보이는 집이 그림처럼 아름답다. 성인봉을 오르거나 나리분지 트레킹을 할 예정이라면 이곳에 머물면서 추산 일가에서 시작하는 등산 코스를 잡는 것도 좋다. 앞에는 추산 몽돌해수욕장까지 있어 금상첨화. 식당에서는 홍합밥에서 산채비빔밥, 따개비칼국수까지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054-791-7788 | 5만~15만원 세 개라 여러 명이 왔을 때 좋다. 무엇보다 환상적인 것은 전망. 특히 이곳에서 5분만 걸어 올라가면 울릉도 최고의 야경을 볼 수 있다.
▒ Infomation 대아여행사 울릉도 2박 3일 패키지 상품 경기도 부평과 서울에서 출발해 묵호에서 여객선을 타고 울릉도에 도착하며, 울릉도 육로관광과 해상관광을 포함한다. - 여객선터미널 포항여객터미널 054-242-5111 후포여객선터미널 054-787-2811 묵호여객선터미널 033-531-5891 울릉여객선터미널 054-791-0801~3 자동안내ARS 054-791-4811~3 - 여객선 정기운항 요금(일반) 포항 ~ 울릉 5만4500원 묵호 ~ 울릉 4만5000원 후포 ~ 울릉 4만2000원 - 독도승선 요금 울릉 ~ 독도 ~ 울릉 3만7500(일반), 4만500원(우등) 울릉도로 떠나라! ④ 울릉도만의 알짜 맛!
자연이 선물한 웰빙음식 울릉도의 맛은 도동항에서 시작한다. 도동항에 몰려 있는 20여 곳의 식당에서는 대부분 비슷한 메뉴를 내놓지만 식당마다 각기 잘하는 음식은 따로 있다. 약소불고기와 홍합밥, 따개비밥, 오징어 내장탕, 약초해장국 등은 울릉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다. 울릉도 대표 메뉴인 약소불고기의 약소는 약초를 먹여 키운 소를 말하는데, 불고기라고 해서 양념간장에 재운 것이 아니라 그냥 생고기다. 때문에 어느 집이 약소불고기를 맛있게 내놓느냐는 고기의 신선도가 어떠냐에 달려 있다. 약소불고기는 소를 직접 잡는 집에서 먹는 것이 가장 신선하다. 언제 어느 집에서 소를 잡았다는 소식이 퍼지면 그 식당은 당분간 만원사례를 이룬다. 여행객은 잘 모르는 현지인만 아는 정보다. 그러니 약소 불고기를 먹으려거든 민박집이나 가게 주인에게 물어보고 식당을 찾자. 약소불고기 • 오징어내장탕 • 명이나물 울릉도에는 미역이나 홍합, 홍삼 등 해산물이 대부분이 자연산이므로 가격이 싸지는 않지만 신선도는 만족할 만하다. 횟집에 들어가지 않고 해산물을 사서 그 자리에서 바로 먹고 싶다면 저동항으로 가자. 저동항수산물 직판장이 주위 길가 좌판에서 다양한 해산물을 내놓고 팔면서 즉석에서 썰어주기도 한다. 바로 앞에 있는 가게에서 초고추장과 채소, 술을 팔고 있으니 실내에 들어가지 않고도 싱싱한 해산물 맛을 볼 수 있다. 항구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먹으면 그 맛이 바로 꿀맛이다! 오징어내장탕은 겨울에 먹는 것이 가장 신선하고 맛있으며 산채비빔밥은 나리분지 근처 식당가에서 먹으면 후회하지 않는다. 울릉도에서는 꼭 맛봐야 할 나물도 여러 가지. 울릉도에만 있는 명이나물은 산마늘이라고도 하는데 쌉쌀한 맛을 낸다. 고기를 먹을 때 마늘 대용으로 먹거나 간장에 졸여 반찬으로 먹는다. 또 고춧가루로 버무려 김치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 이외에도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하면 부지깽이, 삼나물, 땅두릅, 더덕 등 다양한 나물을 반찬 으로 내놓는다. 오징어불고기나 산채비빔밥 등은 어디서나 맛볼 수 있는 흔한 메뉴지만 들어가는 재료가 조금씩 달라 울릉도 특유의 맛을 낸다. ▒ Infomation 오징어내장탕 8000원 - 두꺼비식당 054-791-1312 약소불고기 1만5000원 - 암소한마리식당 054-791-4440 | 향우촌 054-791-0686 홍합밥 1만3000원 - 보배식당 054-791-2683 | 해운식당 054-791-7789 따개비밥 1만원 - 상록식당 054-791-2051 1만3000원 약초해장국 8000원 - 99식당 054-791-2287 산채비빔밥 7000원 추산일가식당 054-791-7788 | 나리촌식당 054-791-6082 | 늘푸른산장 054-791-8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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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울릉도 올해 갈려구 게획하구있는데...갈수있을까요
고운 향기 속에 좋은 날 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