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까지 마쳤는데.. 철근 누락 아파트 지역도 3곳
https://youtu.be/RaMTjjcjr3Y
【 앵커멘트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의 원인으로 지적된 철근 누락이 지역의 다른 아파트에서도 확인됐습니다.LH가 전수조사한 결과 공주와 아산, 내포신도시 아파트 3곳이 포함된 겁니다.이들 아파트는 이미 입주가 완료됐거나 입주가 진행 중이어서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양정진 기잡니다.【 기자 】지난 4월 LH가 발주한 인천 검단의 한 신축 아파트에선 지하주차장이 무너져 내리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공사 과정에서 보강 철근을 빼먹은 게 원인으로 드러났습니다.이 아파트는 대들보 없이 기둥이 직접 상판을 지지하는 무량판 구조로 기둥 안에 철근을 더 넣아야하는데 제대로 설치 되지 않았습니다.LH가 비슷한 구조로 지하주차장이 시공된 아파트 91곳을 전수조사 했더니 전국 15곳에서 철근 누락이 확인됐고, 충남은 3곳이 포함됐습니다.지난해 6월 입주한 820가구 규모의 공주시 월송 동 아파트에선 시공 미흡으로 철근이 부족한 걸로 나타나 전수조사가 진행 중입니다.이미 입주까지 마친터라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 아파트 입주자 / 공주시 월송 LH 아파트 - "LH에서 수주한 데는 그렇다고 해서 그렇겠구나 그 생각을 했었어요. 이사 가야겠네 당장."지난해 9월 입주를 마친 1,139가구 규모의 아산 탕정의 아파트 역시 시공미흡으로 전수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내포신도시의 또다른 아파트는 얼마 전부터 입주가 진행되고 있는데 설계 미흡으로 기둥 13곳에서 철근이 부족한 걸로 나타났습니다.국토교통부는 일단 내포신도시 아파트는 보강공사가 완료됐으며, 나머지 두 곳에 대해서도 9월 말까지 보강 방법을 결정해 공사를 완료하고, 정밀안전점검을 거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 원희룡 / 국토교통부 장관 - "정부는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 신속하고 완벽하게 보강조치를 진행하여 부실 무량판 구조가 한 군데도 없도록 하겠습니다."이와함께 지하주차장 상부에 건물이 없어 주거 부분에 대한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하지만 정부가 같은 구조의 민간 아파트 100여곳에 대해 전수조사 할 계획인 만큼 철근이 누락된 아파트가 지역에서 더 나올 수도 있어 우려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TJB 양정진입니다.(영상취재 최운기 기자/화면제공 KT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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