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구 간 : 삽당령~ 대관령27.1km~ 진고개25.8km~ 왕승골갈림길33.7km~ 한계령
34.95km. 총 거리 : 121.55 km
2, 일 자 : 2004년 10월 14일~ 10월 17일 까지. 총 소요시간 : 55시간 33분.
3, 접속방법 : 동서울 06:20 고속버스 ~ 강릉 08:42 ~ 시외버스 09:00~삽당령 09:36.
한계령 21:00 승용차 ~ 태능 02:00 사우나.
1, 닭목령. 2, 맹덕한우목장. 3, 왕산고루포기산쉼터. 4 선자령. 5, 노인봉산장입구. 6,노인봉.
7, 동대산. 8, 두로봉. 9,두로봉 이정표.10, 응복산. 11, 갈전곡봉. 12, 조침령표지석.
첫째날, 제26구간 삽당령~대관령. 불타는 단풍에 마음 까지 물들고...
1, 산행일자 : 10월 14일. 날씨 : 맑음. 거리 : 27.1km. 소요시간 : 11시간35분.
2, 산행구간 : 삽당령출발09:55~ 석두봉(982m)12;16~ 중식후출발13:10~ 화란봉
(1,069.1m)14:57~ 닭목재15:46~ 맹덕목장16:24~ 고루포기산((1,238.3m)
18:36~ 능경봉(1,123m)21:04~ 대관령21:30. 폐휴계소 야영.
동서울에서 06:20분에 출발한 강릉행 고속버스가 강릉고속버스 터미날에 도착 하자마자 배낭을 매고 터미날위에 있는 시외 버스 정류장으로 뛰어가니 삽당령행 버스가 출발선에 서있다. 버스 승차권을 사서 올라가니 9시 정각에 출발한다.
강릉 시내을 벗어나 매년 송어때 축재가 열리는 계곡을 따라 구비구비 올라가니 삽당령에 도착한다. 버스에서 내려 식수를 보충하고 9시55분에 도로옆 임도로 진입하여 먼저 구간종주때 매어 달아놓은 리본을 확인하고서 풀섭을 헤치고 숲속으로 들어간다.
풀잎에 매달린 이슬를 스틱으로 털면서 올라가니 바로 능선에 올라선다. 능선에서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내가올라온 삽당령 일대를 바라 보다가 그만 입을 딱 벌리고 감탄에 눈을 띄지 못한다. 계곡을 따라 올라온 비탈진 산자락이 온통 노란물감 빨간 물감을 풀어서 뿌려놓은듯, 아침 햇살에 빛나 곱게물든 단풍이 더욱 붉게 물들어 화려하게 그 빛갈을 뽑내며,나무잎에 맺힌 이슬방울이 영롱하게 보석처럼 빛난다.
나는 잠시 넑을 있고 바라보다 정신을 차리고 다시 길을 재촉하여 911봉을 지나니 앞에서 검은 복장의 건장한 청년 4명이 머리위로 올라온 큰 배낭을 지고 내려온다.
10월 1일 부터 백두대간을 진부령에서 시작하였으며 구간을 끈지 않고서 지리산 천왕봉 까지 계속 갈것 이라고 하면서 나에게도 묻는다. 나는 지리산 부터 시작하였으며 이제 마지막 구간을 가는 중이며 나는 10월 3일에 향로봉과 진부령에서 미시령을 끝내고 오늘 삽당령 부터 시작 한다고 말하고 내가 지나온 대간길의 위험구간과 독도 주의할곳을 알려주고 헤여 지면서도 조금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1일 부터 내려 왔으면 못가도 화방재는 지나야 되는데 젊은 사람들이 너무 걸음이 느린것이 아닌가?, 아니면 하루구간을 조금씩 놀면서 가나 보다.
석두봉을 넘어서 넓은 안부에 앉아 점심을 먹고 나서 휴식후 편한한 능선길을 걸어가니 화란봉을 지나며 다시 한번 빨같게 물든 단풍잎에 정신을 뺏긴다. 키가큰 참나무 밑에 조성해 놓은 듯 중키의 단풍 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고 참나무 가지 사이로 비치는 햇빛에 단풍잎이 새 빨같게 보인다. 곱게 물든 빨간 단풍잎 빛갈이그렇게 예쁘게 보일수가 없다.
화란봉을 지나면서 경사가 심한 내리막길을 미끄러지며 한시간여 만에 닭목재에 도착한다.
