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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 병원에 갈때 방사선 치료를 받을때가 있어요. 하지만 대부분의 삶들은 방사선치료에 대한 부작용에 대해 걱정하는 분들이 많이 없고, 명확한 정보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들도 드문 편이예요.
방사선 치료시간은 5분 내외로 부작용이 있을까 생각할 수 있지만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도 매우 다양하고 영구적인 손상을 남길 수 있는 무서운 합병증도 많기 때문에 조심해야 해요. 그래서 오늘은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은 방사선이 적용된 특정 부위나 범위 조사된 방사선의 양, 환자의 건강상태에 따라 치료 후에 몇주 내에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어요.
전신적 부작용
1. 피로
방사선 치료 중에는 정상적으로 소모되는 것보다 더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요. 이로 인해 방사선 치료과정과 이후에 많은 피로를 경험하게 되요.
피로는 방사선 치료 초기에 나타날 수 있으나 초기 피로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회복되는 경우가 많아요. 치료가 계속 진행되면서 만성적인 피로가 발생 할 수 있는데 이는 암으로 인한 우울증, 통증, 식욕부진, 감염, 빈혈, 호흡곤란 등에 의해 야기되요. 피곤함의 정도는 개인차가 있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은 일상 생활을 수행할 수 있어요. 이러한 피로는 치료 후 몇 주에서 몇 달간 나타나며 치료 종료 후 약 2~6주간에 걸쳐 점점 사라져요.
2. 피부의 문제
방사선이 조사된 국소적인 부분의 피부에 붉어짐, 건조, 가려움증, 벗겨짐, 부어오름, 약해짐, 색이 어두워짐 등의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어요. 피부 반응의 정도는 다양하지만 방사선조사량이 클수록 심해져요. 가슴 아래, 액와, 서혜부, 회음부와 같이 피부가 접히는 부위의 피부는 다른 부위에 비해 따뜻하고 수분이 많아서 방사선에 더 민감해요.
치료 부위의 피부 반응은 치료 시작 후 2주일이 지나면서 나타나요. 처음에는 옅은 분홍색을 띄다가 어둡고 거무스름하게 진행되요. 피부가 민감해지면 약간의 부종이 생기기도 해요. 치료가 진행될수록 가렵고 건조해지며 건성 피부박리가 오기도 해요. 치료 시작 후 4~6주에는 간혹 피부의 상피세포가 벗겨지고 장액성 삼출물이 흐르는 습성 피부박리가 나타나기도 해요. 이런 부작용들이 치유되는 기간은 보통 2~4주 걸려요. 색소침착은 이보다 오래 가는데 햇볕에 탄 피부의 색깔이 쉽게 회복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예요.
피부 혈관의 변화 때문에 발생하는 모세관 확장증, 피부위축, 섬유종 림프선의 섬유화로 생기는 림프부종등은 방사선으로 인한 피부의 부작용 중 늦게 나타나는 것으로 치료 후 수주에서 2~3년 후 나타날 수 있어요. 이 중 림프 부종은 대개 수술과 병한한 경우에 흔히 나타나며 방사선 치료 단독으로 잘 나타나지 않아요.
조사 부위별 부작용
1. 뇌와 척수
1) 뇌부종
방사선이 조사되면 정상 조직에 부종이 야기될 수 있으며, 뇌의 경우도 마찬가지예요. 뇌는 딱딱한 두개골로 둘러싸여 있어 작은 부종에도 쉽게 증상이 나타나요. 오심, 구토, 경련, 두통, 시야 변화, 운동장애, 언어 장애, 의식 변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방사선 치료 중 대뇌 부종을 줄이기 위해서는 스테로이드 제제를 투약하며 증상의 진행 정도에 따라 스테로이드의 투여량을 조절해요. 뇌의 방사선 치료로 인한 뇌부종의 후유증을 일으키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2) 방사선 괴사
뇌에 고용량이 조사되는 환자의 소수에서 방사선 괴사가 나타나요. 보통은 진행성이며 드물게 장기적인 스테로이드 치료나 수술이 요구될 정도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어요.
3) 탈모
머리 부분에 방사선을 조사한 경우 탈모를 경험하게 되요. 방사선을 쪼이는 부위뿐만 아니라 그 반대편에도 탈모가 나타날 수 있어요. 치료 후 3~4주에 국소 치료 부위에서 탈모증이 나타나며 털이 다시 자라는 것은 치료 후 2~3개월 내예요. 이때는 자라는 머리의 색이나 질감이 다를 수 있고 더욱 드문드문해 질 수 있어요.
4) 졸음
과도한 수면, 꾸벅꾸벅 조는 증상, 무기력과 식욕 부진을 포함한 졸음이 치료 후 6~12주에 일어날 수 있어요.
5) 조혈 기능 억제
척수 부위를 치료 받는 환자의 조혈 기능이 억제될 위험이 있으나 항암제 투여에 비하여 완만하고 경미해요.
6) 호르몬 분비 이상
시상 하부나 뇌하수체종양 치료 후 수년 동안 호르몬 분비가 감소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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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두경부
설암, 구강암, 후두암의 치료를 위해 두경부 방사선 조사를 해요.
1) 치아 우식증
구강 건조증이 계속되면 충치가 잘 생겨요. 치아를 부식시키는 세균들이 치아에 달라 붙고 산성 환경에서는 세균이 번식하게 되요. 방사선 치료 전에 치과 검진을 받고 문제가 있는 치아는 미리 발치하는 것이 좋아요.
