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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활의 음악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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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삶과 음악의 향기, 자작글, 자작곡(연주), 산문, 수필 오듀본의 새들을 보며 생명체의 존엄성도 본다.
고운매 추천 27 조회 994 20.08.03 00:53 댓글 1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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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0.08.03 06:09

    첫댓글
    생명의 존엄성, 참으로 신비스러운 자연의 세계입니다.

    "새대가리"

    그 한 마디에 인간의 무한한 교만을 때때로 생각하지요.

    아기새들과 모성, 부성
    저마다의 사랑스러운 정경에
    가슴 떨리는 울림입니다.

    아름답기도 왠지 슬프기도한 출렁임은
    자꾸 훼손 되어 가는 세상이
    살아간다는 일이 점점 무거워지는 일상이
    주신 서문에 어머님의 성스러운 모성으로 인하여
    위안을 받는 저로 하여금
    자손을 자애로 품어 안으시는 님의 순간순간 응원 드립니다.

    벌새의 육추, 아름답습니다.

    예전 아이가 생일 선물로 데려 온
    하양과 주홍빛 카나리아 한 쌍을 키우며
    둥지를 만들고 알을 낳아 품고 있는 어미새
    아빠 새가 날아 보라는 날개짓
    이른 아침 해 질 무렵
    노래를 가르치는 과정을 보며
    사람이 새대가기라고?

    그들의 지혜에 탄복했던 일이며
    새끼 한 쌍씩 지인들에게 선물했던 시절을 떠올려 봅니다.

    이젠 빈 새 장도 없애 버리고
    자유로히 살아가는 새들에게
    날마다 새 물을 갈아줄 뿐
    반가운 손님으로 날아와 머물다 가는
    새들의 지저귐이 선물입니다.

    감사드리며
    스크랩합니다.

  • 작성자 20.08.04 06:06

    세상에 자식을 거느린 모든 부모의 기본 정신은
    밥 굶기지 않고 건강하게 성징 시킴이 삶의 목표이듯
    인간이나 동물이나 주어진 환경에 맞추어 최선을 다하여
    부여받은 생명력을 열심히 살아가는 것 또한 책임이고 의무이겠습니다.
    다만 자연은, 세상은 여러 형태로 다양한 난관을 극복하게 시험하지만
    죽지 않고 살아가는 힘 또한 생명체의 본성이겠습니다.

    시크릿가든 님, 반갑습니다.
    새를 키워 본 적 없지만 어린 시절 매해 봄마다 찾아온 제비 한 쌍이
    처마 끝에 집 짓고 살림 시작하는 생태를 언제나 궁금한 눈으로 살폈던
    기억이 선명합니다. 다섯, 여섯 마리의 새끼를 육추 하는 부모 새의 바쁜
    활동은 이른 아침부터 어둠이 깔려야 일과를 마치는 것을 보았을 때 제
    친정엄마는 늘 혼잣말로 어물어 빠진 인간보다 낫다 하시며 제비 가족을
    올려다보시곤 했었답니다.

    지금은 기후 탓인지, 아니면 이질적 생활 패턴인지
    언제 적부터 제비를 본 적이 없답니다. 자연과 자연은 기후 변화에 지대한
    영향을 받듯이 어릴 적 본 그 흔한 참새조차도 도심에서는 보기 힘들더군요.

    시크릿가든 님, 함께하심에
    님의 주옥같으신 댓글 감사드리며
    늘 강녕하시길 바랍니다.

  • 20.08.03 10:49

    아 !! 지친 지구에 생명을 불어 넣어 주시네요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인류가 짓는 죄를 조금이라도 반감해주셔서요^^

    위 시크릿 가든님의 말씀이
    본문에 상응하는 마음을 뵙습니다

    저렇게 서로를 보듬으며 살아가는
    생명체를 누가 함부로 하리오
    애잔함이 있습니다

    예전에 차도위에 겨우 걷는 새끼들을
    데리고 나온 오리새 같은데
    차도 문턱을 못 올라가 애를 먹는데
    뒤에 차도 오고하니 그대로 지나친게
    늘 마음에 걸렸습니다

    안전함속에 평화롭게 살다가
    자연사 하기를 또 간구하게 됩니다

    휴머니스트이신 고운매님이 계심이
    음정원의 축복입니다 ~~~!!