강릉시와 정선군 임계을 잇는 35번 국도가 지나는곳으로 아직 식수는 충분하여 10분거리에 있다는 매점도 들리지 않고 그냥 도로를 건너 맹덕 목장으로 들어 가는 임도를 따라 올라가다
다시 숲으로 들어가고 하며 올라가면 맹덕 목장을 우측으로 끼고 경사가 심한 오르막을 오르고 다시 능선에서 우측으로 목장 경계 울타리을 따라 가다 보면 유일하게 백두대간 능선상에서 볼수있는 알류미늄 의자을 보게되는 왕산면에서 만들어 놓은 쉼터을 지나게되고 급경사를
땀을 흘리며 두번째 쉼터을 지나면 정상에 송전선 철탑이 서있는 고루포기산 정상에 다다른다. 아곳은 왕산면에서 등산로를 정비 하여 놓았으며 알류미늄 의자을 설치하여 놓았고 왕산이라고 표기 하였으나 송전 철탑이 그 전경을 망쳐 놓았다.나는 그들을 생각 하면서 고마운 마음에 알미늄 의자에 앉아 잠시 쉬었다가 어두워져 해드랜턴을 꺼내 불을 켜고 출발한다.
높고 낮음이 심한 능선을 가며 힘겹게 능경봉에 도착하여 멀리 강릉 시가지의 아름다운 야경을 잠시 바라보고 내쳐 내려가니 정비가 잘된 등산로옆에 수량이 풍부한 샘물에서 식수를 받아 질머지고 대관령으로 내려 오니 바람이 몹시 불며 기온도 떨어져 추위를 느끼면서 드넓은 텅빈 주차장으로 들어가니,대관령 터널이 개통한후 차량통행이 없어 문을 닿아 폐점을한 휴계소 정문옆에 선행자 들이 탠트를 쳤던 바람을 막고 아늑한 장소에 나도 탠트를 치고서 야영준비를 한다. 물을 끌여 저녁 식사를 하고서 오늘 산행일을 요점 정리하고 내일 구간을 점검하고나서 내일은 대관령~진고개 구간으로 짧아서 늦 잠을 자기로 하고 눈을 감는다.
*알고가기*
강릉의 수호신 범일국사
강릉 신화와 주제는 대관령 국사성황신 범일국사로부터 시작된다. 범일국사는 826년에 당나라로 가서 불법의 도를 얻어 돌아와 강원도 명주군 구정면 학산리에서 굴산사를 창건하고,
열반하여 대관령 성황당에 모셨다고 하는데, 이신(神)이 한 번 화를 내면 반드시 영동지방에 홍수, 폭풍, 가뭄, 질병 등 갖가지 재앙이 따랐다고 한다.
그리하여 매년 음력 4월 1일이면 제물과 술을 올리고, 4월 15일에 무당과 봉화군 관청의 노비 수백 명이 제사를 올린 뒤에 굿 놀이를 하고 신이 들린 생나무 신목을 꺽어 강릉시 홍제동에 있는 여성황당(女城隍堂)에 잠시 모신다. 그리고 음력 5월 5일 단오 전날 다시 신목을 모시고 강릉 남대천 백사장에서 풍년제를 비롯하여 민속놀이인 관노가면놀이를 하고 단오제가 끝난 뒤 신목을 태워 버리는 풍속이 자리를 잡았다.
중요무형문화제 제13호 강릉단오제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성황사는 지금도 음력 4월 보름이면 강릉사람들이 산신제를 지낸다. 예전 강릉 단오제 때에는 태평소국 ,장고,괭과리, 징, 제금을 든 창우(倡優.광대)들이 무악을 울리고 호장과 도사령들 뒤로 수백 명의 마을사람들이 대관령 구불구불 아흔아홉 굽이를 돌아 이곳까지 왔다.
대관령 국사성황에 국사여성황을 모시게 된 내력이 있다. 옛날 강릉에 정씨가 살고 있었다.
정씨에게는 나이찬 딸이 있었다. 하루는 꿈에 대관령 성황이 나타나 "내가 이 집에 장가오겠노라" 고 청했다. 그러나 정씨는 사람이 아닌 성황을 사위 삼을 수 없다고 거절했다.
어느날 정씨의 딸이 노랑저고리에 남치마로 곱게 단정하고 튓마루에 앉아 있는데 갑작이 호랑이가 와서 업고 달아났다. 딸을 업고간 호랑이는 산신이 보낸 사자였다. 딸을 잃은 정씨는 호랑이가 물어간 사실을 알고 부리나케 대관령 국사성황을 찾아갔다.
그러나 딸은 성황과 함께 서있는데 벌써 죽어 혼은 없고 육신만 비로서 떨어졌다고 한다.
성황이 처녀를 데려와 혼배한 날이 4월 15일이다.
둘쨋날, 제27구간 대관령~ 진고개. 푸른동해바다을 바라보며 목장길따라 걷던 대간길 ...
1, 산행일시 : 10월 15일. 날씨 : 맑음. 거리 : 25.8km. 소요시간 : 9시간 24분.
2, 산행구간 : 대관령(840m)출발08:50~ 새봉09:45~ 선자령(1,157.1m)10:30~ 나즈목10:54
~삼양목장전망대12:04~ 매봉(1,173.4m)12:35 중식후출발13:40~ 샘터14:40~
소황병산(1,328m)15:24~ 노인봉산장16:20~ 노인봉(1,338.1m)16:20~진고개
(970m)휴계소18:14 야영.
