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며칠전 보라카이에 다녀온 손지영이라고 합니다
저는 사실 인터넷을 잘 안하는 편이라 카페활동은 더더욱! 후기같은것도 써본적이 없는데요
보라카이 여행이 너무 좋았던지라 후기를 쓰면서 다시 곱씹어 보고싶기도 하고
앞으로 여행가실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한번 적어보려구요 :>
재밌게 읽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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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짐싸기 *
어느 여행이나 짐은 최대로 간소하게 싸는것이 좋잖아요! 짐은 말그대로 짐이니까요!
# 얇고 가볍운 (팔.다리 짧은^^;) 옷가지 몇 벌, 긴 팔 상의 하나씩
# 속옷 - 속옷 안입은채로 4박 5일 보낼 수는 있으나 위생상 빠뜨릴 순 없죠 ^-^
# 수영복 (물안경이나 수모는 필요없었어요 혹 리조트 풀장에서 물안경이 필요하시다면 선택!)
# 세면도구 (샴푸,린스,비누,치약,칫솔,샤워타올) - 샴푸.비누 정도는 리조트에 비치되어 있긴 하지만
치약,칫솔,샤워타올은 꼭 챙기셔야해요! 저희는 샤워타올을 안챙기는 바람에 ㅠㅠ
수건과 비치타올은 안챙기셔도 된답니다~ 리조트에 다 있어요 (부피차지하는놈들...--)
# 스킨,로션,선크림 필수! 저는 선크림 spf50으로 50ml용량 하나 챙겼습니다
여성분들...색조화장은 안챙기셔도 될듯 ^^; 귀찮기도하고 물놀이라 다 지워져요
아이브로우펜슬이랑 립글로스 하나정도~? 진정 쌩얼 되는거죠뭐~
# 카메라 - 남는것은 결국 사진이라면서요~ ^^
# 비상약 - 소화제.펜잘 정도면 될것 같아요
# 컵라면이나 김치는 하나씩! ^^; 현지음식을 마음껏 맛보세요~ 혹여나 입맛에 안맞으실진 몰라도
그것이 해외여행의 맛 아닐까요! 내 입맛에 안맞는 또 다른 맛~! 한국에는 없는 맛~
물론 해외에서 먹는 컵라면이나 김치의 그 반가운 맛도 한번씩은 느껴보셔야죠 하나씩만!
보라카이에도 한국 컵라면 팔아요~! ^-^
* 환전 *
요즘 환율 많이 떨어졌죠 ^^ 여행가기전에 은행가셔서 미리 달러로 환전하세요
보통 2명이서 100만원 ± @
필리핀에 가셔서 보라카이로 들어가실때 경비행기 타는 공항에서 200불 정도 환전하시면 딱!
마닐라에서 꼼꼼투어로부터 한 사람당 2050페소를 받잖아요 ( 40불 정도 되죠 )
이 정도면 충분했던것 같아요, 혹 모자르실땐 보라카이안에서도 얼마든지 환전 가능해요~!
* 지갑 *
절대 이런일이 있어서는 안되지만 여행지에 가셔서 지갑을 잃어버리는 일이 종종 있잖아요
평상시 넣고 다니던 카드들이라던가 사진들 쿠폰들 다 빼시구요
지갑도 저희는 하나만 가져갔답니다 돈관리는 제가 하기에 제것만 있으면 돼요
여권사진 2장 넣으시고, 차비로 쓸 한국돈, 비자 or 마스터카드 한두장, 주민등록증
요렇게만 넣어가세요~ 여행지에서만큼은 지갑은 얇은게 참 편하고 좋더군요
참고로 여권 복사본도 챙기셔서 가방 깊숙한곳에 깔고 보관하심 준비 만빵!
참...여권이랑 항공권은 꼼꼼에서도 강조하시는만큼 따로 말씀 안드렸어요 ^^;
이렇게 준비 끝~ 출발~~!!
12/15 첫째날
필리핀 항공을 이용했는데, 필리핀항공은 저녁출발이예요
꼼꼼에서 일러주신대로 인천공항에 3시간전쯤 도착해서 탑승수속을 무사히 마쳤구요
하드케이스는 다 수화물로 붙이고 핸드백 달랑 하나 들었어요
핸드백속엔 카메라.돈.지갑.여권.항공권 끝!!
