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제게 쪽지를 주셨지만 가장 먼저 제게 쪽지를 주신분이 다음날 아침 9시에 직접 오셔서 사 가셨습니다. 새벽1시에 내놓았는데 10분도 안되어 쪽지 주신 분으로 아마 잠도 안주무시고 아침에 오신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제게 쪽지를 주시면서 구입경로와 방법등을 문의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이 글을 올립니다.
저는 인도와 네팔의 히말라야가 좋아서 20년 넘게 다니는데 몇년전 부터 60Csx를 구입하여 지금도 잘 사용하고 있던차에 오리건550이 요즘 대세인것 같아 구입하였습니다.
그동안 이곳에서 많은분들의 도움을 받아 너무나 감사드리고 제가 할 수 있는한 조금이라도 이 모임에 보탬이 되고자합니다.
이곳에는 국내산행을 주로 하면서 GPS를 쓰는 분들이 많으신것 같고
저처럼 해외 산행이나 여행을 하는 사람은 적은것 같습니다.
히말라야 동호회에도 가입하고 있는데 그곳에서는 GPS를 쓰는 분들이 거의 없습니다.
저 처럼 히말라야를 여행하면서 GPS를 가지고 다니는 한국분들은 여행중에는 한번도 못봤습니다.
뻔한길을 가는데 GPS가 뭐가 필요하냐는 식으로 말하기도 하고 여행이란게 원래 모르길을 찾아 다니는 재미가 있는데 GPS를 가지고 다니면 재미 없을거라면서 오히려 저를 이상하게 보기도 했습니다.
제가 이상하면 여기에 있는 분들도 다 이상한 분들인가요? 히말라야 고봉등정의 공인 여부도 과거에 사진판독과 주변사람들의 증언에 의하던 것이 이제는 GPS의 로그기록으로 바뀌어져 있는데 그것도 이 사람들에게는 이상한 일이겠군요.
작년에 안나푸르나에서 만난 한국말 잘하던 러시아 친구가 저와 똑같은 60Csx를 가지고 있어 제가 만든 지도를 주었더니 펄쩍 뛰면서 좋아하고 제게 맥주를 사준 기억이 있을뿐입니다.
인도와 네팔 파키스탄을 주로 여행하다보니 늘 정보가 부족하여 인도 네팔의 지도도 만들게 되었던 것입니다.
네팔의 카트만두 시내에 허름하지만 아늑한 집도 하나 구입하여 가지고 있습니다. 혹시나 네팔산행에 관심을 가지신 이곳 분들은 누구라도 장기체류목적만 아니라면 여행중에는 무료로 그곳에서 지내실수 있도록 하겠으며 떠나실때 청소만 한번 해주시면 됩니다.
이에 관련된 정보는 언제든 쪽지로 공유하겠습니다.
자주 다니다 보니 현지에 아는 사람도 많고 차를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어 빌려 여행을 하기도 했고 별도로 170cc 오토바이도 구입해서 인도의 델리에 현재 맡겨두었습니다. 이번 여름에 또다시 인도에 가서 오토바이로 네팔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60Csx를 이미 가지고 있어서 네비게이션이 필요했던 것인데 오리건은 화면이 작아 유용하지 못한것 같아 내놓았던 것입니다.
쪽지 주셨던 분들중 제가 팔았던 가격이 싸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으셨던것 같은데 모든 구입경로가 투명하게 다 드러나 있는데 가격이란게 뻔한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마 G마켓이나 11번가등 국내 쇼핑사이트에서 관부가세 제외한 가격이 6~70만원대다 보니 너무 높게 가격이 형성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당연히 구매대행하지 않고 직접구매하면 가격은 달라집니다.
구입처는 아마존이고 399.99$였는데 그새 29달러나 값이 올랐네요. 예전 전체비용에서 약 34,000원 정도 추가될것 같습니다.
대신 이번엔 oregon 450의 값이 내렸군요 357$였는데 347$로...총 구입비 40만원대로도 가능하겠군요.