07:05기상
오늘은 늦잠을 잤다. 텐트밖이 환하여 눈을 뜨고 시계을본다. 7시가 지나고 있다. 천천히 일어나 아침을 먹고 텐트를걷어 내고 플라이을 매어놓았던 돌들을 모두 제자리에 갔다 놓고서 배낭을 매고 어제밤에 어두워 보지못했던 기념비를 보고 차가 다니지 않는 도로를 힝단해 대간 들머리로 올라간다. 중계소 뒤로해서 일반도로을 따라 올라가면 우측으로 양때목장의 울타리가 쳐져있다. 양때는 보이지 않고 철지난 갈색 목초만이 바람에 하늘거린다.
선자령 못미쳐 인부들이 돌을 등짐으로 나르며 등산로 을 정비 하고있어 수고한다는 말을 전하고 능선에 올라서니 동해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고 좌우로 경치가 그만이다. 동해쪽을 바라보고 아늑한 곳에 앉아 있는 남자둘에 여자 한분이 낀 일행이 간식을 먹으며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다가 내가 올라가니 나를 향해 인사를 건낸다.
이제부터 광활한 목초지가 펼쳐지는 목장을 거닐며 살랑 살랑 불어오는 동해바다의 비릿한 바다 내음을 맛으며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간다. 선자령을 지나 나즈목에 이르니 검은제복의 청년 들이 줄을 마추어 걸어 간다. 뒤로 돌아보니 일정한 간격에 무리무리 지어 행군을 하는것을보니 훈련을 하나보다.
선임자 같은 사람과 같이 이야기를 나누니 강릉 소방서에서 왔으며 젊은이들은 의무 소방병 이란다. 오늘은 체력 훈련 이란다. 목장 입구에서 소대별로 걷고 있으며 전망대 까지 간단다.
아저씨는 왜? 무거운 짐을 지고 땀을 뻘뻘 흘리며 가느냐고 묻는다. 나는 한참을 백두대간에 대해 설명을하고나니 그때서 수긍을 하며 제대을 하면 자기도 꼭 한번 도전 하겠다는 젊은이도 있다. 그들은 왜 사서 고생를 하나하고 속으로는 생각하는 젊은이도 있을것 이다.
삼양목장 전망대에서 시원하게 탁트인 동해바다을 조망하고 다시 길을 재촉하니 눈에익은 장소가 많이 나온다. 푸른 초원위에 젓소가 풀을 띁고 큰나무 그늘아래 할아버지가 앉아 손주들이 뛰어와 우유을 마시는 걸 보고 웃는그림, 자동차가 비탈길을 오르며 ㅇㅇ 오일만 넣어 달라는 그림. T.V.에서 자주 보았던 C.F. 장소다. 곤신봉을 지나고 매봉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
고 잠시 휴식을 취한후 다시길를 떠나 목장 울타리를 넘어 숲으로 들어가니 조금후에 샘터가 나온다 나는 반가움에 배낭을 내려놓고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두 씻고, 땀에절은 옷도 벗어 모두 빨아 짜서 입으니 날아 갈것만 같다.
다시 가파른 급경사를 올라가 능선에 도착하니 소황병산 이다.우측 능선에는 멀리군사 시설물이 있고 대간길은 우측 북동쪽으로 내려간다. 이제 국립공원 오대산 지역으로 노인봉 까지
휴식년제 입산금지 경고 입간판이 세워져 있으며 위반시 50만원을 부과 한다는 문구가 써있다. 소황병산을 뒤로 하고 내리막 길을 내려가 1,280m봉을 지나니 곳이어 노인봉 산장에 도착한다. 먼저온 등산객 중년부부와 산장지기 털보 아저씨가 담소를 나누고 있다.
두 부부는 산장에서 자고 내일 아침에 소금강으로 내려 갈거라며 나보고는 어디로 갈거냐고 묻는다.내가 대답하기도 전에 산장지기가 설명을 하여준다. 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니 아주머니가 나에게 다가와서 손에 초코렛 세개를 쥐어주며 성공을 빈다고 한다. 나는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서 다시 노인봉 정상으로 올라가니 정상에는 청춘남녀 한쌍이 바위에 앉아 가곡을 부른다. 나는 석양에 등을 보이고 동해을 바라보며 노래를 부르는 그모습이 하도 아름다워 그자리에 노래가 끝날때까지 서있다 노래가 끝난후 박수를 치고 올라가니 아가씨가 얼굴이 빨게지며 쑥스러워 한다. 여기서 야영을 하고 내일 소금강으로 내려 갈거라 한다.
텐트는 산장에 내려가서 차라도 한잔 사서 마시고 잘 이야기 하면 산장뒤에 칠수 있을 거라고 알려 주고나니 밑에서 롱코트를 어깨에 걸치고 올라오는 젊은 서양인 한사람이 올라온다. 보아하니 아주 익숙한 걸음 거리고, 또한 처음이 아니고 몇번 올라온것 같다.
