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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술적 미용시술 시장, 2025년 4108억 위안 달성 예상
직장인 70% 이상이 월급의 20%를 외모에 투자
미백 주사·레이저 등 회복 빠른 시술 선호도 높아
중국 미용의료 시장은 최근 5년간 전례 없는 발전을 이루었다. 중국 소비자의 생활 수준이 높아지고 개인의 만족을 추구하는 경향이 증가함에 따라 미용의료를 이용하는 소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오는 2025년에는 시장 규모가 4108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ISAPS(국제미용성형수술협회·The lnternational Society of Aesthetic Plastic Surgery)에 따르면 2022년 글로벌 미용의료 시장에서 수술은 44.3%, 비수술은 55.7%를 차지했다. 또한 2022년 중국의 미용의료 수술 수입은 48%, 비수술 수입은 52%를 차지했다.
미용의료는 외과적 성형수술과 비수술적 미용시술로 구분된다. 비수술적 미용시술은 외과적 성형수술에 비해 저렴하고 회복 기간이 짧아 소비자들에게 부담이 적다. 효과가 단기간(3~12개월)만 유지되기 때문에 재시술을 받는 경우가 많아 재소비 가능성이 높다.
<수술 및 비수술적 미용의료 비교>
구분 | 수술 | 비수술 |
시술 범위 | 얼굴 성형, 가슴성형, 지방 흡입술 등 | 피부미용(써마지, 레이저시술 등), 주사(콜라겐, 보톡스, 히알루론산, 미백) 등 |
사용 도구 | 메스 | 필러, 레이저 등 |
시술 횟수 | 1회 | 수 회 |
가격 | 10,000~60,000위안 | 500~30,000위안 |
회복기간 | 1~6개월 | 3~12개월 |
유지기간 | 영구 | 3~12개월 |
재소비율 | 낮음 | 높음 |
위험성 | 높음 | 낮음 |
[자료: 쳰잔산업연구원(前瞻产业研究院)]
비수술적 미용시술 시장 발전 현황
중국 미용의료 시장은 안정적인 단계로 접어들었다. 또 비수술적 미용시술의 대중화로 시장 규모가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다. '2022년 중국 미용의료 산업 발전 동향'을 분석한 아이리서치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비수술적 미용시술이 미용의료 산업의 주력 시장이 될 전망이다. 중국의 비수술적 미용시술 시장 규모는 2017년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오는 2025년 시장 규모는 4108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미용의료 소비층은 주로 젊은 세대, 대도시에 거주하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다. 중국 미용의료 소비자를 연령별로 분석해보면 1995년 이후 출생자가 3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2000년 이후 출생자가 23%로 그 뒤를 잇는다. 도시별로는 빠르게 발전하는 '신(新) 1선' 도시 소비자가 2018년 이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비중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중국 미용의료 시장 규모>
(단위: 억 위안)
[자료: 신양 리포트]
<2017~2023년 중국 미용의료 소비자 규모>
(단위: 만 명)
[자료: 신양 리포트]
<중국 미용의료 관련 기업 지역별 분포 현황(Top 10)>
(단위: 만 개)
[자료: 신양 리포트]
지난 5월 19일, 제 43회 하얼빈 아시아 태평양 미용박람회에 참가한 하얼빈푸얼쟈주식회사(哈尔滨敷尔佳科技股份有限公司)의 연구개발팀 관계자는 KOTRA 하얼빈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비수술적 시술의 비중이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다"며 "다양한 연령대에서 히알루론산 필러, 보톡스 주사 등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최근 미백·피부재생 효과로 알려진 콜라겐 시장도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 받고 있다."고 말했다. 콜라겐 필러는 이마, 눈가, 미간 등 부위의 주름을 개선하는 동시에 피부 자체의 콜라겐을 자극해 피부를 재생시키는 효과가 있어 현재 미용의료 시장에서 광범위하게 응용되고 있다. 이어 그는 "다만 대부분이 동물에서 추출되어 알레르기 위험이 있다. 이에 재조합 콜라겐 필러 제품을 개발중이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우리 기업에서는 관련 제품의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조만간 신제품을 출시 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중국 미용의료 산업 사슬
미용의료의 다운스트림은 치열한 경쟁 시장으로 미용의료 업체는 더 많은 고객을 포섭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 중이다. 최근에는 소셜네트워크플랫폼(SNS) 등이 오프라인 영업플랫폼과 관련 기업들을 통합해 다양한 고객층을 포섭하면서 마케팅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미용의료 소비자 연령대 현황>
(단위: %)
[자료: 중국 건강 백서]
중국 시장조사기관 아이미디어리서치(iiMedia Research)에 의하면, 중국 젊은층은 외모를 가꾸기 위해 아낌없는 소비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직장인 중 70% 이상이 매달 월급의 20%를 외모를 가꾸는 데에 사용하며, 직장인 중 14%는 월급 이상의 금액을 성형·시술 비용으로 사용한다고 나타났다. 외모를 가꾸는 데에 선호하는 방식으로는 성형·시술이 45.3%로 가장 높았으며, 헬스가 35.3%, 화장이 11.5%로 그 뒤를 이었다.