  • 작성자 20.08.04 06:09

    말 못하는 동물을 측은지심과 정성으로 대하시는 첫사랑님,
    님께서 진정한 동물애호가이십니다. 인간의 가슴엔 언제나
    생각의 양면성이 존재함에 사물을 대함도 그 기준에 의함이겠지만
    날아가는 새들을 보더라도 그들에게서 전해 받는 의미는 늘 긍정의
    시선이었지요.

    뭔가 막연한 꿈과 희망을 보듯이요.
    그러나 정작 그들의 삶은 일순간도 평안한 시간이 없을 만큼 도처에
    깔린 위험으로부터 자신과 가족을 지키는데 혼신을 다한다는 사실이
    늘 애잔하답니다.

    작은 새 종 기준으로 짧게는 자연에서 3. 4년무터 7, 8년의 타고난
    수명이라는데 그나마 제 수명을 다할 수 있다면 그 또한 축복이라
    생각합니다.

    첫사랑님, 이른 아침 옹달샘에서 생수 한 그릇 시원하게 막힘없이
    마신듯한 명료하고도 경쾌하신 님의 말씀에 제가 힐링합니다.

    첫사랑님, 윤초시님과 늘 행복하시길요. ~~

  • 20.08.03 15:41

    부산 쪽은 비 피해가 크다는데 괜찮으십니까?
    제 귀에는 자연계에 잠언입니다
    역시 대단하십니다
    잘 보았습니다.

  • 작성자 20.08.04 06:12

    작피님, 무탈하시죠,
    이곳은 비 피해는 없었지만 그래도 올해는 비가 좀 내려서
    이곳 신천을 지나다보면 강수량도 제법 많더군요. 우리에게
    자연의 힘이 참으로 필요하지만 때로는 넘침에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과 맞닥뜨리는 거 같습니다.

    님께서도 늘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하시고,
    두 분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 20.08.03 16:26

    야생화 도감 올려 주실 때,
    아, 이런 분도 계시네... 했답니다.
    아마 그때 제 글에 댓글도 제일 먼저 달아 주시지 않으셨나... 싶습니다.
    고운매 님 글에 몇 개의 댓글을 단 기억이 나거든요.

    저 찰라의 순간이 정지한 몸짓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계속 이어지는 삶의 끈... 가끔 허언과 교만에 배가 고플 때
    고운매 님의 배려는
    진심으로 감사하고 감복하는 성찬입니다.

    건강하시고
    또 뵙겠습니다.

  • 작성자 20.08.04 06:13

    제가 야생화 도감 게재할 시기는 좀 시간이 지난듯합니다만
    글재주가 없다 보니 이곳에 동참하자면 무언가를 내놓아야 함에 ㅋㅋ

    창비님, 님의 필력에 아마 감동의 마음으로 댓글을 올렸음이 분명합니다.
    저야말로 보따리 싸고 전을 거두지 않음에 여러 벗님을 뵐 수 있어 좋습니다.

    계속 이어지는 삶의 끈으로 이 공간의 대화도 오래 지속한다면
    그 또한 보이지 않는 손의 다독임이겠지요.
    우리 모두 건강하십시다. 창비 님~~

  • 20.08.03 23:50


    ‘자연’이라는 경이롭고 신비로운 정원에 깃든
    많은 생명체들의 종족을 번식하고 보존해가는 일을
    본능적으로 충실히 행하는 과정이 아름답습니다.
    어미 새들의 보호 속에서 자라나는 아기 새들이
    정말 예쁘고 사랑스럽습니다.
    안나벌새의 둥지가 참 독특하네요.
    위험에서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둥지를 이끼로 장식하고 식물과 거미줄로 짜서
    탄성을 활용한다는 것은 정말 놀랍고 영리해보입니다.