오늘은 진고개에서 자기로 하였기에 이곳 노인봉에서 석양을 보기로 하고 기다리며 젊은이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백두대간에 대해 설명도 하고 있으니 서쪽 동대산 능선에 해가 걸리나 싶더니 하늘만 불게 물 들려놓고 금방 산 능선 넘어로 떨어진다. 그들과 해어져 노인봉을 단숨에 뛰어 내려와 매표소 옆을 통과해 휴계소에 도착해서 저녁으로 육계장를 사서먹고 간식거리를 사고나서 화장실에서 대충 씻고 나니 휴계소 문을 닫는다.
나는 휴계소옆 건물옆에 세멘트 바닦에 빈상자을 깔고 텐트를 치고나니 휴계소는 소등을 하고 모두 떠난다. 나도 텐트안으로 들어가 오늘을 정리 하면서, 오늘 구간은 25.8km로 9시간 24분 밖에 걷지않아 몸컨디션도 매우좋으나 동대산은 입산금지로 초소에서 감시하고 있어 내일 새벽에 올라가기 위해 오늘 이곳에서 구간을 끈은 것이다. 내일 산행할 대간길을 지도를 펴놓고 점검 하고나서 일찍눈을 감고 잠을 청하니 어느새 깊은잠에 빠진다.
*알고가기*
1,목가적인 분위기의 선자령
선자령은 백두대간 상의 곤신봉(1,131m)과 대관령 고갯마루 사이에 위치한다. 예전 대관령 길이 지금처럼 넓어지기 전에는 대관령과 더불어 영동과 영서를 잇던 중요한 길목이었다.
<관동궐람>에는 서좌곡령, <산경표>에는 대관산, <동국여지도>에는 보현산이라 되어 있다. 차량 통행은 할 수 없지만 산세가 부드러운데다가 목가적인 풍경과 동해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시원함 때문에 강릉지역 산악인들이 산악스키를 타기 위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2, 청학동 소금강
우리나라에서 경치가 아름다운 곳이라면 모두 금강산보다는 조금 못미친다는 뜻에서 "소금강" 이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육산이자 불교적 색체가 흠뻑 담겨 있는 오대산의 노인봉(1,338m)이 동쪽으로 숨겨 놓은 소금강은 1970년 명승부분 제1호로 지정될 정도로 빼어난 미를 자랑한다.
청하동 소금강은 "소금강" 이란 이름이 무색할정도로 금강산과 견줄만한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다. 외금강이라 부르는 퇴곡리와 내동 주차장 사이에는 비봉폭포와 내 . 외용수폭포, 옥소연과 칠자소,연자대와 옥조대 같은 절경이 즐비하다.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는 무릉계에서부터 아름다운 경치에 눈이 황홀하다.
십자소, 연화담, 식당암, 구룡연, 상팔담, 만물상, 선녀탕, 그리고 삼폭포, 광폭포를 비롯한 수많은 폭포가 계곡에 걸려 있다. 이런 경치는 노인봉 정상에 오를 때까지 계속 이어진다.
일찍이 이곳의 아름다움을 안 율곡 이이는 이곳을 찾아 금강산과 넘무닮은 이 계곡의 아름다움에 반해 <청학산기(淸鶴山記)>에 "소금강" 이라 했다. 청학동 금강사 입구에 있는 영춘대에는 이이의 필적이라 알려진 '小金剛' 이란 휘호가 지금도 선연하다.
3, 불교의성산 오대산
호룡봉, 비로봉, 상왕봉, 두로봉, 동대산의 다섯 봉우리로 이루어진 불교의 성산 오대산(1,563m)에는 옛절 월정사와 상원사가 있고, 부처님의 진신 정골사리를 모신 천하의 명당 적멸보궁이 있다. 또 동, 서, 남, 북, 중대의 5대에 석가세존, 관음보살, 대세지보살, 지정보살의 오류성중(五類聖衆)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진 불교의 성지이다.
오대산의 ㅂ국보 2점과 보물 2점을 품고있다. 월정사 적광전 앞의 8각9층석탑(국보제48호)은 고려 초기 작품으로 추정 된다. 국보 제36호인 상원사 동종은 경주 에밀레종보다 작지만 그보다 45년이나 먼저 만든 종으로 종소리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이 범종은 경주 에밀레종(봉덕사종)과 함께 나라에 두 개밖에 없는 신라시대 것이다. 또 다른 국보인 동자문수상도 상원사를 대표한다. 이는 문수보살과 조선 세조와 관계있는 설화가 전해진다.
오대산 상원사 중창은 권선문은 한문과 한글을 함께 써 훈민정음 창제 이후 각판 외에 직접쓴 한글 글씨로는 가장 오래된 것으로 무척 귀중하다(보물 제48호). 왼쪽무릅을 세우고 앉은 모습이 특이한 월정사 9층탑앞의 석조보살 좌상도 보물이다.
또 한강의 수원이라는 오대산 오통수는 충주 달천물, 속리산 삼타수물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찻물로 꼽았다.
셋째날, 제28구간 진고개~왕승골. 두로봉에서 맞은 일출 마지막 대간길, 성공을 빌며...
