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7일, 그동안 양정인 한사람 한사람이 정성을 다해 준비해온, 양정의 자랑 송백제가 열렸다. 이른 아침부터 양정인 모두가 송백제에 대한 기대로 잔뜩 부풀어있었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등교한 학생들은 가장 먼저 교문부터 죽 이어져서 전시된, “우리는 양정을 이렇게 자랑합니다.”라는 주제로 만들어진 플랜카드들을 보며 송백제의 시작을 실감했다.
오전 10시 경, 오프닝 행사는 교장선생님과 학생회장의 개막선언으로 화려한 막을 열었다. 선생님들의 송백제 축하메시지에 뒤이어 방송반의 특별영상, 선생님들의 숨겨진 춤 실력을 볼 수 있었던 특별공연, 학생회의 특별공연, 동원대 이글스의 응원무대, C-VIRUS의 코스프레 공연, 김문희학생의 판소리 무대, 무용부의 퓨전 삼고무 공연, 소리마당의 사물놀이 공연 등으로 오프닝 무대는 풍성하게 채워졌다.
오프닝 공연이 끝난 후 본격적으로 각 동아리 별로 그동안 준비한 음식판매와 이벤트를 시작했다. 4-H, 나이팅게일, 걸스카웃, 인터랙트, RCY, 소녀선교회, BBS, SAICC, 무용부 등은 해물파전, 냉면, 떡볶이, 순대, 김치전, 레모네이드 등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했고 그린스카우트는 허브화분을 판매했다. 미술부는 수작업으로 만든 T셔츠를 팔아 눈길을 끌었고 도서부는 색다른 아이디어로 천문학카페를 운영해 좋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C-VIRUS는 화려한 코스프레 의상을 입고 직접 만든 팬시용품을 팔기도 했다. 성극반 ‘끼’는 그동안 준비해 온 <반쪽 날개로 날아온 새>라는 연극을 공연했다. 이외에도 음대를 지망하는 5명의 학생이 준비한 ‘향상음악회’, Y-Teen의 ‘찬양제’, 4-H의 ‘크로바 퀴즈대회’ 등 다양하고 색다른 행사가 곳곳에서 벌어졌다. 그 뿐만이 아니라 학생회가 준비한 ‘영파워 가슴을 열어라!’행사를 주최했고 이 행사를 통해 다양한 학생들이 자신의 의견을 속 시원히 털어놓았다. 또한 대의원회에서 준비한 다양한 게임들에도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후 3시부터 정암관에서 ‘Rock Festival'이 시작되었다. Good News Band와 이천고의 City Rock, 장호공고의 아르시스(?) 등이 출연해 멋진 연주 실력과 노래 실력으로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살렸다.
‘Rock Festival'이 끝난 후에는 양정인들의 댄스실력과 숨은 노래실력을 맘껏 뽐낼 수 있는 가요제가 시작되었다. <댄스>와 <노래> 부문에 출전한 각 팀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며 양정인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이외에도 송백제를 축하하기 위해 온 특별 찬조 공연 팀들도 멋진 무대를 선사했다. 이번 가요제에서는 신혜선 학생 외 ( )명의 학생이 꾸민 리믹스 댄스공연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가요제가 끝난 후 패션쇼가 이어졌다. 선생님들의 패션쇼를 시작으로 패션쇼가 시작되었는데 학생들은 평소 때에는 볼 수 없었던 선생님들의 모습을 보고 환호성을 질렀다. 이번 패션쇼는 <발랄>, <복고>, <파티>, <섹시>의 4부문으로 나눠서 학생들이 자신의 컨셉에 맞게 의상을 준비했다. 학생들은 그 동안 준비한 의상과 연습한 워킹으로 한껏 자신의 아름다움을 뽐냈다. 또한 남자 모델과 커플 모델의 무대도 준비되어 있었다. 마지막 피날레무대에서는 귀여운 두 어린이의 깜찍한 워킹과 ( )( )( ) 선생님의 고급스러운 드레스가 학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성공적으로 패션쇼가 끝나고 10여분 간의 멋진 불꽃놀이가 이어졌다. 멋진 불꽃놀이와 함께 화려한 송백제의 막이 내렸다.
이번 송백제의 행사 하나하나에는 그동안 노력해온 양정인의 땀이 스며들어 있었다. 그동안 멋진 무대를 위해, 멋진 송백제를 위해, 멋진 양정학원을 위해 열정을 쏟아온 양정인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이번 송백제는 양정인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의 학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역 청소년 축제의 장이였다. 이러한 송백제가 앞으로 더욱 더 무궁히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