1시간 지연되는 바람에 마닐라에 새벽 1시쯤에 도착했네요 필리핀 시간으로 12시 넘어서...
늦은시간인데도 거리엔 사람도 차도 많더라구요 스티브 가이드님을 만나 호텔로 이동
마닐라 1박은 다이아몬드 호텔이랍니다 :)
저는 참 좋았어요 로비가 뻔쩍뻔쩍 한것이
이제 씻고 자야죠~ 넘 늦게 도착한것이 마냥 아쉽기만 하네요
12/16 둘째날
보라카이에 가기위해 일찍 일어났어요 6시에 일어나서 씻고 짐챙겨서 아침을 먹으로 1층 로비로..
뷔페식 조식인데 정말 맛있던데요 개인적으로 한국의 빕스보다 훨 나았어요 ^^;
아 참...필리핀의 음식들은 조금 짜더라구요...아무래도 더운지방이라 그런가봐요 땀을 많이 흘려서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마닐라 경비행장으로 이동
스티브가이드님의 설명을 듣고 공항에서의 탑승 수속도 무사히 마쳤어요
말은 잘 안통하지만 그 상황에 부딪히면 안되는것은 없더라구요
참, 경비행기를 탈 땐 소량의 액체도 기내 반입 금지랍니다 여성분들 립글로스까지도요...
모두 하드케이스에 넣으셔서 수화물칸에 넣으셔야해요
한시간 가량 아시안 스피릿을 타고 드디어 보라카이에 도착 !
날씨가 좋아 기분이 날아갈듯~ :)
공항에서 짐을 찾고 나오니!
참 여기서 공항안에 짐을 찾아주는 필리핀 사람들이 있어요
순식간에 머라머라 하더니 우리의 짐을 내려놓더라구요...그리고 나서 팁을 달라고~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ㅜㅜ 그래도 돈쓰러 온거니까 아까운 맘 없이 줬어요
저는 덕분에 편했잖아요
아 그리고 또 하나! 꼼꼼에게 선물받은 과일바구니 있죠
필리핀사람들이 그 과일바구니만 보면 바나나~?망고~? 이러면서 달라고해요
굳이 안줘도 된다는데 것도 모르고 하나씩 나누어주다보니 어느새 바닥이 보였어요 ㅜ.ㅜ
에잇~ 과일 먹을 일 많을텐데요 뭐 ^^
공항에서 나와 꼼꼼에서 나온 필리핀 헬퍼 "조"를 만났어요
함께 트라이시클을 타고 선착장으로 이동해요 선착장에서 방카를 타고 보라카이로 이동 :)
한국에서 보라카이 오기가 그리 쉽지많은 않더라구요! 솔직히 조금 힘들었답니다~
물론 보라카이에 도착하자마자 피곤함들은 싹~ 날아갔지만요
12시쯤 보라카이에 도착하여 체크인하고 바이킹으로가서 유미팀장님과 인사를 ^^
이것저것 스캐쥴짜고 점심을 먹으러 갔지요 무척 배가 고팠거든요
저희가 묶었던 레알마리스 입구에 Jay Jay라는 레스토랑이 있는데요
이곳의 스페셜 메뉴를 주문하면 샐러드 + 스테이크 + 갈릭버터새우 3~4마리 + 사이드메뉴 2개 선택
13000원 정도예요 둘이서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양이랍니다
아주 맛있던걸요~! ^^ 싸니까 더 기분좋고...말로만 듣던 망고쉐이크도 함께 주문했어요
망고쉐이크~ 음...상상치 못한 맛이예요 설탕을 넣었나 싶을 정도로 달았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점심을 먹고 숙소에서 짐풀고 조금 쉬다가 해변으로 나왔어요
여기저기 사진도 찍고 그냥 길쭉한 보라카이를 해변따라 걸어봤죠 "탐색전"이라고나할까 ^^
삐끼들이 많이 달라붙어요 나쁜사람들은 아니지만 눈길 안주는것이 상책!
