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하반하 15일차
오늘은 한국에서 출국한지 15일째 되는 날이다.
내 침대에서 뒹굴뒹굴할때가 엊그제 같은데, ㅋㅋㅋㅋ솔직히 한국이 너무 그립다.
한국에서 지낼 때는 몰랐는데 외국에 나와서 생활해 보니까 한국은 정말 사람이 살기 좋은 나라인 것을 알게되었다.
마음 같아선 한국으로 돌아가고싶다. 하반하는 너무 빡세다.
평일에는 새벽 6시에 일어나서 일기를 제출해야하고, 7시에는 영어단어 시험을 봐야한다.
그리고 평일에는 시간 짬 날때마다 과제를하지 않으면 과제를 할 시간이 없다.
그래도 뭐 밥은 안굶어서 좋다.
한국에서는 하루에 야채반찬을 두 젓가락 먹을까 말까 했는데 하반하에 와서 편식하는 습관이 거의 없어졌다.
바나나같은 과일도 별로 않좋아했는데 하반하에 오고 나서 좋아졌다.
주머니에 휴대폰이 없으니 뭔가 허전하다.
근데 하루일과가 타이트해서 하루가 금방 지나가버린다.
내가 하반하에 오고싶었던 이유는 운동 하면서 좀 놀고 공부 별로 안할줄알고 하반하 간다 그랬는데 이건 뭐 운동 반 공부 반 이다.
하..짐 챙길 때 옷 몇 벌 버리고 샴푸를 몇 통 챙겼어야 했는데 내 판단미쓰였다.
맨날 비누로 머리감으니까 머릿결이 뻣뻣해지는 느낌이다.
스키 바지도 괜히 챙겼다. 스키 타면서 너무 더워서 스키바지를 입을 일이 없다. 스키바지는 짐만 된다.
짐 정리 하기도 너무 귀찮다. 먹고 싶은 것도 너무 많다.
치킨도 먹고 싶고 피자도 먹고 싶고 된장찌개도 먹고싶고 냉면도 먹고싶다.
한국가서 많이 먹어야겠다 어제 처음으로 정산이란걸 해보았다.
빚을 지게됬다. 아쉽군. 다음 주 정산때는 빚이 안생길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스피킹
자기 성격 3가지 소개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김재훈입니다. 지금부터 저의 성격 3가지를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저는 성격이 너그럽습니다. 왠만히 장난치면 웃고 넘깁니다
두 번째, 저는 벌레를 극도로 싫어합니다
세 번째, 저는 성격이 게으릅니다. 귀찮운 일을 매우 싫어합니다.
첫댓글 15일 여행하면서 정말 많은 것들을 느꼈꾸나 특히 하반하의 일상은 정말 빡시다는걸 벌써~~ㅎㅎ
올한해 빡시게 하반하에 미쳐보는것도 좋을것 같다~~
재훈아 힘들겠지만 잘할거라 믿는다 화이팅!!~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올한해 하반하에 미쳐 볼 수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재훈>
재훈이 글 기다렸는데 이렇게 보니 넘 반갑다~ 하반하생활이 만만치 않은데 하루하루 이겨내는 모습이 기특한데? 그런데 방심은 금물 ㅎ 밥을 굶을 수도 있다는거 잊지말고 우리 재훈이 화이팅~! 너의 무뚝뚝한 표정속에 뚝심이 보이거든~ 😉
항상 지켜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재훈 화이팅! <재훈>
진짜~ 재훈이 글 기다렸어 ^^
'화난 얼굴 사진찍기 프로젝트'에서 어려운 민수에세 설명해주는 모습 보면서 재훈이가 더 가깝게 다가오더라~
늘 말 없고 무뚝뚝한 표정만 보다가..^^
'성격이 너그럽고, 웬만한 장난은 웃고 넘기는' 재훈이는 우리 민수가 멘토로 삼아야 될듯하다. ~~
함께 돕고 배우며 멋진 비병 여행 보내렴. ^^
"운동 하면서 좀 놀고 공부 별로 안할줄알고 하반하 간다 그랬는데 이건 뭐 운동 반 공부 반 이다" 이 부분에서 빵 터짐^^
재훈아, 지금은 그래도 나중에 한국에 오면 지금 하반하 시간과 추억이 늘 그리워 질거야~.
아저씨들 단순한 군대 갔다 온 얘기도 3박4일이 부족하다고 하는데, 하반하는 상상초월일거다! 맘것 즐기렴^^
어머낫 우리 아들글이 드뎌 올라왔구낭!!
넘 바뻐 오늘 들어왔는데 우리 훈이 이름이 있어서 설레는 맘으로 글을 읽었네ㅎㅎ
엄마는 넘 기쁘네. 이렇게 평소에 무뚝뚝한 아들의 속 얘기를 듣게 되니 참 행복하다♥
재훈이가 바나나도 먹고 편식도 안하게 되었다니 울 아들 하반하 체질인가보네
몇년동안의 습관을 단 며칠만에 고치다니 기특 하구나^^ 며칠 안되는 짧은 기간에 훈이가 많은걸 느낀것 같아 대견하구나
사랑한다
아들아 편한한 맘으로 모든걸 즐기는 재훈이가 되길 엄마가 늘 응원해~!
고맙습니다 한국가서봅시다<재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