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친절과 봉사의 팀홀튼, 뭐 이런 뜻인가??
Tim hortons 근무도 어느덧 한달을 넘기고 늘 같은 데자뷰의 반복같다고 느낄 지 모르지만,
하루하루 매번 같은 인생을 살 경우의 수가 얼마나 될까! 하루에도 꽤 많은 사건과 돌발 상황들을 접하게 된다.
가끔 뜨거운 물만 달라는 손님들이 있는데, 드디어 그들의 정체를 알았다.
가슴에 따스이 안겨진...신라면...
Medium Hot water만 달란다. 그래서 난,
It should be a large...Absolutely. I'm Korean. I Garauntee.
내가 확실하게 안다고 큰 컵으로 가져가라니까 어찌나 좋아하던지,
^^
Ryerson Univ.앞에 신라면도 파나? 뜨거운 물도 안 갖춰놓은 건 지, 가끔 살포시 라면 안고 오는 친구들이 있다. 귀여운 것들. ㅎㅎ
(이런 여유 없어요. 새벽 5시에만 누릴 수 있는 커피 한 잔의 여유)
가끔 차가운 물 달라는 녀석들도 있다.
뭐지;; 커피믹스 가져왔나?
아직도 익숙하지 않은 Cash register~
잘못 눌러서 가끔 돈을 더 내게 하는 경우도 있고
BLT를 원했는데 Belt로 charge 해서 베이커로 쫓겨난 적도 있고.
어제는 Can을 Bottle로 누르는 바람에 2불 정도가 더 나왔는데 이를 이상하게 느낀 손님,
You tried to rip me up!!! Let me know your head office number!!!
(다행히도 홈리스 처럼 생겨서 오히려 그 친구가 이상하게 보였다.)
이를 본 매니져, 괜찮다고, 가끔 미친 애들 오니까 신경 끄라고~
다행히 새로운 표현도 듣고~You Tried to Rip me up~~~
이제 대부분의 일에 익숙해진다고 생각되었는지, 매니져가 한 시간에 내가 몇명의 손님을 받는 지 체크를 했다.
39명/hr...
못하는 건 아니지만 라인업이 시작될때는 곤란하다며 이래저래 Tip 을 알려준다.
1.일단 Cash Register를 만질때는 양손을 쓸 것.
2.최대한 기억을 하고 한 번에 누르고 누르면서 다른 손님의 주문을 기억할 것...
3.손님의 주문을 뻐꾸리처럼 반복하지 않을 것.
확인하는 건 좋지만 그냥 듣고 Charge만 하는 게 더 빠르다는 것이다.
잘못 오더할 확률과 시간 대비 효율이 더 높다는 계산이 나온다.
보통 숙련된 staff이 80명/hr를 받는 다며~ Speed up!을 연신 외쳐댄다. 할 수 있다면서~
(팀홀튼 장학 프로그램, 실제 우리 매니져도 이 프로그램으로 매 학기 1000불 지원받는다. 비자 부탁하고 지원해 볼까?)
행여나 도움이 될까 싶어서 짧은 영어 몇마디 적어 봅니다.
이름하여,
'Tim hortons 영어' 일주일만 하면 장호욱만큼 한다.
주문할때나 주문 받을 때 도움이 될까 해서 짧은 영어 실력을 토대로 몇 자 적어 본다.
처음 대할때,
Hi 혹은 Good morning.
how can I help you,here?
(성별에 따라 here 대신 Sir를 붙이는 분들도 봤다.)
welcome to timholtons my name is yui what can i get for you today.
음료만 시켰을 경우 would like donut for your drink? 하고 물어요.
콤보를 물을땐 would you like donut for make combo? 하고
바로 if you make combo you can get donut with 25cent. 라고 합니다
콤보 만들면 대충 도넛이 25센트 정도만 내면 받을 수 있거든요. 그럼 99%의 대답으로 sure을 듣습니다.ㅋ
그리고 팀빗이나 도넛의 여러개 (더즌이나 10개 이상의 팀빗)을 주문 받을땐 assorted? 라고 묻습니다
how may I help you?
Next In line Plz.
what can i get for you today?
주문은 보통 크게 식사, 음료수, 도넛츠로 나뉜다.
식사는 Sandwich,Soup,Prepared Bagels,Wrap등
음료수는 coffee, Tea, Hot Choco, French Vanila, 우유, 캔음료,mocha
도넛츠(혹은 머핀)는 따로 설명이 필요 없을 듯...
가끔 Can you warm it up?이라고 묻는 손님도 있다.
Coffee는 Regular, DoubleDouble, TripleTriple이 기본이다.
Regular(설탕1, 크림1)
DoubleDouble(설탕2, 크림2)
TripleTriple(설탕3, 크림3)
!!!!자주 혼동되는 실수!
DoubleDouble with Milk 라 함은 설탕2,크림2,밀크1 이 아니라
설탕2, 밀크2 이라는 뜻이다.
Tea는 종류가 많은데 Regular Tea는 orange Pekoe Tea를 말한다.
식사, 음료, 도넛 각 1개씩 주문할 경우 Combo라 하여, 할인이 적용된다.