첫 날이라 어리벙벙하다가 유미팀장님의 추천으로 선셋세일링을 했답니다
보라카이의 석양을 보며 바다위에서 돛단배를 타는거예요
삐끼들 중 한명에게 가격 흥정을 하고 유미팀장님이 일러주신대로
2인 tip포함 500페소 = 10000원 정도 가격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저녁을 먹을 시간~
랍스터와 해산물을 먹어보려고 돌아다니는데 랍스터는 정말 비싸더군요 한국과 비슷해요
1kg에 4만원정도...흥정을 잘 해야해요 크랩이나 새우는 비교적 저렴하던데...
여기저기 식당들을 샅샅이 다녀봤는데 다음날 유미팀장님께 조언을 구한뒤 먹어야겠다는 결론으로
이탈리안 레스토랑 ARIA로 갔어요
해산물 스파게티와 피자가 그렇게 맛있다던데!!
오빠를 위해 닭가슴살 요리를 주문하고 저는 올리브오일크랩스파게티를 주문했답니다
miss order였어요...ㅜㅜ 잉~ 영 입맛에 안맞더라구요..닭요리는 먹을만 했지만 조금 짰고
올리브오일은 향이 아무래도 한국과 많이 달랐어요.................그냥 토마토소스 시킬걸 ㅠㅠ
바나나쉐이크도 한 잔 먹었는데 이건 베리 굿!!
가격은 한국돈으로 15000원 정도 나왔던것 같아요
어쨌거나 저희는 결국 음식을 다 남기고 점심을 먹었던 Jay Jay에 가서
스페셜메뉴를 한 번 더 먹었답니다 ^^;
저녁을 먹고 숙소로 돌아와 피곤해서 일찍 골아떨어졌어요
12/17 셋째날
아침에 일어나 리조트조식을 먹었어요 부페식이었죠 ^^ 마닐라의 다이아몬드호텔보단
메뉴는 다양하지 않지만 그래도 한국음식도 있고 역시 맛있던걸요
아침을 먹고 저희는 디딸리빠빠 시장에 갔어요
어제 저녁 식사를 하면서 옆테이블에 앉아있던 다른 여행사 한국 가이드에게 물어봤죠
랍스터는 어디가 맛있나요~? 가이드왈,
"랍스터 드시지 마세요 비싸고 별로 맛도 없고 그래요 정 드실거면
디딸리빠빠 시장에가서 랍스터를 사서 식당에가서 해달라고 하세요
쿠킹차지를 주면 다 해줍니다 그게 가장 싸고 괜찮아요"
디딸리빠빠 시장은요, 디 몰을 지나서 조금만 더 가면 나오는 재래시장이예요
디몰은 관광객의 쇼핑을 위한 곳이라고 하면 디딸리빠빠는 보라카이 현지인들의 생활을 위한 곳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해외에 나가면 현지인들의 생활을 직접 보고 느끼는것에 큰 매력을 느껴요
재밌게 구경을 했죠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각종 해산물.육류.과일가게.기타 생필품~ 없는 것이 없어요
꼭! 가보시길
저희는 시장 탐색전을 마치고 호핑투어를 하러 갑니다
배타고 나가서 낚시도 하고 물안경쓰고 바닷속도 거닐고 점심만찬도 먹고 과일도 먹고~!
