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를 꿰둟다.
제2부 제1장 중관학파 수행론/ 대3
2.금강경의 수행론 (2)행복의 길과 성공의 길
모든 중생 행복하길 서원해야 감각적 쾌락, 물질과 명예
성취감 육신의 편안함 주지만 행복을 가져다 주지는 않는다.
♧행복의 길을 선택하면 마음이 편안하고 안락한 상태가 되는 구체적인 예를 교재를 중심으로 정리해보세요
→인생을 아름답게 살려면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알아야 한다. 자신이 행복을 원하는지 성공을 원하는지 알아야 하고, 자신의 행위가 행복을 위한 것인지 성공을 위한 것인지도 알아야 한다. 그 이유는 성공을 위한 행위와 행복을 위한 행위는 결과가 다르기 때문이다.
먼저 행복은 마음이 편안하고 안락한 상태이다. 이러한 상태는 첫째, 신체적으로 계를 어지기 않고, 둘째, 심리적으로 계를 범하고 악행을 한 것에 대한 참회가 이루어져야만 가능하다. 이런 상태에서는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는다. 마음을 가라앉힌 후 몸. 마음. 대상 그 어떤 것에도 집착하지 않으면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길을 아라한의 길이라고 한다.
행복[幸福] 행복이라는 말은 한역불전속에는 눈에 뜨지 않는 것 같다. 그러나 낙(樂). 안락(安樂). 이(利), 길상(吉祥)이라는 말이 그에 해당함.
행복[行福] 삼복(三福)의 하나. 자기이익. 타인이익의 선근(善根)을 베푸는 것.
행선(行善)과 같음 『관무량수경』에 말한 산선(散善)의 하나. 대승교에서 가르친 행법을 지키며, 도심(道心)을 일으켜 인과의 도리를 믿으며, 대승 경전을 읽어서 그 뜻을 이해하고, 다시 남에게도 권하는데서 생기는 복.<불교대사전>
행선[行善] ⓵선을 수행하는 것. ⓶행으로서의 선
♧행복하지 않은 행위에 대하여 설명해 보세요
→많은 사람이 행복을 원하면서 행복과는 관련 없는 행위를 한다. 행복을 감각적 쾌락 혹은 물질. 명예 등을 통해서만 얻으려고 한다. 이와 같은 행복은 존재하지 않는다. 물질과 명예라고 하는 것은 성취감과 육신의 편안함을 가져다줄 수 있을지는 몰라도 행복을 가져다주지는 않는다. 물질과 명예는 행복의 영역이 아니라, 성공의 영역에 해당된다. 그러므로 성공을 원한다면 성공의 길을 따라야 하고, 행복을 원한다면 행복의 길을 따라야 한다.
초기불교의 수행이 여섯 가지 감각 기관의 작동을 멈추게 하고 해체시켜서 해탈로 이르게 하는 행복의 길을 강조한다면 『금강경』의 수행은 해탈을 통한 행복의 길과 원력의 성취를 통한 성공의 길이라는 양면의 수행을 강조한다.
행복의 길은 나와 나의 대상인 삼계에 대한 집착만 없으면 성취될 수 있다. 그러나 세간의 성공은 무욕만으로는 이뤄질 수 없고 욕구와 욕망의 원리를 따라야만 하는데, 그것이 바로 마음의 원리이다. 성공을 하려면 염력의 원리를 잘 활용해야만 한다. 염력은 마음을 한군데 모아서 간절히 바라는 것인데, 대승의 언어로는 서원(誓願)이라고도 한다.
♧대승의 행복의 원리인 서원에 대하여 설명해보세요
→초기불교와 대승 불교, 행복의 불교와 성공의 불교의 차이점은 간절함과 서원의 차이에 있다. 간절히 일념에 집중하는 것을 초기불교에서는 삼매(三昧)라고 한다. 그러나 대승 불교의 삼매는 일념 집중에 간절한 기원과 소원이 추가된다. 감정은 자석과 같아서 사물을 끌어당기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감정에는 부정적인 감정과 긍정적인 감정, 즉 좋아하는 감정과 싫어하는 감정이 있다. 감정에는 눈이 없기 때문에 싫어하는 감정이 더 강하면 싫어하는 환경을 끌어당기고, 좋아하는 감정이 더 강하면 좋아하는 환경을 끌어당기게 된다.
