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웅전(大雄殿)[華嚴經 入法界品]
刹塵心念可數知(찰진심념가수지) 온 세계의 티끌들을 한 생각에 다 헤아리고
大海中水可飮盡(대해중수가음진) 큰 바다의 물을 남김없이 다 마시고
虛空可量風可繫(허공가량풍가계) 저 허공을 재어 알고 저 바람을 잡을 수 있어도
無能盡說佛功德(무능진설불공덕) 부처님의 무량한 공덕은 다 말할 수 없으리
2.무루당(無漏堂)[釋門儀範 제2장 禮敬篇 9 觀音禮文禮]
有山有水乘龍虎(유산유수승용호) 산과 물이 있어 용과 호랑이가 즐기고
無是無非伴竹松(무시무비반죽송) 시비가 없어 송죽을 벗하네
靈鷲昔曾蒙授記(영축석증몽수기) 옛적 영축산에서 수기 받은 이들이
而今會在一堂中(이금회재일당중) 지금 이 곳 한 집안에 모여 있네
金井輝然遊金魚(금정휘연유금어)
盡作三途生瑞光(진작삼도생서광)
3.부용당(芙蓉堂)[송(宋)나라 야보도천(冶父道川) 스님偈頌]
山堂靜夜座無言(산당정야좌무언) 적막한 밤 산사에 말없이 앉아 있으니
寂寂寥寥本自然(적적요요본자연) 적적하고 고요한 자연의 모습 그대로 인데
何事西風動林野(하사서풍동림야) 어찌하여 서풍은 수풀을 흔들어 깨우는가
一聲寒雁戾長天(일성한안려장천) 겨울 하늘에 기러기 추운 창공에 울고 가는데
4.심검당(尋劒堂)[釋門儀範,莊嚴念佛,懺悔偈]
圓覺山中生一樹(원각산중생일수) 원각산 속에 나무 한 그루 있어
開花天地未分前(개화천지미분전) 천지창조 이전에 이미 꽃이 피어 있었다네
非靑非白亦非黑(비청비백역비흑) 그 꽃은 푸르지도 희지도 검지도 않으며
不在春風不在天(부재춘풍부재천) 봄바람도 하늘도 관여할 수 없다네
[야부도천 <금강경오가해> 莊嚴淨土分]
山堂靜夜座無言(산당정야좌무언) 적막한 밤 산사에 말없이 앉아 있으니
寂寂寥寥本自然(적적요요본자연) 적적하고 고요한 자연의 모습 그대로 인데
何事西風動林野(하사서풍동림야) 어찌하여 서풍은 수풀을 흔들어 깨우는가
一聲寒雁戾長天(일성한안려장천) 겨울 하늘에 기러기 추운 창공에 울고 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