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이 되는 찜질방 VS 독이 되는 찜질방
“소음인은 불가마에 들어가면 안 되는 거 아셨나요?”
요즘같이 날씨면 뜨끈한 아랫목의 향수를 그리워하는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장소가 있다.바로 찜질방이다. 피크닉을 나온 것처럼 가족끼리 도시락을 싸와서 먹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뜨거운 찜질방 안에서 두 손을 꼭 잡고 있는 연인들,땀 흘리며 책을 읽는 학생, 배와 몸 구석구석에 비닐을 칭칭 감고 이를 악물고 땀을 빼는 아줌마들까지… 찜질방 열풍이란 말이 새삼 실감난다.
건강과 휴식을 위해 누구나 쉽게 찾는 찜질방. 하지만 전문가들은 누구에게나 찜질방이 다 이로운 것은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체질에 따라,그리고 이용 방법에 따라 찜질방은 독이 될 수도,약이 될 수도 있다. 인기를 끌고 있는 찜질방의 효과와 올바른 이용법을 살펴본다.
체질별 찜질방 이용 가이드
사상의학에서는 사람의 체질을 열기에 따라 네 가지로 분류한다. 찜질방에 가장 잘 맞는 체질은 태음인. 쉽게 땀이나 노폐물을 배출,신진대사 촉진 등으로 찜질방의 효과를 잘 누릴 수 있다. 또한 땀을 많이 흘리는 것으로 피곤함도 잘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원래 땀이 잘 안 나는 소음인이나 소양인은 찜질방의 효과를 제대로 느끼기 힘들다. 같은 시간 동안 있어도 태음인보다 땀이 잘 흐르지 않을 뿐 아니라 무리해서 땀을 흘리면 양기와 진액이 쉽게 소모되어 피곤함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이렇듯 찜질방은 사람의 체질에 따라 약이 되기도 하고,독이 되기도 한다. 그렇다고 태음인 외의 체질이라고 찜질방 이용이 항상 독이 되는 건 아니다. 자신의 체질에 맞는 이용법,온도 등만 잘 선택하면 나름의 효과는 충분히 얻을 수 있다. 체질에 맞는 찜질방 가이드를 정리해 보았다. 태음인 ▶ 노천탕·냉탕 NO 찜질방 YES 땀과 함께 노폐물이 잘 배출되는 태음인은 찜질방에 가장 잘 맞는 체질. 적당히 땀을 흘려주어야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높아지는 체질이기도 하다. 성격도 느긋하고 유연하여 찜질방을 여유 있게 즐길 줄도 안다. 단 태음인은 기질상 심장과 폐 기능이 약하고, 호흡기 또한 다른 체질에 비해 약하므로 몸의 체온을 떨어뜨리는 노천탕과 냉탕은 피하는 것이 좋다.
태양인 ▶ 고온 찜질방 NO 찜질방 YES 적당히 땀이 나는 태양인은 찜질, 사우나가 그런대로 맞는 체질이다. 태음인처럼 찜질방이 잘 맞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소양인이나 소음인처럼 찜질방 이용에 제약이 따르지도 않는다. 다만 신진대사가 원활하고 열이 많은 양인에 속하므로 뜨거운 찜질방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혈질적인 성향이 있으므로 쑥이나 아로마 등을 이용한 찜질방을 이용하면 마음을 다스릴 수 있어 좋다.
소음인 ▶ 불가마 NO 맥반석 OK 소음인은 몸이 차고 소화기능이 약하다. 또한 평소 땀을 잘 흘리지 않는다. 다른 사람과 같은 시간 동안 찜질방에 들어가 있어도 땀이 잘 흐르지 않는 특징을 갖고 있다. 무리해서 땀을 흘리면 개운한 느낌보다 처지고 기운 또한 딸린다. 땀과 함께 진액이 빠져 나오기 때문이다. 불가마 등 고온 찜질방에 들어가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땀은 잘 날지 모르지만 쉽게 지치기 때문에 오히려 건강을 해친다. 온도가 그리 높지 않은 따끈한 찜질방이나 맥반석 사우나 등에서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는 기분으로 찜질방을 즐기도록 한다. 이때도 땀이 흐르는 것을 기다리며 무리하게 장시간 찜질방에 들어가 있는 것은 금물이다.
