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인구고령화 보고서" 시리즈와 김광수경제연구소 "2016년 마이너스 경제시대 보고서"

[팍스코리아나]

최근에 한국은행이 뒤늦게 인구고령화 관련된 보고서들을 연달아 발간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국은행 홈페이지에 가서 관련 보고서들을 쭈욱 살펴보았다. 

한국은행 직원들이 조사한 것도 있고, 대학교수, 다른 금융관련 연구소의 파견직원이 쓴 것도 있다. 

한국은행 조사-연구자료 게시판 링크

http://www.bok.or.kr/contents/total/ko/boardNewRptList.action?boardBean.sdt=&boardBean.edt=&boardBean.searchColumn=&boardBean.searchValue=&menuNaviId=500&boardBean.menuid=&boardBean.brdid=&boardBean.rnum=&boardBean.categorycd=&boardBean.cPage=1

인구고령화 관련 보고서는 올해 7월 6일부터 발간되고 있는데

21호 인구고령화가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

22호 고령화에 대응한 인구대책-OECD사례를 중심으로 

24호 통일과 고령화

25호 인구고령화가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

26호 고령화가 대외투자에 미치는 영향 

27호 인구고령화가 가계의 자산및 부채에 미치는 영향(어제 나온거)

28호 고령화에 따른 우리나라 산업구조 변화 (어제 나온 거)

7월부터 

고령화가 경제성장 및 인구대책, 통일, 주택시장, 대외투자, 가계자산 부채, 

산업구조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그동안 한국은행은 인구구조변화에 대해서 크게 주목하지 않았는데 

최근에 FRB나 유럽중앙은행, 일본은행 등이 작년부터 

인구구조변화가 경제성장 및 금융자본시장에 대한 우려를 쏟아내고 난 다음부터 

보고서들을 쏟아내고 있다. 

그래서 한은의 보고서들 내용들을 살펴보니....

김광수경제연구소, 2016년 투자 어떻게 할 것인가  "마이너스 경제시대" 보고서 내용들과 

포맷과 분석방법이 유사하다는 걸 본다.

그래서 작년 김광수경제연구소 투자강연회 보고서를 다시 열어보았다. 

한은 보고서는 그냥 홈페이지 링크가서 다운받아보면 되니까 

굳이 따로 소개는 안하겠는데

한국은행 보고서가 동종업계 종사자들을 의식해서인지 계량경제모델링에 대한 방법론과 변수설명이 더 많이 동원한 반면

김광수경제연구소 마이너스 경제시대 보고서는 

일반인들을 위한 대중성과 동종업계 종사자들에 대한 전문성을 동시에 고려해서인지

분석방법론의 개요와 그래프, 설명으로 주로 이뤄졌다. 

김광수경제연구소 작년 투자강연회 보고서 내용을 복습해본 겸

내용 일부를 사진 찍어서 올려본다. 

김광수경제연구소 보고서를 다시 보고

한국은행 보고서를 다시 보니...

대한민국의 연구자들은 연구보고서 만들기가 참 편하겠구나 싶다.

김광수경제연구소가 

미리미리 연구해놓으면, 

분석방법론의 논리나 전개방식은 고스란히 따다가

변수만 적당히 바꿔서 포장하면 되니까. 

나같은 일반인도 김광수경제연구소 경제시평 회원 꾸준히하고

강연회, 보고서 꾸준히 보고나니까

보고서 수준차이를 확실히 알 것 같은데. 말이다. 

일반시민들이 

왜 김광수경제연구소를 꼭 알아야 하는지

정부 정책이나 

다른 기관들의 보고서를 볼때마다 항상 느낀다. 

[시대공감]

ㅎㅎㅎㅎㅎㅎ 나도 마이너스경제 시대 보고서를 찾아서 다시 한번 읽어 봐야겠습니다. 이순신프로젝트 화이팅!

[치사빤쓰]

나도 작년에 투자강연회에 가서 이 보고서를 받아보고 감동먹은 기억이 있죠. 이 보고서의 맨 마지막 부분의 설명을 보고서 이 보고서의 가치는 이미 확정되었다고 생각했습죠. 마지막 부분을 짥막하게 인용해봅니다.

[치사빤쓰]

"기술혁신이 선진국을 비롯한 세계경제가 인구구조 변화에 기인하는 장기 저성장 내지는 마이너스 성장을 타파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기 힘들다고 할 수 있다"
(중략) "19세기나 20세기에 발명된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기술혁신이 아무리 이루어진다 한들 기존 수요를 대체할 뿐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내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치사빤쓰]

(중략) "마이너스금리 등으로 기술혁신이나 부동산투자가 늘어나기를 기대하고 있으나, 기술혁신은 한계에 부딪혀 효과가 없다. 결국 부동산투자 증가를 기대해야 하나 인구구조 변화로 수요는 부족한 반면 대부분 선진국과 중국 등은 공급이 남아도는 상황으로 또다시 새로운 경제위기의 불씨가 되고 있다. 경제의 가장 기본원리는 공짜점심은 없다는 사실이다. 무제한의 금융완화책은 머지 않아 반드시 혹독한 대가를 치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아야 한다."

[시대공감]

좋은 대목을 지적해주셨군요. '기존의 기술을 대체할 뿐 새로은 시장을 창출하지 못한다' 는 대목에서 저도 필이 꽂혔습니다. 전기자동차는 기존 가솔린 자동차를 대체할 뿐이죠. 심지어 스마트폰은 전화기와 PC와 음악재생기, 팩스까지도 대체하고 있죠.

[치사빤쓰]

훌륭한 부연설명, 감사!^^

[무쏘의 뿔]

혹독한 대가가 전세계적으로 대략 21~23년쯤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나라는 좀더 빠르겠지요.

[시대공감]

미국이든 유럽이든 일본이든 한국이든 성장률이 계속 떨어지면서 장기저성장 운운하고 있는 것은 뭔가요? 또 님은 성장률은 떨어지는데 빚은 계속 폭증하고 있다면서 폭망론 글을 여기저기에 도배하고 있나요?

[치사빤쓰]

님은 시대공감님에게 단 댓글에서는 신제품이 나오면 경제가 성장한다고 해놓고 밑에서는 그 반대를 이야기하고, 도대체 뭘 주장하는 겁니까? 님이 아무 주제에 대해서나 아무렇게 마구 내갈기는 게 제 눈에는 님이 좀 이상하게 보입니다. 더운 여름에 방에만 있지 말고 어디 시원한 곳이라고 찾아가서 더위 좀 식히시죠.

[아쿠스틱]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