(베이글의 경우 Soup와 같이 주문해야 'Soup Bagels Deal'적용)
BreakFast Deal, Sandwich Deal, Soup Deal, Belt Deal and Soup Bages Deal 등등(콤보종류도 참 많기도 하지요.)
가게마다 도넛츠나 비스킷이 조금씩 상이하나 큰 틀은 거의 같다.
아침식사를 예로 들자면,
1.BreakFast or Sandwich
-패티 종류 묻고-
Bacon or Egg or Ham or BWrp
-빵종류 묻고-
Homestyle Biscuit or English Muffin or Bagels
-콤보로 할 건 지 묻는다-
You like a Combo and Hashbrown?
would you like donut for make that a combo (혹은 for a combo)?
*콤보라 하면 흔히 셋트를 말하며, 샌드위치, 음료수, 머핀 or 도넛츠 이 세 가지를 주문할때, 약간의 할인이 적용 된다.
콤보로 할 건 지 묻고 HashBrown 원하는 지 묻는다.
2.Soup
-Soup 종류 선택-
-그외 추가되는 작은 빵(가게에 따라 정해져 있지만 Soup roll, Tea Biscuit or Cheese Biscuit 등 다양함)-
3.Prepared Bagels
-베이글 종류 선택 -
-토스트 원하는지 혹은 더블토스트-
-버터 or Cream 치즈(크림치즈는 보통 4종류 Regular는 Plain을 말함)-
-추가로 토마토나 잼을 원하기도 한다.
이때는 Special Item 버튼을 누르면 대부분 찾을 수 있다
Wrap
-BBQ,Ranch,Caesar-
(제일 간단한 듯...)
주문 끝나면,
Anythingelse?
Is that Everything(all) for you?
가격 얘기 하고 카드일 경우, 셋팅한 후에
Swipe ur Card Plz.
긁는 방향이 틀린 경우,
Other side (watching me긁는 방향이 날 보도록) plz.
or Flip ur Card plz
swipe towards me please
Gift Card 돈을 다 섰을 때,
You wanna keep this Card?
음료가 많을 경우,
You wanna Tray(쟁반)?
크림이나 우유 기계에 넣다가 구멍났을때,
Leaking now;;;
영수증 건넬때,
Here you go.
Your bill is here.
Your Change.
돈이 부족할 경우,
I need a 00$ more
마무리는 전국공통!
Thank you, Have a nice day
한 후, 바로 외치세요.
How may I help you or Next in line plz
매니져가 늦게 한다고 화냅니다.ㅋㅋ
-혹시 추가로 다른 유용한 영어 몇 마디 있다면 리플 부탁드려요(리플강요!! ㅋㅋ)
아! 그리고 룸메 구합니다. House 정보 참조 ^^
-많은 분들이 지적해 주신 대로 "너 사기쳤어!","감히 날 뜯어 먹어!"는
rip me up 이 아니라 rip me off 입니다. 많은 관심 감사드립니다. 좋은 공부가 되었어요 lol
음...다음 수기 주제는 "자전거 회사 영어"로 가 볼까나~ ^^
<조금 지난 이야기 2010.07.15>
많이 아팠던 이가 조금 아픈 이에게
일을 시작한 첫 날. 트레이닝 겸 첫 출근이다.
아침시간은 좀 바쁘다.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 준비한 탓에 약간
졸리기도 하다.
12시 35분,
약간의 공복을 느낄 무렵, 매니져가 점심도 먹고 좀 쉬라고 한다.
시청 지하의 어둠을 헤치고 나간 지상의 모습은 여느 봄날의 화창한 정오의 모습이었다.
손톱에 낀 기름때와 너저분한 작업복, 질척한 신발을 신고 길을 나섰다.
지저분한, 아니 오히려 너저분하다는 표현이 더 어울리겠다.
젖은 머리결은 눈을 찌르고 미처 마르지 못한 땀방울이 안경에 맺힌다.
이렇게 길을 걷다 보면 누군가 어깨를 두드리며,
"수고하셨어요."
라고 칭찬해 주지 않을까?
한참을 걷다가 허름한 햄버거 가게에 들어 섰다.
2불이 채 안되는 더블치즈버거와 이벤트세일을 하는 작은 콜라를 주문하고 창가에 앉았다.
문득 2년 전, 비오던 어느날 자전거를 타고 힘겹게 퇴근하던 내 과거가 스쳐 지나간다.
나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내 모습이다.
그런데 이상한 걸...
원래라면 눈물이 나야 하는 데, 웃음이 나온다.
...햇살이 너무 따스해서일까?
아니, 너무나 행복해서...
언젠가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할 수 있겠지.
지금 내가 먹는 햄버거가 비록 세상에서 가장 초라한 음식일지라도
내가 꾸는 꿈은 그리 초라하지 않다는 것을...
전 드라이브를 주로 해서 오더 받는 포지션에 가면 하루 4시간 이상 오더만 받습니다. 그럼 아주 자동으로 나오게 되죠..ㅋ
첨에 시작할때 welcome to timholtons my name is yui what can i get for you today. 하고 음료만 시켰을 경우 would like donut for your drink? 하고 물어요.
