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5 부활절 셋째주일 월요묵상(히브리서 13:20-21) 온갖 좋은 일에 어울리게
영원한 언약의 피를 흘려서 양들의 위대한 목자가 되신 우리 주 예수를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이끌어내신 평화의 하나님이 여러분을 온갖 좋은 일에 어울리게 다듬질해 주셔서 자기의 뜻을 행하게 해 주시기를 빕니다. 또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 가운데 자기가 기뻐하시는 바를 이루시기를 빕니다. 예수 그리스도께 영광이 영원무궁히 있기를 빕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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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을 창조하시고 역사를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가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존재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의 삶의 진정성은 자신의 삶과 가르침 안에서 온전히 하나님을 드러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얼마나 제대로 따르고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은 주님 안에서 항상 기뻐하고 쉬지 않고 기도하며 모든 일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려고 하고, 바리새파나 율법학자들보다 훨씬 더 높고 깊은 차원의 윤리적 감수성을 지니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런 모든 노력은 우리의 연약함, 종잡을 수 없는 감정의 기복, 자신도 모르게 튀어나오는 충동적 행동, 여전히 고치지 못한 잘못된 습관들, 하나님을 거스르는 세상 문화, 그리고 거기에 물든 우리의 욕망 속에서 종종 물거품이 되고 맙니다. 하늘의 천사처럼 고귀하고 거룩하길 기대하지만, 뿌리 깊은 죄악의 잔재들은 여전히 내 주변을 맴돌고 내 삶에 착 달라붙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님께 기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주님! 주님은 영원한 언약의 피를 흘려서 양들의 위대한 목자가 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우리 주님 예수를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이끌어내셨습니다. 죽음을 넘어서는 부활의 능력으로 우리를 온갖 좋은 일에 어울리게 다듬질해 주소서. 그리하여 당신의 뜻과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바를 이루소서! 간절한 이 기도를 들어 주소서.”
* 기도: 사랑의 하나님! 우리의 교만과 게으름을 고쳐 주소서. 섰다고 생각할 때 더욱 겸손하도록 도와주시고, 넘어져 있을 때는 일으켜 세워 주소서. 우리가 다 할 수 있다는 망상과 착각을 버리게 하시고,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좌절과 낙담에서도 건져 주소서. 우리의 연약함을 통해서도 일하시는 주님의 능력을 맛보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삶의 적용 : 1. 진보하는 삶을 향해 나아가도록 2. 3.
* 함께 기도할 내용 : 1. 온갖 좋은 일에 어울리게 다듬어 주시기를 2. 3.
(비어 있는 삶의 적용과 기도 제목들은 스스로 채워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