2) 구강 장애
방사선을 구강과 목 주변에 조사한 경우 헐어짐, 구강건조, 치아의 부식, 잇몸의 약해짐 등이 나타날 수 있어요. 이로 인해 음식물의 저작과 연하가 어려워지게 되요. 구강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점막염으로 인하여 식사를 하기가 어려워지거나 입안이 건조할 수 있고, 미각의 변화로 입맛이 떨어질 수도 있어요.
3) 방사선 골괴사
방사선 고용량 조사시에 하악골에 나타나는 방사선 치료의 만성적인 부작용이예요. 치아우식증이나 감염과 같은 치과적 문제가 있을 때 발생빈도가 높아지며, 골 구조의 손상 때문에 잘 아물지 않고 괴사로 이어질 수 있어요. 항생제 치료, 괴사된 뼈 제거, 고압산소 치료 등으로 치료해요.
3. 흉부
림프종, 폐암, 종격동(종격)에 생기는 암, 식도암, 유방암의 치료로 흉뷰에 방사선을 조사해요. 방사선 치료 중의 일반적 부작용은 식도염이며 치료 후에는 방사선 폐렴과 폐섬유화가 나타나기도 해요. 유방암의 방사선 치료시는 조직보호 기술을 적용하며 폐와 식도에 조사되는 방사선 양을 줄여 부작용 발생을 감소시켜요.
1) 기침
폐 조직에 방사선이 조사되는 면적이 커지면 기침이 생길 수 있어요. 처음에는 가래 섞인 기침에서 점차 호흡기 점막의 건조로 가래 없는 마른 기침으로 변해요. 충분한 수분의 섭취와 흡연 중단 및 습한 실내 공기 제공 등은 기침을 줄일 수 있어요. 심한 기침은 기침억제제, 진해제, 기관지 확장제 등으로 조절해요.
2) 식도염
방사선 조사 부위에 식도가 포함된 경우에 나타나요. 치료 시작 2~3주 후에 목에 무언가 걸려있는 거 같은 느낌을 시작으로 연하 곤란이 발생할 수 있어요. 식도염의 증상이 심하면 증상 완화 약제를 투여하며, 심한 경우 위장 내에 관을 삽입하여 음식을 투여하면서 치료를 종료해요.
3) 방사선 폐렴
폐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후 2~6개월에 나타나요. 방사선 조사 범위가 넓지 않으면 엑스선 영상에서 폐렴처럼 보이는 변화가 보여도 별 증상이 없으나, 조사 범위가 넓으면 기침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요. 대개는 증상이 1달 내지 2달 동안 지속된 후 별다른 합병증 없이 자연적으로 치유되요.
4. 복부
1) 위염
방사선 조사부위에 위장 일부라도 포함되면 소화 장애 및 소화 불량을 동반한 위염이 나타날 수 있어요.
2) 오심, 구토
소장 등이 치료 부위에 포함되어 있을때 나타나며 방사선 치료 6시간 이내 발생하여 3~6시간 지속되요. 식욕 부진 및 체중 감소가 동반되는 경우가 흔해요.
3) 복부 경련, 설사
장에 대한 방사선 조사의 부작용으로 과도한 가스, 복부 경련, 설사가 초기에 나타날 수 있으나 보통 방사선 치료 2~3주 후에 현격히 나타나며 방사선 치료 후 급속히 호전되나 수주이상 때로 지속될 수 있어요.
5. 골반
전립선암, 직장암, 부인과암, 림프종의 치료로 골반에 방사선을 조사받게 되면 설사와 방광염이 흔하게 나타나요.
1) 방광염
방광염은 치료 부위 내에 방광이 포함되어 있을 때 나타나요. 증상으로 방광용적 감소, 배뇨곤란, 빈뇨, 야뇨증 등이 있으며 출혈은 드물어요. 감염성 방광염 증상이 나타나면 항생제 치료를 받아야 해요.
2) 설사
장점막이 위축되거나 대장에서의 수분 흡수가 줄면 설사가 나타나요. 담즙산염위 흡수 불량도 설사의 원인이 될 수 있어요. 배변 횟수가 증가하기도 하며, 통증을 수반하는 물과 같은 설사를 하기도 해요. 때로는 만성 장염이 생길 수도 있어요. 지방 섭취를 피하고 저잔사 식이를 하도록 해요. 계속적인 설사에는 지사제를 투약 해요.
3) 생식기 장애
여성의 경우 적은 양의 방사선 조사로도 난소부전이 나타나며 무월경, 골다공증, 홍조, 성욕 감소 같은 폐경 증상도 나타나요. 이런 경우 의사와 여성호르몬의 복용에 대해 상담하는 것이 필요해요. 간혹 조사된 방사선의 양에 따라 치료 후에 다시 월경을 할 수도 있어요. 또한 고선량 치료 부위에 질구개가 속하면 질 협착이 생길 수 있어요. 이로 인하여 성교시 불쾌감 및 골반 검사시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요. 질협착은 질확장기를 정기적으로 사용하면 예방이 가능해요.
남성의 경우 전립선암 등에서 골반에 매우 높은 방사선이 조사되는 경우에(65~75Gy 이상) 방사선 조사로 골반 신경이 손상과 골반 내 혈관의 섬유화로 인하여 발기 부전이 나타날 수 있어요. 발기 유지 기능은 점전적으로 감소하게 되는데 이 변화에 대해 환자 및 배우자에게 서명하고 비뇨기과 의사와 상담할 수 있어요. 또한 고환은 대부분의 경우 방사선으로부터 가려지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정자의 생성능력을 상실할 수도 있어요. 아기를 갖기를 원한다면 방사선 치료 전에 의사와 상의하여 자신의 정자를 보관해두는것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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