서원[誓願] ⓵마음속으로 염원하는 것. ⓶원함의 뜻. 원함을 일으켜서 성취하려고 맹세하는 것. 특히 부처님이나 보살이 반드시 성취하려고 원하는 것. 중생을 구하려고 하는 맹세. 결의를 부처님에게 맹세하여 그 성취를 기원하는 것. 반드시 중생을 구제하려고 원한 것을 결정한 맹세. 일반적인 것으로는 사홍서원(四弘誓願)이 있고, 개별적인 것으로는 약사의 12원, 아미타불의 48원, 석가의 5백대원등이 있음. ⓷아미타불이 인위(仁位)의 때에, 살아있는 모든 것을 구하고 싶다고 원하여, 그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 부처가 되지 않겠다고 맹세한 것. 이 서원이 구체화된 것이 명호이다. 살아있는 모든 것을 구하려고 맹세한 아미타불의 본원.<불교대사전>
사홍서원[四弘誓願] ⓵보살이 일으키는 4가지의 서원. 4가지의 광대한 맹세, 모든 산 것을 구하고자하는 서원. 즉,
(1)중생무변서원도(衆生無邊誓願度), 일체의 살아있는 모든 것을, 깨달음의 피안(彼岸)으로 건너가게 하고자 하는 맹세.
(2)번뇌무량서원단(煩惱無量誓願斷), 일체의 번뇌를 끊고자하는 맹세.
(3)법문무진서원학(法門無盡誓願學), 부처님의 가르침 전부를 배워 알고자하는 맹세.
(4)불도무상서원성(佛道無上誓願成). 위 없는 깨달음에 이르고자 맹세하는 4가지의 대결심. 보살의 맹세를 4가지로 정리한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총원(總願)이라고 말함.
『심지관경』에서 이 원형(原形)이 확인되었으나, 상기와 같은 형태는 지의(智顗)에 이르러 생긴 것으로 되어 있다.
진언종에서는 번뇌무량서원단(煩惱無量誓願斷)의 대신에 복지무변서원집(福智無邊誓願執). 여래무변서원사(如來無邊誓願事)를 더하여 오대원(五大願)으로 함.
⓶『다라니잡집(陀羅尼雜集)』에서 상기와는 다른 사홍서(四弘誓)를 든다.
<불교대사전>
♧초기불교와 대승 불교의 행복을 실현하는 차이점을 설명해보세요
→초기불교의 행복의 길은 나와 나의 대상인 삼계에 대한 집착만 없으면 성취될 수 있다. 그러나 세간의 성공은 무욕만으로는 이뤄질 수 없고 욕구와 욕망의 원리를 따라야만 하는데, 그것이 바로 마음의 원리이다. 성공을 하려면 염력의 원리를 잘 활용해야만 한다. 염력은 마음을 한군데 모아서 간절히 바라는 것인데, 대승의 언어로는 서원(誓願)이라고도 한다.
♧좋아하는 감정을 극대화하는 네 가지를 정리하세요
⓵서원을 세워야 한다.
⓶서원 중 최상인 발보리심을 내야 한다. 발보리심은 모든 중생이 행복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⓷마음속에 있는 좋지 않은 부정적인 기억을 씻어내야 한다.
⓸마음이 과거나 미래에 머물러 있지 않아야 한다. 마음이 과거나 미래에 머물러 있으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감정이 소모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방법이 개개인의 마음속에 있는 좋은 감정을 극대화하는 길이다. 모든 중생이 실로 완전한 행복인 부처가 되기를 서원하는 발보리심이 그것이고, 그 길을 실천하는 삶이 바로 보살승인 것이다. 이처럼 서원은 보살승의 중심이 되는 핵심 사상이다.
