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배낭여행2- 상해를 거쳐 롬바르디아 평원의 밀라노로
*** 밀라노의 심볼 두오모(대성당 ***
7월 15일(목요일) 선배님이 전날 오후부터 태풍으로 인해 비행기가 못 뜨는 것은 아닌가하고 걱정하신다.
그러나 태풍이 일본 규슈에 상륙한다고 하니 우린 왼편에 위치하므로 괜찮을거라고 안심을 시키지만 내심으로는 나도 불안하다.
드디어 날이 밝아 김해공항에 이르러 대한항공 부스에서 체크인(보딩패스발급)을 하는데 예상대로 밀라노 탑승권은 상해에서 알이탈리아항공으로부터 받으란다. 수화물도 상해까지만 보내준다네...
일행으로는 우리부부와 선배님부부 모두 네명이고 이탈리아-그리스-터키를 도는 16박 17일 일정의 배낭여행이다
*** 밀라노 북쪽 알프스 산록의 마조레호수 마드레섬 ***
대한항공등 국적기는 바로 가는 대신에 비싸므로 우리 처지에 이용할 수가 없고, 부득이 외국회사의 경유편을 이용하는데...
태국항공이나 일본항공등은 국내에서 출발하므로 짐을 목적지까지 부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그러나 스위스항공이나 알이탈리아 항공은 국내에 취항하지 않으므로 좀 복잡하다.
그네들이 비용을 부담하지만 우선 동경이나 상해로 대한항공으로 가야하는 것이다. 스튜어디스에게 상해공항이 이미그레이션(입국심사) 이 먼저인지, 수화물 찾는 차례가 먼저인지 물어본다.
혹시나 수화물 찾는 장소가 먼저라면 입국하지 않고 바로 트랜짓 구역으로 가서 트랜스퍼(환승)하면 되는 것이니...
이 경우에도 트랜짓 구역에 해당 항공사의 부스가 있어야 체크인(보딩패스, 탑승권발급) 할 수가 있다만... 아니면 되돌아 나와야 한다.
불편하기도 하거니와 중국비자가 없어서 하는 말이다. 물론 항공권을 보이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 마조레호수의 보르메오 제도중 벨라섬 ***
상해공항에 내리니 입국심사 하는곳이 먼저라 자연히 입국해야 한다. 입국카드와 이어 방역카드를 주니 군소리 없이 스탬프를 찍어준다. 중국비자가 없는데도 문제 삼지를 않는다!!!
수화물을 컨베이어벨트에서 찾아서 세관을 통과할 때도 세관신고서를 흘낏 바라보거 받는 것으로 무사통과이고....
여긴 입국장이니 한층을 더 올라가서 수화물 X레이 검사장을 통과하여 출국장으로 들어간 다음, 전광판을 보고 부스의 번호를 찾아 알이탈리아항공을 찾아간다.
여기서 체크인을 하고 짐을 부친 다음 신체검사및 휴대품 검사를 받고 면세점을 거쳐 출국 게이트로 가는 것이다.
이 때에 출국카드는 썼지만, 따로 방역카드를 요구하기에 비치된 서류를 찾아 황급히 기록하여 제출하니 그냥 형식적으로 보고 통과시켜 준다.
*** 마조레호수 벨라섬의 공작 ***
드디어 11시 50분(우리나라시간 12시 50분)에 알이탈리아 항공 Alitalia Airline AZ0791 이 상해공항을 박차고 날아 오르더니 북경방면으로 방향을 튼다.
러시아를 거치는 북극항로를 택할 모양이다. 이제부터 12시간을 어찌 보내야하나.. 준비한 책들을 읽으면서, MP3를 들으면서 이 긴긴 시간을 버텨내야 하는 것이다.
그러다가 미리 인터넷에서 구입한 목베개를 꺼내 입으로 공기를 불어 목에 끼우고 준비한 안대를 쓰고 억지로 잠을 청해본다.
7시간의 시차로 인해 여전히 같은날인 7월 15일 18시 30분 밀라노 MILN 말펜사 MALPENSA 공항 도착하여 입국수속을 밟는데 별 문제는 없다.
밀라노시내까지 40분안에 주파하는 빠른 Express 열차를 타려면 밖으로 나와 다시 지하2층으로 내려가야한다.
우리가 이탈리아패스를 갖고 있는데 아직 사용개시를 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공짜로 탈수 있느냐고 물으니 개시를 안했으면 안된다네...
*** 하늘에서 본 상하이 ***
요금이 11유로라기에 비싸서 포기하고 다시 지상으로 올라와 리무진버스를 타는데 Ticket Office를 찾을수가 없네...
알고보니 차내에서 운전기사가 직접 요금을 받는데 5유로 한다. 한적한 시골길을 한시간이나 달려 시내에 도착하는데 내리니 더위가 장난이 아니다. 여기가 어디람?
눈치로 사람들을 따라 가면서 보니 여긴 중앙역 Stazione Centrale F.S.뒤편이다. 익스프레스 기차가 북역 Stazione Cadorna F.S 에 서는고로 그기서 숙소 찾아갈 계획을 세우는 바람에...
