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중국으로부터 넘어와 전세계를 강타하니 속수무책으로 당할것 같던 대한민국이 서서히 코로나에 반격하게 된다.
예전 서양 같았으면 마녀사냥이라도 했겠지만 바이러스와 인간의 전쟁은 언제나 인간이 이길것이니 ...
대구사는 사람으로써 어디 멀리 가기가 부담이다 그래도 봇따리 둘러메고 무작정 길을 나서본다.
대구와 경상도 주변으로 적당하게 즐길만한 강이 없으니 충남 금산에서 대전으로 흘러 갑천에 안기는 유등천으로 한 걸음 해 보기로 한다
언제나 그렇듯 동대구에서 대전으로 가는 5시50분 SRT기차 5호차를 배정받아 올라타니 아무도 없는 텅빈 기차가 반기고
다른 호실도 그런가 싶어 4호차도 그렇고 6호차도 이렇고 ... 나 혼자 전기차 전세내고 간다고 생각하고 조용한 음악 들으며
눈감고 있으니 대전에 도착 했다며 빨리 내리라는 안내 목소리가 흘러 나온다.
대전역에 내려 복합터미널에 가서 금산으로 가야하는 버스를 타야 하는데 택시를 타고 대전 버스 정류소로 가는길에 택시 기사님께 오늘 가야할 목적지 이야기를 이야기 하니
택시비가 2만원 정도 나온다고 하신다.몸이 귀찮으니 편하게 가보자 싶어 택시로 금산으로 향한다
충남 금산땅으로 들어오니 마지막 집이 나타나고 임도길이 나타난다 택시비 2만원
장뇌삼 재배지역이라며 일반인은 출입금지라는 안내판이 서있고 이제 산길로 난 임도길이 이어지는곳이니 만원을 더 드리겠으니 좀 더 올라가 봅시다.
택시는 마치 사륜 구동인양 거침없이 비포장 임도길을 올라 고갯마루인 열두봉재에 도착한다.
3만원을 드리니 기사님은 좋아 하시고 저는 편안하게 산으로 올라왔고
열두봉재에서 잠시 오르막길 올라 동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금산땅의 원각국사께서 창건하신 천년고찰 영국사를 품은 천태산(천주산)이 고개를 들고있다.
천태산은 천년의 세월을 간직한 아름드리 은행 나무가 멋스럽지만 암릉이 아름다운 산으로 많이 알려진곳이다
거칠듯하지만 편안한 천태에서 이어지는 산길은 충남에서 제일 높은 서대산과 금남정맥길의 호남의 금강이라는 대둔산과 한강 이남에서
가장 좋은 명당터라는 신도안 땅을 품은 계룡을 지난다.
인대산 동봉에서 본 선야봉이 멀리 보이고 앞에 보이는 능선은 600고지 전승탑이 있는 작고개에서 인대산으로 이어지는 금남정맥길이다.
금남정맥 능선에서 내려오는 계곡물은 금강 천리를 이루는 금산의 봉황천 발원지이며 봉황천은 저곳 계곡에서 발원해
금산군 남이면과 남일면-제원면에서 금강품에 안기는 31km의 강이된다.
동쪽 방향으로 보이는 산은 월봉산이며 대전으로 향하는 유등천 우측의 마루금이다
유등천 우측 산줄기는 대전을 지나는 식장산과 계족산으로 연결되고 신탄진에서 갑천과 금강이 만나는곳에서 맥을 다하는 산줄기다
월봉산과 그뒤로 충남에서 가장 높다는 서대산이 고개를 내미는 모습
서대산은 신라 문성왕때 창건된 서대사에서 유래한다.
이곳에서 유등천 빗물꼭지점이니 유등천 최장 발원지라 할 수 있겠고
지나간 경로
강행길 93번째 누적거리 7,528km
금산군 제원면 방향에서 보면 마치 봉황이 날개를 편듯한 충남에서 4번째로 높은 진악산이 지척에 서 있으며
유명한 금산 인삼의 발생지 이기도 한 산이다.