두 기기의 차이는 카메라 유무일뿐 기능은 똑같다고 알고 있습니다. 카메라의 기능도 썩 뛰어나지는 않습니다. 광학줌, 후레쉬도 없고..
다만 지오테깅에 유리한 점은 있습니다. 웨이포인트를 입력하는것보다 사진을 찍으면 자체 좌표정보를 가지고 있으니 굳이 한글판이 필요없습니다. 한글화 하면 모든 한글, 한자, 일어까지 다 읽을수 있고 입력은 사진으로 하니 시인성은 더 뛰어나다고 할수 있을것 입니다. 한글입력 안되어도 조금도 아쉽지 않습니다. 나중에 컴퓨터에 연결했을때 한번에 한글로 바꾸어도 되고...
잠깐의 사용이었지만 카메라가 있는것이 없는것 보다 엄청나게 유용한것 같습니다. 화질도 생각보다 그렇게 나쁘지 않습니다. 몇년전 대세를 이루었던 디카수준은 됩니다.
이번엔 아마존보다 이베이에서 550의 가격이 조금 더 싸군요. 무료배송까지...
그래도 제가 샀던 가격보다는 22,000원 정도 비싼데 가격이라는게 사는 시점이 언제냐에 따른 환율 등조금씩 차이가 있는것 같습니다. 결재는 신용카드가 있어야 합니다.
먼저 아무 배송대행처나 골라서 회원가입하고 개인 사서함 주소 받아서 아마존이나 이베이에서 물건구매하고 카드결제한 후, 그곳주소로 배송시킵니다.
배송대행처에 다시 들어가서 배송신청하면서 주문번호입력하고 하루 이틀정도 기다린후 물건도착했다고 휴대폰문자오면 배송비 결재하면됩니다.
다시 한국세관에 물건도착후 통관대기 상태라는 문자오면 다시 배송대행 사이트에 가서 세금결제 하고 기다리면 대개는 우체국 택배로 하루만에 집에까지 옵니다.
한국과 미국의 시차가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월요일이 미국의 일요일이 됩니다.
따라서 미국에서 업무가 진행되지 않는 시간을 고려해서 시간계산을 해야 합니다.
미국에서 한국으로의 배송대행처는 많습니다. 대표적인 세븐존 몰테일등도 제각기 최저가라 하지만 무게가 1Kg정도니 12달러 정도로 어디나 대동소이합니다. 관세나 부가세도 역시 별반 다를게 없고....
한국사람들은 스스로 영어에 약하다는 생각때문에 직접 구매를 안하고 비용을 더 들여서 한국업체를 통해 구매까지 대행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문제는 그 대행비가 너무 많다는것입니다.
하지만 직접 자신이 한번 해보면 의외로 간단하다는걸 알게 됩니다.
배송대행업체는 한국 사이트이니 문제 될게 더 없습니다.
꼭 오레곤550을 전 가격으로 구입하고 싶다면 기다려야 합니다. 분명 한두달 안에 또 값은 내릴겁니다.
기다리기 지루하다면 22,000원 더 내도 되고 가장 싸게 살수 있는 방법은 미국에 있는 지인을 통해 직접 가지고 오게 하는 방법일것입니다.
가끔가다 이베이에 경매로 내놓은 물건이 있는데 여기 참여하면 의외로 좋은 가격에 살수도 있을것 입니다.
구입에서부터 수령까지는 6~7일 정도 걸리고 모든 배송과정은 해당 사이트에서 모니터 할수 있고 휴대폰 문자로 다 받을수 있습니다.
추가로 전에 따로 제작했던 네팔과 인도 지도를 그동안 많이 업데이트해 하나의 파일로 통합했습니다.
GPS구입에 관한 도움말
(Oregon 550)-- 떠도는 바람--
먼저 이 글은 비슷한 내용으로 다른 사이트에도 게재하였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