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출신 외교관 이예 소설 일본서 출간 | ||||||||||||
가나즈미 노리유키씨...‘최초의 조선통신사 이예’ | ||||||||||||
일본의 중견작가 가나즈미 노리유키(金佳則行)씨가 쓴 ‘최초의 조선통신사 이예’가 발간돼 지난 10일 동경 뉴오타니호텔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임성대씨가 번역한 한국어 번역 소설 ‘이예’(새로운 사람들 펴냄)도 동시에 발행됐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이예 선생의 후손 이병직 전 울산시교육장이 참석해 충숙공에 관한 일대기를 소개했다. 이어 일본배우들이 이예선생의 슬픈 성장기를 연극화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출판기념회에는 일본의 정치, 경제, 문화, 예술, 언론계의 유명인사 250명이 참석했으며, 하토야마(鳩山) 전 수상 부부가 참석해 축사를 했다. 작가 가나즈미씨는 1940년 일본 아이치현에서 태어나 일본 중앙대학교 법대를 졸업한 후 1964년 사법고시에 합격해 현재 그린법률사무소 소장으로 있다. 골프소설 ‘머나먼 오거스타’(2007)와 의학소설 ‘몰다우의 황혼’(2009) 등을 펴낸 소설가이기도 하다. 가나즈미씨가 소속돼 있는 ‘헤이세이(平成)프로젝트’사(대표이사 마스다)는 이번 이예선생의 소설을 한일합작 다큐멘터리 영화로 제작하고, 뮤지컬도 만들어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헤이세이(平成)프로젝트’사는 ‘해협을 잇는 천년의 빛’이라는 영화를 제작해 일본 전역에서 성황리에 상영 중인 영화 제작사다. 이같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현재 일본 전역에는 ‘이예계몽추진실행위원회(李藝啓蒙推進實行委員會)’가 조직돼 활동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