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붉은 씨앗의 노래
* 저 자 : 이 섬
* 분 량 : 118/쪽
* 가 격 : 10,000원
* 책 크기 : 130 x 210mm
* 초판인쇄 : 2023년 10월 5일
* ISBN : 979-11-92945-93-4 (03810)
* 도서출판 명성서림
저/자/소/개
● 한남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졸업
● 1995년 국민일보 주관 국민문학상 2천만 원 고료 국민문학상 당선으로 등단. 문예진흥원 우수도서 추천.‘김장생 문학상 대상’,‘한국시 문학상’,‘세종 도서 나눔’,‘충남문화재단’후원 등을 받았으며 한국시인협회, 한국문인협회, 기독 시인협회 회원이며 한국문인협회 계룡시지부장 역임
● 시 집 :『누군가 나를 연다』(1993),『향기 나는 소리』(1995), 『초록빛 입맞춤』(2002), 『사랑아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2005), 『황촉규 우리다』(2013),『고요의 맥을 짚다』(2016) 『낙타에게 미안해』(2021)
● 시선집 :『초록, 향기 나는 소리』(2008)
● 에세이 :『외갓집 편지』(2001),『보통 사람들의 진수성찬』(1998)
● E-mail : 2sum.@hanmail
시평
나의 시 쓰기는 끊임없는 자연과의 대화요 곤충들과 어울림이다. 싱싱한 무청이 쑥쑥 자라는 걸 보면서 가을이 깊어감을, 김장철이 다가옴을 감지하며 계절을 꼽아보기도 한다. 아직 꽃샘추위가 매서울 때 노랑나비라도 만나면 봄이 지금 어디쯤 다가오는지 짚어보기도 한다. 그만큼 곤충들과의 거리감도 조율하며 살고 있다. 얼마 전의 일이다. 건넌방 베란다 아래에서 윙윙거리는 벌들의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더니 점점 더 크게 들렸다, 한두 마리도 아니고 떼를 지어서 날아다녔다. 무섭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면서 신경이 쓰였다. 남편이 자세히 진단을 한 결과 여왕벌이 사는 말벌 집을 지었다는 것이다. 여왕벌이라는 말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내가 아는 지식으로는 암·수를 다스리는 그야말로 벌 중에서 왕의 위치에 있는 벌이라고 알고 있었다. 여왕벌을 화나게 하면 절대로 안 된다고 알고 있었으니까,
119를 부르자고 했지만, 규모가 크지 않으니 우리끼리 처리하자는 말에 제일 뒤로 물러가서 소리만 지르기로 했다
- 본문 중에서
차례
1 ● 붉은 씨앗의 노래
12 붉은씨앗의노래
13 심지가 들어있다
14 꽃밭,비상을 꿈꾸다
16 안개를 그리다
17 작명료
18 신성리 갈대밭
20 선팅이 필요하다
22 오솔길
24 봄, 십자수를 놓는다
26 바닥은 있다
28 送舊迎新
30 젊은 날 고생은 사서도 한다
31 낭만에게
32 길, 풍경 속으로
34 도룡뇽이 나타났다
35 소금꽃
2 ● 추억을 만들고 싶은 곳
38 추억을 만들고 싶은 곳
40 하현달
41 스타탄생
42 행복한 보헤미안
44 작전 완료
46 맑은 물에서 놀다
47 무청 일기
48 갈색 DNA
49 자고새의 비밀
50 여름을 분해한다
51 드라이 플라워
52 은지화 그림
54 인공지능
55 첫 번째 기적
56 말할 수 없는 자유분방함
58 수묵화처럼
3 ● 봄을 마중한다
60 봄을 마중한다
61 새벽형
62 허물을 벗자
63 금강소나무 눈높이
64 가을, 황금 전어
65 40년 지기
66 수국
67 연상작용
68 “살 데”이야기
70 어쩌지요! 구구절절한 절창을
72 벧엘을 꿈꾸며
74 호감도
75 길은 곧 문이다
76 명상, 그 깊이를 더해 가는
77 또 다른 길
78 촉수를 높인다
4 ● 호수는 얼지 못한다
82 호수는 얼지 못한다
83 그리움 한자락
84 연두빛 수양벚나무
85 이팝꽃,나눔
86 유효기간
87 연오랑 세오녀
88 기억을 묶어놓다
90 흐르는 것은 아름답다
91 때없이 짙푸르다
92 새해의 기도
93 태풍의 눈
94 흑메밀차
95 스위치를 올린다
96 잃어버린 것들
97 일란성
98 산책길
100 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