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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뽕? 대한늬우스~♬ 스크랩 [테마뉴스] 자전거에 번호판? 도난방지 아이디어 백태
불꽃 추천 0 조회 118 07.02.12 01:5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테마뉴스] 자전거에 번호판? 도난방지 아이디어 백태

[KBS TV 2006-08-24 09:23]    

 

<앵커 멘트>

저도 어렸을 때 자전거를 잃어버리고 크게 상심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자전거 도둑이 끊이질 않는다고 합니다. 네, 도난을 막아보려고 별의별 수단을 다 써보지만 자전거 도난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는데요, 급기야 자동차처럼 자전거에도 번호판을 달자는 입법청 원 운동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이정민 아나운서~ 특히 어린이들이 자전거 도둑 맞고 상처 받아 하는걸 종종 보는데 도난을 막을 수있는 길 어떤 게있을까..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값싼 자전거가 많아졌다고 하지만 든든한 두 다리가 돼주던 자전거를 도난 당하신 분들은 ?피가 마른다?는 표현을 쓸 정도인데요. 게다가 최근엔 자동차 한 대 값의 자전거도 있기 때문에 도난사고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자전거에도 번호판을 달자는 목소리부터 자전거 도난방지 노하우까지 취재했습니다.

작고 간편한데다 소음도, 오염 배출도 없는 자전거. 고유가시대, 자전거가 바로 효자죠. 하지만 눈 깜짝할 사이, 자전거가 사라졌습니다.

<인터뷰>임태련:" (자전거 분실 당해 본 적 있어요?) 많죠. 한 6대. 그래서 쇠줄 가지고 다니잖아요. 우리 집은 다 쇠줄이예요. "

<인터뷰>김준엽 :"저희 집 앞에서 누가 가져갔어요. 돌로 깨서요"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자전거를 도둑맞았다는 은정씨. 집밖에 놔둔 자전거에서부터 지난달에는 자물쇠를 채워 세워 둔, 산지 보름 된 자전거까지 은정씨네집에서 잃어버린 자전거는 모두 21대에 이를 정도인데요.

<인터뷰>양은정(대구 태전동):"제가 잃어버린 것만 6,7대 정도 되고요. 저희 가족이 잃어버린 건 스무 대가 넘거든요. 그런데 제 나이가 이제 20살인데 저희 가족이 잃어버린 것이 스무 대가 넘는다는 거죠. 정말 자전거 복이 없는 집인 것 같아요?"

<인터뷰>조명숙(양은정씨 어머니):"비용으로는 그때 세 발 자전거가 4만원부터 시작했을 거예요. 지금은 십 몇 만원 짜리까지.. 사준 걸 보면 아마 중고차 한 대 정도는 될거예요."

현장에서 도둑을 목격한 것도 수 차례. 경찰에 신고를 해도 별 도움을 못 받았다는 은정씨. 고민 끝에 ?자전거에도 등록번호제를 실시하자?는 온라인 입법청원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인터뷰>양은정(대구 태전동):"일본에서는 자전거 등록제를 하고 있어서 분실 같은 걸 해도 신고도 할 수 있고 다시 찾을 수 있는 그런 제도가 있다고 해서 (시작했어요)"

또, 자전거 동호회에서도 도난된 자전거의 불법 유통을 원천봉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자전거 제조회사에서 부여된 차체번호를 입력해놓으면 도난품인지 금방 알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라는데요.

<인터뷰>이원영 ('자전거'동호회 운영자): "유통을 막는 것만으로 했다 해도 판매 목적의 도난은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판매 목적만 차단해도 거의 대부분의 도난사례를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번호판 달린 자전거! 일본에서만 볼 수 있는 건 아닌데요.이미 4년 전부터 과천시에서 실시하고있습니다.

자전거 번호판에는 소유주의 이름과 주소, 연락처를 알 수 있는 바코드가 장착돼있는데요. 하지만 참여하는 시민들은 불과 10퍼센트 내외에 그치고 있습니다.

<인터뷰>임태련: "(자동차 번호판 등록)해도 아이들이 떼어놓고 색칠하면 못 찾잖아요. 변형을 시키니까요. 비슷한 자전거도 많고 하니까요"

게다가 자전거 정보는 물론 소유주의 인적사항까지 입력해야 하기 때문에 등록을 꺼리는 시민들이 많은데요. 때문에 의도와 달리 방치된 자전거만을 수거하는데 그치고 있는데요.

<인터뷰>홍성훈(과천시 도로계장): "자전거가 자전거 보관소에 항상 있다면 방문으로 돌아다니면서 바코드 리더기로 찾으면 되는데 그런 곳에 꼭 있는 게 아니라 가정에 갈 수도 있고 자전거 보관소가 아닌 곳에 갈 수도 있기 때문에 찾는 것은 사실 곤란합니다"

그렇다면 자전거도둑에 몇 번씩이나 당하면서 생겼다는 도난방지 노하우는 어떤 게 있을까요? 아직도 4년 전, 자전거가 도난 당하면서 생긴 일을 잊을 수 없다는 강요한씨.

<인터뷰>강요한: "저희가 자전거를 여기하고 이 기둥하고 저쪽 기둥하고 이렇게 세워놨었는데 파이프를 빼 가지고 자전거를 훔쳐갔어요. 저희 집이 5층인데 5층까지 가스냄새가 나서 내려와서 보니까 가스관이 빠져 있었고 밸브 잠그고 그때 바로 공사를 한거죠"

그 날 이후, 요한씨는 결국 같은 건물에 사는 이웃들과 돈을 합쳐 자전거 보관소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인터뷰>강요한: "너무 위험했으니까 그때 당시에는. 열 가구가 사는데 이게 만약 터졌으면 이 주위사람들은 많이 다치는 거잖아요"

자전거를 세 번이나 도난 당했다는 박형일씨 역시 자신의 애마, 자전거의 보디가드를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집안에 모시기는 기본이고요. 5분이라도 자전거를 떠날 경우, 바퀴는 물론, 나무 같은 기둥에 묶는 건 필수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요란한 경보음으로 주변환기는 철저하게.. 이 정도면 자전거 지키기 완벽하죠?

<인터뷰> 박형일: "아무래도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고요. 또 실질적으로 누가 만지면 경보가 울리게 되니까 주위가 환기가 되니까 안심하게 되죠"

이밖에도 지하철역 앞 자전거보관소나 아파트 계단 등 도난이 자주 일어나는 장소를 파악해 자전거를 세워두지 않은 게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마음껏 거리를 질주할 때처럼 자전거를 마음 편히 보관할 수 있는 장소도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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