그리고 콤보를 물을땐 would you like donut for make combo? 하고 바로 if you make combo you can get donut with 25cent. 라고 합니다
콤보 만들면 대충 도넛이 25센트 정도만 내면 받을 수 있거든요. 그럼 99%의 대답으로 sure을 듣습니다.ㅋ
그리고 팀빗이나 도넛의 여러개 (더즌이나 10개 이상의 팀빗)을 주문 받을땐 assorted? 라고 묻습니다.
감사합니다. 글에다가 님이 쓰는 표현 업데이트 해 뒀어요. ^^
assorted? 는 무슨 뜻이죠??
캐나다 넘버1에서 일하시죠? ^^ 저희는 대학교 정문 앞이라 Drive-thru 없어요~
포트 맥머레이 함 가보고 싶네요. ㅎㅎ
assorted 정확한 영어뜻은 안찾아봤는데.. 느낌상 섞어서 고른다는 그런 뜻인것 같더라구요ㅋㅋ
라이브 스루라면 우리쪽에서 먼저 물을 수도 있는데, 스토어프론트시면 보통 고객이 먼저 말함둡..
펀치 기계엔 40 팀빗 오른쪽 바로 아래인가에... assorted 버튼 누르는거 있는데, 뭐.. 그게 있으나 없으나.. 보통 다들 assorted하시니까..흐흐
assorted 뭐 암거나? 이런걸로 쓰는데.....................
assorted 그냥 mix랑 같은 의미예요~대부분 가게에 있는 팀빗을 다 섞어서 줍니다. assorted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just mix 라고 말하는 손님도 있어요.^^ 저도 그렇게 물어볼때도 있구요.
마지막 말 너무 멋지네요! 내가 꾸는 꿈은 초라하지 않다!
옛날에 썻던 글 한 번 씩 돌아 보다가 문득 맘에 드는 글이라 다시 한 번 올린 거에요.
맘에 드셨다니 다행입니다. ^^
헐..진짜 쓰는말 똑같네요 이렇게 모아놓고 보니깐 재밌네요ㅋㅋ 참고로 for make combo 할필요없이 그냥 for combo 라고 많이 하더라구요
감사합니다. 업데이트 해 뒀어요. ^^
아행님이사잘했습니다인사도못드리고가서죄송해요오늘첫출근인데비버리지만왠종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일탔어요저도행님처럼캐셔잡는날이오겠져그때대비해서이글계속참고할께여전화드릴께여술한잔해여할말이많아여.........................................하.......................
ㅎㅎ 짧은 기간 이었지만 즐거웠다.
자주 놀러와~ 근데 룸메가 너무 안 구해진다. ㅠ.ㅠ
혹시 아는 사람있으면 좀 광고 좀 해줘~ ㅠ.ㅠ
ㅋㅋ 이제 cashier에도 쓰는 거예요? ㅎㅎ 난 cashier로 스타트해서~~이제 완전 익숙하다는~팀홀튼영어라~~잼있어요^^ 롤업때문에 요새 사람 최고.ㅜㅜ 거기도 담주부터 바빠질거예요 ㅋㅋ
오늘 100불 당첨된 사람이 왔었어요. 매니져 뛰쳐 나와서 서명 받고, you r the winner 를 연신 눌러 대고 !!! ㅋㅋ
ㅋㅋㅋ2편보고 1편도 궁금해서 찾아와봤는데 우와 진짜 신기해용!
저 아직 떨려서 한번도 카페 안가봤는데, 내일 팀홀튼에 가서 한번 시켜봐야겠어요!ㅋㅋㅋㅋ
아 나도 얼른 일구해야될텐뎅>< 저도 카페에서 일하고 싶어요 ㅋㅋㅋㅋㅋ
오신 지 얼마 안 되셧나 봐요. 이것도공부라는 생각이 듭니다. 커피문화는 그들에게 Part of life 니까요.
호욱님 안녕하세요~글 잘봤습니다. 저도 캐나다에 가게되면 팀홀튼에서 일을 너무 너무 하고싶습니다`! 제가 커피업계쪽에 관심이 많아서요ㅠㅠ저는 올해말에 출국을 할 예정입니다. 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소중히 스크랩 해가도 될까요?ㅠㅠ
언제든지 얼마든지 스크랩해가세요.
팀홀튼,,,금전적인 면 뿐만 아니고서라도 배울점이 많은 듯... 캐나다가 아니라 이민국이라는 특성을 배우는 것 같아요.
더 공부해야죠~ ^^
ㅠㅠㅠㅠㅠㅠㅠ하... 곧 토론토로 출국하는데 저도 팀홀든에서 일하고싶네요 ㅠㅠ부럽습니다(아직 첫 한달 묶을 집도 알아보지않은상태 ㅎㅎ;)
저도 그렇게 시작했어요. 유스호스텔부터 시작해서 여기까지 왔네요. ^^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항상 체크하죠~ 누가 읽었나 ㅋㅋ
많은 도움이 될거 같네요! 팀홀튼 갓 시작하는 저에게 ㅜㅜ!!
하우이즈잇 고잉?? 도움은 되었나요? ㅋ