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남해고속도로
내려 오든 길에
진영휴계소 잠시 들렸다
저녁시간
배가 고파
들린 시간 7시
자동 주문 계산대 서서
주문목록 버턴 누르니
(재료 준비중)
자막이 뜬다
~~~~~~
17
옷
어쩌다 들린 휴게소
언제부터 식당을
저녁밥 시간에
문을 닫게 됐는지?
직원들 퇴근 옷으로
준비하고 있었다
배는 고픈데
식당은 샤터 내렸고
~~~~~~
18
옷
늦었지만
집에서 저녁 해결하자
옷 걷어 붙이고
밥상준비
내 손 이 약손이다
뚝딱 뜨끈한 밥
차려 먹으니
휴게소 안 먹길 참 잘했다
~~~~~
19
옷
7세쯤
설 빔을 사오신
아버지
남동생 두명은 초록색
빨강색 줄 무늬
딸애인 난 빨강색
노랑색 줄무늬
우리들 학용품
모든 생활 필수품은
자상 하셨든 아버지의
담당이었지
~~~~~
20
읏
옛날 그 시절에
딸은 자식으로
대우 없었지
아버지의 지극한 사랑
친구 분과 계실때도
두 무릎에 앉혀 놓으셨어
그런분이기에
자녀들 옷은 물론
간식도 사오셨든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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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제방
자동주문16~20
장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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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6
24.06.28 07:39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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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참 자상하신 아버지셨네요
저희 아버지는 엄하고 무뚝뚝하셔서
딸은 물론 아들들도 무릎에 앉는건 생각도 못 했을텐데요 ㅎ
네
자상하셨어요
요즘으로 무역하셨든 분이었어요
중국 러시아로
다니시든 분이었나봅니다
어릴때 미제품이 많이 있었어요
딸 대우 없음에도
아버지 는 언니를
공주 로 키우셨네요
어릴때는 공주과였지요
지금은 무수리과 ㅎ
@장재순
결혼해서 왕비로 신분 상승이 아니라
무수리로 전락 했네요
정말 자상하셨어요
이쁨받고 컷어요
@이승례
그렇지요
누구나 다 그런거 아닌가요
결혼과 동시
무수리는
너나 나나
다 그런걸요
내가 살림 안 살면 누가 하나요
그니까
다 같은 신분인거지요
그게 정당한거구요
@장재순
맞아요
스스로 무수리로
전락
엄마이고
아내 이다 보면
어쩔수가 없어요
내 입에 맞는 음식은
내 손으로 만든 음식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