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야용사 데릭종률입니다.
야구를 하다보면 손바닥 크리... 피할 수 없는 단계인데요
그에 대한 저의 생각을 한번 적어봤습니다.
너무나도 강한 상대방의 공을 받다보면
어느 순간 잘 못받아 손바닥이 욱신욱신...
그렇다고 그만두기엔 쫀심도 상하고..
그래서 결국 점점 웹으로 공을 받게 되는데요...
이러면서 글러브 바닥은 좁고 웹부분은 넓고 그러다 보니 아이웹
십자웹 보다는 막힌웹이 끌리고... 하지만 야용사에선 막힌웹이
비교적 인기 없는 거 같고... 뚫린 웹 사고 또 웹 늘어지고...
ㅎㅎ 완전 악순환이였습니다.
그러면서 손바닥쪽이 아픈 이유에 대해 생각해봤습니다.
보통 공을 잘못받으면 저 쪽에 공을 받아서 캐치볼을 하고나면
손이 퉁퉁 부어버리고 검은 멍이 들어버리죠...
보통 저렇게 될 때는
요 모양으로 공을 받아서... 거의 99% 입니다.
즉
공을 받았는데 바로 다이렉트로 공을 관절쪽으로 받아서
그렇습니다. 저렇게 골절된 사람도 몇명 봤네요
그래서 공을 잡을 때는
요 모양으로 공을 받는게 손바닥 크리에는 좋은 방법이 될 거
같습니다.
공을 받는 순간에 손바닥 모든 면이 만날 수 있도록...
그러면 아무래도 앞의 사진의 손모양으로 공을 받는 것
보단 충격이 쫌 덜하겠지요?
하지만 이 부분에서도 ...
내야수 글러브를 착용하신 분들 중 검지를 빼고 착용하시는 분들이 대다수인데요
내야 글러브의 경우 검지를 빼시는 분들이 계시죠
하지만 이 경우 검지가 과도하게 뒤로 넘어가버리면...
요렇게 되어서 앞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
그 고통은 형용할 수가 없네요
그래서 요렇게 검지를 좀 눌러주어서 공이 들어왔을 때 손바닥
관절에 공이 먼저 맞기보단 손바닥 손가락 전체가 공을 받을 수
있게 해주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요거는 허경민 선수가 직접 사용하던 글러브인데요 검지가
눌려서 검지만 따로 들뜬 느낌이 전혀 없습니다.
그냥 바닥과 혼연일체...
그래서 저는 공을 받을 때는 검지를 좀 눌러줘서 받는 편입니다.
검지 들고 손바닥을 글러브 바닥에 맞대면... 예 죽습니더 짘짜..
요거는 서건창 선수가 직접 사용한 글러브 입니다.
아주 그냥 빵떡을 만들어 버렸네요 ㅎㅎ
진짜 이해할 수 없는 글러브 형태로 유명하신 선수님이죠 ㅎㅎ
하지만 이 글러브를 글러브질을 통해서 글러브의 기능을 하는지
확인해보죠 ㅎㅎ
캐치볼을 할 경우 공은 상대가 커브로 던지지 않는 이상 똑바로 날라옵니다.
이 경우 공의 회전방향은 탁구나 테니스에서 컷트를 한 것 처럼
회전을 먹게 되는데요
바로 이 부분에서 저 서건창 선수 글러브 처럼 손을 똑바로 핀
상태로 비스듬히 공을 받아보겠습니다.
요런식으로 공이 날라오죠 손가락은 쭉 핀 상태이구요
그리고 글러브에 공이 들어오면
요렇게 됩니다. 공의 충격으로 손가락은 자연스럽게 굽혀지게
되구요
이렇게 되면 공은 회전때문에 더더욱 안으로 파고들려고 합니다.
그리고
요기서 스핀이 브레이크를 시키면서 공이 멈추게 됩니다.
바로 이게
요 글러브의 사용법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요렇게 사용하고 있구용
마찬가지로 땅볼 타구에 대해서 보겠습니더.
그냥 사진 뒤집었습니다. ㅎㅎ 이게 땅볼타구 받는거죠
요렇게 들어와서
요기로 들어옵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요 글러브의 형태도 이해가 가네요 저 인코자바 글러브를
착수했다고 생각했을 때
요렇게 받는 느낌이 되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캐치볼을 하다가 아니면 깎아 친 타구가 낮은 쪽으로 왔을 때
손바닥으로 먼저 받아 불나신 분들 계실겁니다. 저두 그렇구..