껑메이(更美), 신양(新氧), 위에메이(悦美), 메이다이라(美黛拉) 등 미용의료 O2O플랫폼이 활성화되면서, 소비자들은 미용의료 관련 정보를 비교하고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과거 허위광고나 인터넷에 떠돌던 정보가 아닌, 보다 신뢰도 높은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게 됐다. 또한 미용의료 상품이 인터넷금융 상품과도 접목되면서 초기비용, 수수료, 금리 등이 면제되는 대출 상품을 통해 금전적 부담 없이 미용시술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경쟁 기업 동향
중국 미용의료 시장 기업들은 브랜드, 유통 및 기술에서 경쟁 구도를 이룬다. 중국 미용의료 시장에는 공립병원 정형미용과, 대형 프랜차이즈, 중소형 개인샵, 소형 보건소 등 중국 내 약 8만 개의 미용 기관이 존재한다. 의료 인프라가 개선되면서 공립병원뿐만 아니라 개인 피부관리샵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2023년 현재 소수 지역의 뷰티샵에 대한 관리·감독은 아직 부족하다. 불법시술소는 4만 개 이상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곳에서 이뤄지는 시술 횟수는 2500만 건으로 합법기관의 시술 횟수의 2.5배에 달한다. 이에 따라 합법 기관의 운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외에도 중국 미용의료 시장에는 많은 업스트림 미용의료기기 제조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2023년 중국 비시술 미용의료 대표기업>
기업명 | 제품 포인트 |
아이메이커 | 비시술 의료미용(주사)제품 납품 선두기업 |
화시바이오 | 히알루론산 코스메틱 선두기업 |
쓰환메디컬 | 보톡스 전문 기업 |
노상발전 | 히알루론산 기반 미용의료 납품 업체 |
산시진보바이오(山西锦波生物) | 자체 개발한 콜라겐 필러 '웨이치메이(薇旖美)'로 2021년 6월 인증 취득 |
푸예바이오테크 | 비시술 메디컬 뷰티의 장비 납품 업체 |
치쯔레이저 | 광전류 의료기기 선두기업 |
[자료: 터뽀우연구원]
우리 기업 현지 진출 전략
비교적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동부 연안 도시에서는 점차 미용의료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를 겨냥해 중국 수출을 노리는 한국 기업들은 미용의료 관련 전시회를 참가하는 등 바이어를 적극적으로 발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합법적이고 안전한 프리미엄 기술을 적용한 시술을 개발해야 한다. 부담 없는 가격으로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을 포섭하기 위해 수수료가 없거나 낮은 금융 서비스 상품과 결합된 상품을 출시하는 것도 좋다.
또한 정식 인증 취득을 철저히 준비해 중국 관리·감독에 대비해야 한다. 정식 인증에는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지만, 기술력을 인정받은 한국 제품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절차다. 진출 초기 단계에서는 전자상거래를 통한 유통망으로 인지도를 높이며 입지를 다지는 동시에 전략적인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평판을 관리해야 한다. 아울러 장기적인 정착을 고려한다면 현지에서 법인을 설립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이 경우 제품 개발 시 현지 기관의 지원 및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시사점
다양한 연령으로 소비층 확대, 비수술적 시술 시장의 성장, 고령화에 따른 의료 인프라 개선, 삶의 질 향상, 미용의료에 대한 인식 제고에 따라 중국 미용의료 시장은 지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미백·피부재생 효과로 주목받는 콜라겐 시장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한국 브랜드는 선호도에서 선점 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한국을 찾는 중국 소비자들이 여전히 많다. 우리 기업이 보다 안전하고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는 제품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면, 해외로 나가지 않고 중국 내에서 같은 효과를 보는 시술을 받을 수 있다는 이점에서 현지에서 한국 제품을 찾는 중국 소비자들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 쳰잔산업연구원(前瞻产业研究院), 신양 리포트, 중국 건강 백서, 터뽀우연구원, KOTRA 하얼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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