    잔잔하게 흐르는 음악 속에
    비밀의 정원인 자연의 향기가 흐르는 듯합니다.
    귀중한 사진과 글 감사히 보았습니다, 고운매님.

  • 작성자 20.08.04 06:15

    사랑하는 모닝듀 님,
    님의 이름만 보아도 생명체의 아름다움을 보는듯합니다.
    도심이든 숲속이든 저는 언제나 삼라만상의 힘을 느끼며 살아가듯이
    자신의 위치가 어디쯤인지 잘 안다고나 할까요. 그래서 님처럼 열심히
    살고 있답니다.

    어쩌면 인간도 본능 안의 생각, 아니면 생각 속의 본능,
    뭐 그런 작용으로 한 생을 다하는 거 같습니다. 모든 생명체에게
    종족 보존의 본능은 신이 주신 크다란 선물임과 동시에 생명체의
    희로애락을 암시하는 애물단지 같은 거?? ㅎㅎ

    포식자로부터 벌새의 위장술 둥지가 제 지능지수보다
    높다는 걸 증명하는 듯합니다. 게다가 새끼의 성장을 위한
    플렉스블한 탄성까지요.

    모닝듀 님, 이제 좀 여유로운 시간이 아니신지요.
    님의 깊은 사유의 작품으로 이곳에서 자주 뵙길 기대합니다.~~

  • 20.08.04 13:31

    평화롭고 감상적인 선율의 세계요,
    할머니와 어머니새가 그렇게 살아왔을 어버이 자애로운 눈썹같은 이야기로군요.

    낳고 길러내고 ,
    내가 알려준대로만 살면 된다고 몸짓 날개짓으로 교육시키고 있는 중이겠지요?

    한눈팔지 말고 엄마를 잘 봐라 ,
    캐나다宅' 두루미의 길고 까만 다리가 순간, 연탄집게처럼 보여요.

    저 어린것들이 세파를 견디고 시집가고 장가들면
    곧 엄마의 길고 대나무 회초리 같은 다리가 되어 엄마가 그랬듯이 내 애지중지 자식에게
    나처럼 주위를 잘 살펴가며 한눈팔지 말고 걸어가야 한다고 가르칠테지요.
    옆에 두 어린것들 하는냥을 보니 촐랑거리며 귀엽게 걷는 요 새끼 두루미는 아마 지지배같네요.

    그렇고 말고요.
    내 날개안에 거하게 하며 따스한 가슴온기로 자식새끼를 위해
    감싸고 움켜 안는가 하면 행여 어린것 연한털에 물 젖을라 업고 품어줬고 말고요.

    고슴도치네 엄마에게 묻습니다.
    내새끼 가시에 손가락질 하지만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새끼라오' 하더이다.

    나만큼 이름 떨친 '새' 눔 있음 나와보라지, 호아찐새의 이유있는 항변입니다.
    어디 한군데 이쁜 구석 없을망정, 나이들고 때가 되면 어머니 닮아 다부진 부리는
    자랑거리 무기라오.



  • 20.08.04 13:38

    장수들이나 입을법한 부리부리한 깃털옷자락이 그것을 나타내고 있지 않느냐고.
    정수리에 뻗친 다부진 관우는 호아찐 조상의 결기의 상징이라고 .

    새들의 세계인들 왜 없겠는지.
    지고와 품위가 , 관이 사슴의 모가지만큼이나 높아서 일부종사 할 새가 있겠지요만
    그렇다는것을 지금 압니다.

    역시 헤픈웃음 폴폴 날리지않고 남의 남자에게 곁눈질 안 하는 새 아니랄가봐
    고혹적이게 짙은 눈썹하며 눈처럼 결곡해 보이는 터럭, 새끼에게 어떤 내용의 가정교육을 시키고 있는 중인지
    Albatross Jr가 잘 알겠다는듯 살포시 눈 내려깔고 있는 모습.

    어머니의 가정교육을 잘 받은 자식들은 건강한 사회생활의 밑거름이 되지요.
    그어머니의 그딸이고 부전자전이라지요.

