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묵주기도 드리면서 궁금한것 있어 '마리아사랑넷'사이트를 통하여 확인해봤습니다. 혹 답변이 틀릴수도 있으니 틀린답변이 있으면 다른분들과 공유하게 답글 올려주셨으면 하여 글 올려봄니다.**
1. 누워서묵주기도해도되나요
답변 : 물론 되죠..그렇지만 어머니 앞에서 누워서 기도하는것보다는...특별한 사정이 있지 않는 한 않아서 하는것이 더 예쁘지 않을까(저도 사실 가끔 누워서 할때도 있지만요 ㅎㅎ)저의 짧은 생각입니다.
2. 묵주기도를 너무 대충합니다.
처음으로 54일 기도를 하고자 마음 먹었는데너무 집중이 안되고 억지로 하는 마음이 듭니다 ㅠㅠㅠ 집에 아직 기도상이 없는데.. (기도할 수 있는 공간)이것도 한 몫할까요?촛불도 좀 키고 기도하는 공간을 마련해야 할지 ㅠㅠ 그래도 꼭 빠지지 않고 묵주기도 드리려고 합니다만.
답변: 잘 안되시면, 성당에 가셔서 하셔도 됩니다.성체조배소나 미사보는 대성당이나 소성당에서 하셔도 됩니다.성당까지 가기 힘드시면, 집에서 하셔도 됩니다.억지로 하는 마음은 누구나 들 수가 있습니다.초와 성모상을 두고 기도하시면 확실히 집중이 더 잘됩니다만,초만 켰다고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막 우러나오는 정도는 아니니어느정도 자신의 의지가 필요할 듯 보입니다.그래도 집안에 기도하는 곳과 초와 성모상이 있으면, 좋은 것은확실하니, 이 참에 장만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3.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묵주기도
안녕하세요?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묵주기도를 하다보면, 안내방송이나 환승하다보면 묵주기도가 중간에 여러번 끊기잖아요. 물론 혼자서 조용히 방에서 묵주기도할때보다 약간 더 산만해지기도 하구요;; 그래도 묵주기도 형식에 맞춰서 다 하면, 묵주기도 한게 맞는거죠?? 고해성사 후, 신부님께서 묵주기도를 보속으로 주셨는데요, 회사 출퇴근하면서 묵주팔찌로 지하철 & 버스속에서 여러번 중단했다가 다시 이었다가 하면서 했거든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여쭈어 봅니다.
답변: 사제를 비롯한 수도자들도 분심 때문에 힘들어 한다고 합니다.분심을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좋겠지만 자신 스스로 분심을 줄일 수 밖에 없겠지요.보속님이 하신 기도는 참 좋은 기도였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분심이 일어났지만 중단하지 않고 분심을 털어내면서 계속 하셨기 때문입니다.공공 장소에서 하는 기도는 전교가 됩니다.김웅렬 신부님의 강론을 함께 올려 드리겠습니다.저는 식당을 들어가면 습관이 하나 있는데 식당에서 밥 먹는 사람들의 손가락을 유심히 훑어보는 겁니다.‘아, 묵주반지 끼고 있구나... 교우구나!’묵주신공은 안 해도 어지간하면 묵주반지는 끼어요.내 앞에 묵주반지 낀 사람이 점심시간에 회사직원들이랑 나와 앉아가지고 점심을 먹는데그 중에 한 사람이 손에 빤짝빤짝 빛나는 묵주반지를 끼고 있었어요.저는 그 옆에 앉아서 화살기도 팍팍 쏘았어요.‘주님, 당신의 아들이 외인들 앞에 앉아 있습니다, 밥 나오면 담대하게 십자성호를 긋고외인들 앞에서 하느님 증거하게 해 주십시오.’
‘으휴~~그 웬수, 밥 나오니까 먼저 퍼먹어~~성호 긋는 건 생각도 안하고.....’한 20년 냉담하던 어느 교우가 성사를 보러 오셨다가 차한잔을 마시면서 오늘 성사를 보러 온 동기를 이야기 하는데 그날 점심때 어느 식당에서 혼자서밥을 먹고 있었는데 그 앞자리에 40대 중반의 남자가 밥이 나오자마자 식당에 있는사람들이 다 들을 정도로 큰 소리로‘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아멘, 주여 오늘 은혜로이 내려주신 이 음식과 저희에게강복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아멘’누가 보든 말든, 밥을 다 먹고 나서도 교회에서 배운 대로 기도를 다 하더래요...그 사람은 밥을 먹다가 충격을 받은 거야..밥이 들어가지가 않더래‘맞아, 나도 천주교신자였지.... 명색이 초등학교때는 복사까지 했었고,중학교 고등학교때는 신학교 간다고 성서 모임까지 나가던 사람인데.. 사회 나가서 먹고 사는 것 바쁘다고관면혼배 겨우 받아가지고 ...냉담한지 햇수를 헤아려보니까 20년이 넘어간 거야!
