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날
완도 보길도 도착해 여장을 풀자마자 횟집으로 이동. 본격적으로 술자리 시작.
어지간히 배를 채우고 다시 노순원 친구 가게.
이제부터 장기 레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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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친구들은 음주를 거의 전투적으로 한다.
죽기 아니면 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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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이어지는 술자리를 피해 잠깐 바람 쐬러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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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술자리.
박찬율 친구가 사 온 영암 '매력한우' 구이.
좋은 술에 기름 진 안주. 묵은 친구가 함께 있으니 이 밖에 또 무엇이 부러우랴?
정면에 멀리 제주도에서 온 정기. 오른쪽 끝에 있는 친구는 동호리 최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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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
망끝 전망대.
처음부터 끝까지 술만 마시고 말 순 없다 해서 형식적으로(?) 섬 일주에 나섰다. ㅎㅎ
조영천 선수는 엊저녁 술에 맞아서 혼자 시체놀이 하느라 못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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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와 눌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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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도 유적지
노순원 친구 빽으로 입장료도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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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지 경내의 사철나무 숲.
그늘이 깊어 삼복 한낮임에도 서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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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으로 보이는 세연정洗然亭. '주위 경관이 마치 물에 씻은 듯 깨끗하고 단정하다'는 의미의 이름을 가진 정자다.
시적이다. 고산 답다.
여름 손님은 호랭이보다 무섭다는데 한두명도 아니고 여나무명이나 되는 친구들을 초대해서 정성을 다해 먹이고 재우느라 노순원 친구가 수고가 무척 많았다. 당연한 일이라며 돈을 극구 사양하는 바람에 친구들이 더 미안했다.
노순원 친구에게 전화라도 한통씩 하기 바란다.
다음 모임은 내년 2월에 제주도에서 갖기로 했다.
2박 3일이니 술에 휩쓸려 가지 않도록 미리미리 보약들 챙겨 먹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서 술에 쩔은 모습으로 헤어지자꾸나.
첫댓글 고넘에 일땜시 못간거 부러 죽겟네...그래서 나름 여기친구들이![달](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11.gif)
래준다고 나이트도 가고 재밌게는 놀았지만 맘은 보길도 생각 뿐이더라..![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내년 제주도는 열일 재쳐놓구 갈란다....
당근 그래야지. 못봐서 몹씨 서운헸구먼
보기 좋은데![~](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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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구들이 이렇게 미남미녀인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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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구나,,, 거기에 글까지, 마치 같이 갔다 온듯 하다....
난 , 완전히 술을 끊어 버렸다. 몸이 도저히 ... 부럽다, 마실수 있을때 잘 마셔라, 많이는 말고..
몸이 어떤데 그러냐? 명색이 의사인데 자기 몸 관리를 어떻게 했길래 그려? 술은 안 마시더라도 가까운 날에 얼굴이나 한 번 보자.
그려 반가운 이야기, 다음주에 연락 할께
보기 좋구나.![즐](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12.gif)
거움이기도....
나이 먹을수록 허물없는 친구들이 있다는 건 참 행복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