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안성일 의원 질의에 답변
울산시는 남구 삼산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야음근린공원으로 이전하기로 한 것과 관련, 시민단체 등이 참가하는 '농수산물도매시장 건립위원회(가칭)'를 구성·운영해 시민 중심의 미래지향적인 농식품종합도매시장을 건립하겠다고 4일 밝혔다.
울산시는 시의회 안성일 의원이 서면질의를 통해 도매시장 건립부지 선정 재검토를 요구한 데 대해 "농수산물도매시장은 다른 지역의 도매시장과는 달리 도·소매 기능 혼재, 접근성, 소비자 유통환경 등을 고려할 때 도심 내 입지가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예정부지가 최적으로 판단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시는 "현 도매시장은 건립된 지 23년이 되면서 건물이 낡고 부지가 협소해 지속적으로 민원이 발생함에 따라 '농수산물도매시장 활성화 방안' 학술연구 용역을 실시한 결과 이전해야 한다는 결론이 났다"며 "11개 후보지를 선정해 위치·여건 등 종합평가에서 남구 야음근린공원의 최적지로 나타나 이전후보지로 결정됐다"고 답변했다.
시는 교통혼잡 등의 문제와 관련해서는 "자체 분석결과 공단 출·퇴근 시간 교통혼잡은 미미해 여천오거리 주변의 교통흐름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그러나 필요시 시내버스 신·증설을 검토하는 한편 도매시장 건립과정에서 교통·환경영평가를 실시하고 공청회나 설명회를 개최 실시설계에 반영하는 등 시민여론을 적극 수렴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또 공해차단녹지 기능과 역할 축소 지적에 대한 답변에서 "도매시장 이전 예정부지는 대부분 지목상 전·답 및 과수원으로서 현재 묵지 상태로 방치돼 있고 주변은 각종 쓰레기 등 재활용처리장으로 활용되고 있어 사실상 공해 차단녹지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도매시장 건립시 주변 숲을 가급적 훼손하지 않고 원상태로 보전하는 것은 물론 추가로 조경수목을 심고 소공원을 조성하는 등 친환경적으로 꾸미겠다"고 덧붙였다.
부지선정 위원회 미구성, 용역결과 발표지역 등 선정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에 대한 문제제기와 관련해서는 "선정위원회를 구성할 경우 합리적인 이전부지 선정보다는 오히려 도매시장 유치에 따른 과열경쟁으로 지역간 갈등만 유발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앞서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대상 부지 선정에 대한 문제제기가 끊이지 않자 시의회 안성일 의원이 최근 서면질문을 통해 선정 부지의 부적합성을 지적하며 재검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박선열기자
첫댓글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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