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병신년) 새해 첫일출

[장무열]

그래도 집에서 바닷가까지 차로 불과 5분내지 10분 정도이면 나갈수 있기에 그래도 첫일출은 직접 보면서 맞이 하는게 거의 불문률처럼 굳어져버렸다. 일출시각이 오전 7시 37분 정도라고 들었기에 준비를 하고(중무장을 하고) 7시 정도에 집을 나서 명사십리(밝은 모래해안이 10리에 달할 정도로 길다는 의미로 울명자를 쓰는 여수 만성리 해수욕장과는 여러모로 다르다.) 맹방 해수욕장에 도착했을 때는 아직 해가 뜨지 않아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았다.

,\< 도착한 맹방해수욕장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았다.>

하지만 작년과는 달리일출을 기다리는 사람의 수가 눈에 띠게 많아졌고 길 양편에 주차한 승용차도 엄청 많아져서 내년 정도에는 정말로 일출맞이 장소를 새로 물색을 해서 조용하고 한적한 곳으로 가야 겠다. 작년에는 하맹방과 씨스포빌 리조트 부근만 사람들이 모이고 승공해수욕장이나 상맹방은 인적이 드물고 한적했는데 올해는 하맹방, 씨스포빌리조트,상맹방과 승공해수욕장 지역까지 차량을 주차할 장소를 찾기 어려울 정도였다.

내가 삼척에 살기 시작한게 1987년부터이니 거의 28-9년이고 그 동안 일출을 본 횟수도 거의 50여회에 이르지만 실제로는 새벽안개가 바닷물위를 덮거나 구름이 바닷물을 덮고 있는 적이 많아서 수면위로 태양이 떠오르는 광경을 구경한 기억이 거의 없었고. 안개나 구름위로 떠오르는 태양을 보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올해 일출은 구름이나 안개가 없어 정말로 개가 태양을 머금었다가 토해내듯이 수면위로 둥실 떠오르고 수평선 위로 태양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수면위에 거대한 불기둥이 생긴것 같았다. 사실  국어교과서 동명일기에 나오는 일출 장면을 제대로 보지는 못했었다. 하지만 올해의 일출은 동명일기에 묘사된 일출장면이 그대로 연출되었다.

[김향기]

동해의 선명하고 멋진 일출을 잡아 온 삼척동자의 수고 덕분에 가만히 앉아서 새해 첫 해돋이를 구경하게 되어서 감사, 감사~!

[정지석]

동해안 해맞이 정말빛난다
어느덧 우리도 육십줄대열에
합류했잔아요
항상화평하고 꽃처럼아름다운
딸들과 행복하게 보네게나
사진 멋있어

[love덕순]

넘 멋있다👍👍👍가족과 함께한 무열이가 행복해보여서 더욱 멋있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