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맞이 산사 나들이, 대구 팔공산 파계사(把溪寺) '
▲ 파계사 원통전
* 스마트폰으로 보실 경우 꼭 PC버전으로 보시기 바랍니다.
(가급적 컴퓨터 모니터나 노트북으로 보시기를 권함)
봄이 천하를 파릇파릇 물들이던 4월 한복판에 그리운 이들을 보고자 부산으로 길을 떠났다. |
♠ 파계사 가는 길 (느티나무, 하마비) |
파계사 종점에서 8분
정도 오르면 지긋한 연세의 느티나무가 마중을 한다. 그는 약 250년 정도 |
|
파계사와 팔공산을 들락거리던 중생들이 얹힌 자연석이 모이고 모여 저렇게 장대한 돌탑으로 성 |
|
파계사 계곡을 가르는 다리를 건너면 파계사의 정문인 일주문이 나온다. 문 옆에는 차량이 마음 |
|
일주문을 지나 8분 정도 오르면 둑을 만들어 계곡물을 집합시킨 파계지가 나온다. 파계사 부근 |
|
부도와 비석 형제는 모두 8기(부도 3, 비석 5)로 조금은 오래된 조그만 부도 2기가 가운데에 있 |
|
♠ 파계사 입문 (진동루 주변) |
|
부도와 하마비를
둘러보고 경내로 향하면 경내의 중심을 가리고 선 진동루를 만나게 된다. 높은 |
|
|
|
진동루 1층 우측 공간에는 커다란 목조(구유)가 누워있다. 얼핏 보면 말이나 돼지가 밥을 먹을 |
|
|
|
진동루 앞에는 250년 정도 묵은 오래된 느티나무 2그루가 다정하게 솟아나 있다. 이 나무는 영 |
|
▲ 2층 규모의 범종각 |
▲ 주지실과 내원(內院) |
현응은 성전암 부근 석굴에서 불도를 닦고 있었다. 그는 나라의 억불숭유(抑佛崇儒) 정책과 절 |
|
▲ 응향각(凝香閣) |
▲ 산령각 |
여기까지가 현응과 숙종, 영조에 얽힌 설화이다. 허나 설화의 내용과 달리 숙종은 당시 장희빈( |
|
♠ 파계사 둘러보기 |
|
진동루를 통해 안으로 들어서면 좌우로 3줄로 이루어진 계단이 나온다. 그 계단을 오르면 비로 |
|
|
|
설선당을 마주보고 있는 적묵당은 절이 창건되었다고 전하는 804년에 지어졌다고 한다. 1620년 |
|
|
|
진동루가 있는 남쪽을 굽어보고 선 원통전은 파계사의 중심 건물인 법당이다. 관음보살을 봉안 |
|
|
|
원통전 수미단에는 이 건물의 주인인 관음보살좌상이 홀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문화유산 도난 |
|
|
|
|
|
원통전 우측 석축 위에는 달랑 1칸 밖에 안되는 조그만 산령각이 자리해 있다. 그 모습이 너무 |
|
|
|
산령각에 봉안된 산신탱에는 붉은 옷을 입은 나이 지긋한 산신을 중심으로 그의 시중을 드는 동 |
|
|
|
산령각 우측에 자리한 기영각은 1696년에 현응대사가 왕실의 원당으로 세웠다. 영조 때는
매일 |
|
|
|
제왕들의 위패의 빈자리를 대신 채워주며 기영각의 주인이 된 아미타3존불은 아미타불을 중심으 |
|
▲ 홍지금니화로 그려진 붉은 불화들 |
▲ 삼세불(三世佛)이 그려진 불화와 독성탱 |
|
|
원통전과 응향각 사이에는 경내의 유일한 석물(石物)이라 할 수 있는 석등이 서 있다. 이 석등 |
|
|
|
파계사 경내를 동쪽에서 가리고 선 3층짜리 큰 건물이 있다. 건물 3층은 설법전으로 쓰이고 있 |
|
|
|
▲ 지장전(地藏殿) |
▲ 경내에서 가장 서쪽에 자리한 극락전 |
파계사에서 성전암으로 가려면 주차장으로 내려가서 가는 길도 있지만 진동루 서쪽으로 난 길을 |
♠ 대비암(大悲庵)과 현응대사부도, 험준한 곳에 묻힌 산중암자 |
|
파계사에서 성전암 방면으로 5분 정도 가면 대비암이란 암자가 나온다. 이곳은 2000년에 지어진 |
|
|
|
▲ 광배를 등에 지고 선 관음보살상 |
▲ 조그만 바위에 감실을 파고 들어앉은 |
|
|
대비암 동쪽 소나무 숲에는 솔내음을 누리고 선 석종형 부도 4기와 비석 1기가 있다. 고된 세월 |
|
|
|
대비암에서 성전암으로 가는 길은 인간의 고되고 부질없는 인생을 축소한 것처럼 험난하다. 처 |
|
|
|
파계사에서 25분 정도 올라간 680m 고지에 조그만 암자 성전암이 자리해 있다. 경사면에 석축을
|
|
|
|
경내에는 현응선원과 관음전을 비롯해 약 7~8동의 건물이 있으며, 현응선원 주위로 건물이 몰려 |
|
▲ 성전암의 중심 건물인 현응선원 |
▲
꽃창살이 아름다운 관음전(觀音殿)과 |
▲ 현응선원 뒤쪽에 있는 조그만 동굴 |
▲ 물로 가득한 석조(石槽) |
|
|
성전암에서 언제나 관람이 가능한 건물은 현응선원 서쪽에 있는 관음전이다. 경내에서 가장 하 |
|
|
|
◀ 성전암 5층석탑 |
|
성전암은 하필이면 참선시간에 발을 들인 죄로 현응선원에는 들어가지 못했다. 그러니 마음 놓 |
* 까페와 블로그에 올린 글은 공개일 기준으로 딱 9일까지만 수정/보완 등의 업데이트가
이루어집니다.