사방 팔방 구경하고 가면 좋겠지만 바람을 잡겠다며 서있는 앙상한 나뭇가지 때문에 겨우 보이는 조망을 뒤로하고
오라는 이는 없지만 대전으로 어디한번 내려 가볼까요
급경사로 올라 왔으니 다시 급경사 계곡으로
서너바퀴 구불면 저아래 콕 쳐박힐것 같은데
별 특징없이 내려가는 계곡길
하지만 장뇌삼 재배지역이라는 낡은 현수막이 이곳 저곳에 걸려있어 가을에 오면 머리 좀 아플것 같다.
이런곳은 그저 빨리 내려가는게 상책
조금전에 올라왔던 열두봉재 고개
다시 계곡길로
여기 저기 장뇌삼 재배 지역이라는 낡은 현수막이 걸려있는곳
열두봉재 바로 아래 돌틈 사이로 물이 흘러 나오는군요
아마도 오래전 금산군 진산면 사람들과 금산군 남이면 사람들이 이 고개를 넘어갈때 목을 축이던 물 같다
이름을 열두봉재 샘터라고 붙여보고
물은 이곳에서 시작하여 금산군 진산면-복수면-대전시 중구-서구-대전시 대덕구 대화동에서 대둔산에서 흘러온 갑천에 안기는 48km의 비교적 깨끗한 강이다.
돌축대를 쌓은걸 보니 아주 오래전에 만들어 놓은것 같고
물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낙엽만 무성한 계곡이 잠시 이어진다.
부스럭 부스럭 낙엽 밟는 소리도 이제 얼마 안남은 강행길
어디론가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난 맑은 물
갑자기 임도길이 나타나니 좋고
물 맛은 어딜가나 똑 같고
임도길은 더 좋아지니 발걸음은 많이 가벼워 지게된다.
첫번째 사방댐이 나타나고
사방댐에서 흘러 내려와
월봉산에서 흘러온 물과 만나
금산군 진산면 엄정리 마을에 들어와
첫번째 민가 사람이 사는지 안사는지 모르겠고 낡은 교회탑이 처량하게 보인다.
좌측 임도길은 내려 온곳이고 우측의 비포장 길은 아침에 택시로 올라간길
장뇌삼 지역이니 출입 금지한다는 글이 보인다.
계곡옆 자연인 펜션
상류에는 펜션과 민박집이 자리한다.
토굴인듯한데
진산면에서 금성면으로 넘어가는 잠수교
계곡옆 펜션집에서 자기네 땅이라며 철조망을 처둔곳을 넘어
여름철이면 피서객들로 바글 바글할것 같은 곳
여름철에는 주차난 문제도 있고 펜션집에서 자기네 땅이라며 계곡에 들어오지 못하게 가시달린 철조망을 쳐두었다.
계곡을 지나다 보니 특별해 보이는 3미터 정도의 입석이 눈에 들어와 계곡을 건너 푸석한 바위로 올라가서 한장 담아 본다.
새끼를 두고 먹이를 구하러 간 어미 개를 애타게 기다리다 망견석(望犬石)이된 강아지 바위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것 같은 강아지 바위가 애처롭게 서있고
세월이 흐르면 어찌될지...훗날 어미개가 데리고 하늘로 갈것 같다.
금남정맥 인대산 동쪽과 남쪽에서 흘러온 계곡물
구석 구석 산골짜기마다 사람이 살고 있으니 허드렛물이 맑은 물과 함께 흐른다.
유등천 상류의 계곡인데 이곳을 청강수 계곡이라 하는듯
저녁 9시 이후에는 절대 물에 들어가지말라는 현수막이 붙은곳
익사 사고가 몇번 난듯한곳이다.
진산면 삼가리 마을을 지나면서
상류에는 펜션과 민박집이 많이 있지만 마을을 지나면서
사람사는 풍경이 그려지고
보이는 산은 금남정맥의 인대산 정맥길에 잠시 다녀와야 하는곳
계곡길은 어느정도 끝나고 이제 도로길 투어로 전환하며
빠르게 진행한다.