소양인 ▶ 고온 찜질방 NO 저온 찜질방·냉온탕 OK 성격이 급하고 감정 기복이 심한 소양인들은 고온욕으로 단숨에 땀을 빼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몸에 열이 많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땀을 빼는 것은 금물. 또한 60℃ 이하 저온 찜질방이나 온탕 정도가 적당하다. 찜질방을 이용한 후에는 반드시 몸의 열을 식혀주는 것이 좋다. 냉탕을 이용해 올라간 체온을 떨어뜨리도록 한다. 또한 찜질방 이용 중 찬물을 자주 마셔주는 것도 한 방법이 된다. 찜질방 효과를 제대로 누리기 위해서는… 땀을 많이 빼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어느 체질을 막론하고 지나치게 땀을 빼면 도리어 몸에 해롭다. 찜질방이 약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나름의 주의사항을 잘 지켜야 한다. 한번 들어갈 때마다 5∼20분씩,3회 반복한다 사람의 건강 상태와 컨디션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지만 찜질방에서 땀을 빼는 횟수는 1주일에 1∼2회,한번 이용할 때마다 3회가 적당하다. 너무 자주 땀을 빼면 탈수가 심해져 피부가 오히려 건조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한번 할 때마다 찜질방에 머무르는 시간은 초보자나 허약한 사람은 5분, 경험이 많더라도 30분을 넘기지 않아야 한다. 휴식도 중요하다.적어도 찜질방에 있었던 시간만큼은 쉬어 주어야 한다. 피로한 느낌이 들면 찜질방에서 나온다 | 찜질방에 들어간 지 얼마 되지 않았더라도 지치거나 피로한 느낌, 노곤한 느낌이 들기 시작하면 바로 찜질방 밖으로 나와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어지러움이 느껴질 때도 마찬가지다. 어지럼증은 탈수증의 초기 현상일 수 있으므로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찜질방을 나온 뒤에는 수분을 공급하며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찜질방 안에서는 바른 자세로 앉아 복식호흡 한다 찜질방에서는 바른 자세로 복식호흡을 하며 몸의 증상에 주의를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찜질방에 들어와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행동은 대단히 위험하다. 찜질방에서의 활발한 활동은 심장 박동을 급격히 증가시켜 몸에 무리를 준다. 때문에 아이와 함께 찜질방을 찾은 경우라면 아이들이 찜질방 안에서 뛰어 놀지 않게 잘 지도해야 한다. 책을 보거나 게임을 하는 것, 잠을 자는 것도 금물이다. 다른 곳에 정신을 팔고 있다 보면 피로감 등 신체에 나타나는 증상을 놓칠 위험이 크다. 술을 마신 뒤 찜질방을 찾는 것은 피한다 임신 중이거나 술을 마신 뒤 숙취 해소를 위해 찜질방을 찾는 것은 절대 금물. 임산부의 경우 체온이 올라가면 태아에 위협이 될 뿐 아니라 심한 경우 유산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술을 마신 뒤 찜질방을 찾는 것 또한 마찬가지. 술을 마시게 되면 알코올 해독을 위해 몸 안의 수분이 사용되어 평소보다 수분이 부족하게 된다. 이때 땀으로 수분을 빼게 되면 탈수증을 불러올 위험이 있다. 술을 마신 뒤 2시간 정도가 경과하지 않았다면 찜질방 이용을 삼가는 것이 좋다. 또한 심장병이나 고혈압 증상이 있는 경우에도 찜질방 이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찜질방 효과 업그레이드
땀을 내는 것에도 요령이 있다. 무조건 땀이 많이 나는 것이 제일이 아니라 그 질을 높이며 해를 줄이는 노하우가 필요하다. 휴식 시간마다 물을 마신다 몸 속에 갖고 있는 땀을 빼려고 물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찜질방을 찾는 이들이 대표적인데, 이는 절대 금물이다. 몸에 수분이 빠져나가면 탈수 증상이 나타나 도리어 몸이 축나기 십상이다. 휴식 시간마다, 갈증이 느껴질 때마다 충분한 양의 물을 마셔 주도록 한다. 한번에 마시는 물의 양은 200㎖짜리 반 컵 정도가 적당하다.
수분 공급은 생수를 이용한다 찜질방에서는 다양한 음료를 판매한다. 인기 있는 음료의 대표는 소금 성분이 들어 있는 이온 음료와 식혜,맥주.. 하지만 이들 음료는 득이 별로 없다. 이온 음료의 경우 전해질이 들어 있어 갈증을 금방 해소해 주는 듯하지만 자주 마실 경우엔 도리어 갈증을 유발한다. 맥주도 마찬가지..일시적으로 갈증 해소에 도움이 되는 듯하지만 알코올 성분이 분해되면서 오히려 수분을 잡아먹게 되므로 역효과다. 또한 맥주를 마신 상태에서 찜질방에 들어갈 경우 알코올이 빠르게 흡수되며 안전 사고의 위험 또한 높아진다. 식혜는 당분이 많이 들어있어,얼마 지나지 않아 갈증을 유발할 뿐 아니라 칼로리가 높아 체중 조절에도 도움되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찜질방 안에서의 수분 공급은 순수한 물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결론. 생수에는 미네랄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갈증 해소뿐 아니라 땀과 함께 빠져나간 무기질을 보충하는 효과가 있다.
얼굴과 머리는 찬 수건으로 감싼다
체질과 상관없이 얼굴과 머리는 뜨겁지 않게 해야 한다. "배는 따뜻하게, 머리는 차갑게’는 동의보감에서 말하는 건강의 기본 수칙. 얼굴과 머리카락의 경우 뜨거운 온도에 손상 받기 쉽다는 것도 또 하나의 이유다. 차가운 물을 적신 수건으로 얼굴과 머리를 감싸 뜨거운 온도가 침범 받지 않도록 한다. 자세를 잡을 때도 뜨거운 쪽을 등지고 앉도록 한다.
