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問; 묘지 이장 관련 문의
안녕하세요?
묘(산소)는 죽은 사람의 영택으로 옛부터 함부로 묘(산소)에 손을 대는 것을 금기시 하며 석축을 쌓거나
날짐승 특히 멧돼지가 봉분을 훼손하여 부득이 봉분을 돋우는 작업을 할 때도 한식이나 윤달을 정하여
작업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또 서비스산업에서 이제는 정보화 사회로 급격하게 사회가 변화함에 따라 씨족
사회에서 핵가족으로 변화되어 다양(여러 지역 산재)하게 살다 보니 조상의 묘에 벌초하는 일도 이제는
어렵게 되어가는 사회로 진입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자식들이 잘 되라고 명당을 찾아 조상을 모셨는데 그 동안의 입산금지 등으로 조상의 산
소를 찾기도 힘이 들고 매년 벌초하기도 매우 어렵게 되어 자동차를 주차할 수 있는 장소에 있는 묘(산
소)가 명당이라는 우스개 소리를 합니다.
상황이 이러하다 보니 이제는 조상의 묘(산소)를 한곳으로 옮기는 작업(이장, 개장)을 통하여 납골당,
수목장, 평장, 또는 봉분을 이장하여 비석(표지석)을 세워 한곳에서 모시고 일가 친척이 모여 벌초를
하고 그날을 만남의 날로 정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파묘한 후에 유골을 수습하여 화장을 한 후 남골당, 수목장, 평장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러한
과정을 거칠 경우 상당한 금전적 부담이 발생되어 최근에는 묘(산소)의 봉분은 그대로 두고 비석이나
상석은 묘(산소)앞에 땅을 파서 묻고 봉분을 그대로 둔 채로 봉분을 기준으로 상. 중. 하로 삽으로 흙을
한 삽씩 가져와 아주 간략한 방법으로 비석(표지석)을 세워 평장으로 하는데 이러한 행태가 우리 유교
의 예법에 맞는지 알고 싶어 문의 드리오니 현명한 해법을 부탁 드립니다.
答; 묘지 이장 관련.
기제(忌祭)는 작고(作故)하신 친미진조상(親未盡祖上; 父~高祖)의 혼신(魂神)에 대한 제(祭)
로 친진(親盡) 전(前)까지 작고(作故)한 날 지내드리며. 묘제(墓祭)는 체백(體魄)에 대한 제
(祭)로 친미진(親未盡) 묘제(墓祭)는 3월 상순(上旬)에, 친진(親盡; 五代祖 부터) 묘제(墓祭)
는 10월 1일에 영원히 지내드리는 제사(祭祀)입니다.
기제(忌祭)를 지내는 까닭은 작고(作故)하시던 날의 슬픔을 잊지 않기 위하여서이며, 묘제(墓
祭)는 선대(先代)의 체백(體魄)을 영원(永遠)히 실전(失傳)치 않기 위하여 지내는 제사입니다.
옛말에 귀신 속이듯 한다는 속언은 있으나 그와 같은 이장은 자신을 속이고 조상도 속이는 사
행행위에 속한다 할 것입니다.
그리스도 교인들은 내 조상도 아닌 유대민족의 옛 조상인 예슈아(יֵשׁוּעַ) 또는 예호슈아(יְהוֹשֻׁעַ)라
는 예수를 교주로 믿는 교인들은 주일마다 교당에 모여 자기 수입에서 십일조를 바치고 찬양을 하는
수고를 하는데 자신의 조상인 선대를 위하여는 제사가 많아야 10여회, 절사 2여회, 묘제 2여회, 금
초 수회 합 20여회 이내에 한하여 자신의 선대를 잊지 않기 위한 수고일 뿐이라는 사실입니다.
이상은 유학(儒學; 儒敎)의 범주 내 예법에 의한 법도로 논하였을 뿐입니다.
●祭義君子有終身之喪忌日之謂也註忌日親死之日也疏孝子終身念親不忘忌日非謂此日不善別有禁忌
謂孝子志意有所至極思念親不敢盡其私情而營求他事故不擧也
●漢書劉向傳; 孔子葬母於防稱古墓而不墳(中略)孔子流涕曰吾問之古不修墓(顔師古注)墓謂壙穴也
●周禮春官宗伯第三宗伯禮官之職冢人; 凡祭墓爲尸(鄭玄注)祭墓爲尸或禱祈焉鄭司農云爲尸冢人爲尸
●祭義宰我曰吾聞鬼神之名不知其所謂子曰氣也者神之盛也魄也者鬼之盛也合鬼與神敎之至也註程子
曰鬼神天地之功用而造化之迹也○張子曰鬼神者二氣之良能也○朱子曰以二氣言則鬼者陰之靈也神者
陽之靈也以一氣言則至而伸者爲神反而歸者爲鬼其實一物而已○方氏曰魂氣歸于天形魄歸于地故必合
鬼與神然後足以爲敎之至
●郊特牲蕭合黍稷臭陽達於墻屋故旣奠然後焫蕭合羶薌凡祭愼諸此魂氣歸于天形魄歸于地故祭求諸陰
陽之義也殷人先求諸陽周人先求諸陰註蕭香蒿也取此蒿及牲之脂膋合黍稷而燒之使其氣旁達於墻屋之
間是以臭而求諸陽也此是周人後求諸陽之禮○又周人尙臭灌用鬯臭鬱合鬯臭陰達於淵泉灌以圭璋用玉
氣也旣灌然後迎牲致陰氣也註周人尙氣臭而祭必先求諸陰故牲之未殺先酌鬯酒灌地以求神以鬯之有芳
氣也故曰灌用鬯臭又搗鬱金香草之汁和合鬯酒使香氣滋甚故云鬱合鬯也以臭而求諸陰其臭下達於淵泉
矣灌之禮以圭璋爲瓚之柄用玉之氣亦是尙臭也灌後乃迎牲是欲先致氣於陰以求神故云致陰氣也
●士喪禮註復招魂復魄也疏出入之氣謂之魂耳目聰明謂之魄死者魂神去離於魄今欲招取魂來復歸于魄
●檀弓復盡愛之道也有壽祀之心焉望返諸幽求諸鬼神之道也北面求諸幽之義也
●陳氏曰行壽五祀而不能回其生望返諸幽望其自幽而返也鬼神處幽暗北乃幽陰之方故求諸鬼神之幽者
必向北也
●雜記註謂旣葬也棺柩已去鬼神
●郊特牲尸神象也註尸所以象所祭者故曰神象
●春秋左傳昭公二十五年; 傳曰樂祁佐退而告人曰今玆君與叔孫其皆死乎吾聞之哀樂而樂哀皆喪心也
心之精爽是謂魂魄魂魄去之何以能久(林)精血也爽明也心之精血屬陰爲魄心之神明屬陽爲魂
●三國志魏文帝紀黃初三年詔; 存於所以安君定親使魂靈萬載無危斯則聖賢之忠孝矣
●西廂記一本一折; 似這般可喜娘的龐兒罕曾見只敎人眼花撩亂口難言魂靈兒飛在半天
●楚辭屈原九歌國殤; 身旣死兮神以靈子魂魄兮爲鬼雄(辭註)魂魄人的精靈謂精神能離形體而存在者爲
魂依形體而存在者爲魄
●朱子曰人死雖是魂魄各自飛散
●鄭氏曰骨肉歸于土魂氣則無所不之孝子爲其彷徨三祭以安之
●溫公曰古之祭者不知神之所在故灌用鬱鬯臭陰達於淵泉蕭合黍稷臭陽達於墻屋所以廣求神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