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에서 번돈으로 이호성은 사업을 했다.
돈맛에 들어 탕진하다 이혼하고 재혼했다.
돈많은 재혼녀에겐 딸이 셋이었다.
빚에 쪼들리다 재혼녀의 돈을 노려 집에 있는 재혼녀와 딸 둘을 살해했다.
맞딸은 밖에서 만나 차에서 살해했다.
힘이 장사였다. 팔씨름은 이만기를 이겼다.
시신은 전라도 고향 부모산소 부근에 암장했다.
주변사람들한텐 가족 해외여행이라 했다.
그동안은 그렇게 알고 지내다가 기한이 지났는데도 소식이 없어 가족 친지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이호성은 수사가 좁혀오는데 빠져나올 구멍이 없었다.
통장을 조회하면 돈의 흐름이 드러나고 가족들 안부를 물으면 더이상 변명할 길이 없는거다,
그는 한강에 투신자살했다.
수사에 뒷감당할 길이 없었기때문이다.
사이코패스들은 딴엔 완전범죄를 노리지만 완전범죄는 쉬운 일이 아니다.
뒷감당 압박에 그들은 쫓겨 더 사이코패스가 된다.
연쇄살인을 한다. 지딴에 그것이 스트래스해소다.
4번타자면 뭐하나.
뒷감당못하면.
결국 죽는 길만 남는다.
강진 친구딸 살해범도 그렇다.
여고생 딸에게 욕정이었다. 평소 용돈을 주고 환심을 샀다.
아르바이트를 하겠냐고 물었다.
딸은 믿고 좋다고 했다.
돈을 두둑히 주고 아르바이트를 집에 얘기말라는 약속이었다.
딸은 이해하고 집에는 말하지 않았다.
그런데 아르바이트가 산속에서 같이 부모산소 풀을 베는 거다.
딸은 문자로 친구에게 아르바이트간다고 얘기하고
소식없으면 경찰에 신고해달라는 농담이었다.
딸은 산에서 겁탈당하고 살해되었다.
무덤 옆에 암장되었다.
밤이 지나도 집에 오지않는 딸걱정에 부모는 친구들에게 수소문했다.
마침 친한 친구가 아저씨하고 아르바이트간다는 문자를 말해주었다.
어머니가 아저씨집을 찾는다.
아저씨는 뒷감당을 못해 뒷문으로 피해 도망간다.
그리고는 자살했다.
딸이 친구에게 소식없으면 경찰에 신고해달라는 것은 농담이지만 신비한 예감이었던 것이다.
사이코패스라도 뒷감당을 못하면 스트레스다.
그 압박에 죽는다.
아무리 변태지만 숨길 때 말이지 무슨 면목으로 친구를 보나.
백주대로에 씹하는 개체모도 아니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