그럴 땐 요렇게 해보심이 어떠신지...
공이 이렇게 회전하면서 글러브 낀 손으로 날라오게 되구요
글러브 손바닥과 손가락 만나는 쪽으로 공을 받게 하구요
요 순간 글러브와 만나게 됩니다. 여기서 잘 보시면
공의 회전방향과 글러브의 파랑색 부분이 만나게 되면서 서로
마찰이 생기게 되죠?
즉 글러브를 오므리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스핀이 브레이크됩니다
그래서 직접 해보시면 글러브를 오므리지 않고 저렇게 대고
있기만해도 몸쪽으로 공이 튀거나 굴러서 오지 않고 멈추게
됩니더.
서건창 선수의 수비장면 함 보시죠
요건 공 받을 때 글러브 모양이구용
이 부분에서 스핀 브레이크를 해줍니다.
요래 잡았습니다.
요건 소프트뱅크 호크스 혼다선수 실사 글러브입니다.
구보타 글러브중 H46이죠 혼다웹 혼다글러브 할 때 그
혼다입니다.
글러브 형태 보시면 역시 비슷한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더.
둘의 공통점은 2루수이고 그래서 그런지 공을 빨리 빼는걸
중요하게 생각하는 군요
혼다선수의 수비장면입니다
매우 흡사하네요 첫번째 사진은 그냥 빵떡인줄...
하지만 이렇게 얕에 잡으면 그만큼 공을 확실히 잡지 못해서
엥간한 핸들링과 풋워크가 아니면 공 놓쳐서 팀에서 욕먹기 딱이죠 ㅎ
그래서 사야에서는 아무래도 확실히 잡고 확실히 빼서 확실히
던지는 것이 아무래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치만 계속해서 연습을 하다보면 올라가고 올라가는 게
수비실력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현란한 풋워크와 빠른 공 빼기
그거슨..!
간지좔좔... 이 또한 글러브와 다른 간지... ㅎㅎ
물론 저도 저만큼의 글러브 핸들링과 풋워크를 지니고 있지
않기에 어느정도 잡는 형태의 길각과 손가락을 쭉 펴는 형태의
길각 두가지의 중간지점에서 길을 내서 사용중입니다. ㅎㅎ
열심히 연습해서 저런 글러브로 수비하는 날을 기대합니다..
저만의 손바닥 크리의 문제점과 글러브질에 대한 생각을 한번
끄적여 봤습니다.
회원님들의 생각도 궁금하네요~
고수님의 글러브질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ㅎㅎ
이상 긴글 읽어주시고 값비싼 데이터와 시간 투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손바닥 조심하면서 즐야하셔요~
@데릭종률 그쪽으로도 잡고~ 손바닥부분으로도 받을수있고~ 이여야하는데 일부수구꼴통은 무조건 웹아래쪽아니면 잡는곳취급을 안하더라구요.
