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대한 예언자 쟈슬리여-. 문을 열고 나를 환영하여라. "
" 후후후- 내 수정구슬이 말하길 당신은 추악하기 그지없는 악마라는군. "
" 뭐?!! "
" 난 말이야, 내 수정구슬을 아주아주 잘 믿어. 그래서 말이야, 당신에게 문을 열어 줄수가 없겠어. "
" 그, 그러냐? 하하핫- 그 수정구슬이 제대로 보았군 그래. 그러니 그 수정구슬을 내가… 없애야 겠어. "
- 쨍그랑!! -
" 대신 그 수정구슬 조각을 모두 찾는 자에게 자네의 힘을 주도록 하지. "
*
- 벌떡 -
하아- 하아.
한동안 꾸지 않았던 꿈.
쟈슬리의 수정구슬.
하아, 4년전 쯤이였을까… 내가 이 꿈을 처음으로 꾸던 날이‥.
*
" 저기, 알프레도. "
" 예, 주인님. "
" 내가 말이야, 이상한 꿈을 꾸었어. 쟈슬리 알지? 위대한 예언자- 불연듯 사라진 예언자. "
" 알죠, 예언자라면 점쟁이라면 당연히 알아야 하며 알고 싶어하는 사람인데. "
" 내가 그 사람 꿈을 꾸었어. 얼굴마저 생생하게 보여. 그 얼굴이 진짜인지 가짜인진 모르겠지만. "
" 점을 쳐보십시요! "
" 점? "
" 예, 주인님의 점은 쟈슬리처럼 꼭 맞아떨어지지 않습니까? "
" 그래…. "
총 6번 점을 쳐서 나온 6개의 카드
빛나고 있는 별.
키스하는 두 남녀.
칼을 든 천사.
키스하는 두 남녀.
모래.
신성한 보름달.
빛나고 있는 별이 뜻하는 것은 나의 생각이 옳다는 것.
그리고 키스하는 두 남녀가 뜻하는 것은 사랑, 시작 등의 뜻.
그러나 카드의 흐름상 사랑 이 옳은 것 같다.
그리고 칼을 든 천사. 어쩔수 없음….
또 키스하는 두 남녀.
모래‥ 흩어짐, 작음. 이것 또한 카드의 흐름상 흩어짐이 옳은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 카드, 신성한 보름달. 만족, 풍요….
카드의 뜻을 해석해 붙여본다면-
어쩔수 없이 시작한 사랑이 모래처럼 흩어진다… 그리고 만족스런, 풍요한 제 2의 인생이 올껏이다?
확신할수 없지만 빛나고 있는 별이 나왔으니 내 생각을 전적으로 믿지….
*
" 후우우-. "
내 긴 한숨이 방안을 가득 채운다.
그 카드점을 본후 내가 내린 결론은 쟈슬리의 깨진 수정구슬을 모으는것.
이 세상 어딘가에 흩어져 있는 쟈슬리의 수정구슬 조각을 모으는것.
틀렸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위에도 말했듯이 빛나고 있는 별이 나왔으니-
내 생각을 바탕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 쟈슬리의 수정구슬
++
에-
주인공이 복채로 받는 쟈슬리의 수정구슬 조각에 얽힌 사연을 적은 'ㅁ'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