주님은 저 사람의 십자성호를 가지고 나를 회개시키는구나!’그날 저녁에 성사 달라고 찾아 온거야....여러분들이 식당에서...이방인들 앞에서 무심히 긋는 십자성호 하나를 쳐다보고그 식당에 앉아 있던 사람 가운데서 20년 냉담자가 그 날 저녁에 눈물로써 회개할 수 있는은혜가 일어났어요.십자가는 능력이 있고 기적을 가져와요.버스를 타고 가다가도 삼종시간이 되면 삼종기도를 합니다.
앞에 있는 사람이 냉담자예요...서 있는 사람이 십자 긋는 것을 보고 가슴이 찔리기 시작하고속에서 혼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제 냉담 풀어야지....성당 안나가는 것..늘 괴롭고 힘들었는데..’냉담자가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냉담하는 사람은 없지요.한 주 두주가 한 달 두 달이 되고....한 달, 두 달 쉬다 보면 그것이1년.. 2년이 되어 버리고 1년.. 2년.. 쉬다 보면 10년, 20년...우습게 지나가는 것이지요.처음부터 계획적으로 교회와 웬수가 졌다고 생각하기 전에는 냉담하는 사람 없어요.어느 자매가 손에 묵주를 들고 묵주신공을 합니다.저 앞에서 어느 자매가 오다가 힐끗 쳐다봐요..그 자매는 십 몇 년 된 냉담자!
안 보는 척 하면서 앞에 오는 사람 손에 묵주가 들려 있는 것을 보고반갑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고..두렵기도 하고지나가면서 어떤 생각을 하느냐...그래, 나도 레지오단원이었는데...꾸리야 서기가지 했는데..어떻게 쉬다가 보니 15년이 넘었네 그래,이제 끝내자! 그 날 성사를 볼 수 있는 것 아니겠는가!무심히 하는 십자성호가 냉담자를 회개시킵니다.무심히 하는 삼종기도가 이방인들을 교회로 끕니다.무심히 하는 묵주기도가 외인들을 성당으로 이끌 수 있습니다.
4. 묵주기도를 꼭 소리내어 해야 하나요?
묵주기도를 할 때 꼭 입 밖으로 소리내어 해야 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저는 뭐.. 굳이 입 밖으로 소리내어 할 필요가 있나.. 하는 입장이었는데..
아는 형제님께서 묵주기도는 염경기도이기 때문에, 꼭 구송으로 해야 된다고 하시네요.
그러시면서 루도비코 성인 이야기를 하시길래.. 루도비코 성인이 지은 '묵주기도의 비밀'까지 구해서 읽어봤는데..
책 어디에도 꼭 구송으로 하라는 말씀은 없네요.
묵주기도를 할 때 꼭 소리내어 해야 할 교리적(?) 타당성이 있나요?
버스타고 가면서 묵주기도 할 때 소리내어 할 수는 없잖아요..ㅠㅠ
답변: 신부님께서 묵주기도는 염경기도가 아니라 묵상기도라고 하셨던걸 들었습니다.각 단의 신비를 묵상하며 바치는 기도라고 하였지요.꼭 소리내서 하실필요는 없습니다.묵주기도를 바칠때 각 단의 신비를 묵상하며 마음을 다해 바치시면 됩니다.
5. 묵주기도드릴때
묵주기도는 성모님깨 하는 기도인가요?묵주기도할때 지향을 둘때 시작할때 지향을 두고 하는건지 아니면 매 단마다 지향을 두어도 되는건지요?묵주기도가 아닌 혼자만의 기도를 할때는 무작정 청원기도만 하게 되는데 그건 안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기도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답변:묵주기도는 성모엄마께 바치는 기도가 아니구요.성모엄마와 함께 하느님께 바쳐 드리는 기도입니다.....저희 죄인을 위하여 빌으주소서. 라는 성모송 끝자락의 기도문에 잘 나타나 있지요.하나의 지향을 두고 묵주기도를 하실 때는묵주기도 하시기 전에 지향을 먼저 하는 것이 좋구요.지향이 여러가지 일 때에는 각단마다 하나씩 두고 하시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6. 묵주기도 5단을 나눠서 바쳐도 될까요?
안녕하세요!공부하는 학생인지라 시간이 많지않다..는건 핑계구요저녁에 자기전에 하고자야지하는데 항상 딴짓하고 그러면서.. 안하더라구요그래서 하루에 틈틈히 10분씩이라도 하고싶은데 이렇게 나눠서 하는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답변: + 찬미 예수님
ㅎㅎㅎㅎ당연이 나눠 바치셔도 되지요.언제나 우리의 마음과 의지, 노력들을 보시는 분이시지...5단을 연이어 바치지 않으면 무효다.
알겠니?20단을 나눠 바치는 것도 아니고 기껏 5단을 나눠 바쳐서야 되겠니? 어?ㅉㅉ
이런 분이 절대 아니십니다...^^*주님의 사랑과 평화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