재밌는 낮시간을 보냈어요 이때 선크림과 선글라스는 필수라는거~
호핑투어가 끝나고 숙소로 돌아가 잠시 쉬었어요 제가 멀미를 한거있죠 ㅠㅠ
풀장에 나와 잠깐 물놀이를 하다가 오후엔 황제마사지를 받으러 갔습니다
이야~ 정말 황제가 된 기분 한사람당 마사지사 2명이 정성껏 마사지를 해주는데 너무 시원했어요
우리 오빤 조금 아팠대요 ^^
마사지사들 4명 모두 임심중이라고 하네요, 힘들었을텐데 정말 고마웠어요
마사지를 받고 와서 이젠 해가 지고 저녁이 되었어요
보라카이는 저녁에 오히려 더 활기차지더군요~ 낮엔 더워서 살짝 늘어지는 분위기
디몰 구경도 하고 메인로드로 들어갔어요 메인로드도 참 재밌어요
현지인들의 모습이 생생하죠
크래프트마트란 곳이 있는데 대형 슈퍼마켓 혹은 축소 이마트 정도? 이곳에도 들렀답니다
마트 구경 어딜가나 재밌잖아요~ :)
1층부터 4층까지 올라가면서 하나씩 구경하고
1500원짜리 크리스마스 용품이랑 네슬레 캔커피 2개 다이어트 콜라 하나를 샀어요
이제 저녁을 먹으러 가는길
메인로드에서 디몰로 들어와 그곳에 있는 kaseke 라는 식당을 지나게 되었어요
전날 못먹은 씨푸드를 먹기위해 여기저기 식당들을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쟁반위에 랍스터 크랩 새우 조개 오징어 등등~ 해서 스페셜메뉴라며 2~3000 페소에 팔더라구요
우리는 그곳에 멈춰서서 흥정을 했죠
재료들을 바꿔가며 랍스터.또 다릅 종류의 랍스터.크랩.대하 이렇게 골랐어요
식당 종업원인 필리핀 소년들이 우리와 가격 흥정을 하면서 갈릭라이스를 서비스로 주겠대요
가격도 꽤나 저렴하게 먹은듯...랍스터가 비싸다고 했잖아요~ ^^; 저는 흥정의 달인같았습니다
이 많은 양의 씨푸드를 5~6만원 정도에 먹은것 같아요 정확한 가격이 잘 생각이 안나네
한국에서 이 정도 먹으려면 아마 20만원은 필요할꺼예요
이 곳에서 산미구엘 맥주도 먹었어요 오빠랑 저랑 둘다 술을 별로 안좋아하는지라...
라이트로 주문하여 한 병씩 마셨는데요~! 음~ 깔끔하고 좋던데요
배터지게 해산물을 먹고 디몰을 또 돌아다니고 해변도 돌아다니고
디몰안에있는 여기저기 샾들에 들어가봤어요 캔디샾에도 가봤는데
왜 있잖아요 원하는 만큼 골라서 무게만큼 돈내는곳~
초코렛을 하나씩 먹어봤어요 달콤한 초코렛 제가 제일 좋아하는거!! 또 먹고 싶어지네~
우리 오빤 암벽타기도 하고요 1인 40페서예요 800원정도
해변에 가서 보라카이모래성에서 사진도 찍었습니다~
필리핀 현지인들이 날마다 모래성을 이쁘게 쌓고 관광객들에게 사진을 찍어줘요
그리고 팁을 받죠
보라카이의 빼놓을 수 없는 photo zone이잖아요~ ^^
모래성에서 사진을 찍으니 어떤 귀여운 꼬마가 저희를 붙잡네요
자기네들이 만들었다며 돌고래를 가리키며 저기서도 사진을 찍으래요
팁을 받으면 학교에 낸다고...어찌나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지녔던지 거절할 수 없었어요
사진도 곧 잘 멋있게 찍어주던데요~
이렇게 사진도 찍고
빠뜨릴 수 없는 것은 보라카이의 밤 하늘 이예요~
별들이 아주 그냥 쏟아져요 쏟아져~ 정말 예쁘답니다!
해변의 칵테일바에 갔어요 한잔씩 했어요
오빠는 피나콜라다 저는 바나나쉐이크~*
정말 로맨틱한 밤이죠~ 아름다운 밤이예요!
12/18 넷째날
이른 아침 일어나자마자 또 딸리빠빠 시장에 갔답니다~! 이날은 해산물을 샀어요
랍스터는 전날 먹어보니 사실 또 먹고 싶지는 않더라구요 물론 맛있었지만 가격도 비싸니까
그리고 크랩이 훨씬~ 맛있어요!!
크랩 3kg 프라운(대하) 0.5kg을 샀어요~! 얼마줬더라~? 20000원 정도??
돌아오면서 저희가 첫날 맛있게 먹었던 Jay Jay 레스토랑에 맡겼어요 쿠킹차지 450페소 ^^
이곳저곳 물어봤는데 쿠킹차지가 천차만별이더라구요 보통이 500페소라고 하던데...