* 본글의 내용과 사진을 퍼갈 때는 반드시 그 출처와 원작자 모두를 표시하시기 바랍니다.
(상업적 이용은 댓글이나 메일, 전화연락 등으로 반드시 상의바람, 무단 사용은 안됨)
* 글씨 크기는 까페와 블로그는 10~12pt, 원본은 12pt입니다.(12pt기준으로 작성됨)
* 오타나 잘못된 내용이 있으면 즉시 댓글이나 쪽지 등으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외부링크 문제로 사진이 안뜨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모니터와 컴퓨터 사양, 사용 기기(컴퓨터와 노트북, 스마트폰 등)에 따라 글이 조금
이상하게 나올 수 있습니다.
* 다음 까페에 올린 글은 2015년 9월부터 문장 줄 간격이 좀 늘어져서 나옵니다. (다음
에 계속 시정을 요청했으나 소용이 없었음) 그러니 보기에 조금 불편하더라도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다만 다음과 네이버 블로그에 올린 글은 간격 늘어짐이 없이 정상적으
로 나오고 있으니 블로그글을 보셔도 됩니다.
* 공개일 - 2016년 4월 21일부터
* 글을 보셨으면 그냥 가지들 마시구 공감이나 추천을 흔쾌히 눌러주시거나 댓글 몇 자라도
달아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Copyright (C) 2016 Pak Yung(박융), All rights reserved
첫댓글 잘읽었습니다. 전에도 말했지만 이정도 글을 쓰려면 참고 문헌도 필요하고 공과 시간이 많이 들겠는데요? 노고에 감사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하네요,,,1500원 입장료는 장내정비에 필요한 돈인데 당연히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점심 공양 정말 흐뭇하고 감사하죠^^ 저도 애용합니다... 호랑이가 셔틀이라면 요즘은 스님들이 코란도(빨강)을 주차해놓고 절과 시내를 왕복하던데,, ㅎㅎ,,, 역사이야기도 재밌고,,, 어디서 이런 이야기는 다 찾으셨는지 덕분에 절 구경 잘 하고 갑니다.~~
이렇게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절은 시주 수입, 연등 수입, 정부의 지원금 등 온갖 수입으로 돈이 넘쳐나는 상태입니다. 오래되고 유명한 절은 더욱 그러하지여. 그럼에도 불구하고 등산객, 나들이객, 답사객에게 입장료까지 뜯고 있어 말썽이 되고 있지여. 돈을 당췌 어따 쓰는지도 불투명하고 승려들은 고급차 끌고 댕기고 호의호식하는 경우가 많지요. 종교는 너무 돈을 밝히면 안됩니다. 공양밥은 절이 세상에 베푸는 고유 기능의 하나라 당연한 것이지요.
@도봉산고양이 아 절이 정부지원금이란게 있군요,,,, 전 전에 청계사를 자주 방문하던 때가 있었는데,,, 입장료가 생긴거 같아요,,,그게 절이 갖는게 아니고 산에 쓰레기 치우는 데 쓰겠거니 했답니다^^,,저는 어떤 절에선 년말에 달력을 공짜로 받아오기도 해서 늘 감사했거든요^^,승려들 싸우는 이유가 돈때문이라그러든데... 그나저나 도봉산고양이님은 이미 작가이신데 저만 모르고 있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에스프리 청계사는 입장료 없습니다. 딱히 받을 이유도 없구요. 문화유산을 가진 오래된 절들은 그거와 관련된 정부/지자체 지원금(수리비용 등등)이 넉넉히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