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동 방면은 중앙차선으로 들어가서 환승을 하는데
방학동으로 돌아가지 않는 버스를 잘 골라 타면 된다
우리는 170번을 타고서 170번 차고지 근처에서 내려 길을 건넌다
진달래능선 매표소로 오르는 길은 도선사로 오르다 소귀천 못 가서 왼편으로 급경사 오르막길이 있지만 정작 능선의 시작부터 타려면
구 8번(170번 101번 차고) 종점 건너편 느티나무 길로 들어서야 하는데
우림슈퍼와 청백약국 사이길 이며
우이제일교회와 오봉정사 표지판이 서 있어 찾기 쉽다
다만 우이제일교회 앞마당을 넘어 왼편으로 보이는 능선으로 올라가는데
그 전에는 우측 교회 길로 휘어지지 말고 느티나무 길을 따라 오르면 될 듯싶다
낙엽이 수북이 쌓인 능선을 조금씩 오르내리다가
철망 쳐진 길 왼편으로 오르다가
약간 급경사 길을 오르면 매표소가 있다
왼편으로 백련사 운가사 아카데미하우스 등에서 올라오는 길
우측은 소귀천에서 올라오는 길이 있고
능선에선 우측으로 북한산의 장관을 볼 수 있는 능선이다
능선의 끝자락엔 왼편으로 대동샘이 있고
조금 더 오르면 대동문을 만난다
대동문에서 화장을 고치고
우리 일행은 바로 북한동 계곡으로 내려가
우측의 계곡을 흐르는 물소리를 귀 벗 삼아
금위영 어영청 유영지 길을 오르며 뒤로 보이는 또 다른 삼각봉의 위용을 즐긴다
어영청에서 점심식사를 하곤
호연 극저체중 유채님은 대남문으로
나머지 우린 청수동암문으로 바로 치고 오르는데
호연 광수생각님의 배추 쌈으로 너무 빵빵해 진 배를 두들기며 힘들게 오른다
청수동암문부터는 올라오기엔 깔딱고개이지만
조금만 신경 쓰면 그리 어렵지 않게 삼천사 갈림길까지 내려올 수 있다
통천문을 오르며
뒤를 한번 돌아보고
승가봉을 오르며
또 한번 돌아보면
가까이 우측으로 사자능선과 보현봉 문수봉
좌측으로 칠성 나한 나월 증취 용혈 용출 의상봉이 줄을 이어 늘어서 있고
그 뒤로는
원효 염초 백운봉 인수봉 만경봉
그리고 앞쪽 가운데에 노적봉이 암릉미를 자랑한다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는 ♡
완벽한 균형 미를 갖추고
사모바위를 지나
비봉을 우회하여
관봉을 넘으면서 뒤를 돌아보면
응봉능선이 또 다른 볼거리를 만들어 준다
출입금지 향로봉 우측으로 내려서면
망바위을 지나
우측으로 진관사 하산 길
좌측으로 불광동 하산 길
직진하여
도톰한 바위 젖꼭지가 달린 늙은 하마배 바위를 넘어서
기자촌 루트인데
능선 따라 가다가 좌측으로 1. 암릉 길이 있고
능선 넘어 조금 경사진 2. 릿지를 타고 내려서면 약수터에서 왼편 길과 만나고
우측으로 돌아 3. 진관사 방향으로 긴 능선을 타고 가면
얼핏 비문을 보니 성종의 13대 왕자인 충희공의 묘소에 이르러 산행이 끝난다
왼편 집이 잿말길 82번지
진관사로 들어가는 마을버스가 이제 보이니 걸어가는 게 빠르겠다 싶어
주말농장의 통통하고 고소하다 싶은 배추 포기를 쉬며 걸으며
고목 사이로 떨어지는 붉은 해도 바라보며 기자촌 사거리까지
오니 그제서야 버스가 보인다
덤
물방울님을 보내고
오늘 산이좋아님이 번개를 친 연신네 불오징어 집에 들려
맛 진 불오징어랑 밥을 비벼먹고는
뒤이어 온 회원들께 자리를 비워주고서 아쉬운 발걸음을 떼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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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는 아무것도 남기지 말고 산에선 어느 것도 가져오지 말자
산 꾼을 행복하게 해주는 산과 야생화 그리고 나무를 아끼고 사랑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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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시간되면 가볼께요. 애땜에 힘들다고 하면 핑계라고 하시겠지만 진짜루 애땜에 몬가여.ㅠ.ㅠ 대장님 울 아그 내년에 유치원으로 가는데 그땐 좀 나아질거같네요. 애 팰수도 없구..ㅠ.ㅠ
불오징어 캬~~~맛나겠네요....지가 생선중 가장 좋아하는것이 바로 오징업니다.....값싸고 끓여먹어도 좋고 통구이로도 제격이고 말려서 구워먹어도 심심풀이로 그만인 오징어 참 오징어 먹물도 있네요....
대장님과 같이 했던 북한산 길을 다시 머리속으로 되새겨 봅니다. 시간 되는대로 대장님 번개 산행 따라다니고 싶네요. 멋진 북한산 바위들을 보면서 극저체중님 생각 많이했습니다. 이걸 한번도 못 봤겠지 하고요.
불오징어...맛있었는데...^^ 먹을때는 별로 메운줄 모르고 맛있게 먹었는데 나중에 보니 맵더라구요...^^ 한번쯤은 더 먹고 싶어요..^^
늘 자상하신...대장님.감사함닥...^^ 끝까정 안간거시 후회스럽닥...불오징어..조오타...^^
진관외동 재말까지 가는 코스는 궁굼하지 않고 모두 불오징어 먹는 타령들만 하시넹................
비선님...그 쪽 경치가 참 좋았나 보네요! 부러워라! 꼭 갔어야 하는데..이궁..불오징어도 맛났겠는걸요? 아쉽네요..근데 우리 세명도 닭똥집 먹었어요..소주랑..ㅋㅋㅋ 노래방두 가구...
예전에 북한산 힘들게 올라가서 안좋은 기억이 있었는뎅 목요일 코스는 편하게 아름다운 코스 밟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모든 봉우리를 섭렵한듯한.. 담에도 꼭 참석하고 싶어요~~
방화동이 아니고 방학동인데여,,, 차 탈 때 우이동으로 바로 가느냐고 기사님께 여쭤보면 됩니당.
저두요..무지즐거웠습니다...다음에 갈땐 정말 겨울산행이겠네용..;;)) 추울까나!!!
우리집 근처에 방화동이 있거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