발열 물질에서 되도록 멀리 떨어져 앉는다
찜질방 안에는 맥반석, 옥, 황토 등의 발열 물질이 있다. 발열 물질에 피부를 직접 노출시키는 것은 피부 손상을 가져오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발열 물질 가까이 앉는 것이 더 효과가 좋고,멀리 떨어질수록 효과가 줄어드는 것이 아니므로 되도록 멀찌감치 앉도록 한다.
찜질방 이용 후 2시간 이후 샤워한다
찜질방을 이용한 후에는 샤워가 필요 없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 맥반석이나 게르마늄 등의 방사 물질을 쬔 뒤 2시간이 지난 후에는 샤워를 통해 몸을 씻어내는 편이 훨씬 도움된다. 목욕탕에서처럼 때를 미는 것은 금물. 알칼리성 비누나 때수건을 사용하지 말고 중성비누로 살짝만 닦아주도록 한다. 이때 물의 온도는 체질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기본이다. 급격한 온도 변화는 몸에 무리를 줄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물기를 닦은 후에는 보습제를 꼼꼼히 발라 피부가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도록 한다. 감자나 오이 팩 등을 해주면 달아오른 피부를 진정시켜 주고, 넓어진 모공을 수축시켜 준다. 찜질방이 주는 건강 이점‘피부가 매끄러워졌다’‘피로가 확 풀린다’… 찜질방 마니아들은 저마다 찜질방에서 도움을 얻었다고 입을 모은다. 정말 그럴까. 과학적으로 증명된 찜질방의 건강상 효능을 알아본다.
혈액순환이 좋아진다
찜질방은 고온욕의 효과를 갖고 있다. 체온이 올라가면 모세혈관이 열리고 혈액의 흐름 또한 좋아진다. 결리고 쑤실 때 뜨거운 팩을 하면 혈액순환이 좋아져 통증이 감소하는 것과 마찬가지 원리다.
피부가 좋아진다
찜질방의 온도는 땀샘의 활동을 자극한다. 땀과 함께 몸 속에 쌓여 있는 각종 노폐물의 배출 또한 활발해진다. 찜질방에 갔다오면 피부가 매끄러워지고, 윤기가 흐르는 것은 바로 이때문. 하지만 지나치게 많은 땀을 흘리게 되면 피부 속 수분까지 빠져 나와 오히려 피부가 갈라지고 트는 등의 역효과를 얻을 위험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쑤시고 결린 통증이 사라진다
찜질방에는 맥반석, 게르마늄 등의 발열 물질이 있다. 이들 발열 물질은 높은 온도에서 원적외선을 방출하는데, 그 파장이 피부 조직에 침투 뭉쳐 있던 근육을 풀어주게 된다. 이 과정에서 근육통이나 어깨결림, 관절통 등 쑤시고 결린 통증이 해소되게 된다.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면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찜질방의 뜨끈뜨끈한 바닥에 아픈 부위를 대고 눕는 것도 도움이 된다. 직접 바닥에 닿은 부위의 혈액순환이 빨라지고 활발해져 통증이 훨씬 완화된다.
잠을 잘 잘 수 있다
혈액순환이 활발해지면 호르몬의 분비 또한 원활해지고,신경도 안정 된다. 신경이 안정되면 잠자리가 편안해지는 것은 당연한 일. 너무 뜨겁지 않은 찜질방에서 땀을 빼고, 열을 식힌 후 잠자리에 들면 깊고 편안한 잠을 자는 데 도움된다.
피로 회복, 스트레스 해소
몸에 피로가 쌓이면 젖산 등의 피로 물질이 늘어나게 된다. 찜질방에 들어가면 따뜻한 온도와 원적외선의 자극으로 땀과 함께 이들 물질과 납, 카드늄 등의 중금속이 배출되게 된다. 이들 물질이 없어지면 자연 몸의 피로감이 사라지게 된다. 단 찜질방에서 장시간 있으면 도리어 몸에 피로감이 더해지면서 피로 물질 또한 많이 만들어져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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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체질에 따른 약이되고, 독이되는 찜질방.... 좋은 정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요즘 수고가 많으십니다.
보기만 해도 땀나네
좋은자료 감사 합니다.
우리 생활속에 자리 잡았죠^^
감사합니다. 좋은날 되십시요...
좋은정보 감사요~~1
좋은정보 유익하게 활용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마워여.... 잘 알겠습니다....^^*
잘봅니다 늘 수고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그렇군요 소음인은 무리하게 땀을 내면 독이되는군요 감사합니다
그렇군요~ 새로운 사실 많이 배워갑니다~~~^ㄴ^*
감사합니다.
조은정보 감사합니다
매일 찜질방 가지만 땀 내는건 좋아하지 안는데 체질에 맞지 않아서 그런것 이네요 우리몸은 오묘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