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의고사 결과가 나오면 여러가지로 분석을 하여봅니다.
분석이라고 하면 엄청난거 같지만 학교가 가진 한계상 데이터 비교 정도겠지요...
올해 같은 경우 3, 6, 9월 벌써 3번을 봤는데 3, 9월 같은 경우 전국 고2들이 거의 다 본셈이고, 6월은 서울을 제외하고 응시하였기에 6월 보다는 3, 9월이 내년 수능 대비 조금 더 의미 있는 결과일 '수' 있습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 실질적으로 마지막으로 아이들에게는 잔소리, 부모님들에게는 이런걸 더 보면 좋다라는 정도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첫번째로, 국어, 수학, 영어 중 수학 성적이 국어, 영어보다 좋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수학 성적만으로 해결되는건 거의 없습니다. 국어, 영어 학습 시간을 더욱 늘리시길...(수업 시간에 늘 이야기했지만, 내년 3월 고3 첫 모의고사를 목표로 영어는 거의 완성한다는 정도로 한번 쏟아주어야 내년에 편합니다.)
두번째로, 본인 탐구 성적(물론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이지만)이 4, 5, 6, 7, 8, 9등급이라면 급합니다. 수학에 투자하는 시간 줄이고 탐구 성적 향상에 애쓰시길... 2과목 탐구 성적이 4등급, 4등급보다는 1등급, 7등급인게 수능에서는 훨 낫습니다.
글로 하려니 한계가 있지만,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거의) 모든 학생의 우선 순위는 1순위 탐구 한과목, 2순위 영어가 되어야 합니다.
상위권도 탐구, 영어 성적이 안나오면 수학 1등급이어도 상대적으로 불리해지고
상위권이 아니면 다른 과목보다는 그나마 접근이 국어, 수학에 비해 수월한 탐구, 영어가 더 중요합니다.
고3 재학생이 수학 성적이 좋은데도 재수의 길로 갈수 밖에 없는 상황의 상당수는 2학년때 탐구, 영어를 소홀히 해서 나온 결과라는걸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만난지 얼마 안된거 같은데, 이젠 3학년으로 올려보낼 날이 얼마 안남아 잔소리가 좀 길어진거 같습니다...ㅎ
첫댓글 정말 도움되는 말씀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동감합니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내년 우리 아이들이 볼 수능에서의 재수생은 현 고3이겠죠... 이 아이들은 올해 탐구를 처음 공부하고, 내년에 두번째로 공부하는거겠죠... 그렇다면 우리 아이들이 내년 수능에서 탐구를 재수생만큼 보려면 재수를 하게 될 아이들처럼 올해 탐구 공부 한번하고, 내년에 두번째 해야 비슷비슷할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ㅎ
더 섬뜻한건 그렇게 하지 않으면(내년에 탐구를 처음 공부하게 되면) 그 다음해에 현 고1과 같이 시험을 보게 될수도 있다는 겁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