예정에 없던 중앙역이라 조금은 당황이 된다. 그러나 여기서도 지하철은 연결이 되는 것이니... 지하철 노선도를 새삼스레 확인해 본다.
*** 밀라노 중앙역사 ***
중앙역앞은 로타리인데 고풍스러운 역사는 “밀라노”라는 간판이 없어 선배님은 불평을 하신다.
여기 뿐만 아니라 유럽의 기차역은 선로쪽이 아닌 정면에서는 간판이란게 없다! 선배님은 역사간판을 찍고나면 나준에 사진을 알아보기 쉽다나....
지하철을 타는데 티켓이 1유로한다. 까르네가 쌀 것 같아 자판기에서 10매 짜리를 샀는데 10장이 아닌 달랑 1장짜리가 나오네!!
한사람이 먼저 개찰기를 통과한 다음에 뒷사람에게 주어 넣으니... 이런 불통이다. 왜 그럴까?
하여 한참후 다시 넣으니 되는 것이 아닌가?
*** 밀라노역 광장 ***
또 다음 사람이 넣으니 이번에는 안된다. 아하!! 그러니까 일정 시간이 지나야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혼자 사용해야 하는 것이니..
집사람이 참지 못하고 세 번째에 사모님이 나갈 때 몸을 붙여서 한꺼번에 같이 나와 자랑스런 얼굴로 어서 가잔다!
마치 유료 화장실 통과할 때 쓰는 수법인데...
그리 어수룩할 리가 없는데... 하여 뒷면을 보니 이런? 통과시간이 연속으로 찍혀 있는 것이니...
우리 네사람이 3차례 기록된 이 티켓을 가지고 잇으면 한명은 당연히 무임승차가 되는 것이다.
하여 한번더 찍기 위해 시간이 될 때 까지 기다리려니 꼭 38선을 마주한 느낌이다. 조급할수록 더 안되니....
*** 밀라노 중앙역을 이용하는 현지인등 ***
메트로 2호선(녹색) Cobda 방향으로 타서 5정거장을 가서는 우디네 Udine 역에 하차하여 올라오니 건너편에 Banca Intesa 은행이 보여 반갑다.
옆 도로로 한 100m를 가니 왼쪽에 Pulsar라는 가게가 나오기로 꺽어져서 30m를 가면 큰 전나무집이 있는데 현관 3번째 Kwon 버튼 누르면 문을 열어주는데 바로 유로스타 민박이다.
Via Ludovico D'aragona, 10 (39) 02-4547-9028, 339-786-5243
체크인을 하는데 두 부부가 남자방과 여자방으로 갈라진다. 이른바 도미토리에 들어가는 것이다!
선풍기 2대로 무더위와 싸워야하는데.. 컴퓨터가 2대 있는 것이 그나마 위안이다. 그리고 저녁을 주는게 아닌가? 이리 고마울 데가!! 시간이 한참이나 지났는데...
주택가라 한바퀴 돌아서는 간이 맥주집에서 무사도착 기념으로 선배님과 드는 맥주맛이 어찌도 좋은지.....
여긴 독일이나, 네델란드처럼 길가에 좌석을 내 놓은 맥주집이 적은게 아쉽다.
*** 옥상위의 공중 정원 ***
******** 이탈리아 *********
1. 역사 : BC 10세기 북부 에트루리아 - BC 753 늑대젖 먹고 자란 로물루스형제 건국 왕정(선출제) - BC 509 공화정 (민회에서 1년임기 집정관 2명 선출) - BC 30년 시저가 프랑스, 영국, 이집트 정복 - AD313년 콘스탄티누스 황제 기독교를 공인하고 325년에는 수도를 동쪽 비잔틴으로 옮겨 콘스탄티노플로 개명함.
AD 380년 데오도시우스황제 기독교를 국교로 정함 - 395 로마제국은 동․서로 분열 476년 서고트족의 침입으로 서로마제국이 멸망하고 493년 동고트족 침입하여 다스림.
롬바르디아족의 침입이후 951년 동프랑크(신성로마)가 들어와 교황령이 성립되고 이후 북부는 밀라노, 베네치아, 피렌체, 피사, 제노바 등 20여개의 자치 도시국가가 성립하나 독일과 프랑스의 침략.
남부의 나폴리-시칠리아 왕국은 노르만족, 아랍, 스페인의 아라곤, 프랑스의 지배 -
1861년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가 마치니등의 지원을 받아 이탈리아를 통일함.
*** 마조레호수 보르메오제도의 마드레섬 ***
2. 통화 : 유로화, 1유로 = 1,280원
3. 전화 : 카드 : 00 -82 -2 -123 -4567, 데이콤 : 172 - 1182 데이콤 교환원
4. 음식 : 피자..스파게티..마카로니..파스타(Pasta - 국수 ).. 마늘과 겨자 사용...로마음식 훼투치네 (Fettuccine )를 트라토리아 (Trattoria - 작은 식당 )에서..
5. 포도주 : 서민용 하우스와인 외에 토리노의 붉은 포도주는 고급임
6. 음악 (오페라 ) : 밀라노- 라 스칼라, 로마- 오페라극장, 베로나 - 야외극장, 나의홈페이지 : cafe.daum.net/baikall
<출처 : ★배낭길잡이★ 유럽 배낭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