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승대(搜勝臺)
2018. 10. 9.
![](https://t1.daumcdn.net/cfile/cafe/99C253405BC26D5413)
수승대(搜勝臺)
국가 지정 명승 제53호
거창군 위천면 황산리 890번지 일원
수승대(搜勝臺)는 영남 제일의 동천으로 이름난 “안의 삼동”의 하나인 원학동에 위치한 명승지이다. 화강암 암반과 함께 아름다운 숲이 어우려져 있기 때문에 예로부터 전국의 시인 묵객들이 무릉도원으로 여기며 즐겨 찾았던 곳이다. 이곳은 신라, 백제 간 국경 지대였던 당시, 사신이 떠날 적에 안위를 걱정하며 군심[愁]으로 보냈기[送] 때문에 “수송대(愁送臺)”라 하였다고 전한다. 한편으로는 이 일대의 빼어난 경관이 사람들의 근심을 잊게 하기 때문에 수송대라 불리었다는 설도 있다. 이후 1543년(중종 38), 퇴계 이황 선생이 이웃 영승마을에 내방하였다가 수송대를 방문하고자 하였으나, 급한 정무로 떠나면서 그 이름이 아름답지 못하다 여겨 “수승대”로 바꾸고 오언율시를 암김으로써 “수승대”로 불리게 되었다. 거북바위 벽면에는 퇴계 이황(1501~1570)의 시 갈천 임훈(1500~1584)과 요수 신권(1501~1573)의 화답시를 비롯하여, 전국 각지의 이름난 학자들이 수승대의 경치와 감회를 노래한 시 및 250여 명의 이름이 새겨재 있어 이곳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수승대는 거대한 거북바위와 구연, 섬솔을 중심으로 연반석, 장주갑, 돌개구멍 등 자연 경물 및 구연서원 관수루, 요수정, 함양재 등의 건축물이 조화롭게 어우려진 우리나라 전통 명승의 정수를 보여주는 곳이다. 정부는 이 일대를 2008년 12월 26일 국가지정 명승 제53호로 지정하여 보존하고 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AF66405BC26D5419)
![](https://t1.daumcdn.net/cfile/cafe/999A5F405BC26D540D)
![](https://t1.daumcdn.net/cfile/cafe/99F283405BC26D541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