그리고 숙소로 돌아와 아침을 먹고 스쿠버 다이빙을 하러 갔어요
정말 재밌었죠~ :) 살짝 힘들기도 했지만...저는 또 어지럼증이 나서 힘들었는데 오빠는 재밌었대요
바닷속이라는곳, 사실 일상생활에선 낯선 곳이잖아요~ 신기하고 재밌는것은 당연해요
스쿠버 다이빙을 하고 나서 저는 거의 탈진을 해버렸어요 ㅜㅜ
아마도 처음이라 어리숙해서 호흡이 문제였던것 같아요 어질어질 핑글핑글~
그래서~! 발마사지를 받으러갔답니다
해변의 코코넛오일 마사지 모두들 강추하시던데, 저희는 전날 돌아다니면서 쿠폰같은 종이를 받았어요
foot & spa라는 마사지샾인데 바이킹에서 오른쪽으로 5분간 걸어가면 나와요
종이를 들고오면 1시간에 500페소인것을 350페소로 마사지를 해준대요
발마사지가 기본인데 얼굴.어깨마사지도 포함이고 생강차도 준다네요
생강차를 마시면서 마사지를 받으니 머리아픈것도 싹 없어지고 몸이 한결 가벼워지더라구요 ^^
정말 좋더라~*
이제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기대되요~ 아침에 저희가 직접 장봐온재료로 먹는 씨푸드 만찬
꼼꼼에서 선물받은 와인을 싸들고 갔어요~ 와인을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여기서 잠깐, 글래스를 빌려달라고 했는데 아주 친절히 글래스,아이스버킷,와인 오픈 서비스를 해주더라구요 나중에 bill을 보니 요금이 청구되었어요- 원래 술같은것을 싸가지고 가면 그렇대요
하긴,,,당연한거겠죠~ 자리세는 받아야 할꺼아니예요 ^^
음식은 아주 맛있었어요 갈리버터프라운,칠리크랩,스팀크랩,사이드메뉴 포테이토
지나가는 사람들 모두 침 꿀꺽~
여기서 쿠킹차지 포함 800페소정도
총 35000 원 정도로 화려한 씨푸드를 먹었답니다 행복하여라~
점심을 먹고 오후엔 ATV를 타러갔어요
사실 중간에 제트스티랑 파라세일링을 하고싶었는데
한가한듯 흐르는 시간이 또 왜이리 빨리 흐르는지 시간이 안되더라구요 ㅠㅠ 아쉬워라
전에 제주도 여행갔을때 한라산에서 ATV 타본적이 있었는데, 보라카이에서가 훨씬 재밌던걸요
2시간정도 타는데 현지인들의 모습과 생활도 여실히 보고 보라카이 섬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효리가 망고씨에프 찍었다던 푸카셸비치에도 가보고 보라카이 전망대에도 가보고요
꼭 해보시길~! 처음타시는 분들도 겁먹지마세요~! 엄청 스릴있고 재밌답니다
보라카이는 6시만 되면 캄캄해져요~ 해가 뚝~ 떨어지죠
ATV를 타고 다시 숙소로 오니 6시정도 되더라구요 이제 또 우리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러 나갑니다
크래프트마트에가서 아이스크림 하나씩 사먹고!
해변길 말고 메인로드를 따라 딸리빠빠 또 시장에 갔어요 (아침에 점찍어두었던 선물들 사러^^)
저녁이 되니 메인로드는 캄캄하더라구요 현지인들이 다니는 길이라 관광객도 별로 없고
해변로드와는 또다른 분위기~! 그냥 시골길이예요
사실 조금 무서웠답니다 오빠 손을 꼭 잡고 걸어갔어요
딸리빠빠 시장에서 이것저것 선물들을 샀어요 자개액자 여러개랑 ( 잘 산것 같아요 싸고 예쁘거든요 )
아침에 들렀다가 다시 찾아간 곳이라 흥정을 했죠 아침엔 해산물 살 돈만 챙겨나가 돈이 없었거든요
"아침엔 부른 가격은 비싸다 디몰에 가보니 훨씬 싸더라 그곳에서 싼 값에 살 수 있었지만
난 다시 이곳에 오기로 당신과 약속을 했기때문에 약속을 지키기위해 다시 왔다. 그러니 깎아줘라"
그 사람들은 멋쩍게 웃으며 알았다고 OK OK 하면서 거의 반값을 깎아줬어요
사실 저는 디몰에서 비교해보긴 했지만 그곳의 가격이 얼마였는지는 잘 생각도 안났답니다
작은것은 200페소,중간 사이즈는 300페소,큰 사이즈는 320페소 정도에 산것 같아요
저희 아빠가 좋아하시는 코끼리 목각인형도 샀지요
어떤나무로 (까먹었어요 담배 어쩌고 하던데..) 만들었다고 하는데 hand made 같았어요
어쨌거나 제가 선물을 살 때 가장 중요시하는것은 made in philippin !!!