    물가에 나선 어린새끼 행여나 실족할가.
    온몸으로 바람막이되고 둥지를 지켜내며, 먹이고 키워내는 신비의 자연계.

    사람의 눈으로 간파할수만 없을뿐
    엄마아빠눈에 비친 새끼들의 모습.
    쌍커풀눈매의사랑스런새요 볼우물 어여뿐 내딸랑구는 왜 없겠으며
    애교만점에 아빠사랑 듬뿍받는 막내딸 등 각양각색일테지요.

  • 20.08.04 13:48

    @조롱박가든 진자리 마른자리 애지중지 키운새끼, 날렵하고 잔인한 눔에게 물려갈까봐
    우둠지를 선회하는 낯선 새가 보이기라도 하면
    새들이 다 어디로 갔나? 하고보면
    틀림없이 조폭같은 매가 발톱을 숨기고 있더군요.

    대구에 계시는 고운매님.
    세상은 위협적이고 , 엉망으로 헝클어져 버렸어요.
    정교함으로 구성된 우아하고 세련된 몸짓으로
    입안에서 사르르 녹을 부드럽고 적당한 온기의 음식을 고르려 하건만

    세상은 온통
    마스크로 얼굴 반쯤 가렸을뿐,위협적인 눈매의 스킬라가 도사리고있는 메시나 해협같아요.
    감각이 무디고 어리석은자로 드러날것이 틀림없을 허세자를 위한 메뉴도 있네요.

    메뉴얼을 지키고 너의 맛있게 먹을 저녁식사시간을 위해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하는 부탁을 거절하고 있으니
    카리브디스가 토해내는 바닷물의 양만큼이나 줄어들지 않고 확진자들이 쏟아지고 있어요.

    그런곳에 제가 있습니다.

    오늘 오듀본조류는 이전의 그것과 사뭇 다른 새들의 경이로움입니다.
    우리 안에서 굳어지고 , 얼어붙으려고 하는 것들을 어루만져주고 있습니다.
    어미새들이 낳은 '알' 들이 파베르제의 달걀보다 더 명료하고 아름다웠겠지요.
    선곡하신 선율역시 비밀의 화원이로군요.
    바쁜날이 가고있답니다.감사,

  • 작성자 20.08.05 03:41

    @조롱박가든
    수천 종의 조류들이 이런 과정을 거쳐 성장하고 퇴화하는, 생성과 소멸로
    태어나서 배우고 적응하고 또한 모든 걸 전수하고 세상과 종말을 고하듯이.
    생각하면 슬프고 덧없다는 삶이 우리 인간에게만 국한된 것은 아닌가 봅니다.
    아마도 이왕 태어났으니 멋지게 살다가 죽자는 슬로건은 모든 생명체의
    염원이겠지요.

    저 어린 시절엔 날아가는 새를 보면 예쁨은 차치하고도 잡을 수 없는 저 새를
    손아귀에 쥐고 싶은 충동이었다면, 한창 힘이 넘치는 성장기 때는 날아가는
    저 새처럼 청운의 꿈을 마음껏 펼쳐보는 꿈은 꾸었지만 정작 그들의 삶에 대해선
    어떤 어려움이 함께하는지는 생각조차 없었지요.

    사물에 대한 측은지심도 나이가 듦으로 더 깊고 뚜렷하게 다가오더군요.
    결국 의식주 해결을 위한 가장의 삶에는 자신과 가족이 아니면 다른 삶에
    관해서는 생각할 겨를이 없듯이 새들의 가정사도 다를 바 없겠지요.

    세월만큼 곰삭은 인생은 다른 사물에 관심 가질 마음의 여유가 존재함이
    그나마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에겐 하나의 지식보다 이타심이든
    그 무엇이든 매사 건성이 아닌 마음을 다하는 태도가 노년을 더 풍성하게
    이끄는 주체라는 생각도 합니다.

  • 작성자 20.08.05 03:46

    @조롱박가든
    새끼를 거느린 어미의 진중한 행보가 빈틈없듯이,
    새끼를 바라보는 어미의 자애로운 눈이 사진 한 컷으로도 충분히 느낄 수 있군요.
    그들도 핏줄에 대해 애잔함과 아픔이 서려 있습니다. 설령 그것이 축복의 순간이고
    행복한 돌봄일지라도요.