삼가리 마을을 내려 오면서 산허리로 뿌연 먼지가 자욱하게 보이더니
결국 이런 석회 광산이 자리한다.
경기광업과 주민들과의 마칠이 언제까지 이어질지...원만하게 타협 되기를 바라며
경기광업
경기광업 석회석 광산 터널 속으로 대형 트럭이 들락 날락하는 모습
서갱이라 써있는 걸 보니 동쪽 갱도도 있는 듯하고
이곳은 훗날 외계인이 지구를 침략했을때 전진 기지로 사용해도 되는곳이다.아니면 말고
물은 이곳을 지나면서 윗동네 삼가리 금산 송어 양식장에서 흘러나온 물과 만나면서 이끼가 보이기 시작한다.
아래까지 흐르는 동안 삼가천이란 이름으로 흐르다가
삼가2리 마을을 지나고
석회석 광산과 송어 양식장에서 흘러나온 물이 만나면서 이끼와 청태가 많아 진 모습
물은 아래로 흐르면서 여기 저기서 흘러온 맑은 물과 만나 많이 깨끗해져 대전을 지난다.
잠수교를 지나
신랑바위 각시 바위가 있는곳인데 펜션을 만들면서 신랑바위가 무너져 내린다고 부셔 버렸다는 금산 소나무 펜션을 지난다.
자리 좋은곳에 터를 잡은 소나무 펜션
월봉산에서 이어져 온 국사봉
부암마을(浮뜰부 巖바위암 )
태백산 자락의 영주 부석사와 비슷한 허공에 뜬 바위가 있었다는 전설을 간직한 마을이다.
봄이되니 논을 갈아 한해 농사를 준비하는 모습
다른곳과 다르게 거름이나 비료 대신에 지난해 수확하고 남은 볏짚을 소 먹이로 사용하지 않고 땅에 다시 돌려주어 땅을 살린다
농가에서 사용하는 거름이나 화학비료는 60%는 땅에 흡수되고 나머지 40%는 빗물에 녹아 하천으로 흘러들어 오염 시키는 주범이 된다.
대둔산이 지척이나 거리가 약 7KM 정도로 멀다.
대둔산 능선 끝지점의 낙조대에서 발원하는 대전으로 흐르는 갑천 발원지가 있는곳이며,대둔산 넘어 흐르는 물은 모두 논산천이되어 논산시 강경읍에서 금강에 합류한다.
대둔산 정상 아래부분까지 동,남쪽은 바위가 많은 전라도 땅이며 , 충청도 땅인 서쪽과 북쪽은 바위가 많이 없다
옛날 아주 오랜 옛날에 지리산 여신(할매)과 계룡산 여신(할매)이 서로 만나기로 했는데(삼국시대때 신라 5악이며, 산신(山
神)들도 대부분 여자이다, 삼국(三國)은 모계(母系)사회라서 그런것 같고, 조선시대로 넘어 오면서 부계(夫系)사회가
되므로 산신들도 남자로 바뀌게 된다).
지리산 천왕과 만복을 준다는 능선을 거느린 노고 할매와,계룡산의 장군봉과 문필봉의 호위를 받고 계신 옥녀봉 할매 여신(女神)은
어디서 만날까 하다가 정한곳이 작지만 당돌한 대둔산이다.
두분 다 워낙 낯가림이 심하신 여신들이라 각자의 산속에만 있다가 만났으니 할 말도 많았을테고 ...
그래서 내기를 해서 언니 동생을 하기로 정하기로 하였다.
두 여신은 하나,둘,셋을 세서 입으로 바람을 불어 대둔산에 있는 돌들을 상대쪽으로 많이 날려 보내는
쪽이 이기는 것으로 정했다고...야간에 입바람 경쟁이 시작되어 양볼이 터지도록 불었다는 그런 이야기다
다음날 아침 돌을 하나 하나 세어 보는데 충청도쪽 돌들이 모두 날아가 전라도쪽에 쌓였다고 전한다.
