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따라 나오는 농산물이 즐거움을 주는데 그 중에서도
옥수수도 아주 반가운 간식거리에요
올 해는 가물어서 가격이 높을 줄 알았는데 저렴해서 놀랬어요
옥수수 사진은 다음 번 더 고급진 옥수수를 사오면 찍을게요
하나로 마트에서 20개 만원이하로 사왔어요
ㅡㅡㅡㅡㅡ
십여년 전 시골집에서 제가 하고 살았던
사진들이 있어서 이것도 한 번 올려볼게요
더위가 무서워 낮에는 특히나 더 문밖에 안나가니 생활이 단조롭지만 꽃들이 친구가 돼서 그래도 즐겁네요
사진 날짜는 잘못된거고
2012년도 사진이니 십년 됐어요
내가 어떻게 촌집 마당에서 저런 사진을
연출했을까 ᆢ 지금 보니 새롭네요
지금보다 감성이 영 했나봐요~
사진 속 옴박지 ㆍ채반 ㆍ옹기병
그대로 지금도 다 갖고 있는데 또 다시 사진 찍어 봐야겠어요
얼갈이 배추씨를 뿌려서 배추 겉절이 해먹던 시절
이때도 텃밭에 여러가지는 안했어요
그래도 아욱도 있고 꽃핀 열무 연한것도 꺽어서 겉절이 해먹었네요
저 학독도 3번이나 용케도 옮겨갖고
다녔지요
이게 토종 모란꽃인데 꽃이크고 꽃잎 겹이
살짝 더 있는것 같아요
지금 촌집에는
토종보다 살짝 작고 꽃잎도 적은듯 해요
토종 목단꽃도 갖고 싶다~
옛집 마루 문을 제가 목재로 맞춰 달았던 시절 ᆢ
저 한옥문이 다 열고자 하면
접어서 다 열리는 문이었어요
강진의 사의재(다산 정약용 께서 강진으로 유배와서 처음 머물던 주막집)의 문을 보고 목재소에 주문했어요
사의재ㅡ의 뜻은 검색하면 나옵니다
예전 집 대청 마루방 벽도 한지로 된
꽃종이로
꾸미고 ᆢ
한결같이 한옥을 좋아했던것 같아요
그래요ᆢ다시보니 새롭고 이렇게 한번 해봐야겠어요
상추 띁어 마당에서 씻어
대나무 소쿠리에 담던 추억~
첫댓글 모든것들이 시골의 일상일수 있는데
조금 특별함을 더해서
옹기도 나오고 소쿠리도 나오고
절구통도 나오고 ㅎ
그려면서 특별해 보입니다
옛날 추억들이 생각나고
삶이라는것이 별거아닌데
작은것에 행복을 느꺼가며
소소하게 확실한 행복을 챙겨가는
것이 멋져보입니다
고마워요~
내 시골 생활은
옛시절의
그리움으로 시작된듯 해요
옛시절에 직접 학독에 보릿쌀 갈아 우물가에서 씻고 쌀을 섞어 밥을 했어요
속이 깊고 길죽한 학독에는 고추를
갈아 김치를 담고
엄마와 김장을 해서 모든 옹기에 담고 실생활에서 쓰고 살았던 추억이어라~
옥수수 마트서 사서
쩠는데 진짜 맛없어
버렸슴다
맛나게 찌는법 알려주세요
잉~옥수수가 불량품이 아니고서야 어찌 버리기까지 ~
대체적으로 고급 입맛인것 같아요
나는 사오는 옥수수는 3 번정도 반복해서 푹 무르게 쪄요
직접 기른 옥수수는 한번만 쪄도
먹을만하고 맛도 좋으나 마트에서
사오는것은 딱딱한것부터 당도가 떨어지는것도 있어서 놀랠지 모르나 사카린을 넣고 찌기도 해요(사카린 검색하면 칼로리 없고 인체에 해가 없다고 함)
냄비도 중요한데 사오는 옥수수는 찜기에 김으로 쪄서는 맛이 없으니
납작하고 큰 냄비에 맨밑에 옥수수한줄은 물에 거의잠기게 물의 양을붓고 그 위에 옥수수들은 물에 안잠기게 차곡차곡 넣고 찌는데 옥수수 마다 사카린을
아주 극 소량씩
뿌리고 (스테비아나 설탕 넣어도 됨)처음 불을 쎄게하여 끓기 시작하면 전기렌지 기준 6단으로 불을 줄여 서서히 익히면 사카린의 당분이 퍼져요
소금도 소량 함께뿌리면 맛이 더 좋은데
그런데 맛이 너무없는 옥수수를 사왔때만 첨가물을 넣지 웬만하면
대부분 나는 그냥 푹 쪄먹어요~
한번 쪄보고 맛없으면 물을 다시 맟추고 단맛과 소금을 아주 소량 넣고 다시 찌면 돼요~
@체리 아 핵심은 반복하여 무르게 찌는거군요
저도 아무것도 안넣고
쪄먹는데
마트표는 늘 망해요
집에서 딴것은 맛나고요
어떤해는 집에서 수확한것도 맛없어
걸어놨다
삼년차인 올봄에 버렸어요
아까비...
삶아 냉장고에 있는것
반복 삶아봐야겠네요
@체리 참고로 입맛 까다롭지않고
옥수수는 어지간하면 좋아합니다
@촌여자 그렇당게라~
사온것은 품질이 다 달라서 어떤것은 공들여 찔수밖에요~ㅠ
않좋은 옥수수 만나게 되면
그냥 납작한 솥에 물붓고 옥수수 넣고
단맛과 염분을 소량넣고 찌다가 불끄고
뜸들이고
쉬었다가 또찌고
여간 번거로워요
맛이 없으면 새로 손봐서 또 찌고
물렁해졌는지 살피고
사온 옥수수는 어떨때는 품질이 애물 덩어이여라
@체리 딱딱하진 않은데
밥솥에 25분 조리했구만요
냉동실에 넣어놓은것 몇번 더 쪄봐야겄네요
그래도 맛없음
체리님께 전기료 청구서 보낼예정임 ㅋㅋ
@촌여자 그래요~ ㅎㅎㅎ
냉동실것 옥수수 녹혀서 양념해서 ( 단맛과 소금) 쪄봐요
양념맛으로 달라질수 있어요~
@체리 ㅎㅎ 청구서 보낸다고해서
잠 못이루고 걱정할줄알았더니
통 부담이 안가는가벼효 ㅎㅎ
우리 농막
에어컨 냉장고 2대등 모든 가전제품
팡팡 돌리는데
전기료 요즘 1만 6천원
겨울엔 1만원선
핵발전소 덕 봐요
@촌여자 아항~
발전소 있어 지역에서 혜택을 주니
잘 된 일이여요~
옥수수 냉동되었던것 녹혀서 밥솥에 쪄봐요~
단맛과 소금이 들어가면 변신될거여라~
@체리 넵 쪄보고 맛나면
은혜를 갚을거고
맛없음 전기료 청구서 보내혀
@촌여자 아유~
근엄하게 나 혼나지
않게 제발 맛있어 지라고 빌게요~
@체리 ㅋㅋㅋㅋㅋ
밥솥에 쪘다 뺐다 3번
양념해서 4번 쪘네라
째끔 나아지긴했어도
맛이 없는 편
그래도 버릴 정도는 아니니 팁 감사하구마니라
잉~?
어짜쓰까이~ 미안하요~
공이 너무 많이 들어가부렀소~
@체리 ㅋ 그러저러
텃밭의 옥수수 익어가서 위로가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