1,산행일시 : 10월 16일. 날씨 : 맑음, 비, 개임. 거리 : 33.7km. 소요시간 : 16시간44분.
2,산행구간 : 진고개출발02:40~ 동대산(1,433.5m)03:58~ 차돌배기05:13~두로봉(1,421.9m)
07:04 조식후출발07:35~신배령(1,080m)08:34~만월산(1,280.9m)10:00~응복산
(1,359.6m)10:26~무명봉12:30중식출발12:52~약수산(1,306.2m)13:50~구룡령
14:25~ 휴계소 휴식출발15:00~ 갈전곡봉17:00~ 왕승골갈림길18:24, 야영.
01:00 기상.
어제밤 일찍 잠을 잦더니 눈이 일찍 떠진다. 더누워 있기도 실어 자리에서 일어나 텐트를 걷고 배낭을 꾸려 일찍 출발한다.
휴계소위 매표소 초소안에는 전등이 켜져 있다.혹시 있을지도 모를 초소안을 들여다 보니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나는 초소앞을 지나 도로를 건너 출입금지 팻말이 서있는 목책뒤 등산로을 따라 올라간다. 혹시 국립공원 관리원이 있을지 몰라 해드 랜턴을 끈체로 급경사길를 조심조심 올라가다 가 해드랜턴 을 켜고 불빛을 따라 숨을 몰라쉬며 올라간다 한시간여를 힘겹게 올라가니 크르렁 거리는 괴성과 함께 후다닥 거린다. 나는 깜짝 놀래며 그자리에 서있다가 정신을 차리고 헛기침을 하면서 소리난 반대쪽으로 랜턴 빛을 이리저리 비치며 한동안 신경를 곤두세우고 서 있으니 후다닥 소리와 함께 멧돼지 무리가 반대쪽으로 도망를 간다.
산속에서 짐승을 만나면 피할수 없는 근접에서는 짐승의 눈을 피하지 말고 똑바로 처다보면서 대응을 하고 거리가 떨어져 있을때는 공격할 마음이 없다는 표시로 절대 소리를 지르지말고 또 쳐다보지 말고 조용히 있으면서 기다리다 지나가면 산짐승은 절대 먼저 공격 하지 않는다고 어느 책에서 읽은것이 생각나 그대로 하였더니 멧돼지도 피해서 동망간다. 나는 이후부터 내가 앞으로 간다는 것을 알리기위해 해드랜턴을 좌우로 흔들면서 헛기침을 하며 걸어간다. 출발한지 한시간 이십여분만에 동대산 정상에 도착하고 능선을 따라 잡목이 우거진 숲길을 헤치면서 엄청나게 큰 하얀 차돌바위가 서있는 차돌배기를 지나 두로봉에 당도하니 멀리 동해 쪽 산등성이로 붉은 해가 불끈 솟는다. 나는 다시한번 솟아오르는 태양를 보고 마지막 구간까지 무사히 종주을 할수 있도록 빌면서 사랑하는 가족과 친지들의 건강과 행복을 빈다.
두로봉 정상 표지목 밑에서 배낭을 내려놓고서 아침을 맛있게 먹고나서 출발하여 내리막을 내려가니 신배령에 도착한다. 신배령 좌우에는 계곡쪽으로 내려가면 물을 구할수 있다는데 나는 아직 식수가 충분하고 날씨도 선선 하여 물소비도 많이 줄어 별로 신경을 쓰지않고 간다. 다시 오르막 능선을 한시간 반여을 올라가니 발밑에 안개가 깔리며 머리위에 구름이 덥히고 비가 오기시작한다 . 아침엔 그렇게 날씨가 화창해 일출까지 보았는데...
가을 비가 소나기로 변하고 천둥번개에 바람까지 분다. 나는 판쵸우의를 쓰고 걸어 가니 바람에 판쵸가 날리며 옷이 금방젓어 추위가 몰려와 몸이 오들오들 떨린다.
얼마을 올라 갔을까 응복산 정상에 올라오고 이곳 정상의 전망도 좋다는데 사방이 안개뿐이고 비바람에 허둥지둥 내려오니 남자 한사람이 그비에 비옷을 입고 나무에서 무엇을 버겨내고 있다. 고목나무와 바위에 자생한는 버섯 이란다.
응복산을 넘어 얼마를 내려가니 안개도 조금 걷이고 비도 가늘어 진다.그러고 보니 나는 아침식사이후 아무것도 먹지못해 허기를 느켜 비를 피할수있는 바위밑에 쭈그리고 않아 밥을 꺼내 먹으니 싸늘한 찬밥이 목이 메인다. 허둥지둥 밥을 챙겨먹고 나니 온몸이 사시나무 떨리듯 떨려오고 턱이 딱딱 마친다.
