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방지턱 혹은 요철을 지날때
조수석 앞바퀴 쪽에 간섭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바빠서 수리를 못하고 있었는데 정비소에 가서 리프트를 띄워보니
쇼바에 오일 흔적이 흥건한게 사망 판정을 받았고
사장님한테는 어차피 양쪽 교환이 나을테니 두개를 준비할까요?
라고 했더니 이미 운전석 쪽도 나갔다고 하시네요
원랜 빌스테인 b4인가? 순정형으로 구입 하려고 했으나
국내에 재고가 없다고 하여 이 제품으로 대체 하였습니다.
개당 2만원 더 비쌌습니다.
다행이 전 주인이 작업을 해뒀던 다운 스프링은
출처가 확인되는 스프링으로 작업이 되어 있었네요.
비교샷 정품과 완전 동일해 보이는 제품이며
별도의 가공없이 1:1 교환이 되었습니다.
여기까지는 수리를 맡긴 부분이고 문제는 지금부터 시작했습니다.
리프트를 띄워서 확인했던 그날인가?
탑을 열었는데 갑자기
오일이 새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당장 수리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데다 신경이 쓰이다 보니
인터넷을 검색을 해봤더니 이미 다른 횐님들 께서는 수리사례가 있었으며
해외 유투브 영상에도 수리 영상이 제법 있어서
수리전에 미리 공부좀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루라도 일찍 수리하고픈 맘에 실린더 안에 교체해야 할 오링 혹은 u링을
해외 직구로 구입을 하자니 시간도 오래 걸리고 해서 참을수가 없었고
실린더를 채로 바꿀려고 고민중에 국내의 출장 수리를 하시는 어느분의
블로그를 봤더니 국내산 오링으로 수리를 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너무 자신있게 써 놓으신 부분에 국내 제품의 신뢰가 생겨 주문을
할려고 했으나... 규격이 이렇게나 다양한지 처음 알았네요
그래서 다시 블로그를 정독 하던중 블로그 주인분의 사진속에
오링이 담겨져 있는 포장 겉면에 v15라고 적혀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slk안에 들어가는 오링 중에서 제일 큰것으로 보였고
급히 검색을 해봤더니
바이톤 오링 중에서 v15라는게 있었고 한단계 작은거는 v10 그보다 작은거는 v9.5였습니다.
그래서 최소 단위로 주문을 했더니 3종 18,300만원 했던것 같네요
배송기간은 다음날 바로 도착했습니다.
내부는 내장재 탓인지 매우 깔끔했고
저기 살짝 보이는 조그만 실린더 안에서 누유가 확인 되었습니다.
사실 엄청 많이 샜어요
해외 유투브를 보면서 차근히 분해를 했더니 어렵지 않게 분해 할 수 있었고
손으로 만졌더니 전부 부서져 떨어졌습니다.
일요일이라 필요한 것을 사러갈곳도 없어서 모든 문구뭐시기인가? 다이소 같은데 가서
제일 얇아 보이는걸 사서 홀을 뚫어줬습니다.
기존의 것을 제거를 하고 새로 구입한 링을 장착해 줍니다.
바이톤 링(재질을 의미하는것 같습니다)
v9.5(규격 사이즈를 말하는것 같습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라 그리 어렵지 않았고
지금 보이는 이 사진을 찍을때 까지 얼마나 마음 고생을 했는지
글로는 전달이 안될것 같습니다.
급하게 수리를 진행 하다보니 다이소 비슷한 거기서 산 드릴앞에 꽂는 기리인가?
그거1개, 육각렌치도 안팔길래 ㄱ자 별렌치 세트, 전동드릴 2종,-자,+자 드라이버2개,
물티슈, 행주, 비닐도 안뜯은 캠핑박스 만으로 진행했고
다 하고 나니까 피로가 급히 밀려오네요
내일 부터는 기름냄새 제거 작업을 해야할것 같습니다.
추가로 실린더에서 흘러 내렸던 오일은 보충 하려고 했으나 작동상에 문제가 없어서
일단 보류 하겠습니다.
첫댓글 대단하십니다~~~^^
생각 했던것 보다 어려운 일이 절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문제가 발생 되었을때 어떻하지? 하고 혼자 고민했던게 더 컸던 일임이 분명합니다.
수고하셨어요.
오일은 확인해보시고 보충해주시면 좋겠죠.
네 아무래도 흘린양도 있어서 무조건 보충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작업 당시엔 오일과 주사기가 없어서 보류했는데 오픈은 최대한 삼가하면서 다음 작업에 할려고 합니다
저도 업체에 수리 맡겼더니 U랑 O링 사이즈는 영업비밀이라고 안갈켜주더군요.
제가 공개해 버렸는데 신상에 괜찮겠지요?
@영길(김영길) 공개해주신 덕분에 다른 분들은 갑질 안당할 수 있지 않을까요?
@통부기(황현성) 정비에 있어서 기술료는 반드시 지급되어야 하는 부분이라 생각하기에 갑질이란 부분은 저의 생각과 접근 방식이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저도 새거 좋아하고 편하게 맡기는거 좋아하지만 슬기 만큼은 관심이 넘치는 탓에 직접 해봤는데 난이도가 그렇게 높게 느껴지지 않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영길(김영길) 네 맞습니다. 정비에 있어 기술료는 당연히 지급해야되죠. 저도 기술료 지불하고 수리했구요. 근데 수리 과정에서 업체간에 갑질 아닌 갑질이 있었던 터라 말씀 드리게 됐습니다. ㅎㅎ 난이도도 높지 않다고 하니 담에 동일 문제 발생시 저도 한번 도전해봐야겠네요~ 정보 공유 감사합니다~~^^
@통부기(황현성) 뭔가 사연이 있으셨네요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게 제일 좋겠지만 혹시라도 문제가 생긴다면
사진에는 누락된 실린더 압 해제하는거 추가로 알려 드리겠습니다
저도 저번에 오링교체하고 30회정도 열고닫아봤습니다 천장커버는 혹시나해서 닫지않았는데 어느날 오일이 맺히더라구요 독일직구해서 내일오면 갈아주려합니다 여러번 개폐후에 자주 관심갖어봐주세요
저도 혹시 몰라서 커버는 아직 씌우지 않았고 오늘도 퇴근할때 열었다 닫았다 했는데 누유는 아직 없습니다. 늘 확인 해야겠습니다
@영길(김영길) 그럼 작업이 잘되신거 같은데요? 저는 예전글에 리데나처럼 생긴거 속시원하게 갈아야겠어요.. 혹시몰라 메인실린더꺼도 시켯는데
3개에 7만원좀 안나온거같네요
좋은 정보 감사드리고, 고생 하셨습니다.~~~~
요긴한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