♧대승 보살 수행의 성공의 길에 대하여 정리해 보세요
→성공의 길은 육바라밀(六波羅密)을 통해 이루어지는 수행이다. 인욕과 정진을 통해 작은 성공을 얻을 수 있고, 좀 더 큰 성공은 보시와 지계를 통해 이루어진다. 지계를 통해 실패의 길을 차단하고, 보시를 통해서는 계산할 수 없는 성공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헤아릴 수 없는 무량한 성취를 이루려면 편안한 가운데 마음이 한곳에 머무르지 않고 사물을 있는 그대로 관찰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것은 바로 선정과 지혜이다. 그러나 선정과 지혜만을 닦는다면 오직 마음의 평화만을 얻을 수 있다. 그러므로 보시와 지계, 정진과 인욕은 성공의 길에 해당하고, 선정과 지혜는 바로 행복의 길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금강경』 4장에서 보살은 어떤 대상에도 머물지 말고 보시하는 ‘응무소주 행어보시(應無所住 行於布施)의 양면 수행을 강조한 것이다.
육바라밀[六波羅蜜] 대승불교(大乘佛敎)에 있어 보살이 열반에 이르기 위해 실천해야 할 여섯가지 덕목. 바라밀은 피안에 이르는 것으로 해석되고, 도(度)라 한역함. 이상(理想)을 달성하는 것. 완성의 의미임. 육도(六度)라고도 함. 여섯가지 덕목의 완성.
(1)보시(布施) 주는 것. 그것에는 재시(財施: 의복등을 베푸는 것)와 법시(法施: 진리를 가르치는 것)와 무외시(無畏施: 공포를 없애고, 안심을 주는 것)의 3종이 있음.
(2)지계(持戒) 계율(戒律)을 지키는 것.
(3)인욕(忍辱) 고난을 참고 견디는 것.
(4)정진(精進) 진실의 도(道)를 느슨히 하지 않고 실천하는 것.
(5)선정(禪定) 정신을 통일하고 안정시키는 것.
(6)지혜(智慧) 진실한 지혜를 얻는 것
<불교대사전>
『대론』에 이르기를 ‘인因’을 좇아 과果에 이르는 데 5종의 보리가 있다. 하나, 발보리심發菩提心는 십신위十信位이다. 둘, 복심보리伏心菩提는 삼현위三賢位이다. 셋, 명심보리明心菩提는 초지初地에서 칠지七地까지다. 넷, 출도보리出到菩提는 팔지八地에서 십지十地까지이다. 다섯, 무상보리無上菩提는 여래의 과위果位이다.’라고 했다. 지금 능히 발한 마음[能發心]은 제일에 해당한다. 발한 바의 마음[所發心]은 제오에 해당한다. 능과 소를 합해서 논하면 처음과 뒤를 관통한다. 이는 무상無上은 과果에 속하고 정등정각正等正覺은 인因에 속하며 발한 마음은 인과因果에 통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강미농 금강경 강의에서 발췌>
십신[十信] 보살이 행해야 하는 52계단 중 최초의 10계단을 가리킴. 초심의 구도자가 닦아야만 하는 10종의 마음. 즉, 부처님의 가르침에 들어가는 것은, 우선 믿음에 의한 것이라고 하는 가르침이다. 초심의 보살이 믿어야만 하는 마음을 10종으로 나눈 것. 『영락경(瓔珞經)』에 의하면 (1) 믿음을 일으켜서 성취를 기원하는 신심. (2) 6념(六念)을 닦는 염심. (3) 정근해서 선업을 닦는 정진심.
(4) 마음을 안주하는 정심. (5) 일체의 사상의 공적(空寂)이라는 것을 요지하는 혜심 (6) 지계청정인 계심. (7) 연마하는 선근을 보리에 회향하는 회향심.