나는 추운김에 내리막을 뛰다싶이 내려 가니 몸은 더워지나 가슴이 메어지도록 아프다 나는 침통을 꺼내 손톱밑을 찌르고 따고나서 소화제을 꺼내 먹고서 휴식을 취하면서 앉아 있으니 서서히 몸이 풀린다. 어느새 비도 그치고. 약수산을 지나 능선은 내려오는길은 급경사로 인부들이 등산로 정비에 정신들이 없다. 고목나무를 잘라서 토막의자도 만들어 놓고 경사가 심한곳에 계단도 만들며 돌을 주어다 길을 다듬는다.
급경사를 내려오니 바로 구룡령 휴계소 이고 휴계소에는 많은 관광 버스가 있다. 마지막 단풍을 보려고 밀려온 관광객 들이다. 휴계소에서 뜨거운 오댕을 국물과 함께 사서 먹고나니 몸이 완전히 풀린다. 휴계소 뒤편으로 돌아가 머리를 감고 옷도벗어 물에 헹구어 입고서 식수를 받아 다시 휴계소뒤로 올라가 백두대간상 동물이동 통로를 만들어 놓은곳을 통과하면서 어떻게 동물이 급경사를 내려와 이다리을 지나 다시 급경사로 올라 갈수 있을까? 하고 의아하게 생각 한다. 어느 심야 T.V 프로에서 보았드시 동물 이동 통로로는 부적합 하다고 생각된다.
경사가 심한 능선을 올라 갈전곡봉을 오르니 어느덧 하늘은 개이고 뭉개구름만이 두둥실 떠 간다. 잠시 응복산에서 보지못한 경치를 감상하고 다시 대간길를 따라 방향를 우측으로
틀어 걸어가니 어느덧 해는 지고 왕승골 갈림길 안부에 다달아 오늘 하루는 이곳에서 마감하기로 하고 텐트를 설치한다.
*알고가기*
1, 방아다리 약수
" 옛날 이곳에서 뻘밭(화전)을 일구고 살던 아낙네가 바위 한가운데 움푹 패인 곳에 곡식을 넣고 방아를 찧는데 바위가 갈라지면서 약수가 솟아 나왔다." 방아다리라는 이름이 나오게 된 유래다.
탄산과 철분이 주성분인 약수는 위장병, 신경통, 피부병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예전에는 물이 워낙 독해 잘 먹지 몰할 정도였는데 근래 잠수가 들어오면서 많이 약해 졌다. 약수로 빚은 막걸리가 일품이다. 약수를 중심으로 약 250만 평에 형성된 숲은 일송 김익노씨(93년 자고)가 조림란 것이다.
2, 미천골 불바라기 약수
구룡령 동쪽의 약수산(1,306m)부근에는 우연의 일치인지 산 이름에 부끄럽지 않게 질 좋은 약수가 많이 나온다.약수산에서 발원하는 미천골에는 불바라기약수(미천약수)가,약수산과 갈전곡봉 사이 구룡령게곡에는 갈천 약수가 있다.
이름만 들어도 기운이 목젖을 타고 내려가는 약수의 뜨거운 기운을 느낄 수있는 불바라기약수는 감히 접근하기 어려운 깊은 골짜기에 숨어있다.미천골 입구에서부터 걸어가면 웬만한 1,000m 급 산을 등산한다는 각오를 해야한다. 예전에는 걸어서 약수를 다녀오는 데에만 6시간이 걸렸지만 요즘에는 자연휴양림 내 임도가 뚫려 어느정도 까지는 승용차를 이용할수 있다.
넷째날,제29구간 왕승골~한계령. 마지막 종주 한계령 고갯길, 자동차 불빛이 꼬리을 물고...
1, 산행일시 : 10월 17일. 날씨 : 맑음. 거리 : 34.95km. 소요시간 : 17시간 50분.
2, 산행구간 : 출발01:30~ 연가리골샘터03:04~ 956m봉05:10~ 쇠나드리갈림길07:00~ 조식
출발07:53~ 조침령08:38~ 양수발전소이정표09:58~ 단목령12;10중식후 출발
13:05~ 호포수막14:35~ 점봉산(1,424.2m)~ 1,230m봉16:36~ 망대암산
(1,236m)17:40~ 한계령19:20. 승용차출발21:00~ 서울 태능입구02:00
12:30기상.
백두대간 단독종주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잠을 설치다가 시계을 보니 00시30분이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텐트를 걷어 배낭을 꾸리고 야영장소를 청소를 하고서 출발을 한다.
가파른 구릉을 몇개 넘고서 연가리골 샘터에 도착하여 좌측으로 백여미터 내려가니 샘터가 나온다. 식수를 충분이 담아 질머지고 얼마를 올라가다, 나는 다시한번 깜짝 놀랜다.
야생 멧돼지 때를 만난 것이다. 역시 크르렁 거리는 괴성과 함께 가까운 거리에서 거친 숨소리 까지 들린다. 이번엔 새끼를 거느린 대가족 인것 같다. 나는 오금이저려 그자리에 서서 옆에있는 큰나무를 눈여겨보며 여차하면 올라가려고 하며 어제 새벽에 하듯이 연신 헛기침을 하면서 해드랜턴을 반대쪽을 비치고 살피니 잠시후 멧돼지의 씩씩 거리던 숨소리도 작아지며 조용 하더니 후다닦 튀어 간다. 나는 안도의 한숨을 쉬고 다시 출발한다.