@makaosong 음 ... 잘 모르겠어요 ㅎㅎ 제 방벚대로 공울 받아도 어느정도 충격은 손에 들어가니... 그 충굑도 싫으신가봐요 그라면 어쩔 수 없죸
서건창의 글러브경우 글러브를 수비시 공을잡는다는 느낌보다 공을막는다는 느낌으로 수비를 하기에 저런형태가 나오는거라고 알고잇어요 ㅎ 서건창글러브 바닥면 보면 볼집이 거의없는 형태라서 ㅎ
그죠 공을 잡는 형태 보단 막는 형태가 더 가깝겠네요 ㅎㅎ
개인적인 생각에는 글러브의 저 홈에 공을 끼운다는 느낌으로 그리고 동시에 글러브를 뒤로 빼거나 위로 들면서 더 스핀을 멈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막는 글러브라 해도 타구의 , 송구의 회전을 막아야 하다보니 저렁 손모양을 한번 생각해 봤습니더. ㅎㅎ
@데릭종률 서교수는 그라운드볼이많은 내야수 특성상 막아놓기위해 저렇ㄱ 쓴다라고 쳐도 저런글러브로 어떻게 라인드라이브나 뜬공을 그리도잘잡는지 신기하네요 ㅋㅋㅋㅋㅋ
@ub멘즈 그죵 내야뜬공 잡기 정말 힘들텐데.. ㅎㅎ
엄청난 연습이.. 답인가요 물 풍선 받듯이 완전 안전하게 해여되겠네욬
서교수님의 글러브는 공을 빨리 빼는 쪽에 완전히 치우친 글러브 같네요 ㅎㅎ
그래서 저는 어느정도 잡는 형태도 사용합니다. 그래도 공은 잡아야죸
요거는 9번타자로 유명하신분 길각인데 딱 중간느낌 나는 거 같습니다 ㅎㅎ
@데릭종률 위에 십자웹 제가 가지고 있는데 ㅎㅎㅎ 각 좋죠 ㅎㅎ
저도 위에랑 비슷하게 쓰는건지 ㅎㅎ 흉내내면서 길들였던건데여 ㅎㅎ 봐주세여
@데릭종률
@Always Front 비슷하긴 한데 사진상으론 저두 잘... ㅎㅎ
착수를 해봐야 느낌이와서..
확실한 건 혼다 글러브가 바닥 태평양에 손가락이 짧고 볼집이 얕아서 엥간한 핸들링이 아니면 사용하기 어려우실텡데 대단하시네용
@데릭종률 어려워서 ㅋㅋ 매일 실책하죠ㅜㅎㅎ
@Always Front ㅎㅎ 요기 사진처럼 브레이크 스팟(?)이 형성이 안되어서일 수도 있습니다. ㅎㅎ
@데릭종률 가지고 계신 아이피 셀렉트 글러브에서도 보시면 브레이크 스팟이 형성되어있죵
@데릭종률 혼다 글러브에서도 마찬가지로 갘은 부분에 가죽이 쫌 접혀서 브레이크 스팟이 형성되어있습니다 ㅎㅎ
@데릭종률 표시해드리면 요부분
@데릭종률 요기가 가죽이 딱딱하거나 홈이 충분하지 않은지 보는거도 좋을 거 같습니다.
@데릭종률 전 이정도 되겠네여 ㅎㅎ 혼다랑 손모양을 따라해보니 나오네여 ㅎㅎ
@Always Front 네 맞아요 ㅎㅎ 저기 홈 부분으로 공을 멈춘다는 느낌으로 잡는다고 생각하시면 편하실 거 같네요 ㅎㅎ 제 생각엔 그렇습니더
@데릭종률 조언 감사합니다 ㅎㅎ
저도 늦은댓글 하나 남깁니다.
내야글러브 저도 주변사람들중 많이써봤다면 뒤지지않는데. . ,
가장 못잊는 글럽이 l7s내요.
일본본사물형부 제품이였는데 정말 빵떡이었네요. 처음구매후 이걸로 될까 했는데 내땅은 정말 에러없이 만족. 그런데 결정적으로 허리밑 무릎위 볼들을처리할때 제방부쪽으로 볼이 가끔 빠지더라구요. . 포켓이 얇아지니. . . 그래서 저런 글럽많이쓰시는분들 글럽질하는걸 보니 빽핸드식으로 처리하서더라구요. . . 애매한 높으를. . . 저는이게 습관이 안고쳐저 보냈었는데. . . 정말 내땅은 기가막히게 잡혔던 기억이 나네요. 제 결론은 모든 가다, 길각에는 장단점은 있다 입니다.
공감합니다. 정말 엥간한 핸들링이 아니면... 쓰기가 너무 어려운 거 같아요...
그래서 저는 아직까진 중도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ㅎㅎ
생생한 사용후기와 댓글 감사합니다. (__)
건창선수 글러브문화충격이네요
저는 손이아파서 아 글러브는 볼집으로만 받아야하는구나 손에충격오면 아씨! 내가 잘못받아서 아프구나 했는데
그게아니네요 많이배우고 갑니다
손바닥이 아픈데도 많응 이유가 있겠지만은 관절쪽이 아프다면 아마도 저 경우가 아닐까 저는 생각합니다. ㅎㅎ
바닥이 아픙건 글러브 밸런스가 손에 안맞는 경우도 있구요 ㅎㅎ..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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