이유는 충청도 계룡 할매 산신이 하나.둘 셋하기도 전에 양볼이 터지도록 바람을 불었다는 이야기...
그래서 대둔산의 돌들은 모두 전라도 쪽에 수북 쌓여 있다고 전한다
사진은 대둔산 낙조대에서 금산군 진산면인 이곳 부암마을 방향으로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낙조대에서 본 계룡산
잠시 계룡 이야기가 나왔으니 산태극 수태극 이야기 하나 적어 봅니다.
산태극 수태극의 최고 정점에 우리나라 최고의 명당터라는 계룡산이 있고 그속에 신도안 터가 있다.
산태극 출발지로는 백두대간 덕유산 자락의 영취산에서 남쪽 대간길로 이어지지 않고 방향을 서,북쪽으로 틀어 어전(御前)으로
향해 역류하는 회룡(回龍)이 마이산을 지나 대둔산을 거쳐 계룡산으로 향한다. 회룡이 머무는 곳에 조선 최고의 명당터라는 신도안이 있고
수태극은 계룡산 정상에서 신도안을 빠져 나온 두계천이 용이 산다는 대전시 서구 용촌동에서 대둔산 낙조대에서 흘러온 갑천을 만나 신탄진에서 금강을 만나는데
금강 하구 군산까지 물길을 수태극이라 부른다.
부암마을로 가는길에 동네 어르신께 마을의 내력을 엿쭈어 보고
뜬들봉
오래전에 뜬바위가 있었는데 도로를 내면서 없어졌다고 하신다.
유등천 최장 발원지인 인대산에서 흘러온 삼가천과 금성천이 만나면서 본격적인 유등천이란 이름을 얻는곳
월봉산에서 이어져온 산줄기인 백마산
백마산과 국사봉
이곳도 신랑바위 각시바위가 있는곳인데 신랑 바위는 도로를 내면서 없어졌고
각시바위만 신랑바위가 서있던곳을 처량하게 바라보며 서있다.
복수면 남곡리 마을을 지나
지나야할 강길
수심대(水心臺)와 조헌사당
조헌 사당 뒤에 자리하는 수심대는 조헌이 지었고 글씨는 우암 송시열이 새겼다고 전한다
조헌이 임진왜란 이전에 옥천군 안읍 밤티율치에 살면서 이곳을 자주 왕래하며 후손들에게 이곳에 살라는 뜻으로
심천(心川)과 북수(北水) 사이가 이곳이니 화를 피하고 기를 솟게하는 어귀다"이곳이 좋다는 뜻
수심대와 뒤로 조헌 사당이 자리한다
조헌
임진왜란때 금산성 전투에서 칠백여 의사와 순절한 분
제1차 금산성 전투(1592년 7월 9일)의병장 고경명과 의병 7천명 곽영의 의병이 연합해서 금산성을 탈환하고자 싸웠으나
연합작전은 실패로 끝나고 고경명은 전사한다.
제2차 금산성 전투 의병장 조헌의 700명 병력과 서산대사의 제자인 영규대사가 이끄는 승병 600명이 연합해서
총 1300명이 8월 18일 전라도로 진격하던 고바야시와 벌인전투로 모두 전사한다.
이후에 조헌의 제자인 박정량이 모든 유골을 수습하여 하나의 무덤으로 만들고 이를 칠백의총이라 한다.
조헌사당
공사중이라 문열고 배향 할 수 없어 묵념만 하고
무성하던 갈대가 폭망하는곳을 지나고
강길에 공사하는곳을 지나다 보니 포크레인 한대가 저렇게 작업을 하게되면 아래로 흐르는 물은 흙탕물이 된다.
하지만 물은 자갈돌,갈대 그리고 모래뻘을 지나게 되면서 어느 정도 맑아지며 1km정도 더 흐르면 깨끗해진걸 볼 수 있다.
