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인천서구맛집>기사님들이 많이 찾는 해장국집은 뭐가 다를까?

[영종도갈매기]

기사님들이 많이 찾는 해장국집

신선한 선지가 가득찬 공촌해장국

낯선길을 가다가 식사때가 되면 길가에 있는

식당들이 눈에 들어오지요.

가장 먼저 띄는게 '어느어느 방송에 나온집' 이런것들이 있는데,

워낙 많이 나오기도 하고, 또 그 맛집 프로그램들이

대부분 외주제작사가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식당의 협찬을 받아 프로그램을 만들기 때문에

어느때부터 방송국 맛집은 믿음이 가지 않게되었습니다. 

그나마 주차장에 차가 많은 집을 들어가는데,

그것도 꼼수가 있더군요.

직원들 차부터 동네 차를 어느정도 주차해 놓고

외관상 그럴듯하게 보이려는

얄팍한 꼼수를 부리는 식당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잘 모르는 지역에 가게되면 가급적이면 

그 지역의 블로거들의 맛집 포스팅을 신뢰하는 편입니다.

제가 영종도나 인천서구가 생활의 근거지라서

이쪽 포스팅을 많이 하게되는데요.

전업  블로거가 아니라 회사원이기 때문에

이러한 지역적인 한계가 있습니다.

다만 다른 곳에서 영종도로 놀러오시거나

인천서구지역에 오신다면 제 포스팅을 참고하시라는

뜻에서 지역의 맛집을 발굴하고 있는것이지요.

제가 도움을 받고 있는 것처럼 저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이곳 공촌해장국도 꽤 오래된 집입니다.

식사때가 되면 도로옆으로 화물차부터 많은 차들이 주차해 있는데

어느 꼼수 식당처럼 전시용이 아니라

기사님들이 알아서 찾아오는 그런 식당인 것이지요.

메뉴는 아주 단출합니다.  

선지해장국, 우거지갈비탕

이렇게 밑반찬이 나옵니다.

해장국을 먹는데 이 깍두기와 김치가 맛이 없으면 안되겠죠.

깍뚜기는 적당히 익었고 김치도 맛좋네요.

파채도 많이 넣어 주어야죠.

얼큰한것을 좋아하는 식성을 위해서 이렇게 청양고추도 잘 다져 놓았습니다.

선지해장국이 나왔습니다.

뚝배기에 따로 끓이기 때문에 아직도 펄펄 달아오르고 있군요.

사실 제가 뜨거운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이것을 먹을때는 참 힘듭니다.

콩나물과 우거지가 먹음직 스럽군요.

뜨거운 것 잘드시는 분들을 보면 부럽습니다.

이곳에는 기사님들이 많이 오시는데

국물도 안남기고 깨끗이 잘 비웁니다.

파송송...

신선한 선지가 큼지막하게 들어있습니다.

야들야들한 식감이 좋은 양도 많습니다.

식당내부도 이렇게 훤하게 트여있어 조리과정이 다 보입니다.

믿음이 가네요.

얼큰하게 술한잔 한 다음날, 꼭 생각나는 해장국

집근처에 이렇게 찾아갈 만한 해장국집이 있는게 참 다행입니다.

어제 3차까지 달린 쓰린속을 달래러, 오늘 찾아갈 예정입니다.

공 촌 해 장 국

032-567-3191

인천시 서구 공촌동 3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