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서핑을 하다 종종 대하게 되는 (보수를 자처하는) 어느 무명인사의 황당한 언행을 살펴 보게 되면 이 자는 자신의 생각과 다른 견해를 피력하는 토론 상대에게 다짜고짜 상대자의 부모를 거론해 가며 인신공격을 일삼는다
마른 하늘에 날벼락을 맞은 것 같은 돌발상황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감정을 표출하게 되고 종내는 보복적 성격이 강한 육두문자와 함께 이 자의 부모까지 거론하는 사태로 발전하게 된다
상당한 효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 진 이 자의 몰지각한 언행은 결국 제 부모에게 욕을 먹히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는 측면에서 결코 지혜롭다고 할 수 없다
그런 성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 진 이 자가 쓴 글의 내용 중에 다음과 같은 흥미있는 선문답을 소개하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여기 황금을 싼 걸레와, 똥을 싼 비단이 있다. 너는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이냐?”>
이 선문답이 주는 교훈은 사람의 겉을 보고 사람을 평가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 선문답을 정치인 김태호에 비유하여 김태호 보다 더 부패한 전력이 있는 자들도 고위 공직생활을 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 국회 인사청문회의 낙마사유가 된 김태호의 과오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요지의 주장을 한다
이 자의 주장을 비유적으로 표현하자면 < 더 많이 상한 빵이 있기 때문에 조금 덜 상해 보이는 빵은 먹어도 괜찮다 > 라고도 할 수 있어 보인다 일반적 상식에 비추어 상한 빵은 먹지 않고 버려야 한다 왜냐면 상한 빵을 먹으면 병이 나게 될 수도 있을 뿐 아니라 상하지 않은 빵이 훨씬 더 많기 때문이다
그 나라의 정치수준은 그 나라의 국민의식 수준과 비례한다고 일컬어진다 성숙된 국민의식이 만들어 낸 정치적 욕구는 유권자 개개인의 책임이 수반된다는 것을 자각하여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좀 더 사려있는 언행을 주문해 본다
첫댓글 아주 많이 상한 빵은 발효를 하여 약이 되어 덜 상한 빵이 식중독을 일으킨다는 현실은 설픈게 더 웃긴다는 이야기죠
완죤 웃기는 자는 익다못해 썩은 사과가 아니라, 벌레먹은 사과 즉 덜 떨어진 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