956m봉을넘어 급경사길를 내려가다 미끄러지며 엉덩방아를 찧는다.넘어진 김에 쉬어간다고 나는 배낭을 나무에 기댄채 두다리을 길게 뻣고 뒤로 기댄채 잠시 눈을감고 있다 깜밖 졸은것 같다. 밑에서 두런 두런 소리와 함께 등산객이 10 여명 올라 온다.
해드랜턴을 끄고있다 다시 켜면서 일어 서니 그들도 깜짝 놀랜다.잠시 그들과 인사를 나누고 묻는말에 답을 주고서 다시 산행을 하니 이번에는 많은 등산객이 지나간다.
이제 대답하기도 귀찬을 정도로 묻는다.오늘이 마지막 구간이라고 하니 모두가 박수를 치며 축하을 하여준다. 어째던 고맙다.
쇠나드리 갈림길을 지나 작은 등성를 올라가니 고기 굽는 냄새가 코를 찌른다.
남자 둘에 여자 한명이 낀 젊은이 셋이 안부에서 후라이판에 갈비를 굽고있다. 오늘이 일요일이라 등산객들이 많은것같다. 그곳을 지나며 시장기를 느겨 나도 조금가다 바나에 불을 부쳐 라면을 끌여 아침을 먹고 있으니 또 한무리가 지나간다.
능선을 넘어 내려가니 앞에 비포장 도로가 지나 가며 이곳이 조침령으로, 고갯 마루에는 큰 입석바위에 조침령이라는 표지석이 있으며 나무 침목을 잘다듬어 등산로와 팔각정 전망대도 훌륭하게 잘 지어 놓았다.
그곳을 떠나 오르막 나무계단을 올라 가며 능선에 접어들어 참나무와 잡목지대을 지나가니
양수발전소 이정표가 있고 좌측 능선아래 땜에는 물이 파라게 보인다.
북암령을 지나며 좌측에 샘이 있다고 했는대 찾지안고 그냥 지나쳐 875m봉을 넘어 내려가니산죽밭 아래 계곡에서 물소리가 꽐꽐 들려온다 .
나는 볼것없이 산죽밭을 미끄러지듯 뛰어내려가서 배낭을 벗어놓고 옷을 훌훌 벗어던지고 물속으로 뛰어 들어갔다가 기겁을 하며 놀랜다. 발끝부터 저려 오는것이 다리에 마비가 일어난다. 깊은 산속의 물이라 차갑다 못해 어름물 같다. 나는 대충 몸에 물을 묻치고 나와 비누칠을 하고서 오랬만에 물을 코펠로 떠서 목욕을 한다. 이제 점봉산만 넘으면 대 장정의 종주를 끝마치니 몸도 깨끗이 닦고 옷도 빨아 널어 놓고서 맛있게 점심을 먹는다.
주섬주섬 옷을 챙기고 그간 음식물을 담았던 그릇까지 깨끗이 닦아 짐을 챙기고 완주후 입을 옷도 제일 위에 올려놓고서 배낭을 챙겨 질머지고 산죽밭을 헤치고 계곡을 올라와 단목령으로 내려가니 많은 등산객이 쉬고 있으며, 나를 이상하게 처다보고 있으며 의아 하게 생각 하는 것같다. 산에도 노숙자가 있나? 하고. 그럴것이 계곡에서 몸을 씻었다고는 하지만 옷를 입은 행색이나 큰배낭을 지고 내려오는 몰골이 내가 보아도 별로 이다.
이곳 단목령은 우측으로 한시간 정도만 내려가면 오색 초등학교 앞으로 갈수있으며 좌측은 진동리로 내려 갈수 있으며 양수발전소로 연결되어 한계령까지 연결 된다 한다.
단목령을 지나 점봉산을 향해 오르는 길은 계속 오르막이며 무리지어 내려오는 등산객들을 자주 만난다. 오늘이 설악산 단풍이 최고절정 으로 최고의 인파가 몰렸다는 17일 일요일이다. 홍포수막을 지나고 고도가 높아 지면서 많은 인파의 등산객이 줄을 지어 내려온다.
내가 짐을 지고 힘겹게 올라가니 보기에 안스러 웠는지 양쪽으로 길을 열어주며 그중 한 여자 등산객이 나에게 묻는다.
아저씨! 왜? 이사짐을 지고 산으로 올라와요?.
나는 아뭇소리도 못하고 웃는다. 그러자 인솔자 같은 사람이 나서서 설명을 한다. 이분은 지금 백두대간을 단독종주 하는 사람이며 지리산 부터 진부령 까지 가는 것이라며 나를 보고 맛느냐고 하며 묻느다. 나는 걸음을 멈추고 그렇다고 하고 한계령에서 진부령을 지나 향로봉 까지는 지난번에 하였고, 오늘이 점봉산만 넘어 한계령까지만 가면 완전 종주를 한다고 하니 모두들 박수를 쳐준다. 인솔자는 산악회 회장이며 자기도 단독종주를 계획 하고 있다고 말을 하며 다시한번 축하 한다고 손을 잡아준다. 그리고 자기들 회원들에게 큰소리로 축하박수를 쳐주자고 소리친다.