이것저것 이렇게 쇼핑을 하고나서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참 진주는 사지 않았어요~! 싸기는 무척 싸지만 아무래도 믿기가 어려웠거든요
한국에서도 그런 진주목걸이는 싼거 많잖아요
저녁엔 GASTOF 라는 식당에 갔어요 이곳 역시 맛있다고 유명한 곳이라네요
해산물은 이제 질렸고 ^^
립을 먹었어요 우와~! 정말 맛있어요 큰거 하나 시켰더니 엄청 배부른 양
갈릭라이스도 무한정 리필되고 오징어 구이가 맛있어 보여 두마리를 시켰답니다
음~ 맛있었어요! 버터를 좀 더 발랐으면 정말 훌륭했을텐데...^^;
립은 큰것이 10000원 정도였고요 오징어는 잘 생각이 안나네...4천원이었나 ^^;
아무튼 이곳에서의 식사는 값도 저렴하고 배부르고 맛있고~! 베리굿!!!
이렇게 또 밤이 되고 다음날 아침이면 저희는 떠납니다~!
저희는 하도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녀서 다리가 정말 아팠어요
저는 오빠한테 발마사지를 한번 더 받자고 졸랐지만 오빠는 너무 피곤해서 빨리 자고싶대요
다음날 아침 새벽같이 나가야하니 어쩔 수 없이 일찍 들어와 짐을 꾸렸답니다
12/19 마지막날
너무 아쉬워요 좀 더 오래 있다가 가고 싶은데...ㅜㅜ 파라세일링이랑 제트스키도 못탔는데...엉엉
아침 6시에 체크아웃하고 나왔어요 마지막날엔 망고레이에서 잤는데 이곳도 참 좋아요 ^^
아침일찍 나가는 저희를 위해 전날 방 앞에 과일로 된 아침식사가 준비되어 있더군요
필리핀헬퍼 노노이와 함께 트라이시클을 타고 선착장으로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나가서
또 트라이시클을 타고 경비행장으로 이동했습니다
노노이가 풀잎으로 만든 예쁜 학 두마리를 선물해줬어요~! 고마워요 노노이!
이제 정말 안녕이네요~
8시 아시안스피릿을 타고 마닐라로 나왔어요
9시쯤 마닐라에 도착하여 케이트가이드님을 만나 짧은 마닐라 시내관광을 했지요
사람들 많고 복잡복잡~ 지금이 크리스마스시즌이라 들떠있는 분위기 같더라구요
물론 그만큼 치안은 위험하기도 하지만...
보라카이에서 생각보다 돈을 많이 안썼더라구요 둘이서 60만원 정도??
술을 별로 안마신데다가 해양스포츠를 별로 안해서 그런가봐요...
제트스티랑 파라세일링~~ 아직도 한이 맺혀요
그리하여 달러가 많이 남았답니다 :) 남은 달러로 진주를 샀어요 으하하하~ 다 내꺼
쇼핑도 끝나고 이제 비행기를 탈 시간
케이트님이 잘 설명해주신대로 공항에 들어가 탑승수속을 끝내고 면세지역으로 갔어요
여기서 샌드위치를 사먹고~ 비행기를 기다렸지요~ 어이쿠! 또 지연되었네요 40분정도-
어쨌거나 오갈때 비행기 지연되었던것을 제외하곤 모든것이 완벽했답니다~!
아쉬운것은 언제나 있는 법~! 아쉬움마저도 완벽의 일부예요 ^-^
이렇게 저의 후기를 마칩니다~ 우와 쓰다보니 엄청나게 길어졌네요! ^^;
모두들 즐거운 여행되시구요~
꼼꼼투어 다시한번 좋은여행 도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메리크리스마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