더러운 물도 흐르는 동안 계곡에서 흘러온 깨끗한 물을 만나면 스스로 정화되기 마련이다
우리나라에서 우라늄이 가장 많이 매장되어 있는 금산군 복수면 목소리 마을이 고개넘어 있다.
우라늄이 채광되면 우라늄 침출수가 이곳 강으로 흘러들어 유등천이나 갑천에는 물고기 한마리 살지못해 대전 인근 환경 단체에서 반대를 해서
우라늄 채광 사업을 못하게 된곳이다.
강 건너 낚시꾼이 보이고
지나온 길과 멀리 조그마한 녀석은 인대산 정상
우라늄이 매장되어 있는 목소리 마을에서 흘러온 물이 유등천에 합류하는 수영마을
바위가 멋진 운하산
가까이 가서보면 중턱 중간 중간에 은(銀)을 케던 굴이 보인다.
지금은 사업성이 없어 모두 폐광 되었고 산아래 작은 암자가 있다.
지나온곳과 멀리 대둔산 방향
운하산
금산군 복수면 구례리 마을의 장구산과 그뒤로 안평산이 보인다.
선무당이 사람잡는 다는 선무교가 보이고 그뒤로 천비산이 강가에 자리한다.
길은 잠시 끊어지고
멀리 지나온 백마산과 그뒤로 진악산과 인대산 방향
사륜 구동인가
강 길이 좋게 이어지다가 어느 지점에서 강가로 이어지는 길이 끊어져 물을 건너야 하는데
빈 농막이나 다리 아래에 버려진 장화라도 한켤레 주워 가야하니 좀 더 가보고
맨발로 지나면 바닥이 미끄러워 물 속으로 걸어 다니기 힘드니
복수면 지량리 마을앞에서 다 쓰러가는 빈 농막안에 쓰레기와 함께 크기가 각각 다른 짝짝이 장화 한짝씩 주워 들고
이곳에서 물을 건넌다
수륙 양용 잠수함 같은 짝짝이 장화신고
깨끗해 보이던 물속은 크기가 다른 장화 억지로 꾸겨신고 들어왔더니 금방 물은 부유물로 더러워 지고
한쪽 발가락이 아파서 빨리 건너가야 할것 같다
풍덩 풍덩
용소를 지나고
옹기종기 모인 짐검다리를 지나고
복수면 늘티 마을앞을 지나
또다른 징검다리를 지나
천비산에서 이어져온 안산을 곁에 두고 지나며
잠시 동안 비포장길이 이어진다.오고 가다보면 이런길에 흙먼지 일으키며 빵빵 경적을 울리며 빠르게 지나는 철없는 자가용 운전자 만나게 되는데
"앞에 걸어오는 사람은 비켜라 자가용 나가신다" 부릉부릉
좁은길에 어디 마땅하게 피할곳도 없는데 -어서와라 박던가 속도를 줄이던가 알아서 하라!며 길 가운데 서서 모른척
걸어가면 바로 앞에서 속도를 줄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직 도랑에 쳐박히지 않고 살아있는걸 보면 스스로 대단하다는걸 느낀다.
가여할 길은 이어지고
강가에서 삼겹살 굽는 가족을 만나고
지나온길과 안산
인증 담고
돈드는것도 아닌데 한장 더
대전시 중구 침산동
강가에 자리잡은 노거수와 대학생으로 보이는 청춘남녀가 삼겹살을 굽는데
추을텐데...
강가로 가니 철조망으로 막혀있어 침산교 다리를 건너 진행
멀리 뿌리공원이 자리하는곳
나무테크길이 새롭게 만들어져 있어 먼저 밟아보고
뿌리공원 저곳으로 가야 하는데 건너는 방법 있겠죠
수중보가 있으나 이끼 때문에 미끌미끌
어느쪽으로 넘어지던 내몸이 아플것 같다.