나는 고맙다고 인사을 하고 조금은 우쭐하며 올라가니 양옆으로 길을 비켜주며 축하 박수를 다시 쳐준다. 나는 이때부터 점봉산을 올라 갈때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박수도 계속 받았고 격려와 축하도 너무 많이 받았다.
점봉산 정상에 올라 툭터진 경치를 바라보며 뒤로 웅장한 설악산 서북주 능선을 쭉 바라보니 귀때기청과 끝청의 능선이 아름답게 보인다.
급경사 능선길을 달리듯 내려와 주전골를 거쳐 오색약수로 내려가는 이정표밑에서 잠시 휴식후 내쳐 오르막 봉을 오르니 1,230m봉이다. 망대암산을 지나 1,157.6m봉 부터는 암릉 구간으로 또한 휴식년제로 들어가 입산금지 구역이며 위험구역이다.
땅거미가 진후 어두워진 위험지역 암릉구간(전에는 로프가 있었으나 현재없슴)을 통과 했다. 초행자는 특히 어두운 밤엔 통과을 하지 않느것이 좋겠다.
위험지역을 통과하고 편한 능선에 올라 서니 한계령 휴계소의 불빛이 발아래 저만치 있으며 오색 에서 올라 오는 도로에는 자동차 불빛이 꼬리을 물고 천천히 올라 온다.
나는 산위에서 내려다보는 자동차 행렬 불빛이 그렇게 아름답게 보일수도 있구나,하고 생각 한다. 이제 저밑 휴계소만 내려가면 그렇게 힘들게 걸어온 백두대간 종주가 끝나는구나 생각하니 별로 실감이 나지 않는다. 나는 천천히 걸음을 옴겨 도로을 따라 한계령 휴계소로 들어간다. 휴계소 주차장은 자동차로 꽉 차있어 들어 갈곳이 없고 많은 차량이 길가에 서있다.
나는 휴계소에 도착하면 그동안 고생한 생각에 감정이 북받처 눈물이라도 흘릴줄 알았는데 아무 감흥도 이러나지 않는다. 다만 이제 끝나구나 하고 혼자 중얼 거린다. - 끝 -
*알고가기*
진동리 양수발전소
한국전력이 5,271억원을 들여 인제군 기린면 점봉산의 백두대간이 에돌아가는 서쪽 안부에 상부댐을 ,양양군 서면 영덕리 남대천 상류 후천에 하부댐을 축조하고 시설용량 1백만kw 의발전소 건설을 반대 여론을 무시하고 96년 봄부터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
상부댐이 들어설 점봉산에는 모데미풀,등대시호,한게령풀 등 30여종의 법정보호 식물과 삵,늑대,목도리 담지,하늘 다람쥐,산양,수달,곰 등의 31종의 천연 기념물이 자라고 있어 국내 최고의 생물다양성을 보여주는 지역이라 할 수 있다.
한편,하부댐이 들어설 후천은 남대천의 세지류 중 가장 긴 1급수 한천으로 금강 모치,돌상어 등 10종의 한국특산 담수어와 산천어 은어 등 48종의 어류가 서식한다.특히 동해안 연안의 모천으로 돌아오는 연어의 80%가 이곳에서 잡혀 채란되는 국내 최대의 연어 희귀천이다.
남설악이라 불리는 점봉산
인제군 인제읍 귀둔리와 기린면 진동리 및 양양군 서면 사이에 위치한 점봉산(1,424m)은 부드러운 육산과 날카로운 암봉이 조화를 이뤄 등산객들의 발길을 끄는 산이다.설악산 국립공원에 속하면서 한게령 남쪽에 있어 남설악이라고도 부른다.
산 남쪽의 작은 점봉산 둘레의 부드러운 육산과,북쪽의 칠형제봉 만물상 등 날카로운 암봉이 음양의 조화를 이룬 점봉산은 등벙산,또는 등붕산 이라 불리기도 한다.
12담 구곡이라고도 하는 주전골은 엣날 위페범들이 이골짜기에 숨어들어 불법으로 엽전을 만들었다는 데서 유래한다.주봉 서북쪽의 망대암산(1,236m)도 도적들이 망을 보던 곳이라 해서 붙은이름이다.이름대로 이곳의 조망도 아주뛰어나다.여름 계류뿐 아니라 가을 단풍이 뛰어나지만 설악산 위세에 눌려 등산객이 그리 많은 편은 아니다.
첫댓글 축하합니다.그리고 고생많으셨읍니다...괜시리 제가 가슴이 뭉클하네요.... 앞으로도 더더욱 건강하시고 롯데산악회를 위해서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조리 강 경묵
글을 읽으면서 몸소 체험하신 분의 경험담을 들으니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