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그려보는 한남금북정맥 제5구간(머구미~현암삼거리)
머구미~483.1봉(△)~선두산(△ 526.5봉)~선도산(△ 547.2봉)~현암삼거리
(산행소요시간 5시간 30분)
이동거리 짤막함이 이리 좋을 수가~~ㅎㅎ 09시 오늘의 산행깃점인 추정재랍니다..
여름방학을 마치고 한달만에 시작된 한남길~~
그동안의 게으름이 켕기는듯 준비하는 손길에 저으기 긴장이...ㅎㅎ
산행 시작에 앞서 모두다 김치~~^^* 치즈~~^^* 스마일~~^^*
드뎌 지두 꼽사리...ㅎㅎ
불과 며칠전만 해두 덥다 더워~를 투정부리던 날들이 언제그랫나 싶게 모습을 달리한 날씨탓에
바람도 맛나고 산길도 느슨하고...
한달간의 묵은 얘기 털어내는 아주마이들의 수다도 익어가는....ㅎㅎ한남길은 즐거워라~~^^*
아~ 갈길 먼데...발길 잡는것은 지천으로 널린 도토리...ㅎㅎ
잠시의 해찰로 한봉다리 채워진 무게는 왜그리 무겁던지..
근데 누가 도토리묵 만드는 법 좀 알려주어요..ㅎㅎ
10시 08분...1시간여만에 도착한 483.1봉(△) 울창함에 하늘가린 탓에 감옥이 따로없어라..ㅎㅎ
한달간 게으름 피운건 나만..?ㅎㅎ 도토리 키재기 하듯 나란히 나란히 걷는 탐사대원들~~
간간이 조망되는 아랫세상엔 평화가 가득 널려있어라..
11시 24분...한계저수지로 통하는 고갯마루...
11시 50분...가파름을 타고 오른 선두산...그또한 잡목숲 우거진 갑갑나라!!
점심 먹고 또다시 이어진 이음길은 고만고만함이 자리를 깔고
13시 20분 드뎌 선도산 정상...
그사이 선도산 정상엔 1차 종주시엔 없었던 UFO기지국이~~ㅎㅎ 산불감시 무인감시탑이 세워져 있네요.
그곳도 빽빽한 잡목으로 울타리를 이루고 있었답니다.
산행 꼬리표도 많고 산길도 잘나 있고 고지식한 오름길 아래에는 영낙없이 친절한 우회길이...
한층 수월해진 정맥종주의 현주소는 과외공부하는 일 또한 줄게 되고 더불어 산행시간 또한 단축 되다보니
어~하다보니 벌써~~
마을 밭 주인이 박아놓은듯한 앙징맞고 귀여운 이정표 따라
세상밖으로 나서니
어~눈에 익은 도로도 보이고 시내버스도 보이고 오고가는 차량도 보이고 묵밥집도 보이고 ㅎㅎ
14시 30분 현암삼거리랍니다.
산행 종료하기엔 너무 이른 시간인 것 같아 더 진행할까도 했지만
한달간의 공백후 처음으로 나선 답사길이었기에 적당히 몸풀기 하듯 무리하지 않기로 하고
오늘의 구간 답사는 여기서 마치기로 합니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첫댓글 선선한 바람에 쏴아아 나무잎 흔들리는 소리 들음서 우와 시원하다를 연거푸........ 은제 날이가 요러코롬 변했데요 울동네가 가까워지는 구간..
아마도 담구간인 상당산성에선 아는 얼굴 몇 만나는건 아닐지...
서로들 인사 하니라 앞길이 막히는건 아닐찌...
한남방학 땡 와따메 그 길이가 또 시끌에뽁짝 날리두 아이 것음둥 도토리를 물에넣어 푸욱 고으면 묵 아니여라 주대
그리함 도토리묵이 아니라 도토리 고은 물인디요...
ㅋㅋ 벌써 우리동네 까정 오셨네요....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