(8) 자기 마음을 방호해서 수행하는 호법심. (9) 몸. 재물을 아까워하지 않고 버리는 사심. (10) 많은 기원을 닦는 원심,<불교대사전>
육념(六念)
1. 염불: 여래의 일을 생각함. - 여래.응공 등의 여래 10호
2. 염법: 법의 일에 대해 생각함.- 세존의 법과 율
3. 염승: 비구의 일에 대해 생각함.- 4쌍 8배의 현성
4. 염계: 계를 생각함. - 정계. 불괴계등의 계
5. 염시: 보시의 일을 생각함. - 보시와 사법(捨法)
6. 염천: 모든 하늘의 일을 생각함. - 4대천왕. 33천등의 천(天)
삼현[三賢] ⓵소승 아비달마의 교학에서는 5정심관(停心觀). 별상념주(別相念住). 총상념주(總相念住)라는 세가지 위(位)에 있는 성자를 말함. ⓶ 천태. 화엄의 교학에서는 보살의 계위중 10주<불교대사전>
●공부더하기
“예, 세존이시여 즐거이 듣기를 원합니다.”
들음에는 세 종류가 있다. 첫째는 말을 듣는 것이다. 이근耳根이 식識을 발하여 다만 말만 듣는다. 둘째는 뜻을 듣는[聞義] 것이다. 말을 의식하여 그 뜻을 캐내어 취하는 것이다. 셋째도 뜻을 듣는[聞意] 것이다. 정신을 집중하게 하고 마음을 하나로 하여 뜻을 찾아 뜻을 취하는 것이다. 지금 이와 같이 머무르고 항복받는 말을 듣고 반드시 장차 뜻을 얻고, 뜻을 잊어버리고 말을 남겨 녹여 자성自性으로 되돌아감을 알 수 있다. 사람마다 본래 여여부동如如不動의 자성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무명으로 장애를 입어 망심이 생멸하여 멈추지 않는다. 고로 배우는 자는 마땅히 들을 문聞 자를 바탕으로 공부를 해야 한다. 들음을 돌이켜 자성自性이 듣고 때때로 비추면 마음과 부처 그리고 중생 이 셋이 차별이 없음을 알 것이다. 고로 이 문聞자에서 만약 돌이켜 듣는 공부를 지으면 능히 녹여서 자성으로 되돌아갈 것이다.<강미농의 금강경 강의에서 발췌>
♧금강경 제2장 선현기청분을 구마라습,현장,현진, 강미농의 금강경 강의 본 가운데 한 가지를 사경하세요
강미농의 금강경 강의
제2 선현기청분 善現起請分
時長老須菩提, 在大衆中, 卽從座起, 偏袒右肩, 右膝著地, 合掌空經而白佛言:
希有, 世尊! 如來善護念提報薩, 善付囑諸菩薩,
世尊! 善男子, 善女人, 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 應云何住?, 云何降伏其心?
佛言: 善哉善哉. 須菩提, 如如所說, 如來善護念提報薩, 善付囑諸菩薩,
汝今諦聽, 當爲汝說, 善男子, 善女人, 發阿루多羅三藐三菩提心, 應如是住,
如是降伏其心.
唯然, 世尊! 願樂欲聞.
이때 장로 수보리가 대중 가운데 있다가 자리에서 일어나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고 오른쪽 무릎을 땅에 대고 합장 공경하며 부처님께 사뢰어 말했다.
“희유합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는 모든 보살을 잘 호념해 주시고 모든 보살을 잘 부촉해 주시나이다. 세존시시여! 선남자 선여인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발하면 응당 어떻게 그 마음을 머무르며 어떻게 그 마음을 항복받아야 합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휼륭하고 휼륭하다. 수보리여! 지금 그대가 말한 것처럼, 여래는 모든 보살을 잘 보호하고 모든 보살을 잘 부촉해 준다. 그대는 지금 내가 설하는 법문을 분명하고 자세하게 잘 듣도록 하라. 마땅히 너를 위해 설하리라. 선남자 선여인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발하면 응당 이와 같이 머물며, 이와 같이 그 마음을 항복받아야 한다.”
“예, 세존이시여 즐거이 듣기를 원합니다.”
[ 개인 사유 토론 발표 ]
초기불교의 행복과 성공 대승 불교의 행복과 성공의 공통점과 차이점으로 도반들과 이야기 나누어 보세요
----2567.11. 21. 법주도서관&삼장선원 혜연 무구행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