수중보에서 본 석대산
수중보 아래에 뿌리공원으로 가는 다리가 보이지만
뿌리공원에 들어왔으니 배(裵)씨 내력을 찾아봐야죠
안내판을 찾아서
음!~ 몇번째
저의 조상님들 내력 입니다.
배씨는 한국을 대표하는 성씨로 신라,고려, 조선 세 왕조를 세운 개국공신으로 한국의 성씨중 유일하게 세 왕조의 틀을 세운
성씨다.
신라 천년의 터전을 이룩한 초대 박혁거세를 왕으로 추대한 시조 지타공
그리고 왕건을 도와 고려를 건국한 중시조 현경,
조선 건국의 원훈이신 극렴
배씨성은 신라 제3대왕인 유리왕께서 직접 하사하신 성이다.
더이상 적으면 자랑이 될것 같고 손가락 아프니 그만 적고
가족들과 함께 뿌리공원을 찾아 본다면 조상님들에 대한 존경과 효를 배울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며
대전시에 고마운 마음을 보낸다.
뿌리공원을 오고가는 출렁다리
이곳 근처 식당에 들러 떡국 6천원 짜리 한그릇 시켜놓고 나올때는 만원짜리 한장 식탁에 두고 나온다.
강행길에 혼자 식당에 들어가면 어지간한 식당은 혼자오면 2인분 시키라고 하는데
그래서 혼자라도 밥을 파는 집에는 고마운 마음에 만원을 두고 나온다.
이제부터 대전분들께서 운동이나 산책하러 다니는 길이다
유등천은 금산에서 인삼썩은 물이 흘러들어 대전으로 흘러드는 강이다. 지나는길에 인삼썩은 냄새는 나지 않지만
뿌리공원에서 옛 조상님들에 대한 내력을 알아 본다면 뜻깊은 길이 될것 같다는 생각을 한번 더 하게된다.
유등천은 생각외로 깨끗하며 맑은 상태로 대전시내를 통과하여 갑천에 안긴다.
대전시 복수동에서 본 멀리 계족산
계족산이 바로 앞에 다가와야 끝나니
천변으로 산책하러 나오신분들이 많다
대부분 코로나 바이러스로 누가 누군지 모르게 마스크로 무장하고 운동 중이시다.
멀리 식장산이 보이고
조만간에 와야 할 산길
갑천 건너 대전 엑스포 공원이 있고 대전 tjb방송국이 보이는곳
멀리 식장산
유등천이 금산에서 흘러와 갑천에 안기는곳에 서고 보니 강길도 이제 막바지길이라
꽃피고 새 우는 계절에 100대강행을 마칠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이다.
대둔산 낙조대에서 발원한 갑천이 흘러 오면서 계룡의 물을 모두 안고 금산에서 흘러온 맑은 유등과 만나는곳
유등천 끝나는곳으로 천변 도시고속화 도로가 지난다
대전 MBC방송국과 계족산 방향
유등은 인삼 썩은 물과 대둔산과 계룡에서 흘러온 물이 모두 모여 신탄진 아래에서 금강품에 안기게 된다.
날씨는 춥고 이제 집으로 가야할 시간... 밥하러 갑니다.
첫댓글 유등천에서 가끔 낚시하시는 분들을
세월을 낚는지, 고기를 낚는지 모르지만..
요즘 기차타면 텅비어서 좋긴하나...
타지역에서 어디서 오셨냐고 물어보면 선뜻대구라고 말하기가...ㅠㅠ
수고하신 발걸음 잘보고 갑니다
저는 대구라고 말하고 갑니다.
택시를 타고 밥을 먹을때도
글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걸음걸음 잘 봅니다.핫팅!!
밀린 강행기가 많아서 매일 초안 글쓰고 하는데
너무 밀려있어 걱정입니다.
글 감사합니다.
사진을 보니 오래된 이야기 인것 같은디요..ㅎ
2만원 나왔는데 삼만원 줄거면 절 부르세요.
이만오처넌에 가능 합니다...풉"""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방장님의 발걸음은 막을수가 없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