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 캠프에서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지게 도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사진도 잼나게 나왔네예...
이번 주말 정모에 참여할려고 했는데....그만 제가 사고가 났답니다.
어제 수요일 시간이 나서 혼자 한 번 연습을 해 볼려고 무주로 새벽에 달려갔답니다.
사브리나님 아그야들과 지도를 받았던 설천 초보자 슬로프에서 s자로 턴하여 내려오는 연습을 여러번 하였는데...5번째 내려올 때는 큰s,작은 s를 만들어 가며 속도도 조절하며
내 스스로도 턴하는 여유가 생겨 자신만만 했는데....
설천 하우스가 보이는 바로 아래지점에 와서 그만 보드타던 총각이 초보였는지 내가 내려온 바로 뒷지점으로 미끌려와서 오른발목 부츠뒤를 그대로 치는 바람에 오른쪽 발목 복숭아뼈를 지탱해 주는 우측 뒤부분뼈에 금이 2군데 나가고,큰뼈 뒤부분에 금이 나갔답니다. 무주읍내
보건의료원으로 이송해서 엑스레이 찌고 기부스하고... 다시 부산에
와서 해동병원에 주치병원으로 정해 다시 엑스레이 찍고 진단결과 2달 가까이 의사샘이 보시더라고예....
지금 무릎위까지 기부스하고 있답니다.
스키 타시던 주위 분 말쓰미 1/100! 00의 확률에 당첨된 희귀한 사람이라고 신기해 했답니다....넘 속도 모르고 1/10000의 확률이라도 내가 당하니 1/1이더라고예...
2년전부터 배라온 스키를 올겨울에는 중급정도로 마스터할꺼라고 목표를 세워 연수고 여행이고 뭐고 다 재끼고 방학 종업식날 마치자 마자 무주로 달려가 시작한 스키인데.... 넘 욕심을 냈나봅니다.
아님..무주 덕유산 산신령에 고하는 고사를 제대로 지내지 않아서 인가 봅니다.
조은 스키샘을 만나서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잘 배워볼라고 했는데....
올 시즌 끝까지 배우지 못해 정말 죄송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이 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