    조롱박가든 님, 님의 정원에도 매일 출근하는 아니, 아예 상주하는 새들이 있듯이
    이 새들의 생김새가 흉측한 모습과 공격성을 함께 지닌 다분히 위협적인 모습이라면
    인간이 새를 응시하는 시각도 달라지겠지요. 다행히 맹금인 독수리도 늠름하나 그리
    흉한 모습이 아님에 매해 겨울철에 이동해 오는 독수리 떼의 먹이를 공급하는 마을도
    있더군요.

    굳이 동물애호가가 아닐지라도
    그 마을 주민 역시 생명의 존엄성으로 그곳에 머무는 동안만이라도
    독수리의 삶을 보장하기 위한, 일련의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일 것입니다.
    그들이 사라지는 날이 지구의 근간이 무너지는 날도 되리라 생각합니다. .

  • 작성자 20.08.05 03:50

    @조롱박가든
    세상에 모든 것이 우연으로만 관계될 수만 없듯이
    그들과도 필연적 공생관계에서 지켜야 할 본분을 다함이
    지구의 건강한 삶도 약속할 수 있겠지요.

    조롱박가든 님,
    언제나 저의 선곡을 함께 감상하심에 얼마나 좋은지요.
    서양 고전음악은 그 분야에, 일가견을 가지신 몇 분의 게재로
    늘 풍성함에 저는 단조로운 선율을 선곡한답니다.

    이 새들도 새 방으로 당연히 가야 하지만
    삶 방의 유연성을 위해(시각적인 자연의 생동감) 어쭙잖은
    글로 늘 이렇게 게재하게 된답니다.

    조롱박가든 님, 님의 폭넓은 이해심에
    감사드리며 코로나로부터 절대 안전하시길 기원합니다.
    이곳은 지금 이 시각에도 무덥습니다.
    열대야와 같은 기온으로요. 행복~~

  • 20.08.06 20:10

    에어콘 실외기 빈상자안에 어느날 새끼를 낳은 우리집의 새
    이야기,기억하시죠?
    작심하고 새가족과 친
    하려고 했는데 에어콘 실외기
    열기와 소음이 갓태어 난 새끼들에게
    화가 될까봐 상자위치를 바꾸 었다가 아무래
    도 이건 아니지 싶어 다시 원위치 했었지요.
    이틀 후 감쪽같이
    새들은 사라지
    고 빈둥지만ㅡ
    스트레스를받고
    이사 갔나봐요 .

  • 20.08.06 11:57

    고운매님,
    고운매님 으로 인해 저의 동물
    혐오감이 순화되나 했더니
    첫번째 기회는 이렇게 허망하
    게 끝났어요 ㅎㅎ
    그런데 이상
    하게도 제대로 한번 보지도 못
    했던 그 가족들의 안부가 몹시도 궁금해요.
    잘 살고 있겠죠?

    언제 이 이야기를 풀어놓을까 기
    회를 엿보다가 이곳에 씀니다 ㅎㅎ

  • 작성자 20.08.07 11:58


    그러셨군요, 아이오유 님의 마음 쓰심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거 같습니다.
    새들의 습성상 자기들이 정한 둥지에서는 그 어떤 위험성이 도사려도 아이들이
    자랄 때까지는 이동하지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똑똑한 부모 새가 둥지가 옮겨짐이 아마도 불안한 요소가 된 거 같습니다.
    아기새가 저렇게 똘똘한데 떠나버렸으니,,,,,,,님께서그들의 안부가 궁금하다
    하심은 그게 바로 야생에 대한 긍정의 시선이십니다. 아마도 내년에는 사라졌던
    그 새 가족 중 누군가가 온몸에 행복의 가운을 가득 싣고 님의 정원에 보란 듯이
    나타날 것입니다.

    아이오유 님, 저도 그 가족 중 한 쌍을 기다리겠습니다.
    두 분 늘 강녕하시고 행복하시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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